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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도서
[Review] 우리는 이미 청혼을 쓰고 있다. – 청혼 [도서]
우리는 그 모든 이야기를 이미 써 내려가고 있을지도 모른다.
나라는 공간과 너라는 공간의 차이는 생각보다 매우 깊을 수 있다. 아무리 서로 사랑하고 있는 사이라고 할지라도 누군가와의 공간의 차이를 제거하는 일은 있을 수 없다. 아무리 그 공간이 중력에 의해 지배 받지 않는 우주라고 하더라도 말이다. 배명훈의 소설 <청혼>은 우주와 지구 사이에서 장거리 연애를 하고 있는 두 연인을 중심으로 하고 있다. 마치 태양을
by
임주은 에디터
2024.05.13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프랑스인의 '불친절함'의 이유를 탐구하다 [문화 전반]
프랑스인은 불친절하고, 영어 구사를 기피하고, 게으르다? 2회차 프랑스 유학생의 프랑스인에 관한 고찰
프랑스인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이미지는 불친절하고, 영어 사용을 달가워하지 않고, 게으르다는 등 아무튼 부정적인 모습들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프랑스 여행을 결심하면서도 긴장하고 조심하는 것 또한 이 때문일 테지요. 저 역시 교환학생으로서 프랑스에서 보낸 짧은 기간 동안 행복한 만큼 두려움과 긴장감이 늘 뒤따랐습니다. 어리고 힘 없어 보이는 아시안 여성의
by
김예화 에디터
2024.05.10
작품기고
The Artist
[움움: 나다움, 채움] 할 수 있다는 생각의 차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힘
[illust by 움움]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쉬워보이지 몰라도 그 말 안에는 긍정적인 힘, 자신감, 나 자신의 대한 믿음이 묻어나온다고 생각합니다. 나는 안돼, 할 수 없을거야 이렇게 생각하기 시작하면 하나 둘 내가 이루고자한 목표에서 멀어지기 마련이죠. 나는 할 수 있다! 나는 해낼거야! 나에게 말을 걸기 시작하면 목표에 한 걸음 두 걸음 다
by
김채은 에디터
2024.04.21
리뷰
도서
[Review] 순수한 차이의 탐구 - 내 속에는 나무가 자란다 [도서]
책 '내 속에는 나무가 자란다' 리뷰
책 ‘내 속에는 나무가 자란다’ 제목을 다시 쓰면 작가 수마나 로이의 ‘사람에서 나무 되는 과정’ 정도로 표현할 수 있을 것 같다. 작가는 이 책에서 어릴 적 겪었던 사소한 경험부터 철학자의 말, 신화, 예술가 등 여러 사례를 통해 나무와 관련된 이야기를 다루며, 독자에게 나무에 관해 넓은 범위의 이야기를 접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스스로 묻고 또 물었다.
by
이영 에디터
2024.02.29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설 연휴, 가족들이 불편하다면? [영화]
가족들과 함께 볼 웃음 가득한 영화 추천
새해가 시작되고, 올해 첫 명절인 설이 왔다. 오랜만에 보는 가족들과의 조우가 좋기만 할 수도 있으나, 인터넷에 떠도는 '잔소리 요금표' 같은 짤들을 통해 명절이 마냥 편하지만은 않은 사람들의 마음 또한 엿볼 수 있다. 아무래도 매일 보는 사이도 아닌데다가, 세대 간 이해가 줄어들고 있는 요즘이니 당연한 상황일 것이다. 이런 연휴에 가족끼리 모여 함께 웃
by
김유정 에디터
2024.02.10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말레이시아에서 배운 이슬람 문화 [문화 전반]
히잡과 모스크, 다름과 틀림의 차이
말레이시아는 다양한 인종과 종교가 공존하는 나라이다. 내가 재학 중인 말레이시아 학교에서도 점심시간 이후에 오후 수업이 시작할 때쯤, 무슬림 학생들은 기도하고 온다. 매주 금요일은 무슬림의 예배를 위해 점심시간을 두 시간씩이나 주기도 한다. 또 말레이시아 대학교에는 복장 규정이 있는데, 금요일만 각 나라의 전통 옷을 입도록 허락해 주는 신기한 규칙이 있다
by
김민정 에디터
2024.01.26
오피니언
만화
[Opinion] 이성과 본능, 사랑의 차이 - 340일간의 유예 [만화]
'운명'이란 이름 아래 사랑을 만났다면, 이 시련 또한 '운명'인 것인가
