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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
[PRESS] 당신 곁의 한국 정원 - 돌과 나무와 물이 만들어내는 풍경 이면의 이야기
신지선 작가의 신간 『당신 곁의 한국 정원』
한국 정원 연구가 신지선 작가의 『당신 곁의 한국 정원』은 낯설게만 느껴지는 한국 정원과의 거리를 좁혀주는 따뜻한 안내서다. 경복궁과 창덕궁 같은 고궁부터 담양의 명옥헌, 경주의 독락당, 구례의 운조루 등 별서와 민가에 이르기까지, 저자는 전국의 정원을 직접 발로 누비며 그 안에 담긴 이야기를 쉬운 언어와 풍부한 해설로 풀어낸다. 정원을 관찰하는 일은 한
by
김승아 에디터
2025.10.29
문화는 소통이다
ART insight
[ART insight] 좋은 직업은 있다, 높은 직업은 없다
내가 좋으면 그만이다
좋은 직업이란 무엇일까. 진로 고민이 한창인 요즘 이런 글감이 신기하게 나를 찾아온다. 고등학교 3학년, 좋아하던 국어 선생님과 상담을 할 때의 일이다. 희망 진로는 문학 작가라고 말하자, 선생님은 대번에 그렇게 말씀하셨다. 작가는 일찍 죽는 직업인데 괜찮냐고. 네. 괜찮아요. 대답은 또 대번에 해놓고, 지금까지도 나는 직업 생각을 할 때면 그 한마디를
by
김현진 에디터
2025.10.29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입에 낀 스파게티처럼, 쉽게 안 잊혀질 걸 - 르세라핌의 'SPAGETTI' [음악]
너 우릴 욕하러 또 왔니? 그 정도면 그건 사랑이야
르세라핌(LE SSERAFIM)이 싱글 ‘SPAGETTI’를 발매했다. 감히 말하건대, 이번 곡은 르세라핌의 디스코그래피 중 가장 감동적인 순간이다. 르세라핌은 데뷔곡 ‘FEARLESS’를 통해 도시적이고 당당한 이미지를 확립했고, 그 이후 발매한 ‘ANTIFRAGILE’, ‘UNFORGIVEN’ 등에서 시련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겠다는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by
양혜정 에디터
2025.10.26
리뷰
공연
[Review] 막이 내리면 시작되는 이야기 - 뮤지컬 레드북 [공연]
마지막 문장과 함께 끝나는 책이 있는 반면 마침표와 함께 시작되는 책이 있다. 콘텐츠끼리 누가 먼저 휘발되는지 겨루는 듯한 요즘, 아주 오랜만에 끝남과 동시에 시작되는 이야기를 만났다. 뮤지컬 <레드북>이다.
마지막 문장과 함께 끝나는 책이 있는 반면 마침표와 함께 시작되는 책이 있다. 콘텐츠끼리 누가 먼저 휘발되는지 겨루는 듯한 요즘, 아주 오랜만에 끝남과 동시에 시작되는 이야기를 만났다. 뮤지컬 <레드북>이다. 착한 여자는 천국에 가지만 나쁜 여자는 어디든 간다고 했던가. <레드북>은 어디든 가는 여자의 이야기다. 19세기 영국, 여성은 일자리를 구할 수
by
김지은 에디터
2025.10.26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장면을 기억하게 만드는 건, 노래였다 [문화 전반]
장면이 사라져도 노래가 남고, 그 노래가 다시 장면을 불러낸다.
드라마가 성공하기 위해 필요한 요소는 무엇일까. 흥미로운 스토리, 이를 정교하게 담아내는 연출력, 그리고 배우들의 연기력까지. 수많은 조건이 작품의 완성도를 결정하지만, 그중에서도 마지막 퍼즐을 완성하는 건 OST일 때가 많다. OST는 마치 크리스마스트리 꼭대기에 달리는 별과도 같다. 스토리와 연출, 연기력이 완벽하더라도 음악이 아쉽다면 여운은 쉽게 흩
by
임채희 에디터
2025.10.25
작품기고
The Artist
사랑의 흔적들을
다만 그 자리에 멈추어 있다
그대 살 속의 오래 전에 굳은 날개와 흐르지 않는 강물과 누워있는 누워있는 구름 결코 잠깨지 않는 별을 강은교, <사랑법> 中
by
손가인 에디터
2025.10.22
리뷰
[Review] 개소리에 귀 기울이면 - 낭만적인 개소리 [공연]
그것은 터무니없는 개소리가 아니었으므로. 정확한 사람의 소리였으므로.
