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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Opinion] 혼자서 하루를 잘 보내는 법 [사람]
나를 기쁘게하는 소박한 행위를 해보자
무기력하고 묘한 외로움이 찾아올 때 난 원래 친구를 열 명, 스무 명 사귀면서 일주일 내내 만남을 지속하고 연락을 하는 그런 성격이 못 된다. 집에서 혼자 고요하게 시간을 보내는 걸 너무 사랑하기 때문에 무리하면서까지 인간관계를 많이 형성하려 하지 않는다. 10월의 어느 날, 오랜만에 옛 친구를 만났다. 그는 유행에 민감하며 사람을 만나는 게 인생의 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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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연주 에디터
2024.11.06
오피니언
사람
[오피니언] 산행. 가장 인생다운 일 [사람]
산을 오르며 발견한 인생의 법칙들
"미래에 남자친구 여자친구가 생기면 산을 꼭 같이 가봐라!" 고등학교 시절 별명이 '진달래'였던 역사 선생님께서 해주신 말 중 지금까지도 기억에 남아있는 명언이다. 아마 산을 오르는 일이 보통일이 아니다보니 사람을 사귐에 있어 좋은 시험지라 생각하셨던 듯 하다. 하지만 나는 나부터 아직 '멀었다'고 느낀다. 산을 타며 힘들 땐 힘든 티 팍팍 내고, 말수도
by
채혜인 에디터
2024.11.05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다툼의 면역이 부족한 [사람]
사과와 화해도 연습이 필요하다.
다툼의 면역 그러니까, 본론부터 말하면 나는 누군가와 싸워본 적이 많이 없다. 친구들과 다투거나 남동생과도, 심지어 글을 적으며 생각해 보니 부모님이랑도 심하게 다퉈본 적이 없다. 그런 데에는 대체로 잘 참고 넘어가는 내 성격인 덕도 있고, 다툴만한 상황도 상대가 유하게 넘어가 준 덕도 있다. 그런 어느 날 최근 내 피로도가 극에 달했을 때, 별거 아닌
by
안서희 에디터
2024.10.29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요즘 브랜드의 슬기로운 SNS 부계 활용법 [문화 전반]
요즘 브랜드의 SNS 부계 추구미는?
많은 사람들에게 N잡, 부캐가 익숙한 것처럼 브랜드들도 부계를 생성하는 시점이다. 특히 요즘 브랜드는 SNS를 단순히 정보 전달용으로 사용하고 있지 않다. 어떤 브랜드는 부계정을 운영하며 특정 소비자들과 소통하고, 여러 종류의 SNS를 통해 더 많은 소비자들과 만나는 등 각기 다른 방식으로 SNS 계정을 활용하고 있다. 특히 최근 들어 인스타그램 세컨드
by
정민경 에디터
2024.10.27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우리 삶의 역사이자 예언 같은 이야기 - 대도시의 사랑법 [드라마/예능]
어쩌면 이 도시의 불빛은 위태롭게 사랑을 찾아 떠다니는 반딧불이들의 구조신호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드라마 <대도시의 사랑법>에서 주인공 ‘고영’을 연기한 남윤수는 말했다. *한국에서 이런 드라마는 이전에도 이후에도 없을 것이라고, 꼭 봐달라고. 앉은 자리에서 모든 회차를 보고 난 후 그의 말엔 추호의 과장이 없었음을 느꼈다. 그래, 이런 이야기의 드라마는 분명 전무후무할 거고 모두가 봐야만 마땅하다. 박상영 작가가 쓴 본명의 원작 「대도시의 사랑법」은
by
정해영 에디터
2024.10.22
오피니언
영화
영화 <코다>가 장애를 다루는 잔잔하고 섬세한 방법
영화 <코다>는 농인 가족과 그들 사이에서 자란 청인 딸 루비의 이야기를 잔잔하고 섬세하게 풀어낸다. 주인공 루비는 음악이라는 꿈을 향해 나아가면서 가족과의 관계에서 고민하고 성장하는 과정을 겪는다. <코다>는 단순한 가족 드라마를 넘어서,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가로지르며 사랑과 소통에 대한 깊은 이야기를 전달한다. ‘코다(CODA)’는 농인 부모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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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서 에디터
