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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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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문학
[Opinion] 가을, 시 읽는 소리, 사람들 이야기 [문학]
시, 영화, 소설, 노래 등. 왜 사람들 사는 곳에 이렇게 많은 문화들이 생긴 건지 고민해 본 적이 있다. 내 생각에는 외로워서, 인 것 같다. 왜냐하면 누군가에게 '노래 좀 불러 줘', '재미있는 이야기 들려 줘' 라고 말할 때마다 그것은 적어도 두 사람을 필요로 하고 그렇게 그들은 현실을 비껴나가기 때문이다. 가을은 외로운 계절이다. 숨막히게 처절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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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채윤 에디터
2017.08.29
리뷰
도서
[Review] - 출판저널의 30주년. 세상은 바뀐다. 그래서 그들은 고민을 한다. - [문학]
어렴풋한 기억을 떠올려 보자면, 어릴 적 내 꿈은 '교수'였다.
이제는 빛바랜 '나의 꿈'. 뒤에 보면 2008년이라고 쓰여져 있다. 초2 때이다. 어렴풋한 기억을 떠올려 보자면, 어릴 적 내 꿈은 '교수'였다. 왜냐하면 글을 쓰는 것을 좋아했기 때문이다. 어린 마음에, 교수같이 똑똑한 사람이 되면 글을 많이 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나는 아직도 글을 좋아한다. 아주 많이. 그래서 자기소개할 때 '글쓰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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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채윤 에디터
2017.08.26
리뷰
도서
[Preview] 나만의 바다
...바다를 처음 만난 순간을 기억하세요? 바다를 처음 만난 순간, 나는 기억한다. 만났다는 것은 양방향적인 것이다. 그러므로 나도 바다를 보았음을 인정해야 하고, 바다도 나를 보았음을 시인해야 한다. 하지만 바다는 대답을 해줄 방도가 없다. 있다면 내 기억일 것이다. 바다가 '이리 와 이리 와' 했다면 그것은 만난 것이다. 그 순간을 나는 기억한다. 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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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채윤 에디터
2017.08.24
오피니언
여행
[Opinion] 천국과 현실 그 사이. 창평 [여행]
이 나무에는 정령이 있어.
창평, 하면 모르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다. 아니, 아마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그곳, 평창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다. 괜찮다. 나도 처음에 그랬으니까. 내가 '창평고등학교'를 진학하게 될 것이라고 제안받았을 때, '겨울에 굉장히 춥겠군.. 단단히 옷을 챙겨야 겠어'라는 생각을 했으니 말이다. 하지만 창평은 전남에 있는, 주소를 쓸때 창평면 창평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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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채윤 에디터
2017.08.24
리뷰
전시
[Preview] Alice : Into The Rabbit Hole [전시]
(C) 2010 Walt Disney Pictures. (C) 2010 Walt Disney Studios Home Entertainment 당신은 비생일(Unbirthday)를 맞이하여 이상한 나라에 초대되셨습니다. 부디 이곳에 오셔서 유쾌한 체셔 고양이와 함께 하트 여왕배 크로케 경기와 코커스 경주를 즐겨보시고 매드 티파티(Mad Tea Party)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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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채윤 에디터
2017.08.17
오피니언
영화
[Opinion] 15살의 나에게, 영화 '컬러풀' [영화]
저는 세상이 하늘을 보고 자라, 하늘을 닮아 컬러풀(Colorful)하다고 생각해요.
15살, 이상하게 그때 당시의 기록이 별로 없다. 나는 그때 당시를 어떻게 살아가고 있었던 걸까. 누가 봐도 반짝반짝 예쁜 아이들을 동경하기도, 당당하면서 인기 많은 아이들을 부러워하기도 하면서 살았던 것 같다. 종종 완벽하지 못한 스스로를 싫어하기도 했던 것 같다. 그래서 끊임없이 완벽히 갖추려고 노력하긴 했지만, 이상하게 하는 족족 어설프게 실패했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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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채윤 에디터
2017.08.16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랭보의 물음,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속 이미지, 답 [문학]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왜 존재하는 것일까?
