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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과거는 못 바꿔도, 과거의 '의미'는 바꿀 수 있죠." - '실비아, 살다' 조윤지 작·연출
"내가 예민해서 그런가, 내가 이상한가 의심이 들 때 아니라고 말해주는 작품이 되었으면 해요."
미래의 내가 간절해질 때가 있다. 뭔가를 잘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 때, 또는 너무 힘든 상황에 처해 있을 때. 그걸 다 이겨낸 미래의 내가 뿅 하고 나타나 다 잘 풀릴 터이니 걱정 말라고 말해준다거나, 좀 더 지혜롭게 상황을 헤쳐 나갈 수 있는 비법을 전수해준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누구나 한다. 물론 그런 일은 좀처럼 일어나지 않는다. 미국의 여성 시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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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원 에디터
2022.07.29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헤프게 기뻐하고, 코앞에만 열중할 것
내가 바라는 삶의 방식
자의로 자기소개를 하는 경험은 결코 흔치 않다. 지금과 같은 줄글의 형식이라면 더더욱, 뚜렷한 필요에 의한 상황일 때가 대부분이다. 이를테면 나의 사회적 잠재가치를 증명해야 하는 취업준비생의 자기소개서처럼 말이다. 이 경우 나를 소개하기보다는 나의 능력을 설명하는 글이 되어버리기 십상일 뿐더러, 그것이 정석이기까지 하다. 그러나 지금과 같이 목적 없는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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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수현 에디터
2022.07.29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바다와 위로의 상관관계
바다의 영속성
수능이 끝난 어느 추운 겨울, 부산 여행을 갔다. 일정을 마치고 숙소로 들어가는 길에 새까만 밤바다에 이끌려 두어 시간을 멍하니 서 있었다. 매서운 바닷바람을 계속해서 맞으면서도 그 자리를 뜰 수 없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그날의 기억은 추위보다 더 강렬한 해방과 해소라는 감정으로 내게 남았다. 그로부터 반년 뒤, 생일에 하루를 모두 비우고 무작정 가까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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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예지 에디터
2022.07.29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흩어져있던 나를 모아봅시다
오늘도 저의 한 면을 발견합니다.
2022년 6월 30일. 기대 않고 있던 아트인사이트 에디터로의 합격 소식이 전해진 날이었다. 몇 날 지나지 않았지만, 이날을 기점으로 나의 일상은 조금 달라지고 있다. 글을 쓸 수 있는 소재를 찾기 위한 노력으로 나 자신에게 더 집중했고 그 집중은 내 주변인들에게도 뻗어나갔다. 이 집중의 힘을 빌려, 혼자일 때도 친구와 함께일 때도 언제 어디서든 항상
by
여기은 에디터
2022.07.28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하려다 만 괄호 속의 말
당신도 내가 궁금했으면 좋겠습니다.
TV를 틀면 <힐링캠프>, <무릎팍 도사> 같은 인터뷰 프로그램이 한창 높은 인기를 끌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늦은 시간까지 부모님과 거실에서 TV를 보고 나면, 마음 한구석이 두근거렸어요. 이다음에 커서 내가 저런 프로그램에 나온다면?! 이라는 상상이 머릿속에서 끊이질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 질문에는 이런 대답을 해야지!', '이런 질문을 받으면 어떤
by
백소현 에디터
2022.07.27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저는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고유명사입니다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고유 명사 나. 에디터 '최아정'을 소개합니다.
