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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화담(畵談)] 제 2 화(畵) : 슬픔, 파랑으로 화(化)하다.
이별, 우울, 애도의 파랑
0. '슬픔이'의 승리가 의미하는 것. 시작하는 화(畵)에서 언급했던 ‘인사이드 아웃’으로 슬픔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해보려 한다. 2015년에 개봉한 애니메이션은 다섯 가지 감정들이 머릿속에서 ‘라일리’의 자아를 형성하는 과정을 그린다. 무의식을 의미하는 여러 비유가 너무도 적절 했기에, 근거없이 구축한 이야기가 아니라 여러 심리학적인 요소가 배치되었을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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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마루 에디터
2017.09.27
리뷰
공연
[Preview] 음악의 에너지를 기대하며 – 뮤지컬 ‘오디션’ [공연]
광란의 커튼콜을 기대하며
2007년 초연. 제11회 한국뮤지컬대상 음악상(박용전 작곡) 수상 제13회 한국뮤지컬대상 극본상 수상 전국 1600여회 공연, 누적관객 60만명 돌파 창작 뮤지컬 <오디션>이 세운 기록이다. 창작 뮤지컬이고, 출연 배우들이 라이브 연주까지 하는 액터 뮤지션 뮤지컬이다. 연주까지 겸하는 것은 부담감 자체가 다를 것이라 생각한다. <뮤지컬 '오디션' 공연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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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마루 에디터
2017.09.11
리뷰
전시
[Review] 나의 앨리스를 찾아서 – 전시 ‘ALICE-Into the Rabbit Hole’ [전시]
환상의 나라에서 우리가 본 것은 무엇일까?
“어머나, 정말, 오늘은 모든 게 다 이상하네!” 판타지 세계의 원형이자 수많은 예술가들의 뮤즈. 앨리스를 찾으러 갔다. 서울숲 갤러리아포레에서 전시하고 있는 ‘ALICE-Into the Rabbit Hole’을 통해. SNS에서 ‘인생샷 찍기 좋은 장소’로 이름이 난 덕에 전시는 붐볐다. 들어가기 전부터 길게 줄을 서야할 만큼. 신비로운 숲을 영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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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마루 에디터
2017.09.08
칼럼/에세이
칼럼
[화담(畵談)] 제 1.5 화(畵) : 기쁨, 다르게 화(化)하다.
기대, 만남, 웃음으로 화(化)한 기쁨
0. ‘ . 5 화(畵)’? ‘화담(畵談)’의 기획단계에서부터 하던 고민이 있었다. 감정, 색채, 예술 작품의 해석. 칼럼의 세가지 주요 축이 모두 주관적일 수밖에 없다는 것. 내가 어떤 그림에서 어떤 감정을 느꼈는지, 그 그림에 주로 쓰인 색채와 그 감정이 과연 연관이 있는지, 다른 이들도 그 연관성에 공감할 수 있을지. 한 화(畵)에 한 가지 감정과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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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마루 에디터
2017.09.04
리뷰
도서
[Review] 같은 삶을 살면서 다르게 쓰다 - 도서 ‘오늘은 바람이 좋아, 살아야겠다!’ [문학]
찬란한 작가들의 평범한 삶을 추모하며.
그들 역시 한 사람의 문학인이기에 앞서 한 사람의 인간이었기에 우리와 별반 다름없는 ‘인생’을 견디고, 살아내야 했다. 하지만 그들은 작가였고, 시인이었으므로 늘 깨어 있어야 했다. 그리고 삶보다도 더 중요한 문학에 자신을 내던져야 했다. 그 때문에 그들은 평범한 이들보다 ‘조금 더’ 외롭고 쓸쓸하고 뜨겁고 고독했다. 손쉽게 내가 ‘조금 더’라고 표현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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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마루 에디터
2017.08.28
리뷰
공연
[Review] 살아남았기에, 울려 퍼지는 귀곡성 - 연극 ‘트로이의 여인들’ [공연]
전쟁에서 건져 낸 개인의 아픔
불화의 여신이 내던진 사과 한 알은 전쟁을 야기했다. 승리의 열쇠가 된 ‘트로이의 목마’라는 작전은 외부에서 들어온 요인이 내부를 무너트리는 것을 가리키는 용어로 쓰이고 있다. 전쟁과 유명한 작전의 이름을 제외하고 ‘트로이’가 언급되는 부분은 많지 않다. 신화와 역사는 조금 다르지만, 트로이의 존재와 외부에 의한 멸망이 확인되었으니, 마냥 신화 속의 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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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마루 에디터
2017.08.28
리뷰
도서
[Review] 일상의 짐이 무거울 때 – ‘사라질 거야’ [문학]
사라지면 안되는 이유는 없다.
