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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ject 당신] 미식의 세계에 들어가다 [버킷리스트]
나의 버킷리스트: 최고의 맛을 함께 나누는 것
맛이라는 것 나의 취미는 '요리'다. 최근에는 주말마다 술을 즐기시는 아버지와 동생, 그리고 어머니를 위해 안주를 만들 정도로 요리에 흥미를 붙이고 있다. 이전부터 음식에 관심이 많았고, 특히 회사 근처나 집 근처에 숨겨져 있는 맛집을 찾아다니는 것을 좋아한다. 나에게 있어 '음식을 먹는다'라는 의미는 단순한 '식사', '배고픔'을 해결하기 위한 수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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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건하 에디터
2025.09.24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사랑이 스러지고 남은 자리에는 [영화]
가을의 쓸쓸함을 맛볼 수 있는 세 편의 영화
끝이 없을 것 같던 더위가 드디어 한 발짝 뒤로 물러섰다. 아침 공기부터 달라진 걸 느낀다. 한 모금 깊게 들이마시면 폐 깊숙이 찬 공기가 가득 차고 비로소 9월이 왔다는 걸 실감한다. 계절을 맞이하는 방법은 사람마다 다르다. 누군가는 새벽의 서늘한 냄새를 온몸으로 받으려 산책을 나가고, 누군가는 옷장을 정리하면서 한발 먼저 가을나기를 준비한다. 나 같은
by
강채연 에디터
2025.09.13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물러진 하얀 복숭아에서 쓴맛이 났다.
사람 속 알길 없는 것처럼, 하얀 복숭아의 속도 어렵다. 써 놓고 보니, 사람에 비유한 것 같은 하얀 복숭아. 문득 혼자 판단해놓고는 기대하고 실망하고, 과거의 좋았던 순간들을 그리다 지나가버린 딱딱하고 옅은 단 기억들. 그리고 곪은 자국을 가리려고 입은 비슷한 색 스티로폼 포장지까지. 겉이 말갛고 예뻐서 뒤집어 봐도 똑같을 줄 알았다.
복숭아는 어렵다. 특히 하얀 백도 복숭아는 속이 더 어렵다. 보통 천도복숭아나 빨갛고 주황빛으로 익은 복숭아는 말랑하게 새콤달콤해서 자주 어려움 없이 먹는다. 대게 다 딱딱해도 말랑해도 속은 보이는 대로 노랗게 맛있다. 근데 하얀 복숭아는 알 수가 없다. 자주 가는 복숭아 농장을 들렀다. 나눠 먹고 남은 듯한 복숭아 반 쪽에선 햇빛을 받은 과즙이 반짝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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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빈 에디터
2025.09.01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이해하지 말고 그냥 느껴, 하이퍼 팝 [음악]
하이퍼 팝을 아시나요?
‘하이퍼 팝(hyper pop)’이라는 음악 장르에 대해 들어본 적 있는가? 하이퍼 팝은 과장된 음향과 전자 음악적 특성을 담은 팝으로, 기존 팝의 공식과 멜로디를 디지털적 과장과 왜곡으로 확장한 21세기형 실험 팝이라 할 수 있다. 글리치한 비트와 과장된 음향, 예측 불가한 전개가 특징이다.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에게 하이퍼 팝은 단순한 음악이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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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혜정 에디터
2025.08.31
리뷰
전시
[Review] 19세기 나폴리 맛-보기 - 이탈리아 국립 카포디몬테 미술관 컬렉션 [전시]
‘이탈리아 국립 카포디몬테 미술관 컬렉션’ 속 나폴리를 거닐어 보았다
그림은 사진과 더불어 당대 풍경과 일상을 포착하기 능하다. 일상적 풍경과 인물상, 가치, 이상향을 담아내기 적절한 것 또한 그림이기에 빠르게 변모하는 시대의 모습을 파악하기 용이한 것도 어찌 보면 그림일 테다. 그렇다면 19세기의 나폴리를 담아낸 그림들은 어떠하였을까? 여기 격동의 19세기를 겪던 나폴리의 물결을 느껴볼 수 있는 컬렉션이 찾아왔다. 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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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리 에디터
2025.08.23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이 집 가사 맛집이네! 4가지 스타일의 노래가사 읽기 [음악]
에스파부터 검정치마까지, 노래 가사에서 나타나는 각양각색 특징 뜯어보기
음악에서 중요한 것은 멜로디와 가사 중 어느 쪽이라고 생각하는가? 필자의 개인적인 취향은 가사이다. 음악적으로 평이하다고 느꼈 노래도 가사가 마음에 들면 귀에 딱지가 앉도록 듣게 된다. 음악가들이 가사를 쓰는 방식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보통은 자기의 경험을 녹여서 쓰는 경우가 많은 듯하지만, 오히려 자신의 존재감을 의도적으로 가사에서 지우는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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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혜정 에디터
2025.08.15
오피니언
공간
[오피니언] 삼각지에서 행복을 맛보다. - 우소츠케 방문기 [공간]
주말 저녁, 삼각지에서 맛과 분위기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일본풍 선술집 ‘우소츠케’를 찾았다. 전갱이 봉초밥부터 이까메시까지, 한 끼가 만든 행복을 기록하다.
