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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문학
[Opinion] 내가 도달한 자의식 - 최후의 라이오니 [도서/문학]
어떤 사람은 흔들리며 자신을 찾기도 한다
인간에게는 휴식기가 있다. 제각각의 이유로 휴식기를 갖고, 또 회복하며 원동력을 얻는다. 나는 현재 휴식기에 있다. 목적도 없이 반복의 삶을 살다가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무력감이 몰려와 잠시 쉬고 있다. 그럼에도 머릿속이 복잡했다. 현재의 휴식기가 과연 미래의 내게 원동력을 가져다줄까 하는 불안도 함께였다. 이러한 상황에서 마주한 한 소설이 나에게
by
조유리 에디터
2023.12.11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내가 팔리는 시대, 나를 놓는 경지에 서서
플랫폼 비즈니스가 부추긴 '자아'라는 이상의 뒷면
무아지경(無我之境)에 빠져본 적이 있는가? 없을 무(無), 나 아(我). 즉, ‘자아’가 없는 상태의 경지이다. 무아지경 하면, 악기 연주자가 신에 들린 듯 악기를 다루는 장면이 떠오른다. 제삼자의 눈에는 그의 실재가 너무나 당연해 보이지만, 자세히 아주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는 자기 자신을 놓아버렸다. 마치 번지점프 하듯, 줄 하나에 의지한 채 그는 '자
by
민지연 에디터
2023.12.08
리뷰
도서
[Review] 에고 권하는 사회 - 도서 '생의 마지막 날까지'
세계적인 명상가 홍신자가 말하는 자유한 삶
나는 이 책을 에고에 관한 이야기로 읽었다. 자의식을 버리는 것에 관한 이야기다. 바야흐로 셀프 브랜딩의 시대이다. 타인의 주목을 끄는 지표로 '좋아요'와 댓글이 있고 영향력이 수치로 계산되는 소셜 미디어의 한가운데에서, 세계적 명상가이자 무용가인 홍신자는 반대로 에고를 없애는 것에 관해 이야기한다. 그는 에고를 없애고 번민하지 않으려 인도로, 정글로,
by
고승희 에디터
2023.10.18
리뷰
도서
[리뷰] 무의식인 것에 의식적인 관심을 갖는 것 - 컬러 인사이드
세상을 다채롭게 볼 수 있게 되는 하나의 방법
마음이 힘들 땐, 푸른 바다를 보고 싶다. 소설 속 주인공의 사랑은, 빨갛게 익어간다. 영화의 시크한 빌런은, 검은 옷을 입는다. 분홍과 보랏빛의 저녁 하늘은, 낭만을 준다. 당신은 위 문장들을 읽자마자 단번에 이해했을 것이다. 내가 이유를 묻는다면 아마 지금 당장 말하기는 힘들겠지만 말이다. 이 책엔 그 이유가 있다. 우리가 특정 색을 보고 느끼는 비슷
by
박가연 에디터
2023.09.23
리뷰
공연
[Review] 의식하지 않아 의식하게 하는 심청의 효심. 발레로 만나다 - 발레 심청
여기 온 관객들이나, 공연을 준비한 분들 모두 다양하게 행복한 가정의 달이 되길 바라며 극장을 나왔다.
화려한 홍원삼을 입고 발레 동작을 취하고 있는 무용수. 발레 특유의 발끝으로 서는 자세. 우아하면서도 커다란 동작을 하여 드러난 발에는 토슈즈가 신겨져 있다. 한복과 토슈즈의 조합, 그리고 왕후의 예복에 우아하면서도 커다란 발레 동작의 조합. 언뜻 보면 이질적인 것들의 모임이지만 이 공연에서는 그것이 조화를 이루며 함께 녹아 있기가 가능하다. 유니버설 발
by
신성은 에디터
2023.05.25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너는 죄가 있어야만 해 [영화]
그래야지만 내 행동이 정의로우니까
아무도 믿어주지 않는 상황 속에서 결백을 입증하기는 어려운 일이다. 대다수 사람에게 ‘나의’ 잘못이라는 인식이 한번 심어지게 되면, 의심할 여지 없는 명백한 증거만이 그 의심을 겨우 반대로 돌릴 수 있다. 그러나 근거를 찾는 것 자체가 힘든 일이며, 설령 발견했다고 해도 이미 정한 마음을 다시 바꾸게 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다. 2017년 개봉한 영화 「죄
by
권승현 에디터
2023.04.14
리뷰
도서
[Review] 화폭에 나타난 우리 산천, 우리 풍습, 우리 의식 - 도서 '조선 미술관'
종종 다시 펼쳐보는 책이 될 것 같다.
