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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공연
[Review] 예정된 죽음 – 슈미 [연극]
디오니소스의 포도 잎사귀를 머리에 장식하고 아폴론처럼 아름답게
'나 스스로 빛나는 아름다움을 느끼고 싶어' 신혼여행에서 돌아온 슈미는 이전과는 다른 새 삶을 시작하려 하지만, 그녀의 마음은 녹아내리는 빙하처럼 다시 바닥으로 가라앉는다. 신혼을 축하하는 친구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슈미는 자신도 모르고 있던 감정에 빠져들게 되는데... - 시놉시스 연극 <슈미>는 1890년대 헨릭 입센의 <헤다 가블러>를 오늘날 한국을
by
문지애 에디터
2023.03.15
오피니언
공연
[Opinion] 빛나는 내일을 향해서 : 뮤지컬 '앤 ANNE' [공연]
다시 보는 빨간 머리 앤의 이야기
2023년의 첫날이 밝았다. 날짜를 적을 때 쓸 숫자 하나만 바뀐 것뿐인데도, 괜히 마음을 최대한 새롭게 단장하고 싶은 그런 날이다. 작년 이맘때쯤 한창 공연 중이던 뮤지컬 <앤 ANNE>은 이러한 사람들의 마음에 꼭 들어맞는 작품이었다. 사람들이 연말연시에 보기 참 좋은 극이라며, '앤말앤시'라는 별명을 붙여줬을 정도로 말이다. SYNOPSIS 오늘은
by
장유정 에디터
2023.01.01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이오네스코 - 대머리 여가수 [도서/문학]
부조리극의 교과서, 대머리 여가수가 나오지 않는 「대머리 여가수」
마틴 부인: 전 오빠한테 주머니칼을 사줄 수 있어요. 하지만 조부님께 아일랜드를 사드릴 수 있으세요? 스미스: 인간은 이동은 발로 하지만, 몸은 전기나 석탄으로 덥혀요. 마틴: 오늘 황소를 팔면, 내일은 달걀 주인이 되죠. 스미스 부인: 인생을 살면서 창밖을 봐야 돼요. 마틴 부인: 아무것도 없는 의자에도 앉을 수 있어요. 스미스: 늘 모든 경우를 생각해
by
박예진 에디터
2022.12.10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비누로 머리감기 23일차 [문화 전반]
사소한 플라스틱 쓰레기는 어떻게 줄일 수 있을까?
어느 집에나 하나 이상은 있는 에코백. 환경을 위한다는 말을 앞세워 과하게 생산되고, 구매하고 있는 물품 중의 하나이다. 2011년 영국 환경청의 ‘수명 주기 평가’ 연구에서는 일회용 비닐봉지와 비교 시 종이봉투는 3회, 면 재질 에코백은 131번 이상 재사용해야 환경을 보호하는 효과가 있다고 언급했다. 에코백 하나를 만드는 데에 많은 탄소가 발생하기 때
by
정예지 에디터
2022.11.24
리뷰
전시
[Review] 중력을 거스르는 짜릿한 체험 - 바티망(Batiment) [전시]
도시 생활의 재미있는 요소들을 작품에 활용해 관람객들이 직접 보이는 현실을 새롭게 연출한 '관객 참여, 몰입형 설치 예술 작품 전시, 바티망(Batiment). 누구나 즐길 수 있는전시, 신선하고 짜릿한 경험을 전시를 통해 만나보세요.
