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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Opinion] 고전 발레의 대전제를 해체하다, 매튜 본의 '백조의 호수' [공연]
매튜 본의 <백조의 호수>가 보여주는 재해석의 방법론
기존의 클래식 발레 <백조의 호수>에 대한 설명은 국립발레단과 유니버설발레단의 <백조의 호수> 두 버전을 비교한 관련 기사를 참고하시길 권합니다. 순백색의 클래식 튀튀를 입은 백조의 형상이 등장하는 발레계의 고전, <백조의 호수>라는 작품을 성공적으로 재해석한 ‘매튜 본(Matthew Bourne)의 <백조의 호수>’가 탄생 30주년을 맞아 내한하며 서울
by
이다연 에디터
2025.06.27
오피니언
영화
[오피니언] 아버지가방에들어가신다! [영화]
인간이 아니어도 여전히
나에게 있어 중요한 기억을 잃어버렸다면 기억을 잃기 전과 후의 나는 같은 사람일까? 혹은, 기억이나 정신은 동일한데 외형만 바뀌었다면? 이러한 질문들은 <이터널 선샤인>이나 <뷰티 인사이드>와 같은 영화들을 보면서 시작됐다. 과거의 나는 기억에 큰 변화가 있다면 과거의 '나'와 현재의 '나'는 다른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나’를 구성하는 것 중 가장 큰
by
조현정 에디터
2025.06.27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좋아하는 사람의 얼굴이 되고 싶다
나는 평생 내가 어떤 얼굴로 살아가는지 모르겠지만 기왕이면 좋아하는 것 앞에서 밝아지는 얼굴이었으면 좋겠다.
물고기가 파도에 지치면 어떻게 하죠 시간에 잡아 먹히는 기분이 들어요 마음의 유속을 따라서 안희연 시인의 신간 '당근밭에서'를 이제야 읽었다. 읽고 나니까 이번에도 어김없이 이 시인이 보는 세상이 내가 보는 세상과 같은 곳이라는 것에 놀라게 된다. 그의 세상은 아름다운데 내 세상은 왜 이런가 하는 거지. 때때로 너무 지독해서 한껏 찡그린 내 얼굴에 도리어
by
조수빈 에디터
2025.06.26
리뷰
전시
[Review] 400년 서양미술사의 흐름, 서울에서 만나다 - 모네에서 앤디워홀까지
요하네스버그 아트 갤러리 명화 143점, 시대와 사조를 넘나드는 예술적 여정 속으로
광화문의 중심인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 400년 서양 미술사의 궤적이 담겼다. 바로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아트 갤러리(Johannesburg Art Gallery, JAG)의 소장품 143점을 선보이는 대규모 기획전, <모네에서 앤디워홀까지>다.경주, 부산, 제주를 거치며 20만 관객을 사로잡았던 이 전시는 서울에서 그 화려한 대장정의 마지막을 장식
by
이소희 에디터
2025.06.26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조금 손해 봐도 괜찮은 마음 [도서/문학]
누군가와 함께 살기 위해서는 손해 보기 싫은 이기적인 마음이 아니라 조금 손해 봐도 괜찮은 넓은 마음이 필요하다.
