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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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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Opinion] 카모메 식당: 재미없어서 좋았다 [영화]
점점 사라지고 있어 그리워지는, 그런 냄새를 온전히 느끼기 위해 ‘카모메 식당’을 찾는다.
‘카모메 식당’은 예전부터 보고 싶었던 영화였다. 취미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요리와 홈베이킹을 좋아하기에, 자연스럽게 음식 관련 영화에도 관심을 가졌다. 하지만 영화가 다소 지루하다는 평가에 신경이 쓰였을뿐더러 관객 수가 약 6,000여 명 남짓했기에 영화를 보는 것을 무척 망설였다. 그런데도 이 영화를 보기로 한 이유는, 지루함과 적은 관객 수에도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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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채현 에디터
2019.06.25
리뷰
도서
[Review] 장례식은 마지막 만남이었음을 - 내가 죽으면 장례식에 누가 와줄까
장례식을 통해 서로 마지막 추억을 공유한다.
나의 장례식에는? 솔직히 고백하자면, 필자는 에세이를 좋아하지 않는다. 비관적으로 보면, 뻔하다고 할 수 있는 상투적인 말로 누군가에게 가치관을 주입하는 것만 같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책을 읽기로 한 이유는, 단지 제목이 특이해서였다. 그리고 사실, 필자 또한 책의 제목과 같은 고민을 한 적이 있었다. ‘내가 죽으면 장례식에 누가 와줄까’, 아직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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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채현 에디터
2019.06.23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세상의 모든 쿠크다스들에게 [사람]
돌을 던진 사람이 잘못인가, 그 자리에 있던 개구리가 잘못인가
“넌 너무 멘탈이 약해” ‘멘탈이 약하다’는 뜻은 무엇일까? 이는 어떠한 일에 쉽게 상처 받거나 흔들리는 것을 뜻한다. 필자는 종종 멘탈이 약하다는 말을 듣곤 했다. 처음 그 말을 들었을 땐, 나름 자신을 강인한 존재라고 여겨온 터라 자존심이 상했다. 시간이 지나 차츰 그 말에 무뎌졌을 땐 ‘나는 멘탈이 약한 사람’이라고 인정하기로 했다. 그래서 어떤 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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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채현 에디터
2019.06.18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갑을고시원은 여전히 존재한다 [도서]
내가 무심코 지나친 곳 누군가에겐 숨통을 틀 수 있는 공간이다.
줄거리 ‘나’의 가족은 친척에게 사기를 당한 후 뿔뿔이 흩어져 지내게 된다. ‘나’는 친구의 집에서 눈칫밥을 먹으며 얹혀살다 갑을고시원이라는 곳에 들어간다. 갑을고시원은 다리를 제대로 뻗을 수 없을 정도로 좁았고, 방음이 되지 않는 공간이었다. 자그마한 소리조차 민폐가 되는 곳이었기에, ‘나’는 점차 조용한 사람이 되어간다. ‘나’는 이러한 고시원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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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채현 에디터
2019.06.11
리뷰
도서
[Review] 고양이를 키우는 것이 옳지 않은 이유 [도서]
고양이는 인간과 '함께 산다'
필자는 평소 고양이를 좋아하는 편이 아니었다. 고양이 특유의 날카로운 눈빛이 무서웠기에, 길거리에 지나다니는 고양이만 봐도 멀찌감치 떨어지곤 했다. 그런데도 이 책을 읽게 된 것은 오로지 고양이의 시점에서 책이 서술되는 것이 신기했기 때문이다. 그간 사람의 눈으로 고양이를 바라보는 이야기는 많이 접했는데, 고양이의 생각을 직접 전달하는 책은 이번이 처음이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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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채현 에디터
2019.06.08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봄밤: 이기적인, 어쩌면 과감한 사랑 [드라마]
모두가 사랑 앞에서 늘 완벽하고 떳떳한가
최근 방영을 시작한 MBC ‘봄밤’은 이제 막 사랑을 시작하기 전의 설렘과 묘하게 다가오는 긴장감을 생생히 느끼게 한 드라마였다. 드라마를 보는 동안에는 마치 내가 정인(한지민)인 것처럼, 지호(정해인)인 것처럼 두 사람에게 존재하는 거리의 길이를 안타까워했다. 하지만 드라마를 통해 마냥 설레고 안타까워하지만은 않았다. 정인과 지호의 만남은 ‘사랑’의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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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채현 에디터
2019.06.04
리뷰
도서
[Review] 같은 여행이라도 다 같은 여행은 아니다 - 남미 히피 로드
