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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Opinion] 사소한 일상 탈출, 콜라 [사람]
내가 콜라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콜라는 나에게로 와서 일탈이 되었다.
요즘 탈코르셋이다 뭐다 하며 많은 여성이 외적인 미(美)에 대한 의식을 많이 하지 않으려 한다. 이보다 내적 가꿈을 더 열심히 한다. 난 이게 잘 안 된다. 어릴 적부터 그랬다. 가끔가다 예쁘다 소리 듣는 정도일 뿐, 내 주변엔 마르고, 예쁜 아이들이 참 많았다. 몸무게도 통통 체중인 채 중학생 때부터 최근 1년 전까지 쭉 비슷한 몸무게였다. 그래서 제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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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서원 에디터
2019.09.29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몸을 움직이는 사람에 대한 경의, 아워바디 2019 [영화]
우리는 쉬기 위해 달린다. 우리의 목적이 꼭 쉼에 있음을 절대 잊지 않아야 한다. 모든 달리는 사람들을 위한 영화, 아워바디
안경 너머 눈에는 빛이 없고, 등과 어깨 머리까지 아래로 쳐져 무기력해 보이는 모양새를 가진 평범한 여자가 나온다. 그 여자의 이름은 자영. 자영은 명문대를 나왔고, 30살까지 행정고시를 준비했지만 지금은 결론적으로 변변한 소속 하나 없는 백수이다. 자영은 어느 날 집 앞의 공원에서 안정적으로 힘차게 달리는 여자를 보고 영감을 얻어, 달리기 초보를 위한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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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비 에디터
2019.09.27
오피니언
공연
[Opinion] 미래에 대해 토론하는 연극 [공연예술]
도이체스 테아터 <렛 뎀 잇 머니>
지난 9월 20일과 21일, LG 아트센터에서는 도이체스 테아터의 <렛 뎀 잇 머니(Let Them Eat Money)> 공연이 있었다. 베를린에 기반을 둔 도이체스 테아터의 연극 <렛 뎀 잇 머니>는 일반 시민과 정치, 경제, 사회, 과학, 예술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함께 모여 앞으로 10년간의 미래에 대해 연구하고, 이를 바탕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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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주 에디터
2019.09.24
리뷰
공연
[Review] 햄릿, 죽은 자는 말이 없다 [공연]
관람이 아닌 공감을 하고 온 연극
오필리아 무릎에 기댄 햄릿 이 연극은 ‘햄릿’ 자체에 대해 말하는 연극이 아니다. 연극 보기 전에는 햄릿의 내용을 3명이 어떻게 각색해 소화할지 궁금했었는데 이게 아니고, 햄릿을 공연하는 현재의 배우들 이야기이다. 그래서 그들이 햄릿 연극을 할 때의 연기와 대기실에서 배우로 있을 때의 연기를 확실히 구분할 필요가 있었다. 더불어 디테일하게 불편했던 점을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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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서원 에디터
2019.09.23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사랑에 대한 담론, 알랭 드 보통과 황경신 [도서]
나의 사랑 철학에 영향을 미친 책 두 권
일전 필자가 들었던 경제학 수업 시간에 교수님은 빅데이터를 활용해 특정한 단어들이 웹에, 책에 얼마나 자주 쓰였는지 연도별로 비교해서 보여주셨다. 사랑, 우정, 희망, 꿈, 용기, 가족 중 제일은 사랑이었다. 연도별로 빈도수의 차이는 나지만 언제나 모든 단어들보다도 사랑은 우위에 있었다. 많이 말해진다는 것은 그만큼 중요하다는 뜻이기도 하다. 누구나 일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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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비 에디터
2019.09.21
리뷰
공연
[Preview] 오페라 시도하기, 서울오페라페스티벌2019
서울 오페라페스티벌은 오페라를 시도하기에 적합한 페스티벌이다. 쉽고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오페라의 향연이 펼쳐진다.
