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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문학
[Opinion] 그들은 정말로 우리와 다른 사람인가요? "호수-다른사람"
강화길, 「호수-다른사람」, 『괜찮은 사람』
최근 읽게 된 단편소설 「호수-다른 사람」. 호수란 제목 뒤에 붙은 ‘다른 사람’이라는 단어가 호기심을 자극했다. ‘호수’와 ‘다른 사람’이라는 단어에는 어떤 관계가 있을지 고민하면서 소설을 읽었다. 단지, 호수에서 일어난 사건이기 때문에 호수란 제목을 지었을 리는 없다고 생각했다. 그렇다면, 뒤에 붙은 ‘다른 사람’이라는 단어는 어떤 걸 의미하는 것일까
by
오지영 에디터
2019.05.31
리뷰
도서
[REVIEW] 남미, 어디까지 가봤니? - 남미 히피 로드
800일간의 남미 방랑기
내가 남미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브라질 출생의 작가 ‘파울로 코엘료’의 책을 읽으면서다. 『연금술사』를 비롯해서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까지. 그리고 『순례자』를 읽으면서 ‘순례길’에 대한 막연한 동경이 생겼고, 주인공이 걸은 ‘순례길’을 한번 걸어보고 싶다고 생각했다. 그때부터 기회가 된다면, 갈 수 있다면 남미라는 곳에 한번 가보고 싶다’는
by
오지영 에디터
2019.05.29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삶의 총체로서의 철학에 관하여 [도서]
피에르 아도, <고대 철학이란 무엇인가>를 읽고.
1. 들어가며: “철학을 한다”는 것 “오늘날 철학 선생의 일에서 상당 부분은 또 다른 공무원을 양성하는 것이다. 고대에 그러했듯이 인간 구실을 하게끔 사람들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사무원이나 선생 같은 직업적 전문가, 이론가,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어떤 비법과 관련된 특정 지식의 보유자를 만들어 낸다는 뜻이다. 하지만 그런 유의 지식은 결코 전 생애를 좌
by
이소현 에디터
2019.05.29
리뷰
도서
[Review] 방랑하는 영혼의 이야기, 남미 히피 로드
노동효 작가의 800일 동안의 남미 방랑기
노동효 작가는 자신만의 관점으로 카메라 렌즈를 통해 세상을 바라보았다. 대다수의 우리가 잘 알지 못하는, 지구 반대편에 실존하는 우리에게 '이국적인' 세계다. 과연 그가 비추는 투명한 렌즈 속에는 남아메리카만이 가진 태초 아름다운 자연의 모습이 살아 숨 쉬고 있다. 높다란 산, 이름 모를 들꽃들이 핀 길가, 하얀 구름이 점점이 떠다니는 푸른 하늘, 수채화
by
김초현 에디터
2019.05.21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프란츠 카프카, 그는 왜 하필 ‘벌레’를 선택했을까? [도서, 사람]
프란츠 카프카의 『변신』을 읽고
프란츠 카프카의 <변신>은 책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라면 대부분 알고 있는 아주 유명한 작품 중 하나이다. 서점을 둘려보아도 카프카의 이름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먼저 무라카미 하루키의 장편소설 해변의 카프카, 실제로 프란츠 카프카의 이름을 따와서 사용한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유명 작가들의 작품을 이야기하는 책 카프카의 서재, 만화로 읽는 세계
by
김혜라 에디터
2019.05.19
리뷰
도서
[Review] 끝내 허기진 내면을 달랠 수는 없었다 – 꼬리박각시
먹어도, 먹어도 내면을 채울 수 없었던 그녀.
“난 늘 자막보다 포스터를 좋아했죠. 화장은 보여 주기 위한 거예요! 알겠지만 화장은 일종의 선언처럼 사람들에게 마하기 위해 존재하는 거예요. 나를 잘 보라고, 내 얼굴은 처세를 위한 얼굴이 아니라고. 맞네요. 처세를, 나는, 사는 방법을, 모르니까…… 더는 모르겠어요. 파스티스 한 잔 더 부탁해요.” 그녀가 감정을 드러낸다. 오스카는 그녀에게 그런 영향
by
이소현 에디터
2019.05.14
리뷰
도서
[Review] 꼬리박각시
남자들의 손톱을 모으는 차가운 밤거리의 위태로운 롤라
꼬리박각시 원제: MORO-SPHINX 소설 / 외국소설 / 프랑스 소설지은이: 줄리 에스테브(Julie Estéve)옮긴이: 이해연출판사: 도서출판 잔발행일: 2019년 4월 15일판형: 130×195(mm) / 페이퍼백페이지: 176쪽정가: 13,000원ISBN: 979-11-965176-5-6 03860 사람들은 누구나 어떤 것에 중독되어야만 한다.
