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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Opinion] 같지만 다른 공연, 발레 '백조의 호수' [공연]
한국에서 발레 <백조의 호수>의 대표적인 두 버전은 어떻게 다를까?
발레 <백조의 호수>는 러시아 볼쇼이 극장에서 초연된 이후 아름다운 차이코프스키의 음악에도 불구하고 흥행 참패를 거두고 <라 바야데르> 등 여러 고전 발레를 안무한 마리우스 프티파와 레프 이바노프가 새롭게 안무해 다시 무대에 올렸다. 프티파와 이바노프가 새롭게 안무를 맡은 버전은 지금까지 수많은 안무가들과 연출가들의 안무와 음악의 변화가 있다고 하더라도
by
이다연 에디터
2024.04.02
오피니언
영화
[Opinion] 티파니에서의 아침을 - 우리는 모두 어쩌면 그냥 땅에 발붙이고 사는 소소한 인생을 꿈꾸는지도 모른다. [영화]
트루먼 카포티의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한 "티파니에서의 아침을"에 대한 간단한 감상글
Moon River가 조용히 흐르는 뉴욕의 아침. 노란 택시에서 갓 비누칠을 한 것 같은 키가 크고 말쑥한 아름다운 여인이 내린다. 우아한 검은색 드레스와 진주 장신구로 치장한 여자는 티파니 보석 상점 앞에서 봉지에 든 크루아상과 커피를 꺼내 먹기 시작한다. 그녀의 눈은 점잖고도 고급스럽고 화려한 보석 상점을보고 있지만, 정작 관객들은 상점의 유리에 비친
by
김정원 에디터
2024.03.30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사랑의 가벼움과 무거움 - 블루 발렌타인 [영화]
가벼움에서 무거움 혹은 무거움에서 가벼움
사랑이 어떻게 시작되는가에 대해 논할 때 운명과 우연은 결코 빠지지 않는 대립항으로서 자주 거론되고는 한다. 우연으로 시작한 사랑이 생애 곳곳의 운명으로 점철되는 경우, 사람들은 그 사랑의 시작이 운명적이었다고 믿어 의심치 않거나 혹은 운명이라는 벽에 기대어 의도적으로 사랑의 착각 속에 빠진다. 운명으로 시작한 사랑 역시 사랑이 진행됨에 따라 여러 우연들
by
유민 에디터
2024.03.29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왕빙에서 시발한 비평의 비평의, 비평? [영화]
영화<청춘(봄) (靑春)>(왕빙, 2023) / 책<익사한 남자의 자화상>(강덕구, 2023)
‘비평의 비평의 비평’이라고 온점을 찍었으면 완벽한 제목이 되었을 텐데. 비평이 될 수 없는 글이라 물음표를 붙이게 됐다. 두어 달 전의 일이다. 시네마테크KOFA에서 2023 사사로운 영화 리스트 중 하나로 상영된 <청춘(봄)>을 보았다. 내 기준으로는 무자비한 러닝타임 때문에 고민되긴 했으나, 의류 공장에서 일하는 중국 청년 노동자의 삶을 ‘청춘’이라
by
이명화 에디터
2024.03.28
사람
ART in Story
[Interview] 고전에서 오늘을 발견하다 - '고목' 전인철 연출
극단 돌파구의 <고목> 이야기
나무 한 그루가 고목이 되기 위해서 오랜 시간이 필요하듯, 사회는 지난 시간이 켜켜이 쌓여 형성된다. 지금 우리가 사는 이곳의 문제를 제대로 짚어내기 위해서 역사를 살펴봐야 하는 이유다. 35년 동안 이어진 일제강점기, 해방 후 얼마 지나지 않아 터진 전쟁, 그리고 군부독재까지. 지금의 한국사회는 숨 가쁘게 이어져 온 근현대사가 남긴 상흔 위에 존재한다.
