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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전시
[Opinion] 현대미술의 도치와 정체성 [시각예술]
현대미술의 시공간 탐구
현대 미술은 곧 ‘부정’이다. 전통에 대한 거부로부터 시작하여, 관례에 대한 거부, 제도에 대한 거부, 그리고 천재적 개인에 대한 거부 등, 기존의 수많은 당위를 끊임없이 거부함으로써 현대 미술은 헤겔의 변증법적 사고형식과 같이 자신 안의 부정성을 부정함으로써 성장해왔다. 이러한 승화를 통해, 부정을 부정하는 현대미술이 이제는 우리에게 이해되고 인정받기 시
by
한선아 에디터
2018.12.09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누가 우리를 이렇게 만들었나 [시각예술]
올랑의 작품과 절대적 미의 기준에 대하여.
11월에 수능을 보고, 그 주 주말에 가장 먼저 한 일은 화장품 구입이었다. 아이라이너, 아이브로우, 아이섀도우와 틴트 등의 색조 화장품들을 여러 개 샀던 기억이 난다. 중고등학생 시절 화장을 해본 적이 없지만, 수능이 끝나고 스무 살이 다가오니 왠지 화장을 할 줄 알아야 할 것만 같은 기분이 들었기 때문이다. 대학교에 올라와서 가장 신경을 많이 썼던 것은
by
김보미 에디터
2018.12.02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하늘과 가장 가까운 이 곳 '모리미술관' [시각예술]
도쿄의 중심에 위치한 모리미술관에서, 예술의 힘을 느꼈다.
Mori Art Museum 도쿄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롯본기 힐즈 전망대가 있는 ‘모리 미술관’에 다녀왔다. 롯본기 힐즈는 도쿄 번화가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다. 많은 상점과 빌딩 그리고 수많은 인파가 몰리는 이곳은 현대인의 삶을 압축시켜놓은 듯 하다. 이곳에서 단연 눈에 띄는 곳은 모리타워이다. 지하 6층 지상 54층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모리미술관
by
고지희 에디터
2018.11.30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순수예술의 발명』 시리즈: ③ 예술의 지위 상승 [시각예술]
샤이너의 책 '더' 쉽게 읽기
중세를 지나 르네상스 시대가 도래하자, 현대적 순수예술체계로 넘어가는 느린 변화의 과정이 조금씩 진전되기 시작했다. 하지만 르네상스 시대에 급진적인 변화가 일어나서 하루 만에 천지개벽이 이뤄진 것이라고 착각해서는 안 된다. 변화는 싹을 트기 시작했을 뿐, 소수의 엘리트층에서 새로운 관점이 나타났다고 해서 대부분의 관행이 순식간의 고대의 그림자를 지울 수 있
by
한선아 에디터
2018.11.28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우리의 평범한 일상도 예찬의 대상이 될 수 있다. [시각예술]
평범한 일상을 사랑한 그림들, 네덜란드 장르화
매일 반복되는 일상을 소중하게 여겨본 적이 있었나? '일상'이라고 하면 '그저 스쳐 지나가는 순간들이다.'라고 생각하기 쉽다. 일기장 앞에서 지그시 눈을 감고 기억해내려고 애써야지만 생각이 나는 순간들. 그러지 않고서야 금방 잊히고 마는 하찮은 순간들의 반복이다. 적어도 나의 일상은 그랬다. 일상의 소중함을 절실히 깨닫고 그 순간들을 그리워할 때가 있긴
by
김량희 에디터
2018.11.26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순수예술의 발명』 시리즈: ② 아퀴나스의 톱 [시각예술]
샤이너의 책 '더' 쉽게 읽기
중세: 기계적 예술? 자수가 회화와 동등한 지위를 가졌던 중세시대엔 오늘날과 달리 순수예술과 ‘단순’수공예가 분리되어 있지 않았다. 5세기부터 13세기까지, 예술이라는 큰 범주 아래엔 혼란스러우리만큼 다양한 분야가 속해있었는데, 요리, 공 던지기 묘기 등 또한 포함되어 있었으니 자수가 회화와 동류의 활동이라고 인식된 것이 별로 놀랍지도 않을 정도이다. 또한
by
한선아 에디터
2018.11.25
리뷰
도서
[Review] 출판저널 507호 - 독자들의 생각과 시각 [도서]
현재의 도서문화에 대한 독자들의 목소리와 생각