우리 인생은 불행이다. 끝없는 불행의 연속이다. 그런데 왜 우리는 존재하는 것일까? -아르튀르 랭보가 죽기 전 남긴 말 나는 왜 태어났을까요. 어릴 적, 가슴에 피멍이 든다는 말을 세상을 통해 배우면서 나는 이 질문으로 스스로 그 가슴에 못을 박았다. 어린아이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복수였다. 녹이 슬어라, 녹이 슬어서 영원히 잊지 마라. 그 질문을 빼면
by
성채윤 에디터
2017.08.09
리뷰
전시
[Review] 보그 라이크 어 페인팅 [전시]
“보그를 루브르 박물관으로 만들어봅시다!” Let's make Vogue a Louvre! - 에드워드 스타이켄 Edward Steichen (1879-1973,보그 수석 포토그래퍼) 처음 보고 나왔을 때는 많이 혼란스러웠다. 지금도 그렇지만, 어떻게 이 호화스러운 작품들을 감상해야 할 지 몰라 촌스럽게 머리를 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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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채윤 에디터
2017.08.04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문득 기억나는 시구, 영화 올드보이 [영화]
웃어라, 온 세상이 너와 함께 웃을 것이다. 울어라, 너 혼자 울 것이다.
영화 올드보이 Laugh, and the world laughs with you. Weep, and you weep alone -Solitude, Ella Wheeler Wilcox 고3 시절, 영어 선생님께서 영시 해석을 해서 A4에 제출하라고 하셨다. 공부보단 재미있어서, 열심히 했다. 뭐라고 했는지는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다만 고독이 그렇게 나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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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채윤 에디터
2017.08.01
리뷰
공연
[Review] 여우락 콘서트 _ 아는 노래뎐 [공연]
아는 노래 이야기, 아는 노래뎐
멜로디, 또는 가락. 전문적인 용어를 떠나서, 묘한 단어이다. 아는 멜로디를 흥얼거리고 있으면, 누군가를 떠올리게 하고, 어떤 이야기를 떠오르게 해서, 환영 같은 것, 또는 감정 같은 것이 나를 홀리게 한다. 데모크리토스는 인간이 그저 원자의 뭉침에 불과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어떤 실재적인 것을 감각했을 때 우리에게 어떤 마음이 떠오르는 것은 원자들 때문
by
성채윤 에디터
2017.07.31
오피니언
음악
[Opinion] 나는 왜 삶을 사랑하는가 [음악]
17살, 소녀는 상처가 많다. 망망대해에 던져져서, 늘 가장 좋은 것보다는 두 번째로 좋은 것을 선택하며 살아왔다. 그것이 그녀의 계책이었다. 버려지는 것이 두려워서. 문라이트ⓒA24 17살, 꿈틀대는 노랑이 있었다. 소녀는 그 노랑이 너무 좋다. 그래서, 소녀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가장 좋은 것을 자신도 모르게 선택하고 있다. 그것이 무엇인지도 모르면서.
by
성채윤 에디터
2017.07.27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죄의식의 서사, 망가짐과 구원의 동일성, 그리고 비극. 영화 불한당 [영화]
설경구와 그의 쓰리피스에 반해서 쓰는 글이 아니다. 절대로 아마 이 영화에서 가장 매력적인 부분은 감정선이지만, '드라이하게' 몇몇 대사들을 살펴보고자 한다. 굉장히 드라이하므로 주의하시길
※ 스포일러 주의!! 아마 이 영화에서 가장 매력적인 부분은 감정선이지만, '드라이하게' 몇몇 대사들을 살펴보고자 한다. 굉장히 드라이하므로 주의하시길. 먼저 영화 제목과 죄의식에 대해 언급하고자 한다. 불한당(不汗黨)을 한자 그대로 풀어보면 땀을 흘리지 않는 인간, 즉 죄의식이 없는 인간을 의미한다. 이 영화 속 등장인물은 두 부류로 나뉜다. 지금 현재
by
성채윤 에디터
2017.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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