지난 주말, 삼각지에 갈 일이 있었다. 볼 일을 마친 뒤, 친구와 함께 빠르게 흘러가는 주말을 붙잡고 싶었다. 그래서 맛있는 음식과 약간의 알코올로 시간을 느리게 만들어 보기로 했다. 좋은 술과 음식은 행복을 사는 가장 쉬운 방법이니까. 삼각지역은 처음이라, 메뉴를 중심으로 검색해 봤다. 왠지 회가 당기는 날이었다. 친구와 이자카야에서 회에 술 한 잔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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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영 에디터
2025.08.14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재조명 작업-2. 별의별 맛 커피
별의별 순간, 별의별 감정, 별의별 커피
[재조명] 어떤 대상의 의의나 가치를 다시 들추어 살핌 익숙한 대상과 사건들이 다시 새롭게 보이는 중입니다. 이 글은 당연함에 가려졌던 그 가치들을 재조명한 작업입니다. 살 것 같다. 이 얼마 만의 차가운 아이스커피인가. 얼음 동동 띄운 아이스아메리카노를 벌컥벌컥 마시는데 눈물이 난다. 사실 며칠 전 더위를 먹은 데다 급체까지 하는 바람에 삼일 정도를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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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세희 에디터
2025.08.08
리뷰
공연
[Review] 음악을 맛보다 - 사운드베리 페스타 SOUNDBERRY FESTA’ 25
실내에서 즐기는 여름 음악의 맛 - 사운드베리 페스타 SOUNDBERRY FESTA’ 25
2025년 7월 20일 일요일,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 9홀에서 '사운드베리 페스타 25(SOUNDBERRY FESTA 25)'의 이틀째 일정이 진행되었다. 전날인 19일에 이어 이틀간 열린 이번 페스티벌은 'Taste the Music, Feel the Flavor'라는 슬로건 아래 장르를 가리지 않는 여러 아티스트들이 한자리에 모여 풍성한 음악의 맛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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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영 에디터
2025.07.29
리뷰
공연
[리뷰] 여름은 참 맛있더라 - 사운드베리 페스타 SOUNDBERRY FESTA’ 25
뜨겁고도 차가운, 달고도 씁쓸한 여름의 맛 - 사운드베리 페스타' 25
때늦은 장마가 천천히 잦아들고 다시금 무더위가 시작될 무렵,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SOUNDBERRY FESTA’ 25가 열렸다. 실내에서 즐기는 여름 페스티벌. 관객들은 태양이 아주 차단된 깜깜한 공연장에 들어서면서 가득 찬 설렘을 느꼈다. 이번 사운드베리 페스타의 슬로건은 'Taste the Music, Feel the Flavor'이다. 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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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린 에디터
2025.07.28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브랜드와 소비자가 소통하는 방식 [문화 전반]
브랜드가 어떻게 사람의 말을 빌려 말을 걸게 되었는지 UGC 마케팅을 중점으로 고민해본 글입니다.
"그 립밤 진짜 좋더라." "거기는 사진보다 훨씬 별로였어." "이거 없었으면 여행 어떻게 했으려나 몰라." 우리는 브랜드가 직접 말하는 것보다 친구가 무슨 말을 하는지를 더 잘 기억한다. 오늘도 소셜 피드 속에서 브랜드에 둘러싸여 살아간다. SNS 속 친구의 착용샷, 내돈내산 후기, 일상의 브랜딩이 매 순간 이루어지는 지금, 이제 소비자는 단순히 상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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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경 에디터
2025.07.25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내 초콜릿 상자는 어떤 맛들로 채워져 있을까요? [드라마]
초콜릿 상자엔 한 사람의 인생이 담겨있다.
최근 '뿅뿅 지구오락실 3'에서 언급된 것을 계기로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가 다시금 화제가 됐다. 나는 그 드라마를 본 적은 없지만, 이름만 들어도 자연스럽게 내가 재밌게 봤던 2000년대 초중반의 드라마들이 떠올랐다. 그중 하나가 '내 이름은 김삼순'이다. 2005년 방영 당시 최고 시청률 50%를 넘기며 인기를 끌었던 이 드라마는 20년이 지난
by
김서현 에디터
2025.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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