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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전반
[Opinion] 박소은: 사실 나는 하나도 자라지 못했어 [문화 전반]
완벽함을 추구하는 A급의 세상에서 그녀가 던지는 B급 메시지
현시대의 K-POP은 마치 뮤직비디오를 재생하는 것과 같다. 오늘날 K-POP은 완벽한 이미지 산업 통해 경쟁을 벌이며 음악성보다는 가장 화려한 패션, 메이크업, 퍼포먼스를 선보이는지에 중점을 둔다. 연예계뿐만 아니라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두는 보여지는 이미지에 집착한다. 일상을 공유하고 소통하는 소셜 미디어의 원취지에 어긋나게 점차 누가 더 정교하게 빛
by
손가은 에디터
2025.10.19
리뷰
PRESS
[PRESS] 웃기고 힙한 할머니 얘기 좀 들어보실라우? - 뮤지컬 ‘미세스 다웃파이어’ [공연]
영화 '미세스 다웃파이어' 속 장면들이 뮤지컬에서 어떻게 구현되고 있는지 궁금하다면 그리고 낯선 미국 문화의 장벽을 굳건히 깨부수고 한국적인 감성이 더해진 푸근한 다웃파이어 할머니를 만나고 싶다면,
뮤지컬, 영화 그리고 소설은 창작에 있어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에 있다. 뮤지컬이 최초의 원작인 경우도 있지만, 대개는 원작 소설을 기반으로 하여 영화가 만들어지고 그 영화의 흥행에 힘입어 뮤지컬이 그 이후에 만들어진다. 뮤지컬 '미세스 다웃파이어' 역시 소설 '마담 미세스 다웃파이어'를 토대로, 로빈 윌리엄스 주연의 '미세스 다웃파이어'의 엄청난 흥행
by
이유빈 에디터
2025.10.19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진심을 담아 재생한 ‘나’라는 미디어 - 박소은 3rd EP ‘B급 미디어’ [음악]
솔직하게 써 내려간 마음 깊은 곳의 이야기
“누군가의 일기를 읽으면 그 사람을 완전히 미워하는 것이 불가능해진다.” - 문보영, 『일기시대』 中 문보영 작가는 에세이 『일기시대』에서 일기가 가지는 유익함과 가치에 대해 솔직하게 풀어놓으며, “누군가의 일기를 읽으면 그 사람을 완전히 미워하는 것이 불가능해진다”는 구절을 쓴다. 일기를 쓰는 사람은 일기를 쓰는 그 행위만으로 스스로와 멀어지며 타인의
by
김효중 에디터
2025.09.22
리뷰
공연
[Review] 극단적 사고가 주류가 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 맵핑히틀러
악인 양성 사회에 던지는 메시지
엄중한 분위기. 등을 돌리고 앉아 있는 남자 앞에 두 사람이 경직된 걸음으로 들어온다. 왼쪽에 선 여자가 무게감 있는 목소리로 연설 예행 연습 시작을 알리고, 오른쪽에 선 남자는 앉아 있는 남자의 자리를 경외하듯 허리를 숙여 인사한다. 앉아 있는 남자의 이름은 '한들호'. 대통령이 된 그가 당선 연설을 준비하고 있다. 경기도 안산의 소극장 보노마루에서 상
by
박수진 에디터
2025.09.10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행복하고 싶어요 [드라마/예능]
작은 행복을 찾아서
나의 일상 요즘 나의 일상은 이러하다. 06:00 기상 06:50 출근 08:30 회사 도착 09:00 ~ 11:30 오전 근무 11:30 ~ 12:30 점심시간 12:30 ~ 18:00 오후 근무 18:00 퇴근 19:40 집 도착 후 저녁 식사 21:00 ~ 22:00 운동 22:00 샤워 후 취침 매일 아침 출근을 하기 위해 일어나면서 차마 담지 못
by
경건하 에디터
2025.09.10
리뷰
공연
[Review] 사회의 혐오에 대해 이야기하기 - 맵핑히틀러 [공연]
연극 <맵핑히틀러>는 우리에게 너무나도 잘 알려진 독재자 히틀러를 맵핑하여 혐오가 만연해진 한국 사회를 살핀다.
