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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청음] 2018 청음 에디터 세 명의 취향고백
이렇게나 다른 사람들이, 하나같은 열정으로 모여서 취향을 고백합니다. 2018 BEST 3 모음.
2018년이 끝나갑니다. 올해도 저희 청음 에디터들은 참 많은 음악을 들었고, 참 많은 음악을 소개했고 리뷰했습니다. 하지만 해도 해도 부족한 것이 좋아하는 것들에 대한 이야기죠. 현재 청음을 연재하고 있는 세 에디터가 모여 미처 소개하지 못했던 자신만의 올해 BEST 3 노래들에 대해서 이야기해보았습니다. 올해 가장 기억에 많이 남았던 곡, 혹은 올해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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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연 에디터
2018.12.30
리뷰
도서
[Review] 찬란하리만큼 순수한, 장 그르니에의 <지중해의 영감> [도서]
“그래도 결국 선함이 이긴다”는 생각으로 살아가고 있기에, 긍정으로 종결되는 그르니에의 언어가 마음에 들었는지 모른다.
프랑스 니스의 해변 <지중해의 영감>을 만나보고 싶었던 큰 이유 중 하나는 저자 장 그르니에가 알베르 카뮈의 스승이라는 사실이었다. 대문호의 스승, 거장을 만든 거장. 일상생활에 떠밀리면 사고 능력도 퇴화되어 감정을 표현하는 것조차 어려운 시기가 나타나곤 하는데, 나는 이 시기의 정신상태를 ‘마음 난독증’이라고 부르곤 한다. 이 증세의 극약처방은
by
최예원 에디터
2018.12.24
리뷰
도서
[Review] 오늘 중심은 나에게 두겠습니다 [도서]
오늘도 중심은 나에게 둔다를 읽고
중심이 내가 아니라 다른 사람에 있다고 느낀 적이 있나요? 잘 생각해보면 많은 것 같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눈치라는 것은 정말 중요하다. 친구관계에서도 그렇고 직장에서도 그렇다. 우리가 생각하는 그 틀 안에서 조금만 벗어나게 된다면 ‘눈치 없는 애’로 남들에 의해 낙인찍히고 만다. 어렸을 때, 인상 깊게 보았던 한 티비 광고가 있었다. 무슨 기업 광고
by
신예진 에디터
2018.12.16
문화소식
공연
(~12.16) 막다른 곳의 궁전 [연극, 나온씨어터]
놀랍도록 담담하게, 그리고 현실적으로 보여주는 또 다른 현실
막다른 곳의 궁전 - 진실, 진실, 진실, 끔찍하고 무서운 진실 - 놀랍도록 담담하게, 그리고 현실적으로 보여주는 또 다른 현실 <시놉시스> 세상의 거울이 흐려지고 어떤 노래도 꿀과 함께 흐르지 못할 때 당신이 미소와 함께 찬양을 할 수 있다면 다큐드라마인 <막다른 곳의 궁전>은 이라크 포로수용소에서 행해진 포로 학대 행위로 재판을 기
by
ARTINSIGHT 에디터
2018.12.02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매일 다른 사람으로 깨어나는 A [영화]
매일 저녁 12시가 되면 다른 사람 몸에 들어가는 A, A는 매일 아침 일어나 바뀐 얼굴을 찍고 11시와 11시 50분에 알람을 맞춘다. 그리고 인사한다. "하이, 저스틴"
자존감이 낮았을 때 항상 내가 문제라고 생각했다. 예쁜 연애를 하고 싶어도 멈칫하게 되고 머뭇거렸다. 그럴수록 더 좋은 사람이 되야겠다고 생각했다. A가 내 몸에 들어오면 내게 어떤 말을 남겨줄까? 인종, 성별에 관계없이 나이가 같은 친구들 몸으로 들어가면 그 사람의 과거까지 알 수 있다. 그 사람 생각까지. 로맨스 영화이지만 나를 생각하게 한 영화이다.
by
송다혜 에디터
2018.11.25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인간과 괴물, 같고도 다른 소망 [공연예술]
신이 되고 싶었던 인간, 인간을 동경한 괴물 -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리뷰
2013년 겨울, 신당역에 위치한 충무아트홀(현: 충무아트센터)에서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의 막이 처음 올랐다. 화려한 무대와 매력적인 캐릭터, 결말로 치달을수록 요동치는 감정까지, 창작극에 대한 일말의 편견을 날려버리는 퀄리티의 뮤지컬이었다. 그 후 4년이 흐른 2017년 여름에도 어김없이 관객들 앞에 찾아왔고, 찬바람이 불어오는 11월 현재에는 부산에서
by
정지은 에디터
2018.11.17
오피니언
문화 전반
[오피니언] 돌격 건설, 누구를 위한 돌격인가 [문화 전반]
걷고 싶은 도시, 살 맛 나는 도시는 어떻게 만들어질까요?