노들역에서 내려 한강대교를 지나 도착한 노들섬. 노들섬 내 위치한 노들서가에는 소개할 전시 ‘바티망(Batiment)’이 있다. 이제 막 시작된 전시 ‘바티망(Batiment)’. 나는 비가 세차게 내리는 주말 오전 전시를 방문했다. 비가 꽤 많이 내렸는데도 많은 사람들이 전시를 찾은 모습이었다. 개인적으로 이번 전시는 직접 몸으로 즐길 수 있는 체험 전
by
정윤지 에디터
2022.08.10
리뷰
전시
[Review] 감각에 질문하기 – 바티망 [전시]
“눈이 보여주는 것은 잊고, 머리가 말하는 것에 주의를 기울이세요”
아르헨티나 출신 설치미술가 레안드르 에를리치(Leandro Erlich)는 착시를 이용해 일상적인 공간을 새롭게 보여준다. 2001년 베니스 비엔날레에서 선보였던 The Swimming Pool은 관객들에게 큰 호평을 받았는데, 수영장을 소재로 착시를 부르는 텅 빈 공간을 만들어 관람객이 물 속에 들어간 듯한 기분을 느끼게 했다. 이외에도 탈의실, 정원
by
문지애 에디터
2022.08.08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청춘들이여, 실컷 걱정하고 실컷 행복하라 [음악]
걱정을 부정하지 않기
가수 ‘안다’와 음악 프로듀서 ‘프라이머리’가 발매한 ‘Do Worry Be Happy’ 앨범이다. 이 노래가 나온 2018년은 내가 막 성인이 된 해다. 그래서 이 노래를 들을 때면 20살이 생각난다. 이 노래를 듣게 된 계기는 우연적이다. 거창하고 영화 같은 우연은 아니다. 그냥 멜론 앱을 켰을 뿐이고 앨범 표지에 적힌 문구를 읽었을 뿐이다. 푸른색과
by
박성준 에디터
2022.06.12
오피니언
운동/건강
[Opinion] 내가 검도를 시작한 이유 [운동/건강]
5개월 차 검도인의 짤막한 이야기
운동의 필요성을 느끼다 인생을 살아오면서, 제대로 운동을 배워본 적이 한 번도 없었다. 나는 원래 운동, 액티비티와는 거리가 먼 사람이다. 군살이 붙는 게 느껴져도 애써 모른 척 하며 나 자신을 속여 왔다. ‘운동을 해야겠다’라는 생각만 할 뿐 실천으로 옮기지는 못하는 사람이었다. 다른 분야에서는 그렇지 않은데, 유독 ‘운동’ 앞에만 서면 내 정신력은 나
by
김민지 에디터
2022.05.27
작품기고
The Artist
[그리고] dignity between verbs and nouns
생각이 이동하는 통로, 머리에서 손으로 그리고 발로 걸어가는 과정에 대해서.
한승민(Han SeungMin) dignity between verbs and nouns 2021 판화지에 모노타이프, Monotype on paper A.P 유일본, Unique 78*53(cm) 생각이 이동하는 통로, 머리에서 손으로 그리고 발로 걸어가는 과정에 대해서.
by
한승민 에디터
2022.01.01
오피니언
영화
[오피니언] 대머리, 겨털, 가슴 [영화]
사회가 만들어낸 여성과 진짜 여성
‘여성의 눈으로 보는 세상, 모두를 위한 축제. 12회 광주여성영화제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광주여성영화제에서 영화 상영 시작 전에 나오는 멘트다. 늘 관객으로만 참가하다가 이번에 드디어 자원 활동가 ‘귀니’로 여성영화제에 함께하게 되었다. 이번 12회 광주여성영화제의 주제는 ‘선을 넘다’로,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선을 넘는 여성들의 연대를 통해 다
by
고연주 에디터
2021.11.24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1997년과 2021년, 여성 서사는 '언제나 시작'이다 [도서/문학]
문학동네포에지, 성미정 시인의 『대머리와의 사랑』
작년 11월, 출판사 문학동네에서 복간 시집 시리즈 ‘문학동네포에지’를 시작했다. 기획의 말에서는 이를 ‘한때 우리를 벅차게 했으나 이제는 읽을 수 없게 된 옛날의 시집을 되살리는 작업’이라고 설명하며, ‘어떤 시집이 빠져 있는 한, 우리의 시는 충분해질 수 없다’고 말한다. 특히 시리즈를 시작하며 동시에 출간한 10권의 시집은 모두 시인들의 첫 시집이다
by
정다영 에디터
2021.07.17
리뷰
도서
[Review] 머리를 식히고 교양을 쌓는 시간 – 출판저널 523호 [도서]
건강한 책문화의 시작은 우리가 책을 바라보는 가치에서 시작되어야 한다
출판사에서 근무하던 삼촌의 책 사랑은 나에게도 무한한 영향을 주었다. 가끔 만날 때마다 책 한 권씩 손에 들려주신 덕에 집안 책꽂이는 항상 책이 넘쳤다. 그래서 그런지 나에게 책이란 다양한 세상사를 담은 이야기보따리이자, 심심한 눈을 즐거이 해준 친구라고 할 수 있겠다. 나의 책 사랑은 하교 후 도서관을 가는 것으로 이어졌다. 친구와 노는 시간보다 책 읽
by
황희정 에디터
2021.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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