흔히 오늘날을 혐오의 시대라고 한다. 장애인, 여성, 특정 지역 출신자 등의 소수자를 향한 혐오와 배척은 오래전부터 있었지만, 현대에 들어서는 인터넷과 스마트폰이 일상에 자리 잡으며 파급력은 더 커졌다. 매년 실시되는 인권 의식 실태조사에 따르면, 혐오 표현을 전혀 들어본 적 없는 사람들이 범주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 즉, 혐오에 대한 인식이 증가하고 있다
by
노미란 에디터
2025.09.10
리뷰
공연
[Review] 누구나 쉽게 ‘괴물’이 될 수 있는 시대 - 맵핑히틀러 [연극]
SNS 시대의 불쾌한 골짜기를 파고드는 블랙코미디
“남이 만든 말 신경 쓸 거 있나? 사실이 아닌 말에 무슨 힘이 있다고.” “그 말들이 모이면 덩치 큰 멍청이가 되지. 멍청이가 힘자랑하면 사람이 다쳐요. 그러다 죽기도 하고.” - 드라마 <멜로가 체질> 中 연극 <맵핑히틀러>를 보며 드라마 <멜로가 체질> 중 ‘한주’와 ‘진주’의 대화가 떠올랐다. 말도 안되는 거짓과 오해가 모여 그럴싸하게 부풀려졌을
by
김효중 에디터
2025.09.08
리뷰
공연
[Review] SNS 선동과 권력의 아이러니를 블랙코미디로 풀다 - 맵핑히틀러
배우들의 몰입 연기와 신박한 무대 연출로 그려낸 현대 정치 풍자
‘맵핑히틀러’란 무엇인가 연극 《맵핑히틀러》는 블랙코미디 정치 풍자극이며 2035년을 배경으로, 유튜브 플랫폼에서 영향력을 얻은 평범한 청년이 급기야 대통령에 당선되고, 미디어의 선동력과 프로파간다가 어떻게 권력의 수단이 되는지를 블랙코미디 방식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히틀러의 프로파간다 방식과 현대의 SNS 선동 방식을 결합한 것이며, 미디어가 정치권력을
by
김소연 에디터
2025.08.31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시간까지 달려가며, 선재 업고 튀어 [드라마]
우리 마음 속에 각자의 '선재'를 품어보기를
얼마나 내 최애를 좋아하면 그 최애를 구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까. 시간까지 달려가며 말이다. 방금 두 문장을 이해했다면, 당신은 이미 오늘 내가 소개할 드라마를 아주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오늘 소개할 드라마는 작년 5월, 나의 심장을 불태웠던, 나를 변우석과 김혜윤에게 제대로 잠기게 했던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이다. 이 드라마는 나의 생활을 가득 채
by
이연지 에디터
2025.08.27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웃을 힘을 잃지 않는 것 - 실소: 네가 웃을 수 있다면 [드라마/예능]
유쾌한 여자 주인공과 냉정한 남자 주인공의 재밌는 로맨스
가끔은 이유 없이, 그냥 막 웃고 싶을 때가 있다. 머릿속은 복잡하고 몸은 지쳐 있는데, 그럴 때 나를 살려주는 건 뜬금없는 웃음이다. 그래서 유튜브 알고리즘을 타고 옛날 무한도전 클립을 보기도 하고, ‘웃찾사’, ‘개그콘서트’ 같은 추억의 코미디 프로그램을 다시 찾아보기도 한다. 그러면 화면 속 웃음소리에 나도 모르게 따라 웃게 되고, 잠시 동안은 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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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연 에디터
2025.08.24
사람
ART in Story
[Interview] 0과 1로 연주하는 봄의 제전: MIDI로 클래식 음악을 연주할 수 있을까?
현시대 AI의 공장형 음악 생성에 대한 하나의 반문을 예술적으로 던지는 작품의 이야기를 듣다
컴퓨터로 클래식 음악을 연주할 수 있을까? 우리가 흔히 MIDI(Musical Instrument Digital Interface)라고 하면 컴퓨터로 쉽게 만들 수 있는 전자음악을 떠올린다. 버튼을 눌러 여러 악기를 불러오고, 마우스를 클릭해 프로그램 안에 음을 찍어 넣으면 음악이 완성된다. 손쉽고 직관적이며 0과 1의 컴퓨터 언어로서 표현된다. 반면 클
by
김은서 에디터
2025.08.1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진단명 '사랑병'입니다. - 나의 아픈, 사랑 이야기 [영화]
반장의 ‘특별 케어’를 받게 되면서 벌어지는 따뜻하고도 유쾌한 로맨스
운 좋게 시사회에 당첨되어 개봉 전 먼저 영화를 볼 수 있었다. 로맨스 코미디 장르답게 초반에는 웃음 포인트가 많아 관객들이 곳곳에서 웃음보를 터뜨렸고, 그 웃음 소리가 극장안을 채워서 함께 관람하는 기분이 참 좋았다. 오랜만에 ‘다 같이 웃는 영화관’의 따뜻한 공기를 느끼며 본격적으로 이야기 속에 빠져들었다. 티격태격이 만든 가장 아픈 사랑병 대만 영화
by
김소연 에디터
2025.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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