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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여행에서 결국 만나게 되는 것
귀찮음이라는 오래된 악을 벗어던지고 경험의 축적이라는 새 옷을 입게 됐다.
드디어 혼자 여행을 떠났다. 수요일 정오에 한 주의 마지막 수업이 끝나고서, 미련 없이 최소한의 옷가지만 챙겨 떠났다. 여행이라고 거창하게 멀리 갈 필요도 없다. 우리나라로 따지면 지하철, 여기서는 트레인이라 불리는 그 교통수단을 타고 30분 정도만 가면 바다가 보인다. 구글 맵으로 혼자 어디를 갈까 이리저리 찾아보다가 ‘시크릿 가든’이라는 이름에 발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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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예 에디터
2024.04.04
사람
ART in Story
[그림책 키워드 인터뷰] 작은 생애의 인연 ‘숲속의 먼지’ - 이진희 작가
사람들과 살아갈 수밖에 없는 세상 속에서 저 나름대로의 시선을 갖게 되었다고 생각해요. 지금은 사람이라는 존재가 가장 궁금하고 신비롭다는 생각도 종종 하며 지내고 있어요.
작가가 자신의 그림책에 어울리는 키워드를 선정하고, 해당 키워드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인터뷰입니다. #태어남 #우정 #두개의문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그림을 그리고 책을 만드는 이진희입니다. 그림과 책은 엄연히 다른 장르인데, 어느 쪽에 더 비중을 두고 계신가요? 예를 들어 일러스트 위주로 작업하시면서 책 작업을 하시는 분도 있고, 회화 작가인데 그
by
이영 에디터
2024.04.04
작품기고
The Writer
[소설] 노방일기
노방(路傍) : 길의 양쪽 가장자리
꺄드득- 꺄드드득-. 잘 익은 호두 두 알이 손아귀에서 부딪히며 건조한 소리를 낸다. 거친 굳은살 사이사이를 비집은 호두 두 알이 애처롭게 운다. 그는 갈 곳이 없다. 그의 발바닥은 더러운 아스팔트 위를 나뒹군다. 그러고는 이내 마치 세상을 향해 자신을 보호하듯 발끝부터 머리끝까지 둥글게 웅크린다. 폐차장 건물 안, 대로변을 바삐 움직이는 사람들 사이,
by
이다영 에디터
2024.04.03
칼럼/에세이
칼럼
[영화와 영화가 만나] 스즈키 세이준 영화의 메아리를 듣다
영화 <지고이네르바이젠>(1980)을 중심으로
내가 만일 부잣집에 태어나 운명의 바람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었다면 어땠을까. 그래서 나를 돌봐야 한다는 의무감을 느낀 삼촌의 손에 이끌려 리스본의 한 사무실에 취직하지 않았더라면, (중략) 나는 오늘날 이 글들을 쓰지 못했을 것이다. - 『불안의 책』, 172쪽 페소아의 글이다. 리스본의 한 사무실에 회계사무원으로 취직한 페소아는 “불가능한 것에 대한
by
윤아경 에디터
2024.04.03
작품기고
The Artist
[1st solo album] track05.
인물을 구성하는 것들: 소망
[illust by Yang EJ (양이제)] [NOW PLAYING: Seal My Fate - Belly] 먼저 그림 설명을 해드릴까 해요. 좌측의 캐릭터는 작곡가 겸 아마추어 밴드의 보컬을 도맡고 있습니다. 가사를 다듬고, 음률을 고치고, 다시 녹음하고 또 녹음하는 과정을 거치며, 자신의 머릿속에만 있는 완성본의 모습을 더 완벽하게 구현하고자 노력하
by
양은정 에디터
2024.04.03
문화초대
[리뷰 URL 취합] 힙노시스: LP 커버의 전설
앨범 커버로 록 음악의 역사를 바꾼, 디자인 스튜디오 ‘힙노시스’의 모든 것
힙노시스: LP 커버의 전설 * 댓글로 기고한 리뷰 링크를 기입해 주세요! 자신의 글 외에도, 다른 구성원분들이 쓴 글을 이 공간에서 스스럼없이 향유해 보셨으면 합니다. 문화예술은 서로 소통을 하고 함께 향유했을 때에 더욱 다채로워지고 풍요로워집니다. ** 이름 + URL 링크 자신의 글을 보실 분들께 하실 말씀! 을 기입해 주시면 됩니다 ^^
by
박형주 에디터
2024.04.03
칼럼/에세이
에세이
[Essay] 시금치를 데치고 버섯을 볶고
덧. 통마늘을 다질 때마다 집과 엄마가 생각나는 건 덤이다.
