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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공연
[Review] 니나는 빛나는 진희 - 니나=빛나, 마이유니버스
"니나는, 빛나는 진희"
이미 한참을 겪어낸 줄로 알았거늘, 기나긴 장마를 마치고 여름은 진 眞 보스인 양 2페이즈를 개시했다. 어깨에 얹히는 햇볕에서 중압감을 느끼는 시간 속, 나는 오늘 연극을 찾아간다. 연극을 찾아간다는 것, 그것은 정말이지 찾아서, 가는, 일이다. 아트인사이트를 매개로 이어지지 않고서야 내가 어떻게 저리 충분히 멀리 있는 곳, 남산터널을 통과하야 종로의 모
by
서상덕 에디터
2022.08.08
리뷰
전시
[Review] 어쩌면 예술은 그렇게 멀지 않은 곳에 존재한다 – 전시 ‘바티망’
익숙한 것을 새롭게 자각하다
지난 7월 31일, 친구들과 함께 노들섬 복함분화공간에서 진행 중인 전시 ‘바티망’을 관람하러 떠났다. 비가 하루 종일 왔던 날이라 이동하는 데에 조금 번거로웠지만, 다행히 헤매지 않고 잘 도착했다. 전시를 보러 가기 전날, 같이 가는 친구가 ‘바티망이 무슨 뜻이야?’라고 물어봐서 프랑스어로 ‘건물’을 뜻한다고 말해줬다. 내 경우엔 보도자료를 먼저 읽긴
by
김민지 에디터
2022.08.07
작품기고
The Artist
[그리고] 캐스팅1
이름을 거두다, 떠내다, 새로 주다, 없애다...
한승민(Han SeungMin) 무제(Untitled), 캐스팅 시리즈 2022 재활용지, 노끈, 백자토 11.5*8*5.5(cm) *** 무제(Untitled), 캐스팅 시리즈 2022 재활용지, 노끈, 백자토 12*9.3(cm)
by
한승민 에디터
2022.08.07
리뷰
공연
[Review] 꿈과 현실 사이에서 길 잃은 ‘마음’을 돌아보는 일 - 연극 '니나=빛나, 마이 유니버스'
‘나’의 우주를 부유하던 작고 따뜻한 꿈, 버릴 수 없는 애처로운 꿈
때로 너의 꿈은 가장 무거운 짐이 되지 괴로워도 벗어 둘 수 없는 굴레 너의 꿈은 때로 비길 데 없는 위안 외로워도 다시 걷게 해 주는 때로 다 버리고 다 털어버리고 다 지우고 다 잊어버리고 다시 시작하고 싶어 때로 너의 꿈은 가장 무서운 거울이라 초라한 널 건조하게 비추지 너의 꿈은 때로 마지막 기대어 울 곳 가진 것 없는 너를 안아주는 간절히 원하는
by
김효중 에디터
2022.08.06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사람에게만 존재하는 대체불가한 능력 [사람]
사람이 느끼는 감각과 경험은 마술 같다. 기계는 함부로 알 수 없는 '어떤 신비로운' 힘이다.
대체할 수 없는 어떠한 경험 때론 기계보다 사람이 더 정확할 때가 있다. 나는 아직도 사람의 감각과 경험을 믿는다. 세기의 대결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대결은 아직도 내 머릿속에 각인될 만큼 신선한 충격이었으니까. 그로부터 약 6년 정도의 시간이 지났다. AI 면접, 인공지능 돌봄 서비스, 사람보다 더 사람같은 가상의 캐릭터(인간AI)가 나와 우리생활 곳
by
최아정 에디터
2022.07.21
리뷰
공연
[리뷰] 훌륭한 어른이 대체 뭔데? - 연극 ‘가별이를 찾아서’
나를 찾아가는 여정은 그 누구도 대신 해줄 수 없다.
