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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Review] 나를 마주하기, 그래도 옆에 있을 것 - 페미니즘 연극제 "마음의 범죄"를 보고
인물과 갈등으로 읽어낸 <마음의 범죄>
나를 만나기 나를 만나는 일이 얼마나 힘든지 ‘나’를 만나려고 노력해본 사람들은 안다. 다른 것들 -그러니까 예를 들면, 에스엔에스나 영화나 드라마 등에서 멋지게 보여지는 것들 -을 의식하지 않고, 나는 누구인지를 혹은 나라는 사람이 좋아하는 것이나 원하는 것이 뭔지 알기는 쉽지 않다. 작게는 음식적 취향에서부터, 크게는 가치관에 이르기까지 ‘내 몸 바깥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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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경 에디터
2019.07.08
오피니언
여행
[Opinion] 물웅덩이에 돌을 던졌던 날 [여행]
아주 작은 돌멩이여도 괜찮아
종강이 행복하지 않은 대학생이 있다면, 믿을 수 있겠는가? "드디어 종강이다!" 6월 말, 대학생에게는 축제보다도 신나는 시간. 고단했던 한 학기가 모두 끝났다. 남은 것은 두 달도 넘는 짜릿한 여름방학 뿐. 모두가 종강의 기쁨에 취해 술잔을 부딪치고 미뤄둔 잠을 청하며 행복해할 때, 나는 가만히 멈추어 있었다. 조금도 행복하지 않았고 후련하지 않았다. 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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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지 에디터
2019.07.05
칼럼/에세이
칼럼
[인터미션] Prologue : 인터미션입니다.
인터미션[명사]: (연극, 영화 등의) 중간 휴식 시간
Inter-mission 인터미션입니다. 배우, 연출, 각본, 그리고 관객이신 여러분께서는 잠시 휴식을 취하며 다음 사항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Mission 1, 입덕에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Mission 2, 지나간 극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함께 추억을 팔며 재공연을 기다리도록 합시다. Mission 3, 극과 관련된 TMI(Too Much I
by
정지은 에디터
2019.06.14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연극 "비클래스" - 완전하지 못한 우리의 이야기 [공연예술]
연극 <비클래스>에서 나를 만나다.
사립 봉선 예술 학원은 A클래스와 B 클래스로 나뉜다. 학원의 스타일에 맞는 노래와 연기, 예술을 하거나 부와 명예가 있는 학생이라면 A클래스. 그렇지 못하면 B 클래스. 마지막 학기만 남겨 둔 김택상, 이수현, 치아키, 이환 학생들은 좋은 대학에 가기 위해서 꼭 필요한 패스 도장을 받기 위해 이를 받을 수 있는 졸업 공연을 함께 준비하게 된다. B 클래스
by
이수진 에디터
2019.06.04
리뷰
PRESS
[PRESS] 브레히트가 쓴 갈릴레이 이야기 - 갈릴레이의 생애
브레히트의 대표작 <갈릴레이의 생애>를 4월 5일부터 4월 28일까지 명동예술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브레히트가 쓴 갈릴레이 이야기 <갈릴레이의 생애> 브레히트의 대표작 <갈릴레이의 생애>를 4월 5일부터 4월 28일까지 명동예술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서양 연극사를 대표하는 인물’하면, 단연 베르톨트 브레히트가 가장 먼저 떠오른다. <코카서스의 백묵원>, <억척어멈과 그 자식들>과 같은 작품, 그리고 생소화
by
이주현 에디터
2019.04.04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굽은 등을 보고야 말았다. [기타]
세상의 모든 아빠를 위합니다.
어릴 적 우리 집 서재에 놓여있던 책 한 권을 기억한다. 시력이 좋지 않아 책 읽기를 일찍 그만두셨던 아빠. 그런 아빠가 고르신 몇 안 되는 책 중 하나였다. '아버지 마음'. 내가 꽤 어릴 때부터 책장에 꽂혀 은은하게 그 존재감을 뿜어내던 책. 잠자리에 들기 전, 종종 이 책을 들고 방으로 향하시던 아빠의 모습이 떠오른다. * 바쁘지도, 바쁘지 않지도 않
by
김민지 에디터
2019.03.22
칼럼/에세이
칼럼
[순간의 영화] 스카이캐슬(뒷북)을 보고 생각나는 영화들
드라마 뒷북치며 떠오른 영화들을 소개합니다.