‘나’라는 고유명사 “안녕하세요. 저는 세상에서 하나밖에 없는 고유명사 최아정입니다. 왜냐고요? 저는 유일무이(唯一無二) 하거든요” 면접장에 들어선 내 목소리가 경쾌하다. ‘자기소개해 보세요’라는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최대한 자신감 있는 어투로 내 소개를 한다. 그렇다. 나는 세상에서 하나밖에 존재하지 않는 고유명사다. 어렸을 때는 나를 설명하는 단어와
by
최아정 에디터
2022.07.27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5월의 행복에는 비밀이 있다
소중한 사람들에게 보내는 편지
떠나는 친구에게 손을 흔들며 끝나는 날을 미리 알고 있는 건 좋은 일일까, 나쁜 일일까? 한참 생각했다. 출근길 버스에서, 주말 침대에 누워, 따뜻한 햇볕을 받으며 걷다가도 생각이 났다. 회사에서 친한 동기가 오랜 고민 끝에 퇴사를 한다고 했다. 친한 동기라는 딱딱한 말로 표현하기엔 어려운 친구였다. 한 살 어린 동기를 우리는 막내라고 불렀고, 나는 정말
by
이수현 에디터
2022.07.25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대화하고 탐험하고 기록하는 사람
당신에게 '강현아'의 편지 한 통이 도착했습니다.
익명의 당신에게, 안녕하세요. 그동안 잘 지내셨나요? 저는 강현아입니다. 어떤 말로 시작해야 할지 많이 망설였습니다. 그러다 문득, 편지 형식으로 쓰고 싶었어요. 수신인은 불확실한 편지는 누가 언제 어디서 읽을지 상상해볼 수 있으니까요. 어떤 사람은 침대 속에서 이 편지를 읽을 수 있고, 어떤 사람은 사람이 가득 찬 출근길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읽을 수도
by
강현아 에디터
2022.07.25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무애 無礙 5
마음의 자유를 방해하는 첫번째 요소
고로 그 사랑스러움들은 애초 희구의 대상이 될 수 없을뿐더러, 지선의 목표가 될 수 없기에 질투의 대상으로 화하지 않는다. 그들은 그저 사랑스러운 채로 평온히 내 눈 안에 담긴다. 그들에게 내가 하고픈 말은 그저, 영원히 명랑하기를 하는 담보 없는 진심뿐이다. 그들을 축복한다. 온갖 자기강박과 제약조건에 속박되어 있는 내가 그들을 바라본 덕에, 이렇듯 무
by
서상덕 에디터
2022.07.25
문화소식
공연
[공연] 앙상블블랭크 8월의 크리스마스 [예술의전당 IBK챔버홀]
뜨거운 현대음악 무대
앙상블블랭크 8월의 크리스마스 - 작곡가는 살아있다 - 뜨거운 현대음악 무대 <기획 노트> 클래식 음악이라고 하면 모차르트, 베토벤 등과 같은 이미 현존하지 않은 작곡가들의 작품들을 연주하는 예술장르로 인식되고 있다. 하지만 현재에도 클래식 음악은 많은 현존 작곡가들에 의해, 시대적 흐름과 새로운 음악사조를 반영한 다수의 창작품들로 계속 이어져 오고 있다
by
박형주 에디터
2022.07.24
작품기고
The Artist
[오늘의 시선] 완벽의 반대말_
완벽하지 않은 콘텐츠들
완벽의 반대말_ '좀 더 완벽하게 제작하고 싶다.' 그림을 그리면서 늘 생각하는 것 콘텐츠를 제작하는 모든 이가 매일 하는 생각 최근 SNS에서 우연히 본 문장이 있다. '쓰레기 콘텐츠를 많이 만들자.' 세상에 내놓을 수 없다고 생각해도 일단 만들고 공유하자. 누군가는 그로 인해 새로운 영감이 생길 수 있다. 이 문장을 보고 알 수 없는 자신감이 생겼고
by
박지선 에디터
2022.07.24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인물의 특징 지우기 - 물가 [격주의 문학]
「물가」를 통해서 오늘날 중요하게 느껴질 수 있는 새로운 글쓰기 방식을 함께 만나보자.
오늘 소개할 작품은 성혜령 작가의 단편소설 「물가」이고, 이 소설은 상품의 가격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물이 있는 곳의 가장자리를 말하고 있다. 비가 많이 내려 물이 쏟아지는 강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들을 성혜령 작가는 그리고 있다. 성혜령 작가의 「물가」는 『창작과비평』 2022년 여름호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성혜령 작가의 이력에 대해 간략한 소개를
by
한승빈 에디터
2022.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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