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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순간의 영화] 비오는 날의 젖은 양말처럼 찝찝한 영화
비 오는 날의 찝찝함을 증폭시켜 줄 독특한 영화를 추천합니다.
비오는 날이 싫은 가장 큰 이유는 찝찝함이다. 빗물이 튀어 몸에 착 달라붙는 바지나 만원 지하철의 눅눅함까지, 비가 오는 게 좋은 건 실내에서 듣는 빗소리뿐이다./실내에서 빗소리를 들을 때뿐이다. 어쩌다 신발 속으로 물이라도 들어갔다 치면 질퍽한 양말 속에서 발이 울부짖는 느낌이다. 연이은 폭우가 계속되는 요즘, 비오는 날의 젖은 양말처럼 찝찝한 영화를 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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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 에디터
2018.08.30
리뷰
PRESS
[PRESS] 전쟁의 포탄 속에서도 오케스트라는 불을 지폈다, 죽은자들의 도시를 위한 교향곡
[PRESS] 전쟁의 포탄 속에서도 오케스트라는 불을 지폈다 죽은자들의 도시를 위한 교향곡 만약 당신이 예술가를 꿈꾼 적이 있었다면, 한번쯤 '예술이 밥을 먹여주나'라는 관용문을 머릿속에서 이리저리 굴렸던 적이 있을 것이다. 그건 모든 예술가의 자아 속에서 메아리치는 말이다. 최소한 필자가 그랬다. 필자는 고등학교 때까지 쭉 그림을 그렸다. 처음에는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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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진주 에디터
2018.05.30
오피니언
도서/문학
[오피니언] 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지만, 여자는 전쟁의 얼굴을 하고 있다.[도서]
삶과 같은 전쟁에서 전쟁같은 삶으로 변한 그 시대의 여성들
양적으로, 질적으로 이 책을 완독하기란 힘든 일이었다. 난 전쟁 시대에 태어난 사람도 아니고, 전쟁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가진 사람도 아니다. 가끔 영화의 소재로 사용된 전쟁에 관해 공부하겠다고 극장을 나오며 다짐하지만, 그 다짐은 집에 도착함과 동시에 자취를 감춘다. 영화는 영화인가 보다. 전쟁의 민낯을 극화, 미화시킨다. 전쟁영화 대부분의 목적은 관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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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경 에디터
2018.04.17
리뷰
전시
[Preview] 모네, 빛을 그리다展 2
클로드모네의 빛을 그리다展 두번째 전시! "베껴야 한다면 가장 위대한 것을 베껴야 한다. 그것은 바로 자연이다" -클로드 모네-
모네, 빛을 그리다展 2 지베르니, 꽃의 시간과 마주하다 "베껴야 한다면 가장 위대한 것을 베껴야 한다. 그것은 바로 자연이다." -클로드 모네- 인상주의 화가들, 그 중 클로드 모네는 우리나라에서 대중적으로 잘 알려져 있을 뿐만 아니라 그만큼 인지도도 높습니다. 용산전쟁기념관에서 진행되었던 저번 전시 '모네, 빛을 그리다展' 또한 눈과 귀가 즐거웠던 컨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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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연진 에디터
2017.10.0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어디까지 쿨해질 수 있니? [영화]
독립영화 '비치 온 더 비치'(2016)를 보고 울고 웃었던 연애 '을'의 기록
오디션을 망치고 무작정 전 남자친구의 집으로 온 ‘가영’과 그녀를 ‘받지마’라는 이름으로 저장해놓은 전 남자친구 ‘정훈’. 정훈은 가영이 집 앞에서 건 전화를 받지 않는다. 그러면서도 가영이 문을 두드리자 마지못해 그녀를 안으로 들인다. 참 이상한 일이다. 연인 관계인 두 사람은 분명 서로를 좋아하는데 헤어지고 나면 둘 중 하나는 누구에게도 티내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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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진 에디터
2017.07.29
작품기고
[별이 비치는 순간] 제 별이 비춘 매 순간과 함께해주신 여러분께,
여러분 각각이 가지고 있는 별들이 각자의 여정 속에서 늘 밝게 빛나고, 또 아름답게 비추기를 소망합니다. 지금까지 제 별이 비춘 순간의 조각들과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을 네달 간의 에디터 활동이 드디어 끝났습니다. '시작은 미미하나 끝은 창대하게!'를 외쳤지만, 실상은 그 반대가 아니었나 부끄러워지는 순간이기도 합니다. 저와 함께해온 4개월이 어떠셨나요? 여러분께 쉼표, 혹은 영감을 조금이나마 드릴 수 있었다면, 저는 그것으로 충분히 만족합니다. 제가 그간 글을 써온 카테고리의 이름은 [별이 비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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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영 에디터
2017.07.07
작품기고
[별이 비치는 순간] 저는 요즘도 잘 먹고 다닙니다
맛있는 것에는 맥을 못 추리는 나지만, 그래도 역시 더 중요한 것은 '그 순간을 누구와 함께하는지'이다. - 나에게 있어 '잘 먹고 다닌다'는 '좋은 사람과 어울리며 즐겁게 지낸다'와 그 뜻을 같이한다.