드라마 뒷북치기가 전문인 필자는 이번에도 장안의 화제가 됐던 드라마 ‘스카이캐슬’을 뒤늦게 몰아봤다. 홀로 외로운 정주행을 끝낸 후 떠오르는 영화들이 있었다. 우리에게 교육이라는 건 어떤 의미일까. 드라마에서도 현실에서도 단순히 시험을 잘 보고 좋은 대학에 들어가 번듯한 직장을 가지는 것이 교육의 목적이 되어버린 듯하다. 그런 사고들이 얽혀 우리의 영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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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 에디터
2019.03.21
칼럼/에세이
칼럼
[TAROTEA] THE HERMIT 9: 고통스러운 육신, 밝게 빛나는 등불
늘 북쪽을 가르키는 나침반처럼, 다윗의 별이 담긴 등불의 찬란한 빛이 우리를 다음 장으로 이끌 것이다. 그 빛은 우리 삶이 가진 가능성이다.
[TAROTEA] THE HERMIT 9 고통스러운 육신, 밝게 빛나는 등불 한치 앞도 모르는 얼간이이자, 모두에게 사랑받는 왕자, 한때는 위대한 왕이었던 늙은이는 흰옷의 여인 앞에서 그가 이뤄온 권력과 명성에서 연약함을 발견한다. 다시 얼간이로 돌아온 왕은 이제 모든걸 훌훌 털어버렸다. 왕관도 마차도 없는 그에게, 유일하게 빛나는 것은 그의 등불 뿐
by
손진주 에디터
2019.02.27
오피니언
공연
[Opinion] 뮤지컬만 하는 학교가 있다면? [공연예술]
초등학교 아이들과 4개월 간 떠난 뮤지컬 여행기
아이들에게 학교에서 무슨 시간이 제일 좋은지 물어보니 체육시간이라고 한다. 맨날 체육만 하는 학교라도 괜찮으냐고 물어보니 그 학교는 참 행복하겠단다. 옆에서 듣고 있던 한 여학생이 자기는 체육은 싫고 미술이 좋으니 미술만 하는 학교에 가고 싶다고 한다. 아이들이 물었다. 그러면 선생님은 어떤 학교에 가고 싶으냐고. “선생님은 뮤지컬 하면서 노는 학교” 어떤
by
원치수 에디터
2019.02.07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세계로 싹트는 사랑과 갈등, <장거리 사랑> [도서]
국경과 문화는 점점 허물어지고 있고 사회적 현상은 다양해지고 있다.
오늘날 ‘장거리 사랑’이라는 독특한 사랑을 하고 있는 새로운 가족 형태가 등장했으며 이는 점점 증가하고 있다. 이들은 한 지붕아래 다양한 민족이 공존하거나 서로 다른 나라에 살고 있지만 가족의 모습을 취하고 있는 등 국가 간 경계를 넘어선 장거리 사랑을 하고 있다. 이러한 가족 형태는 한 지붕아래에서 같은 민족끼리 사는 것이 당연했던 기존의 ‘가족’개념에서
by
김량희 에디터
2019.02.04
칼럼/에세이
에세이
[나의 섭식장애 이야기] 그 원인을 찾아서 #4
누군가는 고등학교 시절이 추억이라고 하더라.
[나의 섭식장애 이야기]의 마지막 편이 다가오고 있고, 나는 며칠째 글을 단 한 글자도 적지 못하고 있다. 마지막이라 아쉬워서가 아니라, 가장 본질적인 이야기에 다가가면서 나에게서 아직 극복되지 않은 유일한 이야기들을 속에서 꺼내야 하기 때문이다. 마음 같아서는 어서 머릿속에서 진동하는 이 이야기를 내보내고 홀가분해지고 싶지만, 하나의 단어도 타이핑이 되어
by
박지수 에디터
2019.01.21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어떤 동물은 다른 동물보다 평등하다 <동물농장> [문학]
‘모든 동물은 평등하다’는 거짓말
초등학교 때 이 책을 읽고 받은 느낌은 일종의 찝찝함을 느꼈다. 동물들은 자유를 위해 투쟁했지만, 그들에게 돌아오는 건 억압뿐이고, 그들이 꿈꾸던 찬란한 미래는 없고, 투쟁의 결과가 처참함뿐이었다. 이번에 또다시 이 책을 읽었다. 예전에 읽어서 기억나는 건 독재자가 나폴레옹이라는 것뿐, 처음 읽는 느낌으로 이 책을 펼쳤다. 존즈씨의 농장에서 동물들이 반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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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영 에디터
2019.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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