연극 '가별이를 찾아서' 쉴 틈 없이 집중하게 되는 연극이다. 배우들의 표정과 몸짓이 쉬지 않는다. 그들의 몸짓을 따라가다 보면, 종종 숨을 참기도 하고 편한 숨을 내쉬기도 한다. 무대를 이토록 알차게 쓸 수 있을까? 잉여 공간 없이, 모든 곳에 배우의 발길이 닿고 관객의 시선이 머문다. 계속해서 변주되는 음악에 맞춰 움직이는 배우의 몸짓, 춤, 표정,
by
장민경 에디터
2022.07.14
작품기고
The Artist
[그리고] 식-체
한 끼, 한 식탁, 한 식구
한승민(Han SeungMin) 자급자족 2022 대리석 (Marble) 35*25*18(cm) 내 발로 갈 수 있는 곳까지, 내 손으로 할 수 있는 것까지 내 신체로 소화할 수 있는 것까지 혼자서 감당할 수 있는 것까지만
by
한승민 에디터
2022.07.03
오피니언
공간
[Opinion] 나만 알고 싶은데, 나만 알기 아까운 북카페 - 커피랑도서관 GIDC점 [공간]
체험형 서재가 있는 특별한 북카페. 커피랑도서관
누구에게나 나만 알고 싶은 곳이 있을 것이다. 나도 그런 곳이 있다. 동네에 새로 생긴 북카페인데, 5월 가오픈 시기에는 매일같이 방문했었다. 그때는 손님이 거의 없을 때라서 더욱 고요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지금도 손님이 아주 많은 것은 아니지만 그때보다는 많아졌다. 그때가 더 좋았다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이 카페가 점점 사람들에게 알려지는
by
강득라 에디터
2022.06.23
리뷰
PRESS
[PRESS] 믿음에 값을 매긴다면 - 돈이 복사되는 가상자산 수업
천생 문과생의 신문물 공부하기
문이과 통합 교육과정이 시행된지 벌써 2년차가 되었으나 여전히 나는 '문과'라고 나 자신을 정의하는 편이다. 내가 꿋꿋이 '문과'라는 수식어를 선택하는 것은 단순한 구닥다리(?) 마인드일 수도 있고 자부심일 수도 있겠지만, 사실은 변명에 가깝다고 생각한다. 빠르게 변하는 과학 기술을 빠르게 흡수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 변명. 실제로 '문과는 그런 거 몰라도
by
백나경 에디터
2022.06.22
오피니언
문화 전반
격리 중에 체감하는 콘텐츠의 위력
O2O(Online to Offline)이 아니라 O4M(Online for Myself)
포노사피엔스의 O2O와 거리두기 인터넷으로 할 수 있는 일은 많다. 꼭 컴퓨터를 켜지 않아도 손바닥만 한 스마트폰 하나로 할 수 있는 일은 셀 수 없다. 한때 『포노 사피엔스』라는 제목의 책이 베스트셀러 매대를 휩쓴 것만 봐도 우리의 일상 속 스마트폰에 대한 의존도는 상상을 초월한다. 불과 열흘 전까지만 해도 나 역시 그런 삶을 살았다. ‘네이버’와 ‘구
by
오영혜 에디터
2022.06.20
오피니언
도서/문학
[오피니언] 무엇이 도대체 이리도 처절해야 하나 [도서/문학]
그녀는 책 속에서 노들장애인야학 교사로 활동하며 마주친 상황들에 이렇게 말했다. ‘거기에 있는 모든 것들은 내가 아는 것이었지만, 또한 온통 내가 모르는 것들이었다고’ 나에게도 그녀가 책을 통해 외치는 이 세상이 실은 내가 알던 모든 것들이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편함에 회피하여 온통 모르고 싶었던 이야기였다. 여러 번의 호흡으로 떨리는 손을 부여잡고 이 책의 마지막 장을 덮는 지금, 더는 회피하지 않기로 결심했기에 나를 포함한 보다 많은 사람들이 외면하지 않길 바라는 간절한 마음으로 책의 소개 글을 시작해본다.
평소와 달리 이 책은 완독하는데 시간이 꽤 걸렸다. 독서의 흐름이 끊기는 것을 싫어해서 책을 펼치면 그 자리에서 책의 마지막장까지 달리는 걸 나름의 신념으로 삼는 내가, 이번에는 그러지 않았다. 아니 그러지 못했다. 홍은전 작가가 쓴 <그냥, 사람> 이라는 이 책은 , 5가지의 목차로 구성되어 각 목차마다 짧은 글들이 담겨져 있는 칼럼 모음집과 같은 형태
by
박유정 에디터
2022.06.20
오피니언
도서/문학
'진짜'에 열광하는 사람들
티비 채널을 돌리다보면 관찰 예능프로그램을 흔히 찾아볼 수 있다. 혼자 사는 스타의 일상을 패널들과 함께 지켜보는 프로그램부터 헤어진 연인들을 모아 그 속에서 나타나는 미묘한 기류를 화면 너머 패널들이 관찰하는 프로그램까지 그 모습도 참 다양하다. 이제 관찰예능은 일종의 리얼리티의 형식으로 자리 잡게 되었다. 리얼리티를 표방하던 한 인기 예능 프로그램에
by
백소현 에디터
2022.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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