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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문학
[Opinion] 결핍의 결핍, 결핍과 환대. [문학]
추방은 결국 아무것도 없음으로 귀결된다. 우리는 ‘소셜’의 같음에서 나와 공동체의 다름을 겪어내야만 한다. 거기에는 삶이 있고 사회가 있다.
소셜 네트워크나 이를 기반으로 한 모임 등에서 심심치 않게 ‘취향의 공동체’라는 말을 듣는다. 단순히 비슷한 취향을 공유하는 사람들이 모인다는 사실 이상으로 그들에게 소속감이나 인정욕구 등을 부여하는 집단의 개념이다. 이 집단의 특성은 취향이 곧 정체성의 다른 말이 되는 시대의 경향과 맞닿아있다(장강명, 「취향의 공동체」, 한국일보, 2017년 7월 13
by
조원용 에디터
2021.07.13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지역사회를 위한 교육봉사의 의미와 역할 [문화 전반]
대학생 1위 대외활동, 교육봉사는 우리 사회에 어떤 영향력을 미치는가
출처 삼성드림클래스 최근 지역사회와 연계된 교육봉사를 하는 대학생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대학생들은 자신의 재능을 나누는 보람을 느끼기 위해, 취업을 위한 대외활동 중 하나를 채우기 위해, 미래의 교육자로서 학생들과의 소통을 위해 등과 같이 다양한 이유로 교육봉사를 한다. 이처럼 대학생들의 교육봉사 참여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교육봉사가 어떤 의미와
by
박세윤 에디터
2021.04.2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우리의 공동체는 안녕한가요? - 빌리지 [영화]
평화로운 마을의 진실을 파헤치는 한 소녀의 이야기
* 나이트 샤말란 감독의 영화 <빌리지>의 스포일러를 포함한 결말을 담고 있습니다. 가족, 또래집단 등 우리는 태어나서부터 죽을 때까지, 자의적이든 타의적이든 공동체와는 떨어질 수 없는 삶을 살아간다. 우리는 공동체 안에서, 혹은 다른 공동체와 상호작용하기도 부딪히기도 하며 공동체의 테두리를 흐리게, 혹은 견고하게 만들며 살아간다. 이렇듯 공동체는 익숙함
by
조혜리 에디터
2021.03.13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불온한 공동체를 지탱하는 온기: <어느 가족>(2018) [영화]
<어느 가족>의 하츠에처럼 서사 중간에 죽음을 맞이하는 인물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영화 목록에서는 이례적이다. 특히 그 대상이 그간 그의 가족들을 정신적으로 지탱해온 어머니라는 점에서 더 마음에 걸린다. 그렇다면 하츠에는 왜 영화 중간에 죽어야 했으며, 왜 하필 그녀가 죽어야 했는지 영화 전반을 둘러보며 그녀의 사인을 밝혀보자.
<앙: 단팥 인생 이야기>와 일련의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영화에 출연하며 국내 관객들에게도 친숙한 배우 기키 키린이 2018년 9월 15일 향년 75세에 세상을 떠났다. 30대부터 연극과 영화를 넘나들며 할머니 역할을 도맡아왔던 그녀는 유작 <어느 가족>에서 부쩍 수척해진 얼굴로 등장한다. 영화에서 그녀는 “다들 고마웠어.”라는 말을 남기고 죽음을 맞이
by
배해웅 에디터
2021.02.17
리뷰
도서
[Review] 당신이 무의식 중에 행한 차별이 있나 돌아봐주세요 - 마음이 아파도 아프다고 말할 수 있는 세상
정신 질환은 당신의 표현이 될 수 없다
정신 질환은 당신의 표현이 될 수 없다 보이지 않는 아픔은 얼마나 고독한가. 나는 문학 작품에서 빈번하게 등장하는 '정신병을 앓고 있는 예술인'이라는 소재를 좋아하지 않는다. 원인과 부위를 명확히 판별할 수 있는 육체적인 아픔과는 달리, 정신 질환은 당사자조차 본질을 알 수 없는 병이다. 사람들은 때로 알 수 없는 어떤 현상이나 이해할 수 없는 행위에 정
by
허향기 에디터
2020.12.25
리뷰
영화
[Review] 투쟁과 공동체 - 안티고네 [영화]
오로지 희생만을 위해 움직이지 않았다
* 본 게시글은 영화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영화 <안티고네>를 관람했다. 안티고네라는 인물은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오이디푸스 왕의 딸로, 오빠인 폴리네이케스를 위해 희생하다 사형당한 이의 이야기에서 영감을 얻었다. 하지만 그리스 신화를 배경으로 한 작품이 아니라, ‘현대판 안티고네’라 볼 수 있다. 나는 사실 <오이디푸스 왕>의 면밀한 이야기
by
이민영 에디터
2020.11.14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모두가 꿈꾸어야 할 공동체; 우리는 다르지만 함께 할 수 있다2 [영화]
‘나’, '너'와 ‘우리’라는 개념은 모두 동시에 공존할 수 있으며, 공동체에 함의되기 위해 나의 다름을 포기하거나 타협할 필요 없다.
