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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작품기고
[작은일기] 독백1
[illust by 박주현] 윤지는, 내 사진에 우울함이 느껴진다 했다. 그래서 좋다 했다. 혼자 가만히 서 불어오는 바람에 눈을 감고 바람 소리를 보다 순간 작고 곧은 직선의 이명이 들려오는 듯한. 그런 단조롭고 딱딱한 것에서 느껴지는, 직접 알 수 없는 사실에 더욱 우울감이 느껴진 건가. - 그래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사 년 전이 생각나 그땐 정말 슬퍼
by
박주현 에디터
2018.06.10
작품기고
The Artist
[Untangle] Episode 1. 해방
* 얼른 해방되고 싶다. 매일 해방을 꿈꾼다. 그림 제목은 이미 시작부터 해방이었다. { Untangle } Episode 1. 해방 [ 4월 2일 ] 내가 자괴감에 빠졌을 때. 내가 한 실수들로 멍울진 자괴감. 그래도 꾹꾹 이겨내며 잘해오다가 갑자기 나를 붙드는 걸림돌 같은 고민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면서 나를 방황의 끝으로 몰아버린 상황이 되어 버렸다.
by
오예찬 에디터
2018.05.29
작품기고
[작은일기] 한 선
[illust by 박주현] 누군가 그어놓은 한 줄, 그 지평선 아래. 다섯 줄이 놓이면 오선지가 되어 음표라도 그릴 텐데 무심코 올려다보니 찍- 그어진 그 한 줄, 지평선이 거슬려 한참을 바라봤다. 심술이 나 그어버린 선처럼 하늘만 남기려다 심술이 나 그 선까지 남겼다.
by
박주현 에디터
2018.05.27
작품기고
[작은일기] 그 여름
[illust by 박주현] 나는 아직 행복했던 그 여름에 살아
by
박주현 에디터
2018.05.18
작품기고
[Little Talks] 일기장에서 추억 하나를 꺼내왔다
오늘 새벽 4시 50분쯤에 일어나서 별 보러 나갔다. 너무 추워서 나갈지 말지 고민했는데, 역시 나가길 잘 한 것 같다. 새벽 4-5시에 밖으로 나간 이유는 달이 너무 밝아서 달이 지고 해가 뜨기전이 가장 별을 많이 볼 수 있기 때문이었다. 땅이 너무 차가워서 발이 어는 것 같았지만 별을 보다보니 괜찮아졌다. --- 아침 8시 반에는 사막 한 가운데에 차려
by
지윤 에디터
2018.05.17
작품기고
The Artist
[Untangle] Prologue
* 보기엔 무엇인가 많이 없는 그림이지만 사실 안 보이는 것들이 더 많은 그림 그림을 그리는 사람이지만 사실 쏟아내는 건 잉크보다 생각이 더 많은 사람 풀어야 할 것들이 많아 그 언어를 선택하고 그렇게 되기를 선택한 사람의 그림과 그 이야기 { Untangle } Prologue "세상에서 제일 속으로 말 많은 사람을 소개합니다" 다시 그림을 그리고 싶다고
by
오예찬 에디터
2018.05.15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디어 마이 프렌즈 : 기적을 걷는 시간 [기타]
15년 전 약속
“기억 나, 얘들아? 내일이 바로 ‘그 날’이야!” 며칠 전, 짧은 여행을 마치고 돌아와 비행기에서 내려 톡을 확인한 나는 깜짝 놀랐다. ‘그 날’이라 함은 어언 15년 전, 초등학생 아이들이 15년 후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만나기로 약속한 날이었다. 그러자 내 방구석 어딘가에 조용히 잠들어 있는 목걸이가 번뜩 떠올랐다. 나는 그 목걸이가 어디 있는지
by
이서연 에디터
2018.05.12
작품기고
[작은일기] 나의 열둘, 열여섯, 열아홉
[illust by 박주현] 나는 올해 스물셋이 되었다. 아직 어리다고 하면 어린 나이 일 수도 있지만, 친구들은 모두 대학교 졸업반이 되었고 시답지 않게 친구들과 나누었던 대화엔 삶의 무게가 더해졌다. 그러므로 내가 어른이 됐음을 실감한다. 나의 열둘, 열여섯, 열아홉은 아직 어렸고 철없었다. 그저 나는 멋진 어른이 될 거란 구체적이지 않은 생각이 가득
by
박주현 에디터
2018.05.05
작품기고
[작은일기] 하루의 모든 생각
[illust by 박주현] 나는 새소년의 난춘을 듣고, 사진을 찍는다. 전철 안에서 보이는 봄의 푸른 산을 보고 버스 안 창가에 기대 잠을 청한다. 네가 타고난 후의 흔들리는 그네의 그림자를 보고 일렁이고 세월이 지나 바뀌어 버린 시소를 보곤 나를 체감한다. 12번 버스의 끝과 끝을 달리는 동안 또다시 나를 생각했고, 그것은 어제도, 그저께도 언제나 하
by
박주현 에디터
2018.04.30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일기장, 내 감정의 저장고 [기타]
나만의 감정을 다스리는 법!
언제나 우리는 살면서 크게 지치고 힘든 날이 한 번 쯤은 오게 된다. 자신을 너무나도 힘들게 하는 사건이 찾아온다거나 때로는 그냥 반복된 삶에 쉬이 지쳐버린 그런 날일 때 말이다. 그런 날이면 다들 각자의 방법으로 힘이 쭉 빠진 채 지쳐있는 자신을 위로한다. 하지만, 매일이 삶에 지친다면 어떻게 헤쳐나가야 할 것인가? 자주 올라갔다 내려가기를 반복하는 감
by
김지현 에디터
2018.04.28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스물둘, 휴학일지 [기타]
이곳에 잠시 쉬어가도 괜찮아요.
오늘은 가벼운 마음으로 글을 쓰고 싶다. 굳이 노력하지 않아도 글이 써지는 것처럼 말이다. 에디터 활동을 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점점 형식적으로 글을 쓰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 이번만큼은 포커스를 나로 맞추겠다. 나의 일기지만 휴학을 고민하고 있는 누군가, 일상에 지친 사람들의 이야기기도 하다. 1. 휴학결심 번아웃 증후군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 이는
by
신예진 에디터
2018.04.22
작품기고
[작은일기] 손톱달
[illust by 박주현] 그때의 상황을 설명하자면 손톱달이었다. 정말 큰 손톱달. 버스 창가에 기대 하늘을 보는데 정말 큰 손톱달이 계속해서 날 따라오더라. 나도 계속해서 시선을 주었다. 이게 꿈인가. 내가 오늘 하루 종일 들떠 있었기에 보이는, 누군가 장난을 친 손톱달인가. 턱이 어깨너머로 돌아갈 정도로 계속해서 바라본 손톱달은 그렇게 도시 건물에 가
by
박주현 에디터
2018.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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