by
김소원 에디터
2024.03.28
리뷰
공연
[Review] 따뜻한 마음과 설렘 - 2024 Soundberry Theater [공연]
진심이 담긴 아티스트들의 무대
봄부터 다양한 음악 페스티벌이 열린다. 나는 딱히 음악 취향이 분명하지 않고, 아는 아티스트보다 모르는 아티스트가 더 많기에, 여러 음악인들이 연달아 나오는 페스티벌을 간 적이 몇 없다. 학교 축제에 여러 가수들이 와도 별 관심 없었기 때문에 가지 않았다. 내가 페스티벌에 관심을 갖게 된 건 순전히 동생 때문이다. 밴드 음악을 좋아하는 동생의 티켓팅을 도
by
이수진 에디터
2024.03.24
작품기고
The Artist
[움움: 나다움, 채움] 나의 한계를 스스로 긋지 말기
길을 만들어가는 것은 나만이 할 수 있는 것
[illust by 움움] 사람들은 모두 앞이 보이지 않는 달리기를 하고 있다 생각합니다. 사실 무작정 뛰다 보면 어디가 끝인지, 잘못된 길인 건지 불안해지곤 해요. 그렇지만, "나의 한계는 여기까지야"라고 스스로 선을 긋고 멈추는 사람이 되지 말았으면 합니다. 내 목표가 몇 발자국만 더 디디면 도착하는 것일지도 모르는 일이라 생각해요. 비록, 잘못 들어
by
김채은 에디터
2024.03.23
리뷰
도서
[리뷰] 그리되, 그리지 않은 것 같은, - 그리고 다시 지우고, 버리고 다시 발견하기
시인 채호기가 화가 이상남의 작품을 면밀히 감상하고 써내려 간 작품. 채호기의 감응과, 이상남의 갈아내기를 통한 '자신을 버리고 다시 발견하기' 가 서로 조우되어 하나의 또 다른 작품을 만들어낸다.
‘시인이 바라보는 회화’ 사람들은 살아가면서 다양한 종류의 회화를 본다. 그리고 각자의 안경을 끼고 작품을 바라보게 될 것이다. 퇴근하면서 광장에 있는 거대한 설치회화를 보면서 대도시의 익명성에 위로를 받는 사람, 우연히 들른 카페에 전시된 회화 하나를 친구 삼아 휴식을 취하는 사람 등등 다양한 관객들이 자신만의 방식으로 작품과 마주하게 된다. ‘그리되,
by
김정원 에디터
2024.03.18
리뷰
공연
[리뷰] 나를 두드려 깨우는 - 쇼팽으로 만나는 지브리 앙상블 [공연]
세상을 살아간다는 것은 어쩌면 우리 서로가 연결되어 있음을 발견하는 일일지도 모른다.
여전히 피아노를 앞에 두면 매끄러운 건반 위를 마구 쓰다듬고 싶다. 나는 피아노를 볼 때면, 자연스레 피아노 학원의 작은 방이 떠오른다. 의자를 뒤로 넉넉하게 뺄 수 없는 좁은 방, 피아노와 나 단 둘뿐인 40분 남짓의 시간. 피아노를 마주하고 있으면 가슴 깊은 곳부터 전신으로 부드럽게 심장의 두근거림이 퍼진다. 아직 음악 스트리밍 앱을 결제할 수 없던
by
박하은 에디터
2024.03.16
작품기고
The Artist
[움움: 나다움, 채움] 성공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
성공하기 위해선 욕심은 덜어내고 나를 좀 더 살피는 것도 필요하지 않을까요?
[illust by 움움] 삶을 살아가다 보면 성공하고 싶다는 생각이 온몸을 지배할 때가 있어요 그때는 내가 무리하고 있는지, 욕심을 내고 있는지,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지 나 자신은 모르죠 하지만, 나를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은 그 모습이 다 보인다 생각해요. 성공하기 위해선 욕심은 덜어내고 나를 좀 더 살피는 것도 필요하지 않을까요?
by
김채은 에디터
2024.03.12
작품기고
The Artist
[움움: 나다움, 채움] 시작하고 꾸준히 하는 쉬운 방법
꾸준히 하는 것은 나로 채우는 것
[illust by 움움] 안녕하세요 작가 움움입니다 :) 벌써 살며시 봄 냄새를 풍기며 3월이 왔어요 2024 신년에 계획했던 것들이 잘 지켜지고 계신가요?? 저 역시 몇 개는 아직 잘 실천 중이고 한 두개는 중도 하차가 됐네요 조금이나마 쉽게 시작한 것을 이뤄나갈 수 있는 저만의 꿀팁들을 알려드려봤어요 보시고 하차한 것들을 다시 시작해보는 계기가 되었
by
김채은 에디터
2024.03.06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강원도 감자의 슬기로운 인턴생활 시작
생애 첫 사회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첫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어린이집을 시작으로 대학에 이르기까지, 평생 있었던 학교라는 울타리에서 벗어난 것이다. 몇 개월간 인턴을 준비했지만, 솔직한 마음으론 겁이 났다. 조직생활이 쉽지 않다는 이야기와 사회생활을 한 뒤로 성격이 완전히 변했다는 등의 괴담을 익히 들어왔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울타리 밖으로 나아간다는 것은 해방이 아닌, 광야로의 여정처럼
by
박도훈 에디터
2024.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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