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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무엇이 연극을 만들까?
브로드웨이 공연 후기: 모바일 게임 "Dungeons & Dragon : the twenty sided tavern" 인터랙티브 연극으로 재탄생하다.
공연장에 입장한 후 공연이 시작하기 전까지 시간이 뜬다. 앉아있는 이 시간마저도 아깝지 않게 만들어주는 공연이 있다. 배우가 직접 종이와 펜을 나눠주면서 “떠오르는 형용사 3개를 적어주세요.”요청하기 때문이다. 본능적으로 공연장의 분위기나 지금의 나의 기분과 관련된 형용사를 떠오르게 된다. 나와 공연장의 관계성을 먼저 생각해보게 하는 이 색다른 공연은 브
by
신가은 에디터
2024.06.14
리뷰
도서
[리뷰] 어떤 사람이 되고 싶나요 - 도서 '과학 잔혹사'
과학자들의 직업윤리. 우린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할까.
영화평론가 이동진씨는 <설리: 허드슨강의 기적>을 보고 다음과 같은 평을 남겼다. “살만한 사회를 만드는 것은 결국 저마다의 직업윤리.” 그렇다면 과학자들의 직업윤리란 무엇일까. 도서 <과학 잔혹사>는 눈부신 과학의 발전 뒤에 묻혀 있던 어두운 이야기들을 조명했다. 해적 생물학자 윌리엄 댐피어, 해부학 실습을 위해 불법으로 시신을 거래한 존 헌터, 교류
by
이중민 에디터
2024.05.05
오피니언
영화
[Opinion] 13살과 36살의 사랑도 사랑이라고 할 수 있나요? [영화]
실화 모티브 영화, <메이 디셈버>
서구권에서는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커플을 두고 5월과 12월, 봄과 겨울 같은 관계라고 해서 ‘메이 디셈버’라고 부른다고 한다. 아무것도 몰랐을 때는 이쁜 단어라고 생각했는데 속뜻을 알고 보니 뭔가 꺼림칙하게 느껴졌다. 줄리안 무어가 당시 13살이었던 현 남편 사이에서 곧 대학생이 될 두 자녀를 얻은 ‘그레이시’로, 나탈리 포트만이 그레이시의 이야기를
by
신민정 에디터
2024.04.05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졸업을 축하합니다 [사람]
이제 당신의 이야기를 써 내려가 보세요.
* 글의 이해를 위하여 글 맨 아래에 언급된 연설들의 영상을 첨부해두었습니다. 2월의 끝자락, 졸업 시즌이다. 매해 졸업마다 여러 유명인이 졸업 축사를 한다. 올해, 가수 이효리의 국민대학교 졸업 축사는 큰 화제가 되었다. 가수 자체의 스타성도 있겠지만, 연설 안의 내용은 솔직하고 담백하며 졸업과 동시에 인생의 본질을 되돌아보도록 한다. “여러분을 누구보
by
김유정 에디터
2024.02.25
리뷰
도서
[Review] 고해상도 프로젝트, 몰입 이전의 내러티브 - 디스 이즈 어 뮤지컬
모든 인간은 이야기로 이루어진 존재다. 뮤지컬은 노래와 내러티브가 긴밀하게 얽힐 때 발생하는 작용을 극대화시킴으로써, 스스로의 삶의 여정에 수반되는 세심한 시선을 학습시킨다.
날이 갈수록 다양해지는 뮤지컬의 세계에서 무대를 뛰어넘어 인간의 감정을 조화시키는 것은 다름아닌 ‘넘버’다. 주인공일 때도 있고 앙상블일 때도 있지만 좋은 넘버는 청자를 그 모두와 공명하게 한다. 그렇게 브로드웨이의 고전 “오페라의 유령”,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부터 뮤지컬의 새 지평을 연 “해밀턴”까지, <디스 이즈 어 뮤지컬>은 음악적 스토리텔링의
by
김지민 에디터
2023.11.28
리뷰
전시
[Review] 자연에서 태어난 것 같은 아름다움 - 미구엘 슈발리에, 디지털 뷰티 시즌2
밀고 당기고 쫓아가고 달아나며 느끼는 예술
예술 작품을 감상할 때 작품과 감상자의 커뮤니케이션은 언제나 존재한다. 전자 미디어를 활용한 미디어아트에서 관객과 주고받는 인터랙티브는 단순히 유영하는 이미지를 바라보던 방식인 미디어아트에 새 지평을 열었다고 볼 수 있다. 작품에서 관객으로의 일방향에서 한 걸음 더. 전자 매체의 양방향성은 청각, 촉각을 일깨우는 것을 넘어 소통을 가능하게 하며 예술에서
by
한승하 에디터
2023.08.31
리뷰
전시
[Review] 저 너머의 세계, 눈 앞의 세계 - 미구엘 슈발리에, 디지털 뷰티 시즌2
4차 산업혁명 시기의 예술
저 너머의 디지털 세계와 연결될 수 있다면 어떨까? 스크린 하나를 사이에 두고 무한대로 생성되는 패턴의 세계로 빠질 수 있는 전시가 있다. 디지털 프로그램 혹은 AI와 만나는 상상을 마음껏 펼쳐보게 되는 곳. ‘아마 프로그래밍된 알고리즘과 인간이 만난다면 이런 언어를 사용하지 않을까?’하고 생각해 보게 된다. 프랑스 디지털 미디어 아트의 거장, 미구엘 슈
by
김예린 에디터
2023.08.29
리뷰
전시
[Review] 디지털 기술로 미지를 유영하기 - 미구엘 슈발리에, 디지털 뷰티 시즌2
실시간으로 작품에 내가 반영되는 재미는 물론, 새로운 세상에의 유영을 체험할 수 있을 것이다.