퇴근 후 집까지 얼마나 걸리는가. 내게 ‘출퇴근 시간’은 삶의 질을 결정하는 데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꽤 큰’ 영향을 미치는 줄로만 알았는데, 지난 1년을 돌아보니 ‘정말 중요한’ 요소였다. 왜냐. 나는 체력이 썩 좋지 못해서, 편도로 1시간 넘게 걸리는 전투적인 퇴근을 마치면 진이 빠져 침대에 나자빠지는 인간이니까. 꾸준하지는 못해도 뛰는 것을 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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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연 에디터
2024.04.02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지방에도 이름이 있다
지방민으로 지방을 호명하는 방법
ⓒ광주도심풍경2,광주문화관광 광주를 떠나고 싶은 열망만큼 광주를 사랑하기 미끌미끌한 촉감의 선크림을 그렇게 싫어했던 사춘기 시절, 어린 동생과 함께 여름방학이 되면 경기도 B시의 고모네에 며칠을 묵었다. 고모는 나와 동생을 ‘시골에서 왔어’라고 소개했고 나는 광주는 시골이 아니라고 생각했지만 입 밖으로 내뱉지는 않았다. 그때도 광주는 광역시고, 고모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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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연 에디터
2024.04.01
문화초대
[리뷰 URL 취합] 이야기 미술관
우리가 이제껏 만나보지 못했던 '읽는 그림'에 대하여
이야기 미술관 * 댓글로 기고한 리뷰 링크를 기입해 주세요! 자신의 글 외에도, 다른 구성원분들이 쓴 글을 이 공간에서 스스럼없이 향유해 보셨으면 합니다. 문화예술은 서로 소통을 하고 함께 향유했을 때에 더욱 다채로워지고 풍요로워집니다. ** 이름 + URL 링크 자신의 글을 보실 분들께 하실 말씀! 을 기입해 주시면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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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주 에디터
2024.04.01
작품기고
The Artist
[The Artist] 보고싶은 핏줄
보고싶어 유니야
같은 배를 타고 세상에 나온 그녀. 요즘 너무 바빠서 서로 자주 보지 못하는데요. 아쉬운 마음을 담아, 옛 추억을 그려봅니다.
by
한대성 에디터
2024.04.01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지금껏 그래왔듯, 앞으로도 계속
인생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라고 했다.
인생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 생각보다 길어졌던 취업 준비 생활 속에서 계속해서 되뇌며 스스로 다독였던 말. 괜찮다. 나는 비록 또래 친구들에 비해 느리지만, 적어도 이 길을 걷는다면 뒤늦게 방황하는 일은 없을 거다. 올바른 방향을 가고 있는 것이라고. 그러니 괜찮다고. 그렇게 위안하며 그 기간을 버텼고, 그 끝에 마침내 꽃을 피웠다. 그러나 얼마 지나
by
지은정 에디터
2024.03.31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종말은 매일매일 오고 있어요 그러니
2029년에 종말이 온다면
종말에 대처하는 캐럴의 자세. [사진=넷플릭스] 아래 글은 종말에 대처하는 캐럴의 자세에 대한 스포를 포함합니다!! 물이 허리까지 차오른 폭우 속에서도 출근하는 직장인들의 사진을 본 적이 있다. 내일 지구가 멸망하더라도 난 출근을 하겠지. 그런 우스갯소리도 가끔 하곤 한다. 정말 무서운 점은 태풍이 온다고 해도 우리는 꾸준히 출근을 해왔다는 점이겠지...
by
조수빈 에디터
2024.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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