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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Opinion] 취향을 지키며 산다는 것 [영화]
“행복의 기준은 대체 누가 정하는 걸까.” “선택의 주체는 대체 누구였던 걸까.” 다소 원론적인 이 물음에 파격적인 대답을 던진 영화가 있었다.
작년 가을부터 내가 가장 자주 생각하는 토픽은 ‘취향을 지키며 살자’이다. 취향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은 사람마다 참 다양할 것이다. 넷플릭스에서 지금의 감정 상태와 날씨에 딱 맞는 영화를 고르는 것, 더 걸어서 내가 좋아하는 샌드위치 가게에 가는 것, 조금 비싸지만 만듦새가 나은 다이어리를 사는 것, 맘에 드는 스웨트셔츠를 사는 것 등등. 이 모든 예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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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제영 에디터
2020.03.13
칼럼/에세이
칼럼
[삐딱한 유희] 다시금 "삐딱해지기" 위하여
긴 시간이었습니다. 알을 깨고 복귀했습니다.
1. 원인을 들추어보기 전에, 도입부 — 오정희, <유년의 뜰> 유년의 기억은 어딘가 시린 구석이 있다. 그때가 아니면 경험할 수 없는 것들이 있다는 말에 포함되는 감정은 유년시절 특유의 천진난만뿐만이 아니다. 당시에는 미처 깊숙이 파고들 여력이 없었던, 그렇지만 마음을 시리게 만들었다는 사실은 명백한 일련의 감정까지 포함하는 것이다. 먹을 것에 집착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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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현 에디터
2019.12.01
칼럼/에세이
칼럼
[카페+α] 책, 술, 사람이 조화로운 공간, 문학살롱 초고
책과 술로 사람을 만나는 공간, 문학살롱 초고
책과 술로 사람을 만나는 공간, 문학살롱 초고 지나가던 발걸음을 멈추게 만드는 것들이 있다. 보통 내 걸음을 멈추는 것들은 저녁 노을, 강아지, 분위기가 예쁜 가게. 혹 보이지 않는 것도 포함할 수 있다면 구수한 빵 냄새나 잔잔한 재즈 정도이다. 그런 의미에서 합정동은 목적지로 한달음에 가기보단 가끔은 멈추기도 하며 빙빙 돌아 천천히 가게 만드는 매력이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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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진 에디터
2019.11.24
오피니언
사람
[Opinion] 글을 쓰기가 어렵다. [사람]
글에 마음을 싣자, 그 정도면 충분하다.
글을 쓰기가 참 어렵다. 강의 시간이나 카페 같은 곳에 와서 낙서를 할 때에는 정말이지 그렇게 쉽게 써지는데도 불구하고 막상 컴퓨터 앞에 앉아서 무언가를 쓰려고 하니 한 글자 쓰기가 이토록 버거울 수가 없다. 칼럼 하나 기고하는 데에도 이토록 많은 시간이 드는데, 책을 한 권 쓰기까지에는 얼마나 많은 시간이 들지 결코 엄두조차 낼 수가 없다. 이제까지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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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영 에디터
2019.11.23
칼럼/에세이
칼럼
[카페+α] Intro. 당신이 그곳을 가는 이유
+α에 대하여
카페 옆에 카페, 그리고 또 카페. 요즘 힙하다는 동네를 가거나, 조금 번화한 곳을 걷다 보면 심심치 않게 마주하는 것이 카페 골목입니다. '한 집 건너 한 집이 카페인 이곳에서 과연 장사가 될까?'라는 걱정이 무색하게 카페 골목은 대한민국 곳곳에 계속 생겨나더라고요. 과연 지금이 바로 한국의 카페 춘추전국시대가 아닐까 합니다. 그러나, 이렇게 많은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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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진 에디터
2019.10.07
칼럼/에세이
[칼럼] 그리스 보물전 - 신화와 역사가 숨 쉬는 영원한 그리스의 세계
아가멤논에서 알렉산드로스 대왕까지
그리스 보물전 - 신화와 역사가 숨 쉬는 영원한 그리스의 세계 - 글 - 그리스 보물전 사무국 아크로티리의 소년 벽화 기원전 17세기, 프레스코 석회석고와 안료 테라 아크로티리 주거지, 선사시대 테라 박물관 ©The Hellenic Ministry of Culture and Sports 어디서 많이 본듯한 벽화이다. 나체의 청년이 양손에 물고기들을 들고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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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주 에디터
2019.08.15
칼럼/에세이
[칼럼] 신건우 · 이윤성: Nu Defiance
전시를 통해 동시대적 예술 어휘를 가늠하는 동시에, 신화적 상상력이 주는 즐거움과 익숙하고도 낯선 감각으로 새롭게 인식되는 세계의 재발견을 기대한다.
