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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Opinion] 지워지는 가짜 달 아래 얻은 기쁨은 지워지지 않는 것일까 [영화]
그녀는 파국으로 돌진해서라도 누군가에게 베풀며, 베푼다고 생각하며 그 순간의 가짜 삶을 주도할 것이다. 그 속에서 얻은 기쁨은 그녀에게 진짜이기에.
종이 달 2014년 작 126분. 드라마, 서스펜스. 청소년 관람불가. 요시다 다이하치 감독, 미야자와 리에 주연. 영화는 찬송가 합창 소리로 시작된다. 첫 장면은 수수께끼 같다. 책상 위에 5만 엔을 늘어놓은 한 여학생이 자기보다 더 어린 남자아이의 사진이 있는 봉투에 그 돈을 넣는다. 소녀가 누구인지, 그 돈은 무엇이고 사진 속 소년은 또 누구인지 아
by
신성은 에디터
2021.03.14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앤디 워홀, 그의 '외상적'(the Traumaitc) 팝아트
자의적으로 선전된 "유토피아" 속 난무하는 '가짜' 실재의 폭로
1. 20세기를 대표하는 미국의 예술가, 앤디 워홀 앤디 워홀(Andy Warhol, 1928-1987)은 20세기 중후반을 대표하는 미국의 상업미술가 중 한 명으로, 그 자신의 독창적인 미술 기법인 ‘팝아트’로 유명세를 얻은 인물이다. 팝아트란 ‘대중 예술(Popular Art)’을 가리키는 용어로, 해당 사회에 보급된 매스미디어의 이미지를 적극적으로
by
이소현 에디터
2020.11.15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계속되는 폭로: 논란과 화제의 중심에 선 그들, '가짜 사나이' [문화 전반]
화제의 중심에 선 가짜 사나이들, 이를 헤쳐나갈 수 있을 것인가
최근 동영상 플랫폼 유튜브에서 가장 핫한 동영상이 무엇인지 묻는다면, 누리꾼들은 한 입을 모아 대답할 것이다. '가짜 사나이'. 어딘가 친숙한 이름이다. 2013년부터 2016년까지 시청자의 일요일을 책임졌던 MBC사의 '진짜 사나이'가 떠오를 것이다. 현재 방영하고 있는 가짜 사나이는 진짜 사나이에서 제목을 딴 피지컬 갤러리에서 제작을 맡은 콘텐츠이다.
by
김진 에디터
2020.10.15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오피니언] 가짜 사나이 중 진짜 되기 [TV/예능]
가짜 사나이의 가짜는 무엇이고 진짜는 무엇인가요.
최근 가짜 사나이에 교관으로 출연한 이씨를 둘러싼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도대체 그는 누구이며, 사람들은 왜 그에게 비난을 퍼붓는 것일까. 이씨는 소위 ‘엘리트’ 코스를 밟은 군인이다. UDT 복무 후 민간군사기업 무사트에 전무 이사로 재직하고 유튜브 가짜 사나이에 출연하여 특유의 한국어 발음과 직설적인 언행, 엄격한 군인의 모습 등을 무기로 팬 층을 확
by
조효진 에디터
2020.10.14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가짜 목소리가 사라진 문학 - 2020년 한국현대시 [문화 전반]
2020년 새로운 문학을 통해 우리의 존재가 어디에 이르게 될지 복잡미묘한 마음이 든다.
머리를 비우고 싶을 때 가끔 취미로 문예지를 읽곤 한다. 문학은 현실의 반영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지만, 나에게 있어서 문학의 세계는 나의 현실과 거리가 멀게만 느껴져서 현실과 멀어지고 싶을 때 문예지를 찾게 된다. 하루는 《창작과 비평》의 계간지를 읽다가 한 시인의 인터뷰를 보게 되었다. 그는 오늘날의 시문학이 시 패러다임이 2000년대와 비교했을 때
by
한승빈 에디터
2020.05.31
리뷰
PRESS
[PRESS] 우리는 늘 가짜와 싸워야 해, 분노하세요!
사실, 어쩌면 이미 중독되었을지도 모른다.
[PRESS] 우리는 늘 가짜와 싸워야 해 분노하세요! 가끔 유튜브를 볼 때 감정이 하나의 취미가 되었다는 생각을 한다. 문명화된 사회는 안락함을 제공했지만, 길들여지지 않는 것들에 대한 억압도 제공한다. 인터넷 방송 BJ들은 음식을 입에 마구 집어넣거나 소리를 빽 질러서 인기를 얻는다. 입담과 표현력을 가진 그들은 큐브에 갇힌 삶에서 벗어나 있는 것처럼
by
손진주 에디터
2018.12.23
리뷰
공연
[Review] 들끓는 욕망을 표출하는 것은 나쁜 것인가 [공연]
진짜가 되려는 가짜, 애들러와 깁
공연이 시작되기 전에 따로 preview를 쓰지 않은 문화초대였기에 <애들러와 깁>이라는 공연의 제목만 보고서는 과연 어떤 극일지 감도 잡히지 않았다. 예술공간 서울로 가는 길은 무척 즐거웠다. 한번도 가보지 못한 길을 걷는 것은 나에게 늘 새로운 감각을 준다. 이 길에서 같은 곳으로 향하고 있는 사람의 뒷모습을 보며, 저 사람은 어디에서 왔을
by
박지수 에디터
2018.10.24
리뷰
공연
[Review] 진짜와 가짜의 경계 - 연극 애들러와 깁
과연 그 수많은 아픔의 과정을 겪고 얻어낸 연기는, 현실의 사실에 생채기를 내며 얻어낸 연기는 그만한 가치가 있는 것일까?
