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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Review] 가을의 문을 여는 페스티벌 - 사운드 플래닛 페스티벌 2025
가을 하늘 아래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홍대에 위치한 롤링홀 극장의 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사운드 플래닛 페스티벌 2025가 9월 13과 14일 양일 동안 인천 파라다이스 시티에서 진행되었다. 입장을 하니 왼편에는 F&B와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부스들이 있었고, 오른편에는 메인무대인 사운드 플래닛 스테이지가 자리 잡고 있고 안쪽으로 다양한 스테이지가 자리 잡고 있었다. 가을 하늘 아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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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인 에디터
2025.09.20
오피니언
사람
[Opinion] 타인에게 건네는 가장 순수한 언어 [사람]
영화와 자전적 삶을 통한 이름의 의미
당신은 당신의 이름을 좋아하는가? 나는 아직도 종종 내 이름이 낯설게 느껴진다. 태어날 때부터 붙여진 이름인데도, 그것으로 불리고 그것으로 정의되는 순간마다 묘한 이질감이 찾아온다. 내가 선택하지 않은 언어가 곧 나를 설명하는 도장이 되어버리는 것. 어떤 날은 그 사실이 불편하고, 어떤 날은 그저 당연하게 받아들여진다. 내 주위에는 자신의 이름을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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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민 에디터
2025.09.19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예상치 못한 선물, 과거에서 온 편지 [사람]
편지 읽고 어떻게 보관하세요?
중학교 1학년 때, 같은 반 친구들과 유독 관계가 좋았다. 담임선생님과 우리 반 학생들 사이에는 '두더지'와 '두더지 대통령'이라는 애칭까지 있었다. 우리들의 두더지 대통령, 1학년 4반 담임선생님의 제안으로 '타임캡슐'을 묻기로 했다. 그 캡슐 안에는 6년 뒤, 스무 살이 될 나에게 보내는 편지를 담았다. 우리는 2017년 2월에 만나 같이 캡슐을 열어
by
김서현 에디터
2025.09.19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아 반가워라, 가수 스텔라장 x 번역가 황석희 [사람]
두 언어 천재의 만남
전할 수 있는 가장 적확한 뜻으로 언어와 언어 사이를 매개해 주는 이들이 있다. 그리고 그들이 만났다. 언어의 마술사이자 본업 천재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는 가수 스텔라장과 번역가 황석희! 섬세한 감각으로 일상을 노래하며 공감을 일으키는 스텔라장은 불어, 한국어, 영어 사이를 자유롭게 유영하는 싱어송라이터 가수이다. 동화같이 아름다운 음색으로 귀를 황홀하
by
이한별 에디터
2025.09.17
리뷰
도서
[Review] 맥락을 넘어, 감각으로 마주하는 예술 - 미술관에 스파이가 있다 [도서]
예술은 결국, 보는 사람의 것이다
전시장에 들어설 때마다 나는 늘 자신을 스스로 의심한다. 지금 바라보고 있는 그림에서 느끼는 감정이 옳은 것인지 이상하게 해석하고 있는 건 아닌지 말이다. 그래서 꼭 설명문과 작가의 이름, 큐레이터의 해설을 찾아보게 되고, 그것들이 내 감상에 차곡차곡 덧붙여지면서, 어느새 작품을 보러 온 것이 아니라 ‘정답’을 확인하러 온 사람처럼 서 있곤 한다. 비앙카
by
박지영 에디터
2025.09.17
리뷰
PRESS
[PRESS] 절망 끝에서 피어난 선율 - 뮤지컬 라흐마니노프 [공연]
천재 작곡가 라흐마니노프는 첫 교향곡의 실패로 깊은 슬럼프에 빠졌지만 정신의학자 니콜라이 달과의 만남을 통해 다시 창작의 불씨를 되살리며 피아노 협주곡 제2번을 완성했다. 실패와 상처, 그리고 다시 피어난 음악을 노래하는 뮤지컬 <라흐마니노프>는 9월 20일부터 12월 14일까지 공연된다.
