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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도서
[Review] 가능성의 세계를 활짝 여는 SF - 달의 뒷면을 걷다 [도서]
권교정 작가의 '제멋대로 함선 디오티마'로부터 출발하는 이야기
1980년대 한국 순정만화를 생각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작가들이 있다. 그중에 한 명인 권교정 작가는 <청년 데트의 모험>을 통해 잘 짜인 판타지 세계관을 선보였고, <제멋대로 함선 디오티마>를 통해 몇 세기를 초월하는 SF 설정을 선보였다. 담백하고 군더더기 없는 그림체에 장대한 대서사시를 담은 권교정 작가의 세계에 푹 빠졌던 사람으로서 이번 콜라보레이
by
안소정 에디터
2024.11.24
리뷰
도서
[Review] 뒤에서 걷는 자는 앞선 자의 얼굴을 볼 수 없다 - 달의 뒷면을 걷다
빛은 언제나 전진한다는 마음으로 나아가자
* 본 리뷰에는 소설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전혜진 작가의 ‘달의 뒷면을 걷다’는 1990년대, 대한민국에 순정만화 로맨스 공식을 깨고 SF라는 바람을 불러일으킨 권교정 만화가의 ‘제멋대로 함선 디오티마’를 재해석한 SF 소설이다. 순정만화계의 새로운 지평을 연 원작을 오마주해 존경의 뜻을 담아 만들어진 이 작품의 주인공은 원작의 핵심 인물인 ‘
by
김민정 에디터
2024.11.23
리뷰
도서
[Review] 누군가의 한 걸음이 세상의 한 걸음이 된다 - 달의 뒷면을 걷다
나아가는 방향, 그 자체가 길이 되는 이야기
‘순정만화와 SF 소설 컬래버레이션 시리즈’라는 제목을 보고 떠오른 것은 몇 해 전 읽었던 강경옥 작가님의 <노말시티>였다. 아주 즉흥적으로, 만화방도 아니고 방구석에서, 스마트폰으로 보았던 <노말시티>는 완독한 첫 순정만화였다. 기억하기로는 남성이면서 여성인 인물을 통해 남녀 간의 로맨스가 단순한 연애 이상의 문제로 묘사되었다. 순정만화는 그런 힘이 있
by
이승희 에디터
2024.11.22
리뷰
도서
[Review] 때때론 적당한 자아도취도 필요해 - 뭐든 하다 보면 뭐가 되긴 해
이걸 하는 나, 제법 멋지잖아?
때때로, 적당한 자아도취는 최고의 동기부여가 되기도 한다. ‘이걸 하는 나 제법 멋지잖아’하는 마음이 어떤 행동을 도전하는 데 용기를 주거나, 더 열심히 하도록 돕는다. 다른 누구도 아닌 ‘내’가 ‘나’를 멋있어 하는 것. 자기 긍정에서 비롯된 성취감은 그 무엇보다 엄청난 동기부여가 되는 것이다. 책 [뭐든 하다 보면 뭐가 되긴 해: 루마니아의 소설가가
by
곽미란 에디터
2024.11.10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ADHD - CAT 검사라니 고양이 검사인건가요? 멋지네요! #2
솔직히 말하자면 점집에 와서 무당이랑 이야기 하는 것 같다고 이야기하고 싶었다.