사람들은 '우리'라는 이름 아래 획일화를 요구하고 '같음'에 대한 지나친 동경과 환상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그렇기에 같은 이념과 가치를 공유하고 소속감의 기반이 되는 ‘공동체’라는 개념에 대해서도 비판적 성찰이 부재하다. 개성을 말살하고, 하고 싶은 말을 아끼고, 같은 옷을 입고 같은 생각을 할 때, 비로소 우리는 공존할 수 있는 건지. 획일화가 함께
by
정다경 에디터
2020.11.01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10월에 만난 책들 - 신형철의 느낌의 공동체 외 [도서]
당대의 사건에 반응하는 글들을 보면 그의 윤리적 감각을 확인할 수 있다.
릿터 Littor 22호 (2020, 민음사) 릿터 22호 (2020, 민음사) 커버스토리는 ‘대학 유감’이었다. 대학의 세태에 대한 비판과 소고가 담긴 글들이 초반부에 배치된다. 플래시 픽션은 해당 주제에 대한 실마리와 인상을 전해주는데, 매우 짧은 이야기지만 작가마다 복기, 묘사, 분석 등의 태도로 각기 이야기하는 바가 있어 소설가의 힘을 느낄 수 있
by
조원용 에디터
2020.10.27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대한민국에서 아파트란? '타인의 방'부터 '아파트 키즈'까지 [문화 전반]
누군가에겐 투자, 누군가에겐 고향, 누군가에겐 집
다음 다음날 오후쯤 한 여인이 이 방에 들어왔다. 그녀는 방안에 누군가가 침입한 흔적을 발견했다. 매우 놀라서 경찰을 부를까고도 생각했었지만, 놀란 가슴을 누르며 온 방안을 조심스럽게 살펴보았는데 틀림없이 그녀가 없는 새에 누군가가 들어온 것은 사실이긴 했지만 자세히 구석구석 살펴본 후에 잊어버린 것이 없다는 것을 발견하자 안심해 버렸다. 그러나 그녀는
by
이승희 에디터
2020.10.07
작품기고
[JIN] 공동체
우리를 잇는 무언가.
공동체(우리) 문득 떠오른 생각. 우리 모두 같은 하늘 아래 있구나. 얼굴도, 나이도, 인종도, 성별도 모두 다른 우리를 잇는 그 무언가.
by
김이진 에디터
2020.07.18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소설이 영화가 되는 일 Part 2 - 완득이 [영화]
소설을 영화화하는 과정은 기본적으로 편집의 과정이다.
소설이 영화가 되는 일 - 되짚어보기 '소설이 영화가 되는 일 Part 1'에서는 소설의 영화화를 어떤 프레임으로 바라보는게 적절한지 제시하고, 김영하 작가의 소설 살인자의 기억법을 어떻게 영화화 했는지 살펴봤다. 소설의 영화화를 바라보는 관점으로 흔히 사용되어 왔던 OSUM(One Sourece Multi Use)에는 몇 가지 문제가 있었다. 이론적 관점
by
김인규 에디터
2020.02.04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예술은 공공재인가, 사유재인가? [문화 전반]
개인이 소유할 수 있는 것인가, 모두가 가지고 있는 내면의 자질인가, 사회 고발의 도구로 사용되어야 하는 것인가, 그만의 독창적인 분야를 계속 개척해나가야 하는 것인가
예술은 공공재인가, 사유재인가? 이 고민은 나의 첫 기획 전시가 끝난 직후부터 시작되었을 것이다. 처음 시작은 야심 찼다. ‘나는 기존의 전시와는 다른 이미지들을 보여줄 것이다.’ 즐거운 다짐에 마음은 시도 때도 없이 부풀어 올랐다. 하지만 어찌 첫술에 배부를 수 있을까. 내 욕심에 미치지 못하는 결과물과 식상하다고 느껴지는 기획들에 마음이 착잡했다. 도
by
장소현 에디터
2019.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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