아침에 일어나 곱게 정리한 이불을 보며 문득 그런 생각을 했어 아무도 모르게 그런 생각을 했었어 누구나 한 번쯤 해봤을 그런 생각을 내가 사라졌으면 내가 사라진다면 처음부터 이 자리에 없었던 듯이 오늘도 어제처럼 열심히는 살고 있어 이렇게 살다 보면 내가 사라지면 안되는 이유가 생기겠지 이렇게 살다 보면 세상에 모든 게 잠들어버린 창 밖을 보며 문득 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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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마루 에디터
2017.08.23
리뷰
전시
[Preview] 21세기에 부활한 앨리스를 찾아서 - ALICE : Into The Rabbit Hole [전시]
서울숲에서 부활한 앨리스
‘판타지’ 혹은 ‘동화’라는 단어를 들었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다. 회중시계를 보는 토끼, 토끼를 따라 달리다가 땅 속으로 떨어지는 소녀, 티타임을 가지는 모자장수, 토끼, 잠자는 쥐, 귀까지 찢어진 입으로 히죽거리는 체셔고양이, 목을 베라고 소리치는 붉은 여왕까지. 그렇다. 그 유명한 루이스 캐럴의 ‘앨리스’시리즈가 서울숲에서 부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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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마루 에디터
2017.08.19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02. 저는 자유를 사랑하는 자유인이에요 : 최지은
자유를 사랑하는 프레첼 체다치즈의 작가
당신(當身) 1. 듣는 이를 가리키는 이인칭 대명사 2. 문어체에서, 상대편을 높여 이르는 이인칭 대명사 우리는 두 번째 당신을 정하는 데 큰 고민이 없었다. 당신의 그림은 우리로 하여금 ‘만나보고 싶다’는 생각을 절로 들게 했다. 모르는 사람을 만날 때면 으레 드는 불편함보다 좋아하는 그림을 그린 작가를 만나러가는 설렘이 컸다. 우리는 그렇게 당신을 만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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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마루 에디터
2017.08.18
리뷰
전시
[Review] 활짝 열린 보물상자 – ‘VOGUE LIKE A PAINTING 展’ [전시]
무엇이 보그를 만들었나
전시장은 붐볐다. 세계적인 패션지 ‘보그’의 명성에 맞게 많은 사람들이 전시를 주목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전시는 ‘초상화, 정물화, 로코코, 풍경화, 아방가르드에서 팝 아트까지’라는 5개의 섹션과 보그 코리아에서 마련한 특별 섹션으로 구성되어 있다. <좌 : 존 싱어 서전트, '마담x' 우 : 파울로 로베르시, Carol> 존 싱어 서전트의 ‘마담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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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마루 에디터
2017.08.05
리뷰
공연
[Preview] 조용하지만 치열하게 ‘정의’를 묻다 – 연극 ‘트로이의 여인들’ [공연]
짓밝힌 자들이 짓밟은 자들에게
침탈하고 능멸하라, 선 채로 꾸짖으리라!! 집단적 패닉의 혼돈 속에서도 침략자들의 윤리적 이중성과 도덕적 모순을 꾸짖으며 인간답고 의연한 최후를 맞으려는 트로이 여인들의 처절하고 조용한 투쟁을 그린 드라마!! 영웅과 신들이 얽혀 1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지속된 트로이 전쟁. ‘트로이의 목마’라는 계책을 통해 그리스 군에게 승리를 가져다 준 오디세우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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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마루 에디터
2017.08.04
칼럼/에세이
칼럼
[화담(畵談)] 제 1 화(畵) : 기쁨, 노랑으로 화(化)하다
설렘, 안락, 환희의 노랑
0. 그게 기쁨이야. 피아노 앞에 소년, 소녀가 앉아있다. 소녀는 12살, 소년은 7살 정도인 것처럼 보인다. 소녀는 피아노를 친다. 경쾌한 멜로디가 듣는 이까지 신나게 만드는 곡을 연주한다. 옆에 앉은 소년에게 묻는다. “어떤 기분이 들어?” “햇빛에 병아리가 막 달려.” (연주를 한 번 더 하고) “이런 느낌. 그치?” “응. 병아리들끼리 사이가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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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마루 에디터
2017.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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