‘아무렇게나 지껄이는 조리 없고 당치 않은 말을 비속하게 이르는 말’이라고 정의된 바, 개소리는 여기저기에 만연하다. 의도가 비현실적이거나 의도를 제대로 담지 못해 빗나가버린 수많은 말이 있을 텐데, 그중 특히 어떤 말들은 너무 쉽게 개―소리라는 비인간적 음성으로만 치부되고 만다. 누구도 그 진실에 귀 기울이지 않는 소리, 그럴 필요가 없는 소음으로서의
by
차승환 에디터
2025.10.22
오피니언
영화
[오피니언] 마음을 뒤흔드는 '치료'가 필요하다면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의 큐어
공포영화 매니아인 나는 공포영화를 사계절 내내 품고다닐 정도로 좋아한다. '미드소마', '유전', '서브스턴스' 등 다루고 싶은 공포 영화는 차고 넘치지만 문득 누가봐도 괜찮을 '진짜' 공포 영화를 다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공포 영화 꽤나 본다는 사람들은 알겠지만 '나 되게 무서운 영화야'하는 영화보다 더 무서운 영화는 '나 별로 안 무서워.
by
이예진 에디터
2025.10.21
오피니언
음악
네가 여기 있었으면 좋겠어... 아마도
핑크 플로이드의 명반, <Wish You Were Here>의 뒷 이야기
6-70년대 록의 본고장, 영국을 대표하는 록 밴드를 꼽자하면 비틀즈, 레드 제플린, 롤링스톤즈 등 수많은 밴드들이 떠오른다. 그 중에서도 프로그레시브 록 장르에 한 획을 그은 핑크 플로이드가 빠질 수 없다. 핑크 플로이드는 1965년 결성하여 1994년에 해체한 영국 록 밴드이다. 사회비판적이고 철학적인 가사들과 다양하고 실험적인 사운드를 음악에 녹여내
by
길유빈 에디터
2025.10.19
오피니언
음악
[Opinion] 밴드 음악에 입문해보고 싶다고? 그렇다면 들어와 2편 [음악]
묵직한 밴드 사운드에 빠져보실래요?
지난 편에서는 밴드 음악에 입문을 위해, 개인적으로 테마를 나누어서 플레이리스트를 소개해보았다. 이번 편에서도 이전과 다른 두 가지로, 내가 좋아하는 밴드 음악을 소개해보려고 한다. 청순, 밝음과는 다른 매력의 강렬한 음악 첫 번째 테마는 아주 강렬한 음악이다. 개인적으로 헤비메탈, 하드락은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외국 밴드를 꺼려했다. 하지만 이정도의 강
by
이연지 에디터
2025.10.14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일본 스릴러가 남기는 불쾌한 잔상 [영화]
<오디션>과 <차가운 열대어>가 보여주는 인간의 추악한 욕망
일본의 공포·스릴러 영화에는 특유의 축축하고 눅눅한 불쾌함이 깔려 있다. 단순한 공포심을 넘어, 인간 내면 깊숙한 곳을 건드리는 그 기묘한 분위기가 오래도록 여운을 남긴다. 최근에 본 두 편의 일본 영화도 그랬다. 오늘은 인간의 추악한 욕망을 정면으로 드러낸 두 작품을 소개하고자 한다. <오디션> 미이케 다카시 감독의 영화 <오디션>은 “끼리끼리끼리끼리…
by
김지현 에디터
2025.10.13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언제 봐도 벅차오를 수미쌍관의 영화 - 애니멀 킹덤 [영화]
인간은 정착하면 안 돼. 정착은 죽음이야.
* 이 글은 영화 <애니멀 킹덤>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인간의 짐승화, 변이가 일어나는 세상. 수인을 보고도 “세상이 미쳤네요.” 한 문장으로 치부되는 이 세계는 인간과 짐승으로 변해가는 수인 두 부류로 구분된다. 영화 세계관 속에서 우리는 변이의 기준과 루트 그 어느 것도 자세히 알 수 없다. 갑작스러운 변화인 거다. 누군가는 그들을 짐승 혹
by
조유리 에디터
2025.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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