끊임없이 진화하는 테크놀로지를 껴안고 삶의 전부를 예술에 바친 프랑스 디지털 아트의 거장, 미구엘 슈발리에.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그의 최신 작품들을 국내에서 가장 빠르게 만나볼 수 있는 첫 서울 개인전이 "아라아트센터"에서 2024년 2월 11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전시는 약 70여 점 이상의 독창적인 작품들로 구성된 미구엘 슈발리에의 개인전 중 최대
by
신성은 에디터
2023.08.28
리뷰
전시
[Review] 눈과 머릿속이 즐거운 전시 - 미구엘 슈발리에, 디지털 뷰티 시즌2
함께할수록 더욱 재미있는 인터랙티브 전시
전시장에 발을 들였을 때, 삼면을 가득 채운 거대한 스크린 속 한 무더기 선들을 보고 깜짝 놀랐다. 개장한 지 얼마 되지 않아 공간은 사람이 많지 않고 쾌적했다. 신경처럼 연결된 선들이 어두운 공간에서 번쩍였고, 나는 저게 대체 어떤 의미를 내포하는지 고민했다. 친구와 가만히 서서 천천히 바뀌는 화면을 보는데 몇몇 사람들이 움직였다. 조금 지나 화면이 그
by
유다연 에디터
2023.08.28
리뷰
전시
[Review] 디지털 우주의 무한한 확장과 변형 – 미구엘 슈발리에, 디지털 뷰티 시즌2 [전시]
상호 작용, 무한한 확장성, 그리고 테크놀로지
프랑스를 대표하는 미디어 아티스트 ‘미구엘 슈발리에’의 서울 첫 개인전, <디지털 뷰티>를 관람하기 위해 인사동 아라아트센터에 방문했다.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최신 작품들을 포함한 약 70여 점 이상의 독창적인 작품들로 구성된 이번 전시는 미구엘 슈발리에의 개인전 중 최대 규모이다. 물리학, 화학, 생물학에서 차용한 컴퓨터 모델을 통해 끊임없이 변화하는
by
송진희 에디터
2023.08.28
리뷰
전시
[Review] 인터랙티브 미디어 아트의 정수 - 미구엘 슈발리에, 디지털 뷰티 시즌2
점, 선, 면으로 이뤄낸 관계의 해체와 재정립
금번 <미구엘 슈발리에_디지털 뷰티 시즌2> 전시는 여러모로 인터랙티브 미디어 아트의 전형성에서 한 발 더 나아간 문제작들로 빼곡했다. 전시의 주인공이자 디지털 아트의 선구자라 불리는 거장 미구엘 슈발리에는 쌍방향 미술이라는 ‘인터랙티브’의 정의를 넘어 다각도에서 관계의 해체와 재정립을 시도함으로써 그 영역을 확장했다. 먼저 주지할 만한 건 ‘자연과 기술
by
김민서 에디터
2023.08.24
오피니언
공연
[Opinion] 경계와 한계가 없는 종합 예술, 2022 푸에르자 부르타 웨이라 [공연]
잔혹한 힘
'푸에르자 부르타'는 스페인어로 '잔혹한 힘'이라는 뜻이다. 3년 만에 다시 한국을 찾은 이 공연은 사실 제목 그대로 잔혹하다기보다는 거부할 수 없는 매력과 힘을 가진 공연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더 맞을 것 같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일반적인 공연들과 다르게 무대와 객석의 경계가 없고, 배우들이 할 수 있는 표현의 한계가 없으며, 관객들의 참여가 필수로
by
서은해 에디터
2022.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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