by
김초현 에디터
2019.05.05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가을" 서평 [도서]
한 페이지가 넘어가도록 이어지는 지독한 운율은 그녀가 느끼는 모든 감정을 정제하고 압축한 결정체다.
2016년 한강 작가의 <채식주의자>가 맨부커상을 받으면서 한동안 맨부커상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다. 수상 직후 매스컴은 연일 맨부커상이 얼마나 권위 있는 상인지 알리느라 여념이 없었고 그녀의 책은 순식간에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비록 그녀가 받은 상은 맨부커상이 아닌 맨부커 인터내셔널 상이었지만 '맨부커'라는 이름의 권위는 한국 문학계의 새로운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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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경 에디터
2019.05.02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그림자가 보여주는 미학 [도서]
점선의 영역. 극복의 대상인가. 아니면 이해해야하는 것일까.
만나서는 안 될 사람을 만날 거다. 소중한 걸 잃게 된다. 힘들 거다. 용기를 잃지 마라. 도망치면 안 돼. - 점선의 영역, 16p 中 당연히 있어야 할 그림자가 어느 시점부터 존재하지 않는다. 떨어져 나간 그림자를 두고 '나'의 여자친구인 '서진'은 그것을 두고 해방이라고 말한다. 나의 할아버지는 주인공에게 부정적인 방향으로 한 번도 틀린 적이 없는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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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종환 에디터
2019.04.21
리뷰
도서
[REVIEW] 문화코드가 다를뿐 - 문화코드로 읽는 지구 [도서]
문화 속에 숨겨진 코드를 찾는 것, 그것은 각 문화를 이해하는 실마리다.
<문화코드로 읽는 지구> 다르면서 같은 세계문화 이야기 지은이 김세원 쪽수 308쪽 값 15,000원 분야 사회학 > 각국사회/문화 > 문화이론 2019년 3월 15일 * 한줄평 : 세계문화 교양서로, 읽기 편한 책 이 책을 읽으면서 계속 고등학교 때 배우던 사회문화와 세계지리에서 배운 세계의 다양한 모습, 문화가 생각났다. 교과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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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영 에디터
2019.04.08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쓸모를 위한 쓸모없는 시간을 견디며 - 비생산적인 생산의 시간 [도서]
그들은 계속 그 자리에서 묵묵히 생산을 위한 비생산적인 시간을 보내고 있다.
나는 오늘도 글을 쓴다. 책을 좋아해서 막연히 시작했던 작은 취미가 이제는 일상이 되어버렸다. 하지만, 글을 쓰는 건 내게 생산적인 시간은 아니다. 왜냐하면, 돈을 벌지 않으니까. 글쓰기는 그저 내가 좋아서 하는 일이지만, 가끔 우울한 생각이 든다. ‘돈을 버는 것도 아니고, 차라리 이 시간에 알바를 하는 게 더 효율적이지 않을까’라고. 알바를 해서 돈을
by
오지영 에디터
2019.04.04
리뷰
도서
[Review] '모 된 감상기'의 2019ver, 스위밍 레슨 [도서]
그러나 한편으로는 그것이 우리가 불편하고 이 소설을 읽게 되는, 그리고 읽어야 하는 이유가 아닐까 생각한다. 불편하다고 언제까지나 외면할 순 없으니 말이다.
스위밍 레슨. 제목이 독특하다고 생각했다. 의도를 짐작하기 힘든 제목과 요새 출판계에서 꽤 핫한 일러스트레이션 표지, 그리고 '서정적인 미스터리'라는 문구가 눈길을 끌었다. 요새 단편소설만 보았더니 오랜만에 긴 미스터리 소설이 보고 싶어졌다. 하지만 <스위밍 레슨>은 오래간만에 재미로 볼만한 소설은 아니었다. 책을 보다 보면 읽을수록 한없이 가
by
이영진 에디터
2019.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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