2024.10.21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누구나 한 번쯤 마법소녀가 되기를 꿈꾼다 [도서/문학]
마법소녀가 된다는 건, 세계를 지키는 사명감을 가지는 것
누구나 한 번쯤은 마법소녀가 되기를 꿈꾼 적이 있을 것이다. <세일러문>에서 <슈가슈가룬>까지, 화려한 의상에 빛을 내뿜는 마법소녀들은 세대를 불문하고 어린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내 경우에는 <파워레인저 매직포스>가 되는 것이 어릴 적 꿈이었지만, 같은 초능력자이니 이것도 마법소녀의 일부이지 않나 생각한다. 마법소녀가 된다는 건 단순히 초능력을 얻는
by
김현지 에디터
2024.10.21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분노할 힘은 있으면서 투표할 힘은 없으신가요 [문화 전반]
한산한 투표소에 다녀온 뒤 든 짧은 생각
한산한 투표소 ‘다양한 면모를 지닌 개인이 모여 양립된 세상을 이룬다.’ 요즘 세태를 조망하며 머릿속에 떠오른 생각이다. 지난 수요일, 2024 하반기 재보궐선거가 치러졌다. 필자는 서울에 거주하기에 새로운 서울시 교육감에 대한 선거권을 행사했다. 이전까지 교육감 선거는 지방선거와 같이 진행되었기에 공약을 꼼꼼히 챙겨보지는 못했다. -자랑은 아니지만, 지
by
김한솔 에디터
2024.10.2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대도시의 사랑법 - 그들이 사는 삶 [영화]
한국 사회에서 마이너로 살아남기
한국 사회에서 마이너로 산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인지하는 사람들은 알 것이다. <대도시의 사랑법>이 그리는 ‘마이너로 살아남기’의 의미를 말이다. 재희와 흥수는 사회적 약자로 통하는 자들이다. 우선, 재희는 여성이며, 흥수는 자신을 퀴어로 정체화한 인물이다. 재희는 사회적 통념이 허용하는 여성상과는 거리가 있는 인물로 그려진다. 이렇듯 둘의 비주류적 요소
by
이선주 에디터
2024.10.20
리뷰
PRESS
[PRESS] 가을밤을 즐기는 가장 낭만적인 방법 - 서울숲재즈페스티벌 2024
가을밤을 즐기는 가장 낭만적인 방법, '서울숲에서 재즈페스티벌 즐기기'를 벌써부터 내년 신년 계획에 포함시켜 본다.
2024년 10월 12일, 13일 양일간 서울 성동구에서 서울숲재즈페스티벌 2024가 열렸다. 일교차는 있었지만 부쩍 선선해진 날씨에 수많은 인파가 몰렸다. 서울숲에서 재즈를 즐기기 위해 동네 주민들은 물론 전국 각지에서 찾아온 덕분이었다. 돗자리를 깔고 앉아 재즈를 들으며 낮잠을 청하거나 책을 읽는 사람도 있었고, 반려견과 함께 산책을 다니는 사람도 있
by
김인규 에디터
2024.10.20
오피니언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 배제된 사랑에 대하여
얼마 전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을 봤다. 포스터 속 재희(김고은)와 흥수(노상현)는 우정에 바라는 모든 것을 보여준다. 내가 필요할 때 언제든 달려와 줄 수 있는 친구, 나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 주는 친구, 내가 나일 수 있게끔 편안하게 하는 친구, 누가 뭐래도 "네가 너인 게 약점이 될 순 없어"라고 얘기해주는 누구보다 든든한 친구. 누구나 바라던
by
윤은미 에디터
2024.10.19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내 쌍둥이를 마주하며... [도서/문학]
나만의, 당신만의 쌍둥이를 마주하고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면서 위안을 받기를. 많은 감정을 느낄 수 있기를 바라며.
처음 이 책의 주인공인 ‘무명’을 봤을 때 왜 누구인지 알아볼 수 없는 모습의 캐릭터를 앞에 내세웠는지 궁금했다. 하다못해 여자인지 남자인지도 구별이 되지 않는 모습이었다. 어쩌면 낯선 모습의 캐릭터에서 오는 ‘익숙지 않음’이라는 느낌에서 더 어려운 캐릭터였던 것 같기도 하다. 하지만 왜 작가님의 캐릭터가 ‘무명’이 됐는지, 또 ‘무명’이 우리에게 전하고
by
손수민 에디터
2024.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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