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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insight] 나의 멜랑콜리를 따라서
변덕스런 날씨, 차가운 겨울 내가 느꼈던 멜랑콜리를 따라 찾은 나의 예술적 감수성
네덜란드 날씨는 변덕이 무척이나 심했다. 그리고 겨울은 무척이나 추웠다. 그리고 나는 그 겨울 눈비가 내리면 마음 한구석이 이상하리만큼 무너지듯이 감정이 가라앉고 울적해졌다. 돌이켜 생각해보니 첫사랑과 헤어지고 나서 느꼈던 가슴 시림과도 비슷하다. 그때까지만 해도 스스로를 꽤나 독립적이고 주체적이라고 여겨왔는데 착각이었다. 못된 날씨 앞에서 이유 없이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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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진 에디터
2019.06.16
칼럼/에세이
에세이
보통의 Mood 01: 브로콜리너마저, 화려하진 않지만 은은한 빛이 되어
'브로콜리너마저'는 보편적인 감성과 진정성 있는 가사로 따뜻한 위로의 노래를 전하는 모던 록 밴드입니다. 보컬의 낭만적인 보이스와 밴드의 풍부한 사운드가 매력적인 이들의 음악적 감성과 분위기를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보통의 Mood>는 조금은 보편적이고, 사소한 이야기들을 통해 개인적인 생각과 느낌을 공유하며, 주제와 어울리는 뮤지션의 음악을 여러분께 소개해드리는 청음의 연재 피처물입니다. 보통의 삶 속에서 그 시절, 그 날 그 순간의 감정과 분위기를 함께 나눌 수 있길 바라며, 어쩌면 우리 모두의 이야기일지 모르는 공감과 위로의 음악이 마음에 닿을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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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소정 에디터
2019.01.22
칼럼/에세이
에세이
[청음] 12월 공연 추천 - 연말에는 콘서트 어때요? [나.공.간]
연말의 아름다운 마무리는 좋아하는 사람과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공연을 보는 것, 혹은 혼자서라도 좋아하는 아티스트를 보는 것이 아닐까요. 12월 연말공연을 사심듬뿍담아 추천합니다.
스타벅스에서는 11월부터 크리스마스 캐롤이 나오기 시작했고, 사람들은 롱패딩을 챙겨입기 시작했습니다. 과연 12월이 올까 의심스러울만큼 긴 한 해였지만, 또 생각해보면 금방 지나가버린 것 같기도 합니다. 이렇게, 우리에겐 12월이 왔고- 연말도 왔고- 연말 공연도- 같이 왔습니다! 대개 연말 공연은 아티스트들이 앨범 발매 콘서트 다음으로 중요하게 여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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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연 에디터
2018.12.06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자우림과 뷰렛, 자색 빛의 멜랑콜리 [음악]
자우림과 뷰렛, 뷰렛과 자우림. 서로 다른 둘이 그려내는 보라의 멜랑콜리.
“이 바보!” 황순원의 소설 ‘소나기’에서 서울에서 전학 온 여자애가 하이얀 조약돌을 남자 주인공에게 던지며 하는 말이다. 소나기를 맞은 소녀의 입술은 보라색으로 물들어 갔고 우리는 그것이 죽음의 암시임을 배웠다. 아련한 감정은 아직까지 오묘하게 남아있으나 보라와 그 비슷한 계열의 색은 기억 속에서 우울, 고통, 비극, 분노 등을 가리키는 대명사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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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혁준 에디터
2018.08.17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이토록 낭만적인 멸망. [영화]
필연, 우울과 멸망, 그리고 죽음. 영화 < 멜랑콜리아 >
당신은 필연을 믿나요? 나는 필연을 믿는다. 물론 무슨 운명론이나 신의 뜻 같은 것을 믿는다는 말은 아니다. 나는 단지 죽음을 믿는다. 내가 원하든 원치 않든 죽음은 필연적으로 나를 찾아올 것이라고. 또한 죽음 이후에는 필연적으로 아무것도 없을 것이라고 믿는다. 그렇기에 절대적인 죽음 앞에서는 그 어느 것도, 나 자신이 부여한 의미 외에는 아무런 의미를 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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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랑 에디터