나는 개인적으로 ‘사랑’이라는 주제를 다룬 작품을 좋아하는 편이다. ‘사랑’이란 이름으로 자신이 가지고 있는 신념을 모두 버릴 정도로 이성적이지 못하게 되는 모습과 그들이 평생 잊지 못할 감정의 교류를 가지는 모습을 지켜보면 많은 생각을 들게 하기 때문이다. 평생 이성적으로 살아오던 사람이 무너지기도 하고, 도덕적으로 하지 말아야 함에도 선을 넘어버리게
by
정소형 에디터
2023.12.15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시대의 변화,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화 전반]
시대의 변화에 따르는 어려움, 그 속에서 여유를 가지고 배울 수 있도록 돕는 분위기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롯데리아에 간 날이었다. 주문이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계산 쪽이 시끌시끌했다. 아주머니 몇 분께서 키오스크를 조작하며 난처해하고 계셨다. 뭘 눌러야 하나 더 추가할 수 있나? 어려워서 원. 보다 못한 점원이 나섰다. 그는 뒤쪽에서 키오스크를 끌어안다시피 한 상황에서도 단번에 주문을 눌렀다. 때는 바쁜 점심시간. 지켜보는 아주머니들의 눈에는 미안한
by
안세림 에디터
2023.11.06
리뷰
PRESS
[PRESS] 세상 모든 것의 기원 [도서]
챕터를 넘길수록 그 흔적조차 남지 않았다. 유물이라는 관점에서 대상에 접근하니 신선했다. 어떤 물건 하나의 서사가 아니었다. 역사라는 큰 흐름 안에서 이 작은 강줄기가 어떻게 갈라져 나왔는가. 그것이 이 책 전반의 흐름이었다.
버릇처럼 말하고 있지만, 다시 한번 말한다. 거창하고 웅장한 역사는 더부룩하다. 한 나라의 멸망이라거나 역사적인 인물의 장엄한 서사 뭐 그런 것들. 그들 만의 리그라서 눈만 멀뚱멀뚱 뜨고 있다. 현재의 사건도 별다를 건 없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1,000억 달러 법안을 제출한다더라. 그런가 보다 하고 만다. 그래서 미시사를 더 파고든다. 사소한 것들의
by
김상준 에디터
2023.10.26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오래된 가게들이 사라졌다
나와 함께 해온 가게들이 사라졌다. 나는 오래된 시간들을 간직하기로 했다.
어느 날 동네카페가 사라졌다 나는 커피에 진심인 사람이다. 직장인이라면 하루에 아이스 아메리카노 두 세 잔쯤은 기본. 처음 커피를 먹게 된 건 아침잠과의 사투에서 이겨내기 위해, 아침밥 대용으로 빵과 함께 목을 축일 용도 였으니까. 월급의 십 퍼센트에서 이십 퍼센트가 커피값이라면 말 다 했지. 일을 쉬며 가끔 들리는 동네 카페는 나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
by
최아정 에디터
2023.10.13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음악의 전통이 그렇게나 중요한가 [음악]
힙합이 확산되며 생긴 전통과 소비의 차이
힙합은 현재 대중음악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장르이다. 청년의 반항심을 표현할 수 있는 음악이 되어주는 락(Rock)과 함께 큰 팬층을 형성하고 있다. 힙합 자체가 가지는 반항심도 있지만, 이 장르는 음악을 하는 이들을 우러러 보도록 만든다. 래퍼들이 외치는 가사 속에서 과거 겪었던 불행과 고난이 드러난다. 그리고 현재는 떳떳하게 잘 살고 있다 정도가 청중에
by
윤지호 에디터
2023.09.18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6번 비창 [음악/클래식]
차이코프스키가 죽기 전에 남긴 마지막 유서
차이코프스키의 죽음에 관한 논쟁은 오늘날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그는 어떠한 이유로 갑작스러운 죽음을 맞이했을까?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6번, 「비창」을 통해 어쩌면 질문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다. 공식적인 사인은 콜레라로 인한 사망으로 발표되었지만, 그가 동성애자임이 밝혀져 음독자살을 강요받았다는 가설도 있고, 차이코프스키가 스스로 목숨을 거두었다는 이
by
한재현 에디터
2023.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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