진짜는 무엇이고 가짜는 무엇인가. 더이상 기존에 없었던 이미지는 존재하지 않을 정도로 수많은 개성이 차고 넘치는 지금 이 세상 속에서, 점점 진짜와 가짜의 경계는 불분명해지고 있다. 어쩌면 사람들은 이제 자신에게 와닿는 현상과 감각이 중요할 뿐 그 이상의 복잡한 사실에는 관심이 없는 것일지도. 오히려 너무 많은 정보가 세상을 돌아다니기에 진짜의 가치가 중
by
신은지 에디터
2018.10.24
칼럼/에세이
칼럼
[티켓북마크] 지금부터 '가짜'가 공연됩니다 : 연극 <애들러와 깁>의 손원정 연출가
단호한 경계를 지우고 연극 스스로가 ‘가짜’를 자임하는 <애들러와 깁>. 극장 안에서 ‘가짜’를 만들고 있는 손원정 연출가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Editorial #4 진실 혹은 거짓 영화 <매트릭스>의 1편에서 네오(키아누 리브스)가 꺼내는 책은 장 보드리야르의 『시뮬라크르와 시뮬라시옹』이다. 이 책이 상징하듯 영화는 실재와 가상, 진짜와 가짜의 문제를 세계관에 녹인다. 네오가 살던 곳은 시뮬라크르의 미궁. 실재는 비어있고 이미지가 그 자리를 대체하는 곳이다. 네오는 빨간 약을 먹고 나
by
김나윤 에디터
2018.10.24
리뷰
공연
[Review] 진짜와 가짜, 당신은 오늘 무엇을 소비했나요?
초반엔 이해 가지 않는 모든 단서들이 극이 끝나갈 수록, 그리고 극이 끝나고 이를 음미할 수록 이해가 되고 살아난다. 내가 본 연극이 진짜와 가짜 무엇을 말하려고 하 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내가 본 연극 역시 하나의 가상이지만, 그 가상이 현재 우리 사회에서 일어나는 현상과 무척 닮아있다는 사실만이 중요할 뿐이다.
진짜와 가짜, 당신은 오늘 무엇을 소비했나요? -예술을 소비하는 대중의 방식- 연극 <애들러와 깁> 리뷰 올해는 유독 연극을 많이 봤다. 딱히 연극을 싫어하지도 그렇다고 타 콘텐츠에 비해 싫어하지도 않는다. 나에게 연극은 여러 문화 콘텐츠 형태 중의 하나다. 그저 올해는 어쩌다 보니 연극을 많이 보았고, 덕분에 연극이란 형태가 얼마나 생생한 입체
by
한나라 에디터
2018.10.22
리뷰
공연
[Review] 전화벨이 울린다
프리뷰 1) 콜센터, 그 곳의 일상 무대 위에는 칸막이로 나눠진 공간이 붙어 있었다. 그리고 유리 막에 걸려 있는 헤드셋. 콜센터라는 공간을 그 누구라도 인지할 수 있는 공간이었다. 보통 공연 시작 전 공연 세트장의 조명이나 분위기에 따라 그 극의 분위기를 어느 정도 가늠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밝음 속에 반전이 존재하기도 하지만.) 들어가 앉아
by
白(하양) 에디터
2018.03.26
리뷰
공연
[Preview] 가짜 웃음에 사라져버린 감정노동자들의 진짜 웃음. '전화벨이 울린다' [연극]
연극 < 전화벨이 울린다 >는 감정노동자 중에서도 특히 전화기 너머 누구보다 가장 상냥하고, 밝은 목소리로 고객을 응대해야하는 콜센터 직원의 일상을 통해 그들이 겪고 있는 감정노동의 실태와 문제를 이야기하고자 한다. 또한 지나친 감정 소모로 인해 마음의 병을 안고 살아가는 주인공의 모습을 통해 감정노동의 불편한 진실과 그 속에서 끝없이 방황하고 고민하는 콜센터 직원의 삶을 보여주고자 한다.
언제나 환한 웃음과 밝은 미소로 고객을 응대해야하는 서비스직 근로자들이 있다. 있는 힘껏 올린 입꼬리와 상냥한 말투로 반갑게 고객을 맞이하는 그들은 감정노동으로 하루에도 수십 번 이리 저리 치이면서도 한결같은 목소리로 반갑게 인사를 건네며, 웃음 지어야 한다. 짜여진 대본과 같이 직업에 따라 정해진 방식대로 그들은 무한 친절과 배려로 고객들을 응대한다.
by
차소정 에디터
2018.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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