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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끔찍하게 민감한 마음 Episode 5.
새벽 시간만 되면 찾는 친구가 있다. 새벽 시간, 새벽 시간은 어떤 시간이냐면. 하루의 실수를 되짚어보거나, 헤어진 사람의 SNS 계정을 염탐하거나, 당장 어찌할 도리가 없는 것들을 고민하는 시간. 마음의 가장 밑바닥을 짚어 내려가다가 스스로에게 진저리를 치고 돌아오는 시간. 같은 노래를 백 번쯤 들어도 ‘아무렇지 않은’ 시간. 그런 일들을 되풀이하는 시
by
양나래 에디터
2018.09.23
작품기고
[사진은 타이밍] 사진과 기억
꿈처럼 아련하게 남겨진 여행에서의 기억은 지나간 시간을 더 따듯하게 기록한다.
[illust by 보람] 사진이 남아있는 걸 보면 분명 여행을 다녀온 게 맞는데, 왠지 꿈을 꾼 것 같은 기분이 든다. 내가 정말 다녀온 게 맞나 싶어 날짜별로 사진을 다 훑어보면 그제서야 그때 순간들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꿈처럼 아련하게 남겨진 여행에서의 기억은 지나간 시간을 더 따듯하게 기록한다.
by
손보람 에디터
2018.09.20
작품기고
[vulnerant] 나는 불편하다 04
나와 여자가 겪는 불편했던 기억들 04
시선강간. 다들 한 번 쯤은 들어보았을 단어이다. (물론 이 글을 읽는 당신이 시선강간을 했다는 의미는 아니고 뉴스나 인터넷상에서나 여기저기서 들어보았을 것이라.) 요즈음 여자들이 혹은 여타 다른 사람들이 많이 외치는 말들 중 하나가 바로 “시선강간 좀 그만 해라“일 것이다. 그 외에도 이것저것 많지만. 사실 왜 이런 자극적인 단어를 들고왔냐고 하면 ‘그
by
배지은 에디터
2018.09.19
작품기고
The Artist
[Daydreamer] 가시
내 가시때문에 친구들에게 상처주지 않을 방법이 있을까요?
by
정나영 에디터
2018.09.18
작품기고
[Jeongny World] 비상(飛上)
우리는 각자마다 날아오를 순간을 가지고 있다.
Copyright@민정은 [비상(飛上)] 우리는 각자마다 날아오를 순간을 가지고 있다. 가장 멋지고 화려하게 하늘로 날아오르는 순간. 지금은 준비단계일 뿐 조급해하지 말자. 나에게도, 너에게도 그 순간은 온다. - Jeongny World -
by
민정은 에디터
2018.09.17
작품기고
[기억의 열쇠] 정류장
가을 낙엽이 뒹굴고 있는 버스 정류장 특유의 분위기를 컬러 필름 카메라로 담다.
illust by 은경 (컬러 필름 카메라) 낙엽이 뒹굴고 있는 정류장 앞에 희미하게 일렁이는 까치발 들고 내 얼굴 찾아 헤매는 내가 사준 옷을 또 입고 온 그댈 봤을 때 나는 아무 말도 못하고 그댈 안고서 그냥 눈물만 흘러 자꾸 눈물이 흘러 이대로 영원히 있을 수만 있다면 오 그대여 그대여서 고마워요 '버스커버스커 - 정류장' 노래 가사 中
by
안은경 에디터
2018.09.15
작품기고
[Fabulist] 설득과 강요, 그 차이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이해를 바탕으로 할 때, 우리는 더욱 '사람답게' 살 수 있지 않을까요?
illust by 진아 한 토끼 A가 거북이 등껍질을 입었습니다. 그러자 다른 토끼 B가 등껍질을 입은 A에게 말을 합니다. B: "너는 토끼면서 왜 거북이 등껍질을 매고 있냐. 이상하잖아. 얼른 버려!" 그러자 A가 말합니다. A: "이게 왜 이상해? 등껍질을 메고 있을 뿐이잖아. 난 거북이가 좋아. 거북이처럼 여유로운 삶을 살고 싶어." B: "우리는
by
유진아 에디터
2018.09.14
작품기고
[사진은 타이밍] 내가 나를 믿어준다면
내가 나를 믿어준다면 어떤 것이든 해낼 수 있을 것이다.
[illust by 보람]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서 늘 고민이다. 쉬는 동안에도 목표가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목표가 없으면 여유로운 시간 속에 불안한 기운이 스멀스멀 퍼지는 게 느껴진다. 여전히 어떤 선택이 옳고 그른지 판단할 수 없지만 내가 나를 믿어준다면 어떤 것이든 해낼 수 있을 것이다.
by
손보람 에디터
2018.09.13
작품기고
The Artist
[나와 사는 법] 06화 집순이가 되기까지 (상)
집순이가 되기까지의 이야기
--- 천천히 걸으면서 골목길을 감상하는 걸 좋아했어요. 해 질 녘 느리게 가는 듯한 시간, 소리들, 건물들, 하늘, 고양이... 천천히 동네 구경하느라 늦게 들어가서 혼나기도 했어요. 처음 대학생이 되었을 땐 매일 서울 곳곳을 돌아다니느라 바빴어요. 노는 것도 재밌고, 구경하는 것도 재밌었어요. 그런데 체력적으로 지치다보니, 어딜 가고 싶다기보단 아무
by
송재은 에디터
2018.09.10
작품기고
[Jeongny World] 이중섭의 흰 소
한국의 토종 소인 황소. 이를 흰색으로 표현한 것은 역동적이고 강인한 소의 모습에 백의민족의 모습을 담고자 했음이 아니었을까.
Copyright@민정은 [이중섭의 흰 소] 화가 이중섭은 '소'를 소재로 한 작품을 다수 그렸다. 이는 한국의 농촌 정서를 기반으로 민족적 정서를 표현하고자 했던 것으로 해석된다. 한국의 토종 소인 황소. 이를 흰색으로 표현한 것은 역동적이고 강인한 소의 모습에 백의민족의 모습을 담고자 했음이 아니었을까. 1940년대 한국의 미술계가 친일 미술로 경도되던
by
민정은 에디터
2018.09.09
칼럼/에세이
칼럼
[동경:하다] 사람들은 어째서 무인양품에 열광하는가?
MUJI BGM 함께 들어주세요. 전반적인 화이트 톤의 인테리어에 우드톤 가구들로 준 포인트, 소파 옆 협탁에서는 잔잔하게 아로마 향이 나는 연기가 피어오르고, 잡동사니가 나뒹굴지 않는 깔끔하게 정돈된 집. 누구나 살고싶은 집, 쉬어가고 싶은 집의 표본이 아닐까 싶은 이 곳은- 그렇다. 바로 오늘 이야기 해 볼 기업 '무인양품'의 시그니처 컨셉이다. 무인양
by
김수미 에디터
2018.09.09
칼럼/에세이
칼럼
[Femina] 탈코르셋의 의미
완전한 여성이 되기 위한 코르셋 벗기.
최근 SNS를 통해 자신의 탈코르셋 과정을 공개한 여성들의 사진이 줄을 이었다. 머리를 짧게 자르거나 삭발한 모습, 코스메틱 제품들을 박살내고 하이힐을 벗어던진 사진으로 저마다 다양한 탈코르셋의 모습을 전시한 것이다. 여기서 코르셋이란 와이어로 만들어져 여성의 흉통을 잔뜩 조이던 중세시대의 속옷을 현대 여성들이 수행하는 꾸밈노동에 비유한 셈이다. 온라인
by
장지은 에디터
2018.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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