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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Opinion] 오늘 처음 만드는 우리 이야기 [공연예술]
오늘 만든 이 얘긴 다시 못 봐.
대부분 우리는 이미 만들어진 이야기를 무대 위에서 본다. 짜인 각본과 그에 맞춰 구성된 연출, 무대, 조명. 그리고 그에 맞추어 캐릭터를 분석하고 대사를 숙지하여 공연에서 연습의 결과를 보여주는 배우들. 공연은 현장성이라는 특징 때문에 매번 완벽하게 똑같지는 않지만, 어느 정도 반복되는 큰 틀은 있기 마련이다. 하지만 공연과 달리 인생은 다시 돌아간 것은
by
김효경 에디터
2019.04.24
리뷰
전시
[Preview] 효율의 시대에 일상의 아름다움을 말하다 - 안봐도사는데 지장없는전시
<안봐도사는데 지장없는전시> 프리뷰
학업에 아르바이트에 스펙에 정신없는 시간을 보내는 날이면 평화로웠던 교환학생 시절이 그리워진다. 수업이 끝나면 자전거를 타며 학교 주변을 돌아다니고, 주말이면 여행을 가고, 쉬고 싶은 날엔 1인실 기숙사 침대 밖에서 나오지 않았던, 대학생이 된 이후 가장 한가했던 그 시절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자주 드는 요즘이다. 내 인생에서 그렇게 여유로웠던 시기가
by
진금미 에디터
2019.04.21
오피니언
공연
[Opinion] 과거의 자신에게 건네는 위로 [공연예술]
우리가 한 번쯤은 겪어보았을 일이니까.
공연을 보다 보면 사랑했던 극이 떠나는 순간이 오고, 또 다른 사랑이 찾아오는 순간이 오고, 예전의 사랑이 돌아오기도, 영영 떠나버려 하염없이 울게 되는 순간도 있다. 그리고 가끔은 사랑했던 극이 돌아왔지만 더는 사랑하지 않게 되는 때가 있다.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배우나 연출이 바뀌었다는 직접적인 이유도 있지만 유독 서러운 때는 상황적인 요소가
by
김효경 에디터
2019.04.16
리뷰
공연
[Review] 판소리가 궁금한 그대에게 [공연]
판소리의 매력에 흠뻑 빠져보고 싶다면
확실히 요즘엔 영화나 뮤지컬, 연극 같은 익숙한 장르를 많이 찾고 판소리와는 점점 멀어져 가는 것 같다. 우리는 흔히 이 느낌을 ‘낯섦’이라고 표현한다. 잘 모르고, 자주 접해보지도 않은 데다, 삼국지라는 고전은 우리를 한 발 더 뒤로 물러서게 한다. 그렇다면 이 낯섦을 익숙함과 적절히 섞어보는 것은 어떨까? 판소리가 지루한 것이라는 고정관념을 깨부수려는
by
김효경 에디터
2019.04.08
오피니언
공연
[Opinion] 가장 중요한 건 눈에 보이지 않아 [공연예술]
바오밥 나무를 닮은, 감성을 잃은 으른들을 위해서.
01. 어른들을 위한 동화 사실 필자는 ‘어린 왕자’ 텍스트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어린이 필독도서 목록에 꼭 하나씩은 있던 그 책을 처음 접했을 때는 너무 어렸기에 이해도 안 되고 재미도 없었다. 그렇게 어린 왕자와 화해하지 못한 채 십 년 정도의 시간이 흘렀고, 이번에 다시 이 텍스트를 접했을 때야 비로소 깨달을 수 있었다. 왜 ‘어른들을 위한 동화’
by
김효경 에디터
2019.04.05
오피니언
공연
[Opinion] 당연한 것이 당연하지 않던 시절이 있었다 [공연예술]
그리고 그것을 당연하게 만들기 위해 노력한 사람이 있었다.
01. 모두가 알지만, 모두가 모르는 사람 ‘전태일’이라는 이름을 한 번쯤은 들어보았을 것이다. 대부분 ‘열사’, ‘노동 운동’, ‘분신’ 이러한 키워드로만 알고 있을 것이고, 노동법에 관련된 사람, 그 이상의 관심은 가지지 않았을 것이다. 필자 역시 대학생이자 아르바이트생으로서 노동법을 찾아본 적도 있고, 노동청에 방문한 적도 있지만, 이 당연한 것들이
by
김효경 에디터
2019.03.29
오피니언
공연
[Opinion] 냉장고 속 프랑켄슈타인 [공연예술]
메리 셸리가 무덤에서 뛰쳐나오지 않게 해주세요.