과거 미술사를 보면 문화를 선도하는 나라의 미술 양식이 인접 국가의-때로는 훨씬 더 먼 나라까지- 미술에 영향을 미쳤다. 이는 어찌 보면 당연한 현상이다. 다양성과 개인의 서사를 중요시하는 현대 문화에서도 유행을 만들어내고 이끄는 거점들이 있다. 다만 그 거점이 근세 이전에 비해 훨씬 유동적이고 빠르게 변하며 다양해졌다는 차이가 있다. 근세 이전 미술에서
by
신성은 에디터
2023.03.24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무애 無碍 7
지극히 메마른 관점에서 바라본 영혼
앎. 물론 자신에 대함이다. 한편, 앞서 '사람이 자기를 생각함에 있어 객관을 논하는 것 만큼 우스운 일은 없을 것이다'라고 하였지. 앎이란 객관적 사실에 대함, 그래서 이것, '자신에 대한 앎'은 사실 엄밀하게 따지고 들자면 불가한 것이다. 나에 대한 이해는 스스로의 것도 타인의 것도 온전한 것이라 볼 수 없기에. 상당히 긴 글이 그 탄생을 예고하고 있
by
서상덕 에디터
2023.01.15
작품기고
The Artist
[오늘의 시선] 비명
어느 세계
[illust by 박지선] 무의식 속 그림들 아름다운 숲 속 유령들과 비명 그리고 밤하늘
by
박지선 에디터
2023.01.15
작품기고
The Artist
[디다의 티타임] 기억의 호흡
무의식에 대하여
상처 입은 기억들이 뻐끔거리며 그 자취를 내뱉을 때, 잊고 있던 것들이 하나 둘 수면(水面)위로 떠오르기 시작한다. 안온한 일상에 불안이 퍼지는 시발점이었다. 그럼에도 그냥 살아가게 되었다. 수면(睡眠)의 고요함을 깨뜨리는 방울들에 몸서리치지 않게 되었다. 어느덧 그것들을 잔잔히 응시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왜일까. 시간이 지나서일까? 세상에 영원한 것
by
최주아 에디터
2022.12.07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생각은 많지만, 쉽게 행복해지는 사람 권기선입니다.
누가 뭐래도 전 제 마음을 설레게 하는 것들이 제 삶에 있었으면 좋겠어요. 아니, 많았으면 좋겠어요.
사람의 이면을 인터뷰하다 비공식 인터뷰, Side B Side B에서는 Side A, 아트인사이트에서 볼 수 없었던 권기선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습니다. artist info. 권기선 1995.12 생각은 많지만, 쉽게 행복해지는 사람 ▶ Now playing, Side B ◀ Track 1 PERSONA 타인이 보는 나는 이번 기회에 주변인들에게 물어보
by
권기선 에디터
2022.11.29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무의식이 뛰어놀 빈칸 [사람]
본질적인 진보는 우리가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일어난다.
몰입 오디오북 윌라에서 접하게 된 황농문 교수님의 몰입에 대한 이야기가 있다. 계속 하나에 몰입해서 집중하다 보면, 어느샌가 개념이 체화되고 해결 방법이나 내가 원하는 것을 유레카! 외치며 찾게 된다는 단순하고도 신박한 주장이다. 유레카 외치는 순간 깨닫는 게 아니라, 외부의 자극이나 정보 없이 내면에서 이미 알고 있어 어느 순간 밖으로 튀어나오는 게 특
by
이수진 에디터
2022.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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