대학교 3학년 때 사회학과 수업을 들으며 <에이징 솔로>라는 책을 읽은 적이 있다. 현재 우리 사회에서 비혼 중년들은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책이었는데, 혼자 사는 만큼 더 다양한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도움을 주고받으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오래전부터 결혼이란 미래를 머릿속에 그리기가 어려웠던 나는 이 책을 계기로 결혼 없는
by
윤채원 에디터
2025.06.26
리뷰
전시
[Review] 꿈만 같은 컬렉션 – 모네에서 앤디워홀까지 [전시]
플로렌스 필립스 부인의 꿈의 결실, 그 안에서 400년의 서양 미술사 맛보기
<모네에서 앤디워홀까지>는 총 9개의 섹션으로 이루어진 전시로, 143점의 소장품을 관람할 수 있다. 해당 전시는 필립스 부부의 초상화를 시작으로 ‘네덜란드 회화의 “황금기”’, ‘빅토리아 시대의 영국 미술’, ‘인상주의 이전 낭만주의에서 사실주의 혁명으로’, ‘인상주의를 중심으로’, ‘인상주의 이후’, ‘20세기 초반의 아방가르드’, ‘20세기 컨템포러
by
조유리 에디터
2025.06.25
리뷰
전시
[Review] 반항으로 이어진 아름다움의 역사 - 모네에서 앤디워홀까지 [전시]
이 전시는 단순히 ‘미술사’의 굵직한 줄기를 훑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그 안에는 늘 질문이 있고, 충돌이 있고, 불편함이 있다. 예술은 언제나 질문에서 시작되며, 질문은 불만에서 나온다. 시대의 질서와 형식에 대한 불편함이 새로운 언어를 만들고, 그것이 문화의 한 축을 바꾸어 왔다. 그리고 이 전시는 그 ‘변화의 흔적’을 눈앞에서 확인할 수 있게 해준다.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고 있는 ‘모네에서 앤디워홀까지: 요하네스버그 아트 갤러리 특별전’은 제목만으로도 기대를 자극한다. 그리고 실제로 이 전시는 단순한 ‘미술 전시’를 넘어, 미술사의 흐름과 정신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게 해주는 시간 여행 같은 기획이었다. 17세기 네덜란드 회화부터 시작해, 인상주의, 아방가르드, 현대미술, 그리고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당
by
노세민 에디터
2025.06.25
리뷰
전시
[Review] 400년 서양미술의 흐름을 조망하다 – 모네에서 앤디워홀까지
행간에 숨은 역동성을 따라가다
“서양 미술사 400년의 흐름을 한자리에서 접하는 소중한 기회” 이번 ‘요하네스버그 아트 갤러리 특별전: Monet to Warhol’을 설명하는 광고 문구 중 하나다. 다양한 전시를 접해 봤지만 특정 시대나 사조(르네상스, 인상주의, 현대미술 등), 특정 작가를 주제로 한 전시에 익숙해져 있던 나에게 400년이라는 흐름을 느껴볼 수 있다는 것은 상당히
by
유지현 에디터
2025.06.24
문화소식
공연
[공연] 자신만의 스웨그를 가진 작품 -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이 사연에 이르기까
6월 20일, 뮤지컬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이 사연으로 돌아왔다. 작품은 2019년 초연 이후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남녀신인상과 작품상, 안무상을 수상하고 예그린뮤지컬어워즈에서 앙상블상을 수상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이후 매 시즌마다 발전을 거듭하며 2020년대 한국 창작 뮤지컬의 역사를 새롭게 써 내려가고 있다. 공연을 보기에 앞서, 알아두면 <스
by
김소원 에디터
2025.06.22
리뷰
전시
[Review] 우리가 예술이라 부르는 것들에 대해 - 모네에서 앤디워홀까지 [전시]
400년의 서양 미술사에 한 발짝 다가서며
얼마 전 5월 16일부터 8월 31일까지 요하네스버그 아트 갤러리 특별전이 열리는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 다녀왔다. “모네에서 앤디워홀까지”는 17세기 네덜란드부터 20세기 주요 현대 미술에 이르기까지 서양 미술사 주요 작품들을 한 장소에서 감상할 좋은 기회였다. 특히나 이목을 끄는 것은 전시 이름에서도 짐작할 수 있듯 유명 거장들의 작품을 한 번에 볼 수
by
조유진 에디터
2025.06.22
리뷰
영화
[Review] 그래도 나아갑시다요! - 영화 '기빗올: 우리들의 썸머'
노를 저은만큼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게 좋아서
“노를 저은만큼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게 좋아서.” 조정이 왜 좋냐는 질문에 조정부원 니노미야는 이렇게 대답한다. 그리고 화면은 다시 새파랗게 일렁이는 아름다운 바다를 비춘다. 제48회 안시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 공식 초청에 이어, 제48회 일본아카데미상 우수애니메이션작품상을 수상한 청춘 애니메이션 <기빗올: 우리들의 썸머>는 그 여름, 온 힘을 다해 함께
by
박주연 에디터
2025.06.21
오피니언
영화
[오피니언] 비록 같은 언어가 아닐지라도 [영화]
당신을 이해하기 위해
어느 날 지구에 12개의 UFO가 등장한다. 외계 생명체인 ‘헵타포드’의 언어를 파악하기 위해 언어학 박사인 루이스가 파견되고, 루이스는 과학자인 이안과 함께 헵타포드의 언어 체계를 학습하며 그들과 의사소통을 하기 위해 노력한다. 루이스와 이안이 처음 셸(지구에 등장한 UFO를 이르는 말)에 오르는 모습은 가히 환상적이다. 거대하고 웅장한, 인간의 기술로
by
조현정 에디터
2025.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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