도전이라는 것은 나에게는 무겁고 두려운 단어다. 언젠가 인기를 끌었던 출발드림팀이라는 티비프로그램에서는 당시 인기 있는 연예인들이 나와 도전! 하고 외치고 본인의 키보다 높은 뜀틀을 뛰거나 문이 닫히기 전에 통과하는 것들을 했는데 나는 그 사람들이 성공하는 것에 대해 기뻐했던 것보다 장애물을 넘지 못하고 다칠까 조마조마 두려워했던 것이 더 기억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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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비 에디터
2019.09.19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음악은 인간의 마음을 구할 수 있을까? [음악]
절망의 끝에서 붙잡은 음악
음악은 인간의 마음을 구할 수 있을까? 만약 그렇다면, 그것은 어떤 음악일까? 지친 몸과 마음에 달콤한 잠을 선물하는 음악일까. 당신은 혼자가 아니라고 부드럽게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음악일까. 아니면 우리가 전혀 예상하지 못하던 다른 형태의 음악일까. 그것이 무엇이든 인간의 마음을 구할 수 있는 음악이라면 엄청난 힘을 갖고 있을 것이다. 여기 자신의 마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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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주 에디터
2019.09.17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바다 그 자체였던 건축가 이타미 준의 바다, 2019 [영화]
물과 돌과 바람을 사랑한 건축가 이타미 준의 바다
영화의 장르는 다큐멘터리이다. 처음 15분 동안은 파도치는 바다와 바람에 흔들리는 숲속의 나무들, 수풍석 미술관, 포도호텔, 방주교회 등의 작품과 어우러지는 자연을 보았다. 정다운 감독 인터뷰에 따르면 초반 15분은 이타미 건축, 그 자체에 헌사된 시간이다. 보는 동안 무심으로 돌아가 마음이 정화되는 것 같았다. 빛과 그림자, 바람과 나무, 물과 돌로 이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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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비 에디터
2019.09.14
오피니언
여행
[Opinion] Hello, Russia!_02 [여행]
8월의 크리스마스 같은 곳, 러시아.
#. 디저트와 커피의 나라 다들 ‘러시아’를 말했을 때 뭐가 떠오를까? 난 러시아에 여행 가기 전까진 ‘추운 나라’, ‘횡단 열차’, ‘초콜릿’, ‘까도 까도 계속 나오는 인형(심지어 이름도 모름)’, ‘미남과 미녀들’. 이 정도만 알았다. 이것도 쥐어짜서 나온 것들이고, 실제론 횡단 열차와 추운 나라 정도만 떠오르지 않을까 싶다. 막상 러시아에 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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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서원 에디터
2019.09.14
리뷰
공연
[Preview] 죽은 자의 하고 싶은 말 – 햄릿, 죽은 자는 말이 없다 [공연]
이 작고 꽉 찬 곳에서 울려 퍼질 그의 말이 기대된다.
공연을 소개하기 전에, 공연 장소부터 소개하고자 한다. 그 위대한 햄릿의 각색작품을 화려하고 거창하고 웅장하지 않은, 소소하고 사소하게 표현하는 곳이기 때문이다. 이 연극 장소, ‘서촌공간 서로’는 말한다. 블랙박스 형태의 무대는 다양한 형태와 규모로 변형할 수 있어 창의적이고 실험적인 작품을 선보이는 아티스트들이 빛을 발할 수 있는 공간이고, 앞으로 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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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서원 에디터
2019.09.11
리뷰
공연
[Review] 인생의 희로애락(喜怒哀樂) - 모던걸타임즈 [공연]
일제 강점기 이후를 살아간 보통 여성들의 노동 이야기가 아니다. 일제 강점기, 해방, 6·25를 모두 거친 보통 여성들의 생존과 노동 이야기이다.
#. 가는 길에 서울에서 나름 수 년 정도 살았는데도 명동엔 처음 간다는 사실을 모던걸타임즈를 보러 가면서 알았다. 지금은 지방에 살고 있지만. 내가 생각한 왁자지껄한 명동과는 다른 방향이었다. 한적하고 고요했달까? 그렇게 인터넷 지도를 보면서 삼일로 창고극장을 가는데 ‘국가인권위원회’가 크게 보였다. 이번 연극이 아예 인권과는 관계가 없는 건 아니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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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서원 에디터
2019.09.10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여성, 영화로 말하다 [영화]
여성의 시각으로 바라본 세상을 담은 영화
올 8월 29일부터 9월 5일까지 메가박스 상암 월드컵 경기장과 문화비축기지에서는 제21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가 열렸다. '여성의 눈으로 세계를 보자'라는 캐치프레이즈에 걸맞게 이번 영화제에서는 국내는 물론이고 세계의 다양한 영화를 만날 수 있었다. 그중 여성의 시각에서 사회적인 이슈를 해석한 두 편의 영화를 소개하고자 한다. 제21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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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주 에디터
2019.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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