책에 대한 거리감과 이어감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는 사람에게 "출판저널 507호"란 '출판저널'이란 책은 도서에 대한 독자들의 생각을 들려주며, 도서를 위해 움직이는 사람들의 노력과 많은 고민들의 흔적을 담아낸 책이다. 이 책은 '책을 접하고 싶지만, 이제는 움직이는 미디어 콘텐츠에 익숙해져 책에 대한 거리감이 생긴 사람들'에게 도서는 어떤 것이며 어떻게
by
심호선 에디터
2018.11.23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슈퍼 플랫 [시각예술]
구분 짓지 않는 예술에 대해
'슈퍼 플랫'; 일본 소비 문화의 얄팍한 공허함 Flower Ball (Multicolor) / Takashi Murakami © Fondation Louis Vuitton / Martin Raphaël Martiq 혹자는 강렬한 색감을 사용한 단순하고 간단해 보이는 꽃 모양의 캐릭터를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는 바로 일본 작가 ‘무라카미 다카시(村上隆)
by
오지윤 에디터
2018.11.23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색면회화를 통한 예술 존재의 이유를 생각하다 [시각예술]
색면회화의 세 거장을 만나다
한 캔버스에 물감이 단순한 규칙으로 또는 완전히 하나의 물감으로 칠해져 있는 것을 본적이 있을 것이다. 많은 감상자들은 이 작품을 어떻게 봐야할지 난해함을 느끼기도 하고, 이 정도는 나도 할 수 있는데 라는 당혹감을 표출하기도 한다. 거대한 캔버스를 색으로 덮은 이유는 무엇일까. 이러한 작품의 경향을 무엇이라 부르는지, 대표 작가들은 누가 있는지 살펴보도록
by
고지희 에디터
2018.11.19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사람마다 가지고 있는 색의 온도 [시각예술]
글 쓸 때 빨간색으로 썼다가 다시 레드로 바꿨다. 빨간색과 레드는 분위기가 다른 것 같다. 레드 하면 좀 더 강렬한 느낌이랄까. 생각보다 작은 공간이라 금방 둘러봤지만 강렬한 색깔로 자신을 표현하는 모습에, 나는 어떤 색깔로 표현할 수 있는지 생각해봤다. 색깔을 조합하여 무언가를 표현하고 싶고, 여러 물감을 섞어보면서 색깔을 공부하고 싶어 졌다.
최랄라 'Be My Color, Red' 뷰티 브랜드 정샘물에서 이번 '플롭스 인 아트 프로젝트'를 사진작가 최랄라와 함께 했다. 플롭스 인 아트 프로젝트는 본연의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정샘물의 뷰티 철학을 예술 작품을 통해 소비자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한 릴레이 아트 프로젝트이다. 최랄라는 필름 카메라를 활용하여 매혹적이고 강렬한 색감, 과감한 색
by
송다혜 에디터
2018.11.18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순수예술의 발명』 시리즈: ① 고대 그리스의 '순수예술'? [시각예술]
샤이너의 책 '더' 쉽게 읽기
소개 래리 샤이너의 『순수예술의 발명』은 우리가 현재 이해하는 ‘예술’이라는 것의 체계가 자연적으로 존재했던 것이 아닌, 200년 전 유럽인들에 의해 ‘발명’된 것이라는 입장에서 순수예술의 체계가 발전될 수 있던 ‘예술분리’의 과정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과거의 광범위하던 예술의 체계에서 18세기에 예술의 체계가 형성되기까지, 그리고 이러한 체계가 깨지고
by
한선아 에디터
2018.11.17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전통적 여성상에 총을 겨누다 [시각예술]
니키는 나에게 알몸의 여자아이, 호기심이 강하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았던 어린 여자아이를 되돌려주었다. 여자로서, 인간으로서 살아갈 용기와 꿈, 긍지를 주었다.
“예수는 내 죄가 아니라, 그 누군가의 죄를 위해 죽었다네.” 니키 드 생팔의 사격회화 작품 <대성당>을 접했을 때 머리 속에 떠오른 것은, 패티 스미스의 곡 ‘gloria’의 첫 구절이었다. 두 사람 모두 보수적인 가정의 엄격한 종교적 가르침에 억압받았던 어린 시절이 그들의 예술 세계를 구성하는 일부가 되었다는 공통점이 있다. 니키 역시 친부의
by
오유미 에디터
2018.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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