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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기고
[캘리그라피] 글로담는감성_37 '졸업'
새로운 출발을 위해 우리는 치열한 경쟁 속에서 발버둥친다. 어렵게 어렵게 출발을 했더니 달려가는 과정도 경쟁 가운데 놓여진다. 출발선이 있었으니 도착선에 왔지만 우리는 또 다른 출발을 위해 똑같이 발버둥 친다. 우리의 진정한 졸업은 언제일까.
by
박유미 에디터
2018.03.05
칼럼/에세이
에세이
[이야기의 이야기] 끝을 향해 달려가는 우리의 여행
겨울이 끝날 무렵이면 무기력함에 빠져 허우적대는 스스로를 발견한다. 춥고 황량한 계절이여서일까, 모든 것들이 몸을 움츠리는 계절이라 그럴까. 겨울에는 하얗게 쌓이는 눈처럼 머릿속도 덩달아 하얘지곤 한다. 그럴 때면 백석 시인의 '남신의주 유동 박시봉방'의 한 구절처럼 내 뜻이며 힘으로 나를 이끌어 가는 것이 힘든 일인 것을 생각하고, 이것들보다 더 크고
by
김소원 에디터
2018.03.05
리뷰
공연
[Review] 우리의 비명을 전시하지 말아주십시오 : 연극 < 5필리어 >
안타깝다. 여전히 비련의 여자로만 대상화되는 지상의 무수한 ‘오필리어’의 삶들이.
"우리 시대의 오필리어는 누구인가?" < 5필리어 > 원작 셰익스피어 <햄릿> 공동재창작 / 연출 김준삼 < Review > 연극에 대한 기대가 너무 컸던 것일까. 좌석에 앉는 순간까지 제발 좋은 연극이었으면 하고 빌었건만. 여성들의 현실을 전면에 내세우는 이야기가 많지 않은 만큼 이 작품을 보고 실망하는 일은 없기를 바랐다. 당연히 기대를 걸 수밖에 없
by
김해서 에디터
2018.03.0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진짜 나를 만날 시간, 마음 속 작은 소리들에 귀기울이다. '인사이드아웃' [영화]
애니메이션 영화 < 인사이드 아웃 >은 우리의 머릿속에 존재하는 다양한 감정들을 캐릭터로 표현하며, 주인공 라일 리가 일상에서 겪게 되는 여러 감정들을 이야기로 구성한 작품이다. 영화 < 인사이드 아웃 >은 늘 밝고 긍정적이었던 11살 라일리가 가족과 함께 고향을 떠나 샌프라시스코로 이사를 오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로, 라일리의 심경 변화를 다양한 감정 캐릭터들의 이야기로 보여준다.
우리의 머리속에는 다양한 감정들이 존재하고 있다. 감정의 형태는 제각기 달라서 다른 모양, 다른 성격을 띄며 우리의 기분을 결정하고, 변화시킨다. 사실 감정의 표현은 표정에서 겉으로 쉽게 보여질 것 같지만 그렇지 않을 때가 더 많다. 우리는 때론 주어진 환경과 상황에 따라 감정을 숨기는 가면을 쓰며 결코 겉으로 보이는 모습으로 전부를 판단할 수 없을 때가
by
차소정 에디터
2018.02.15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어떤 어른이 되어야 할까 [영화]
그 어른의 관조가 남은 이들에게서 다음 세대로, 또 나에게로 이어지기를, 조금은 더 성숙한 어른이 될 수 있기를 소망한다.
예전에 하던 고민이 주로 무엇이 되어야 하느냐에 대한 것이었다면, 요즘 하는 생각들은 그보다는 어떻게 살아야 하느냐에 대한 것이다. 전자에 대한 답이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그리고 여전히 중요하지만, 인생에서 그것보다 훨씬 중요한 것이 있다는 것을 은연중에 느끼기 시작하면서 생각이 변화한 것 같다. 어쩌면 나이를 먹어서일 수도 있겠다. 꽤나 오랫동안 멈추
by
임예림 에디터
2018.02.03
리뷰
공연
[Preview] 우리의 언어와 감성으로 다시 읽는 셰익스피어의 소네트. '음악극 SONNET' [공연]
이번 산울림 고전극장에서 선보이는 < 음악극 SONNET >는 셰익스피어의 ‘소네트(SONNET)’를 바탕으로 이야기를 구성했으며, 아름다운 시가 때로는 대사로, 때로는 노래의 가사로 변주된다. 본 공연의 <음악극 SONNET>는 ‘미숙’이라는 한 여성이 느끼는 사랑의 감정을 사계절로 표현하며 복잡하고 미묘하게 변하는 주인공의 심리를 다양하게 표현하고자 한다.