ADHD 검사 전에는 간단한 설문지를 작성했다. 몇 개는 '이것이 내가 얼마나 충동적인지 알기 위한 질문이구나' 싶을 정도로 뻔한 것도 있었고, 몇 개는 '이건 왜 묻는거지' 싶은 것들도 있었다. 하지면 전체적으로 봤을 때 내가 쉽게 쉽게 대답할만한 것들이 많았다. 그도 그럴것이, 나의 단점의 대부분이 설문지에서 적혀있었다. 예를 들자면 나는 뒷심이 부족
by
김푸름 에디터
2024.10.25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생각지 못했던 길 위에서 바라본 풍경
가끔은 멀리 도는 길이 멋진 여행길이 되니까
몇 년 전, 마음이 맞는 친구들과 처음 가봤던 강릉의 안반데기는 그야말로 별천지였다. 나는 '별이 쏟아진다'라는 말을 그때 처음 느꼈다. 고요하고도 짙은 군청색 하늘 위에 총총히 박혀 있던 수많은 별들은 서울의 밤하늘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장관이었다. 그때의 기억을 잊지 못해 다시 한번 떠났다. 우리는 서로의 황금 같은 주말을 기꺼이 투자하기로 마음먹으며
by
백소현 에디터
2024.10.10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어느 멋진 아침'은 그저 살다 보면 오는가? [영화]
통역사인 그녀가 통역할 수 없는 것은
인생을 통역할 수 있을까? 영화의 주인공은 ‘산드라’. 그녀에겐 8살짜리 딸 ‘린’이 있다. 산드라는 통역사로서 일을 하고 있 만 그보다 더 버거운 일은 그녀의 아버지 ‘게오르그’가 희귀병으로 요양원에 들어갔다는 것이다. 병증이 심해진 아버지는 요양원에 자주 방문하는 산드라조차 알아보지 못한다. 와중에 산드라에게 오랜 친구였지만 지금은 연인으로 만나고 있
by
김은빈 에디터
2024.08.25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나에게 멋있는 사람들
반짝반짝 빛이 나는 사람들
‘멋있는’ 사람을 자주 보게 되는 요즘이다. 누군가는 어떤 사람의 외관을 보고 멋있다고 할 수도 있고 누군가는 자존감이 높은 모습을 보면 멋있다고 말할 수도 있다. 사람마다 ‘멋있다’의 기준이 다르고, 각자 다르게 정의한다. 나에게 ‘멋있는’ 사람이란 다양하게 정의된다. 나에게는 없는 능력이나 소질을 가진 사람들, 자신의 직업이나 커리어에 자부심이 있는
by
송유빈 에디터
2024.07.01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지인 인터뷰 : 그리고 멋있게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 되고 싶다
나는 성공한 사람인가 실패한 사람인가, 보다는 저녁에 하는 티비 프로그램이나 이번주 외식 메뉴를 고르는 데 더 시간을 쓰고 싶다.
문화예술 나눔 단체 활동을 하면서 몇차례 인터뷰를 해본 바, 인터뷰이를 면밀히 알수록 뭍에 겉가지들을 모두 두고 그들의 손에 이끌려 심해아귀라던가하는 쉬이 보지 못했던 생명체를 뜯어볼 수 있는 자세가 갖춰진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그래서 인터뷰이를 물색하고자 했을때, 누군가의 속내를 100%이해하고도 또 나머지 절반인 100%를 이해하지 못한다는 모순적인
by
임지영 에디터
2024.06.18
문화는 소통이다
ART insight
[ART insight] 멋지게 나이 들며 사는 법
나이 들어가는 것은 계절이 순환되듯 자연스럽게 오는 과정이며 순리이다. 이왕 지나가는 시간 멋지게 보내보자!
법륜스님의 즉문즉설에서 어린 목소리의 질문자가 물었다. 나이 드는 게 슬픈데 어떻게 하면 좋냐고. 법륜스님은 나이 듦은 기뻐할 일도 슬퍼할 일도 아니라고 담담하게 대답했다. 해가 뜨면 지고, 봄이 오면 여름이 오고 하듯 태어나면 사람은 늙고 죽고 반복되는 하나의 행위라고. 그러나 사람들은 잎이 피기를 원할 때 피면 좋아하고, 본인이 원하지 내키지 않을 때
by
최아정 에디터
2024.06.06
리뷰
공연
[Review] 열정과 의지를 지닌 사람만큼 아름답고 멋진 사람은 없다 - 코리안 트럼펫터 앙상블 제8회 정기연주회
모든 프로는 아마추어였다
보통 오케스트라는 다양한 종류의 악기로 구성된다. 바이올린-비올라-첼로-콘트라베이스 등의 현악기와 플루트-오보에-클라리넷-바순 등의 목관악기, 트럼펫-트럼본-호른 등의 금관악기, 북-심벌즈 등의 타악기로 말이다. 가끔은 여기에 피아노도 들어갈 때가 있다. 대형 같은 경우 지휘자를 중심으로 현악기가 둘러싸면 그 뒤를 목관악기, 금관악기가 지탱한다. 혼자서도
by
김재훈 에디터
2024.05.21
리뷰
도서
[Review] 신체를 그리는 자의 신체적 희생 - 그리되, 그리지 않은 것 같은, [도서]
우리는 무언가를 칭찬할 때 치환의 법칙을 적용한다.
“이상남은 신체를 개입시키면서도 결과적으로는 화면에는 신체의 흔적을 깨끗이 지운다는 점. 두 번째로 이상남은 도상을 정확한 위치에 배치하고 형태를 엄격하게 정련하는 숙고의 과정을 거쳐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진행되어야 하는 계획적인 노동이라는 점이다.” 우리는 무언가를 칭찬할 때 치환의 법칙을 적용한다. 집에서 맛있는 집밥을 먹을 때는 마치 파는 것 같다며
by
임주은 에디터
2024.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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