현재 우리나라에서도 공연 사업이 발전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영국 국립극단처럼 나라 차원에서 많은 지원을 해주고, 다양한 예술적 공간이나 교류 같은 것들이 보장되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다. NT Live(National Theatre Live)는 영국 국립극단 프로그램 중 하나로, 우수한 연극을 선정해 세계 극장에 생중계/상영하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보통
by
김효경 에디터
2019.03.21
칼럼/에세이
칼럼
[순간의 영화] 스카이캐슬(뒷북)을 보고 생각나는 영화들
드라마 뒷북치며 떠오른 영화들을 소개합니다.
드라마 뒷북치기가 전문인 필자는 이번에도 장안의 화제가 됐던 드라마 ‘스카이캐슬’을 뒤늦게 몰아봤다. 홀로 외로운 정주행을 끝낸 후 떠오르는 영화들이 있었다. 우리에게 교육이라는 건 어떤 의미일까. 드라마에서도 현실에서도 단순히 시험을 잘 보고 좋은 대학에 들어가 번듯한 직장을 가지는 것이 교육의 목적이 되어버린 듯하다. 그런 사고들이 얽혀 우리의 영혼은
by
이정민 에디터
2019.03.21
리뷰
공연
[Review] 클래식의 효용과 팬시한 향수 _ <금호 고악기 시리즈 violin>
클래식을 듣는 법
좌 이수빈 우 박진형 1. 가끔 라이브로 노래를 들으면, 음들이 머리와 가슴과 턱에 들어와 앉을때가 있다. 그땐 모든 신체의 부분들이 소리에 압도당한 기분인데, 이제껏 소리들은 소음이나 혹은 시간을 때우기 위해, 의사소통을 위해서만 사용되어 왔으니 주객이 전도되고 보잘 것 없는 것의 위대함을 느끼는 순간을 마주하는거다. 최근에 다녀온 ‘이수빈 바이올린 연주
by
손민경 에디터
2019.03.18
리뷰
공연
[Preview] 판소리의 신선한 재해석 [공연]
고전이라는 낯선 글자에 마냥 피하기에는 너무 아깝다.
어렸을 때부터 역사 과목이랑 친하지 않았다. 판소리는 지루하다고만 생각했고, 삼국지는 읽다가 방대한 분량에 지쳐 나가떨어졌다. 지금은 내용도 생각이 안 나고 조조를 제일 좋아했다는(왜 그랬을까?) 그런 어렴풋한 기억만 남아있다. 적벽대전 역시 이름만 들어보았을 뿐 무슨 내용인지 알지 못한다. 그래서 ‘판소리’라는 단어가 앞에 붙는 판소리 뮤지컬은 꽤나 진입
by
김효경 에디터
2019.03.17
오피니언
공연
[Opinion] 그는 약하다, 그래서 악하다 [공연예술]
그럼에도 그 악은 부정적이지 않기에, 오히려 빛나 보였다.
01. 살인에 정의가 있을 수 있을까. ‘정의로운 살인’. 참 모순적인 말이기는 한데 또 이게 굉장히 그럴듯해 보이는 경우가 많아 이를 논하는 작품도 많다. 살인은 정의로울 수 있는가? 이미 살인자인 사람을 살인하는 것은 정의인가 또 다른 악인가? 법이 정의를 바로잡지 못했을 때 개인이 독단적으로 정의를 바로잡는 것은 선인가? 이 혼란한 물음들 사이에서 필
by
김효경 에디터
2019.03.13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악마의 바이올리니스트 [공연예술]
악마인가, 천재인가, 혹은 그냥 한 인간인가.
‘파가니니’. 아마 클래식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법한 이름이고, 그다지 관심이 없다면 ‘뭐? 파니가가? 파가니?’ 이러면서 반문할 법한 이름이다. 필자는 후자에 속했고, 처음에는 정말 이름이 파니가가인지 파가니니인지 헷갈릴 정도였다. 무슨 소리냐면, 그 정도로 그 사람에, 클래식에 관심이 없다는 말이다. 하지만 아무리 음악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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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경 에디터
2019.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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