신건우 · 이윤성 - Nu Defiance - 글 - 강주연 / GalleryJJ Director 이윤성, Helios innerspace 61x73cm, Acrylic on canvas, 2017 "새로운 질서의 탄생, 새로운 지역유형의 형성, 새로운 형태의 결정화, 문화의 재배치…" - 피터 버크Peter Burke, "문화 혼종성" 갤러리JJ는 동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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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주 에디터
2019.08.14
칼럼/에세이
[칼럼] 지금, 여기의 독립예술 - 서울프린지페스티벌2019
서울프린지페스티벌2019 참가작품을 통해 읽는 경향 분석
지금, 여기의 독립예술 서울프린지페스티벌2019 참가작품을 통해 읽는 경향 분석 글 - 프린지페스티벌 사무국 독립예술은 예술가들의 자발적인 목소리를 통해 대안적 환경을 만드는 것으로부터 시작했다. 독립의 뜻에서도 말하듯이 자유로운 표현이 가능하고, 다양한 주체적 활동이 있음을 암시한다. 이는 예술환경의 기초를 되는 발판이자 신진예술가들의 진입을 의미한다.
by
박형주 에디터
2019.07.20
칼럼/에세이
칼럼
[삐딱한 유희] 01. 당신의 예술은 안녕하신가요?
대체 무슨 글인지 알려주는 프롤로그.
하나. “그것 참 예술이다.” 도대체 예술이 뭐길래. “이거요, 음식 플레이팅 참 예쁘지 않나요.” “정성이 느껴지네요. 먹기 아까워요.” “요즘은 음식만 잘 만들면 끝! 이렇지가 않아. 먹음직스럽게 꾸미는 것도 중요하잖아요. 음식 만드는 것도 예술이라니까요. 이런 거 보면 무슨 미술 작품 보는 것 같아.” “음, 그런가요. 맞아, 이름 붙이기 나름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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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현 에디터
2019.07.19
칼럼/에세이
칼럼
[인터미션] #1. 회전문을 아십니까? -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사랑이란 그런 것이기에
#1. ‘회전문’을 아십니까? 무언가에 사랑을 쏟는 것만큼 힘든 일도 없고, 행복한 일도 없다. 짝사랑이 그다지도 애달프게 기억 한 구석을 차지하고 있는 이유는, 시간에 희석되기엔 너무 짙은 농도의 애정이었기 때문이고 깎이기엔 너무 단단하게 순간순간을 박제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아주 높은 확률로, 이런 거대한 사랑의 시작은 참으로 우연적이어서 막상 사
by
정지은 에디터
2019.07.14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에디터 활동의 끝머리에서 [기타]
4개월 동안의 에디터 활동이 일으킨 변화.
네 달간의 에디터 활동이 끝나간다. 새로운 일을 시작하고, 그에 몰두하며 최선을 다해보기에는 짧은 시간일지 모르겠으나, 내게는 그 어느 때보다도 길게 느껴진 네 달이었다. 매일 밤 침대에 누워 내일 있을 수업과 과제, 전시기획팀에서의 전시 준비 일정을 생각하면 한숨이 나오기도 했다. 이렇게 할 일이 많은데 글까지 써야 한다니. 주위 사람들에 비해 바쁘게 사
by
이승하 에디터
2019.06.12
오피니언
음악
[Opinion] 브릿팝을 회고하다 - 맨체스터의 악동, ‘오아시스(Oasis)’ ③편 [음악]
긴 여정 끝에, 이들과 함께하는 마지막 칼럼.
리암 바가지 머리 개인적으로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는데. 0. 시리즈의 마지막, 3편 벌써 시리즈의 마지막 편이다. 이 사람들과 시간 여행을 한지 벌써 3주가 넘어간다. 어젯밤에는 꿈에도 나왔다(...) 이정도로 스스로가 열성 팬일 줄은 몰랐다. 오아시스를 두고 할 이야기는 정말 많지만, 그렇다고 칼럼의 주제를 맨날 오아시스로 잡을 수는 없는 노릇이기에—오늘
by
이소현 에디터
2019.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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