2018.05.31
리뷰
공연
[Preview] 적당히 그루비하고 적당히 멜랑콜리한, 공연 〈IM GOOD〉 [공연]
코끝으로 느껴지는 서늘한 기운에 나무들이 발가벗기 시작하는 요즘, 덩달아 마음도 스스로를 비워내어 버려 차디찬 겨울바람이 숭숭 들이친다. 마음에 부는 찬바람을 조금이나마 밀어보려고, 귓가엔 따뜻한 음악을 항상 틀어둔다. 캐롤도 괜찮고, 어쿠스틱 음악도 좋다. 그런데 가끔 캐롤은 회색빛의 나에겐 어딘지 어울리지 않는 듯한 느낌이 들고, 그렇다고 어쿠스틱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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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원 에디터
2017.11.20
오피니언
음악
[Opinion] 너만 모르는 인디음악 [음악]
'나만 알고 싶은'을 넘어서, '너만 모르는' 인디 음악들
처음에는 이름도 모르다가, 한 번 음악을 들어보면 빠지게 되는 아티스트들이 있다. 우리나라 인디 음악계에도 찾아보면, '보물'과 같은 아티스트들이 많이 있다. 나에게는, 상당히 아끼는 플레이리스트가 있다. 한국 인디 음악을 모아놓은 플레이리스트인데, 그들이 유명하지 않을 때부터 들어온, 하나하나 너무나 아끼고 애착이 있는 아티스트들이다. 오늘은 그 플레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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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빈 에디터
2017.09.08
작품기고
밤의 이야기 17 - '편지'
브로콜리너마저, 편지
있잖아, 사실 난 더 높은 곳을 보고 싶었어 더 많은 것을 하고 싶었어 있잖아, 사실 난 그래도 니가 보고 싶었어 보고 싶어서 미칠 뻔 했어 있잖아, 울지 않으려고 했는데. <브로콜리너마저, 편지> 그냥 잔잔하게 여운이 남는 노래.
by
김유나 에디터
2017.06.19
작품기고
밤의 이야기 14 - '잊어버리고 싶어요'
잊어버리고 싶어요.
잊어버리고 싶어요 그 좋았었던 날들이 왜 지금 나를 자꾸만 무너지게 하나요? <브로콜리너마저, 잊어버리고 싶어요> 그런 글을 본 적이 있다. 나쁜 기억을 지우려면 그만큼 생각을 자주 해야한다고. 어쩌면 좋은 기억들이 쉽게 잊혀지는 것도 그 이유가 아닐까.
by
김유나 에디터
2017.05.29
작품기고
밤의 이야기 6 - '잊어야 할 일은 잊어요'
잊어야 할 일들.
잊어야 할 일은 잊어요 아직까지 잠들지 못했나요? 요즘들어 잊고 싶은 일들이 많아진다. 정말로 잊을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이 얘기를 지인한테 했더니 잊어야 할 일은 없는 거라고 했었다. 과연 그게 맞는걸까? 정말로 이 세상에 잊어야 하는 일이라는 건 존재하지 않는 것일까. 나는 잊고 싶은 일들이 너무나도 많은데, 나를 갉아먹는 일이라면 잊어도 될 만
by
김유나 에디터
2017.04.03
작품기고
밤의 이야기 3 - '졸업'
2010년의 우리, 그리고 2017년 현재의 우리.
낯설은 풍경들이 지나치는 오후의 버스에서 깨어 방황하는 아이같은 우리 어디쯤 가야만 하는지 벌써 지나친 건 아닌지 모두 말하지만 알 수가 없네. <브로콜리 너마저, 졸업> 브로콜리 너마저 ‘2집 - 졸업’ 에 실려 있는 2010년에 나온 노래다. 작년 겨울, 이 노래가 다시 세상으로 나오기 시작했다. 왜일까? 왜 그 당시의 사회를, 상황들을 노래한 곡들이
by
김유나 에디터
2017.03.12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당신의 우울은 지구 종말보다 무겁다 [시각예술]
라스폰트리에 < 멜랑콜리아 >에 관하여
라스 폰 트리에 - 멜랑콜리아 (2012) '마음의 감기'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우울증은, 한 사람의 삶을 잠식시키기에 충분한 힘을 가지고 있다. 심한 우울감에 시달리는 이들은 먹는 일과 씻는 것 마저도 버거워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들을 짓누르고 있는 우울이라는 존재가 욕조 안으로 들어가기 위해 한 쪽 발을 들어올리는 것 마저 불가능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by
이영서 에디터
2017.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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