여행의 또 다른 의미
낯선 세계로 향하는 자신감이, 내게는 존재하지 않는 호르몬이라고 여겼던 적이 있다. 이러한 생각은 무색하게도, 지난 4월 베트남으로 여행을 다녀온 후 말끔히 사라졌다. 왜 나는 해외여행이, 내게 불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했을까? 이는 미지의 땅에 대한 두려움이 설렘보다 컸기 때문이다. 어느 순간 두려움이 설렘으로 바뀐 건, 베트남에 도착하면서부터였다. 2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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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채현 에디터
2019.05.28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아름다운 죽음을 말해준 영화 - 미 비포 유
자살이라고 비관하기엔, 행복한 끝맺음
‘미 비포 유’, 3년 전 개봉한 이 영화를 이제야 보게 된 이유는 딱 한 가지였다. 이 영화가 시한부인 남자 주인공과 발랄하기 그지없는 여자 주인공이 만나 우여곡절 끝에 사랑을 이루는, 그저 그런 신파극 중의 하나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미 비포 유’를 보기로 마음먹은 것 또한 어느 날 문득 가슴 절절한 로맨스 영화를 보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아무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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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채현 에디터
2019.05.27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어른이 된다는 것 [사람]
해가 갈수록 깃털처럼 가벼워 느껴지지도 않았던 어른의 무게가 조금씩 실감 나기 시작했다.
스무 살과 스물세 살의 무게 어제는 성년의 날이었다. 대학가 근처의 여자아이들은 장미꽃 한 송이씩을 손에 든 채 해맑게 웃고 있었다. 자신이 어른이 됐다는 사실을 실감한 것일까. 이를 보니 3년 전, 나의 스무 살 시절이 떠올랐다. 비로소 내가 어른이라는 것을 깨달았을 때 느낀 설렘을 여전히 기억한다. 그때는 가장 거창했고, 가장 단순했다. 어른으로서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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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채현 에디터
2019.05.21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유난히 기억할 것이 많은 5월이다 [사람]
늘 이기적이었던 우리가 비로소 남을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기에, 더 특별하게 다가온다.
유난히 기억할 것이 많은 5월이다.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스승의 날과 더불어 여러 친구의 생일까지 참 챙겨야 할 것들이 많았다. 지난해까지만 하더라도, 바쁜 일상과 더불어 챙겨야 하는 기념일들을 번거롭게 느꼈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올해는, 이러한 것들이 마냥 귀찮게 느껴지진 않는다. 5월, 비로소 남을 생각할 수 있었던 시간 올해는 오직 나 자신에게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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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채현 에디터
2019.05.14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내 머릿속의 계산기 [기타]
나는 그동안 악착같이, 열심히 계산기를 두드려 모은 돈으로 삶의 목적을 사기로 했다.
이런 계산기들 오래전부터 내 머릿속에 계산기 하나가 콕 박혀 있는 느낌이 들었다. 이는 한 달간의 생활비가 모자라지 않게, 어느 날 카드를 긁었을 때 돈이 없어서 당황하지 않게 만들었다. 나의 계산기는 해가 갈수록 더욱 정확하고 치밀해졌다. 스무 살, 세상 물정 모르고 매일 배달음식 값을 냈던 것에 비하면 현재는 ‘쓸데없는 지출은 삼가자’라는 철학으로 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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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채현 에디터
2019.05.07
리뷰
도서
[Review] 누구나 사랑받고 싶다 - 달나라에 사는 여인
사랑을 원하는 평범한 여자의 이야기
사랑의 솔직함 이 책에는 성적인 행동이 상당히 과감하게 표현된다. 사실 필자는 너무 적나라한 성적 표현의 소설을 좋아하는 편이 아니다. 그래서 달나라에 사는 여인을 읽을 때도 짧은 분량인 만큼 성적인 묘사가 불필요하게 느껴졌다. 그리고 ‘창녀’나 ‘사창가’라는 단어가 소설에 쉽게 쓰이는 것도 불편했다. 이에 이젠 자신이 창녀 역할을 할 테니 사창가에 드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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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채현 에디터
2019.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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