Prologue. 고전이란 오랜 세월을 두고 많은 이들에게 꾸준히 읽히며 교훈적인 내용을 담은 작품이다. 우리는 고전을 통해 시공간을 뛰어넘어 자연과 인간의 진리, 사회적 윤리와 도덕적 판단에 대한 물음을 던지며 그에 대한 답을 얻고자 한다. 이렇듯 고전문학은 고전 자체를 읽는 것으로도 충분한 가치가 있다. 그러나 현대에 와서 고전문학은 고전에만 머무는
by
차소정 에디터
2018.01.24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천재의 삶은 비상한가 - '굿 윌 헌팅' 을 보고 [영화]
천재는 비상하다. 그렇다면 천재의 삶 또한 비상한가. <굿 윌 헌팅>은 천재에 관한 이야기이다. MIT 대학의 청소부로 일하고 있는, '윌 헌팅'의. 그는 수학계에서 저명한 교수도 2년에 걸쳐 증명하는 문제를 손쉽게 풀어내고, 하버드생이 꼬박 하루 걸려 해내는 과제를 몇 분만에 해치운다. 평범한 사람이라면 꿈도 못꿀 일들이 그의 머리에선 일어난다. 간단히
by
손민경 에디터
2018.01.14
리뷰
도서
[Review] 너와 나 그리고 우리의 와비사비 삶으로 초대합니다
와비사비 라이프 리뷰
나는 오늘 나의 ‘와비사비’ 세계에 독자들을 ‘초대’할 예정이다. 책을 읽고 나니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고민해보았다. 그리고 나부터 먼저 솔직해지자 라는 생각이 들었다. 남들에게 잘 썼다고 칭찬 듣는, 말만 번지르르한 그런 글이 아닌 투박하지만 나의 소소한 삶이 담겨 있는 그런 감상을 적어보고자 한다. [집] 와비사비는 ‘완벽하지 않은 것
by
김민아 에디터
2017.12.23
리뷰
공연
[Preview] 그 누구의 이야기도 아닌, 지금 우리의 이야기 연극 ‘경남 창녕군 길곡면’
여러 문제가 동시 다발적으로 일어남에 따라 건강한 사회는 자연스레 병들게 된다. 때때로 여러 문제는 하나의 원인으로 귀결 될 수도 있다. 건강한 뿌리에서 건강한 가지가 자연히 자라나듯, 사회 또한 선순환 구조로 흘러가야 밝은 미래와 다양한 가능성을 마주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정작 오늘날 우리 사회를 보며 건강한 사회라 지칭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by
이다선 에디터
2017.12.18
리뷰
전시
[Review] 한국의 진경 - 독도와 울릉도 [전시]
다채롭게 부활한 독도의 색채, 우리의 정서
전시정보 전시명 : 한국의 진경-독도와 울릉도 기간 : 11월 29일(수) ~ 12월 17일(일) 장소 :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 1,2,3관 주최 : (사)라메르에릴 후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동아일보 입장료: 5000원 관람연령: 전체관람 고대하던 특별전을 보러 오랜만에 예술의 전당으로 향했다. 미술 전시회를 볼 때 주로 개인전을 위주로 다니는 편이라
by
윤단아 에디터
2017.12.07
칼럼/에세이
칼럼
사랑하는 우리의 친밀한 언어
사랑하는 우리의 친밀한 언어 _ 적어도 하나의 세계를 창조하는 사랑하는 우리는 우리만의 언어를 만들어낸다. 우린 비밀스러운 언어를 공유할 수 있는 긴밀한 너에게 남들은 알 수 없는 말을 건넨다. 영화 <러브픽션> (2012)에서 주월은 그들만의 언어를 만들어 희진을 향해 “나는 너를 방울방울해”라며 사랑을 고백하고 명대사를 남겼다.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
by
양나래 에디터
2017.11.15
리뷰
공연
[Preview] 외면하고 싶은 나를 마주하다, 연극 < 맥베스 >
우리는 선택의 갈림길에 설 때마다, 사회의 보편적인 도덕률을 의식하며 이성적인 판단을 하려고 한다. 응당 그것이 옳다고 믿기 때문이다. 차오르는 욕망과 욕구는 자제하고 바람직한 선택을 우선한다. 그러나 매 순간 성공적으로 이성이 지배하는 삶을 살았다면 인생에 드라마가 발생할 수 있었을까? 받아들일 수도, 거부할 수도 없다 여기 세 마녀의 예언에 혹하여 왕을
by
염승희 에디터
2017.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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