“나쁜 사람은 없다는 거… 나쁜 상황이 있는 거지.” 1200만 관객을 울린 영화 <신과 함께-인과연>은 주호민 작가의 웹툰 <신과 함께>를 원작으로 합니다. 영화와 웹툰에서 공통적으로 다루고 있는 문제는 거주민을 생각하지 않는 무차별적인 재개발입니다. 부모님도 없이 할아버지와 살고 있는 현동이와 할아버지는 고물을 주워다 판 돈으로 판
by
백광열 에디터
2018.10.16
리뷰
공연
[Preview] 서울 레드문 패션 페스티벌 [공연]
아트인사이트 에디터로 활동하면서, 색다른 문화초대를 받았다. 2018년의 할로윈을 기념하는, 서울 패션 페스티벌 초대장이다. 서울 패션 페스티벌은 2016년에 처음 성공적으로 개최되어, 올해는 할로윈 컨셉으로 퍼포먼스와 볼거리를 보여준다고 한다. 2016년 패션 페스티벌 후기를 찾아보니, 가수의 공연 - 디자이너 패션 쇼 - 공연 - 패션 쇼의 순서로 번갈
by
박지수 에디터
2018.10.12
리뷰
공연
[Preview] 그녀에 대한 색다른 접근. 공연 <궁:장녹수전>
2018 정동극장 상설공연 궁 : 장녹수전 부끄럽지만 사실 장녹수라는 인물에 대해 잘 알지 못했다. 이름만 들어본 정도였다. 그러다가 이번에 <궁 : 장녹수전>을 볼 기회가 생기면서 장녹수가 누구인지 궁금증이 생겨 검색을 해봤다. 가난하디 가난했던 노비 출신의 그녀. 자식을 낳은 후 춤과 노래를 익혀 기생의 길로 들어섰다. 뛰어난 가무 실력으로
by
곽미란 에디터
2018.10.01
리뷰
공연
[Preview] 조선의 악녀, 장녹수 앞에 붙일 또 다른 이름에 대하여 '궁: 장녹수전' [무용극]
무용극 <궁: 장녹수전>에서는 장녹수의 삶을 작품으로 담아내며, 파란만장했지만 끝내 비극적인 결말을 맺은 그녀의 삶을 표현하고자 했다. <궁: 장녹수전>은 우리의 전통 춤 역사 속 실존 인물에 대한 새로운 이야기를 써내려가며, 조선의 악녀, 희대의 요부로 알려진 ‘장녹수’ 에 대한 해석을 과감하게 시도한 작품이다.
우리는 지나간 역사 속에서 불행한 과거사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잘못된 원인을 살펴보고, 역사적 교훈을 상기하면서 미래를 향해 나아간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불행하고 참담한 역사는 끊임없이 되풀이되고 있다. 독불장군식 독재를 일삼는 최고통치자와 그 옆에 빌붙은 권력 실세들이 권력을 전횡한 역사는 지금 이 순간에도 시대만 달리할 뿐 똑같이 자행되고 있으니 말이
by
차소정 에디터
2018.09.30
오피니언
공연
[Opinion] 매혹적인 뮤지컬 [웃는 남자] 속 원작과 다른 매력을 찾다 [공연예술]
*약 스포일러* 원작에서 달라진 점과 뮤지컬만의 매력을 말하다.
*작품에 대한 약한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Intro 지난달 소설 ‘웃는 남자’를 재밌게 읽었다. (스포일러 없는 책 상반부 감상) 빅토르 위고의 3부작 중 ‘레미제라블’은 영화로 보고 ‘노트르담 드 파리’는 애니메이션과 뮤지컬로 만났는데 이 작품만 유일하게 원작을 읽었다. 책에서는 다양하게 나타나는 상반되는 짝들과 충격적으로 서술된 그윈플레인의 웃음이 인
by
배지원 에디터
2018.09.16
리뷰
공연
[Calli-Review] 원작에 충실했던 산울림 극단의 연극 '이방인'
연극이나 영화 등 스토리에 대한 굉장한 흥미나 여운을 느껴 원작인 책을 찾아 읽은 적은 꽤 있었어도, 이번처럼 원작인 책으로 인해 극장을 직접 두발로 가게 된 건 아마 처음일 것이다. 어쩌면 책으로는 '이방인'의 주인공으로 나오는 '뫼르소'라는 인물에 대한 궁금증으로 생긴 갈증이 가시지 않아서, 늘 여운이 남곤 했었는데, '산울림'이라는 극단이 '이방인'의
by
강민희 에디터
2018.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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