1. 마지막 글을 올린 날짜가 6월 극초였던 것을 확인하고 놀라서 헐레벌떡 글을 기고하러 왔다...고 적고 다시 생각해보니 시험기간이라 다시금 글 쓸 의욕이 생긴 것 같기도 하다. - 아니, '~것 같기도 하다'가 아니라 '~것이다'. 시험기간에는 시험 공부 빼고 모든 게 즐거우니까. 2. 최근 왜 이리 글을 기고할 의욕이 나지 않았을까 고민해봤고, 근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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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영 에디터
2017.06.16
작품기고
[별이 비치는 순간] 만약 그랬다면, 어땠을까?
영화 속에서는 '사랑'이 그 대상이었지만, 사실 이는 우리의 일생 전반에 적용될 수 있는 이야기 같습니다.
"'무엇'과 '만약'은 따로 떼어두면 별로 힘이 없는 단어들이지." "하지만 그 둘을 옆에 붙여두면" "그것들은 남은 일생 내내 너를 쫓아다니는 힘을 갖게 돼." "만약 그랬다면, 어땠을까?" 7년 전 영화관에서 처음 본 후 대학생이 된 지금까지도 문득 생각나서 꺼내보게 되는 영화, <레터스 줄리엣>. 아름다운 베로나의 풍경, 신나고 유쾌한 음악, 따뜻하
by
김진영 에디터
2017.06.01
작품기고
[별이 비치는 순간] 추억과 현실을 명확히 구분짓기
네멋대로 기억하는 '너만의 과거'를 현실이라고 믿지 말길 바라
"네가 그녀를 운명의 상대였다고 생각하는 걸 알지만, 난 다르게 생각해." "넌 그저 좋았던 부분들만을 기억할 뿐이야." 좋은 일이었든 나쁜 일이었든 간에, 우리의 기억은 시간이 지나며 이리저리 편집되곤 합니다 - 대체적으로 미화되곤 하죠. 심지어는 나쁘게 헤어짐을 고한 상대에게서조차 좋은 기억만 남기는 경우가 많아요. 그럴 때는 스스로에게 따끔하게 질문
by
김진영 에디터
2017.05.23
작품기고
[별이 비치는 순간] 삶을, 살아가줘
대담하게 살아. 계속 나아가. 안주하지 마. 잘 살아줘. 살아줘.
"대담하게 살아. 계속 나아가. 안주하지 마." "잘 살아줘. 살아줘." <미 비포 유>의 주인공은 모든 것을 '가졌었지만' 불의의 사고로 인해 그 중 많은 것을 '잃어버린' 남자입니다. 그런 그와 사랑에 빠진 그녀에게, 그는 위 내용의 '마지막 편지'를 남깁니다 - 본인이 선택한 본인의 마지막과 상당히 모순되는 말이었지요. 이 영화는 우리에게 많은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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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영 에디터
2017.05.15
리뷰
공연
[Review-Pic.] 양고운 바이올린 리사이틀
일상에 지친 마음을 치유하는 <양고운 바이올린 리사이틀>
[Review] 양고운 바이올린 리사이틀 "Towards Con Brio & Lyricism” ㆍ일시: 2017년 5월 9일(화) 오후8시 ㆍ장소: 예술의 전당IBK챔버홀 ㆍ주최 : (주)봄아트프로젝트 예술의 전당 IBK 챔버홀에서 열린 <양고운 바이올린 독주회>에 가게 되었습니다. 양고운 바이올리니스트는 순수 국내파 출신으로 국제 콩쿠르 입상의 첫 주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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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세원 에디터
2017.05.15
작품기고
[별이 비치는 순간] 우리 모두는 시간 여행자입니다
영화 <어바웃 타임>의 주인공 팀이 과거로의 시간 여행을 수십번 반복한 후 깨달은 사실은 -
"우리는 모두 시간을 여행하고 있어요, 함께, 매일을요..." "그리고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최선을 다해 이 멋진 여정을 즐기는 거예요!" Director / Photographer: 진영 Model: 지윤 영화 <어바웃 타임>의 주인공 팀이 과거로의 시간 여행을 수십번 반복한 후 깨달은 사실은 - 모순적이게도 - 주어진 현재에 충실한 사람이 되어야
by
김진영 에디터
2017.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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