러시아가 배출한 낭만주의 작곡가 중 한 사람, 세르게이 바실리예비치 라흐마니노프(1873-1943). 그는 뛰어난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 지휘자로서 감정의 울림이 풍부한 선율과 오케스트라 색채, 피아노 테크닉의 정교함으로 오늘날에도 전 세계 음악 애호가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상처와 치유, 그리고 음악 그의 어린 시절은 마치 운명과도 같았다. 라흐마니
by
김서영 에디터
2025.09.17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나는 어떤 어른이 되고 싶었나 [도서/문학]
나는 어떤 어른이 되고 싶은지 생각해 보았다. 그리고 차별을 알고 몰랐던 것을 볼 수 있는 '더 나은 어른'이 되길 바라게 되었다.
올해 초, 독립서점에서 김소영 작가의 두 권의 책 중에서 「어린이라는 세계」를 선택해서 읽었었다. 그 이후로 계속 다른 한 권의 책도 읽고 싶다는 생각에 휩싸여 있었다. 그러던 와중, 친구가 해당 책을 선물로 주어 읽어보게 되었다. 「어린이라는 세계」를 읽었을 때도 느꼈지만 김소영 작가가 쓴 글들은 나로 하여금 많은 생각들을 하게 만들고, 과거의 기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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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수민 에디터
2025.09.15
오피니언
사람
[오피니언] 마감을 앞두고 하는 생각들 [사람]
다들 속에서 어떤 이야기를 꺼내세요?
마감에 대한 두 가지 생각 보통 마감 때는 두 가지 상황이다. 쓸 게 없는데 마감을 해야 할 때, 쓸게 많아서 골라야 할 때. 매주 아트인사이트의 마감이 있고, 아트나이너로서 한달에 한편 영화 리뷰를 내야 한다. 그리고 어쩌다 보니 잡지사의 어시스턴트가 되었고, 이곳은 매월 중순에 모든 원고를 마감한다. 마감을 위해 모든 팀이 달린다. 4월, 2년간 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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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원 에디터
2025.09.15
오피니언
공연
[Opinion] 혜화역에서 2호선 세입자를 만났다 [공연]
지하철 객차 안에서 펼쳐진 사람들의 드라마
친구들과 점심을 먹고 헤어지려던 차에 이렇게 집에 가는 것은 아쉽다는 직장인 친구. 야무진 연차를 위해 선택한 것은 "2호선 세입자"라는 연극이었다. 우리는 몇 년 만에 혜화역으로 향했다. 연극은 대학로 바탕골 소극장에서 펼쳐졌다. 내 기억 속의 대학로는 초등학생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부모님은 간만의 나들이를 위해 차를 끌고 서울로 데려가셨다. 거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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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경민 에디터
2025.09.14
리뷰
도서
[Review] 언어로 만나는 영혼의 여행 - 영혼 없는 작가 [도서]
언어별 인격이 있는 사람이라면 공감할 이야기
내 친구가 말하길, 나는 영어를 쓸 때의 목소리와 한국어를 쓸 때의 목소리가 다르단다. 순순히 인정하는 바이다. 내가 영어를 쓸 때와 한국어를 쓸 때의 텐션은 확연히 차이가 난다. 일단 영어를 쓸 때는 많은 것을 긍정하게 된다. "아니요, 싫습니다, 그 이유는…"이라고 하며 부연 설명을 하기엔 언어 수준이 모국어만큼 유창하지 않다. 또한 나는 시트콤과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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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수빈 에디터
2025.09.13
오피니언
사람
[오피니언] 그대에게 [사람]
나는 누구인가
푸르르던 여름이 지나가고 조금씩 선선한 기운이 느껴집니다. 잘 지내시나요? 저는 그럭저럭 잘 지내 온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는 아직도 제가 누구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아직도 찾아 내지 못하였습니다. 이리저리 튀는 나 자신을 아직까지는 온전히 받아 들이기가 어렵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외딴 곳으로 떠나 보았습니다. 외딴 곳에 가면 자연스레 나 자신에게 잠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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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빈 에디터
2025.09.13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재조명 작업 - 3. 엄마를 'Y님'으로 바라봤더니 낯선 캐릭터가 되었다
엄마를 'Y'라는 낯선 캐릭터로 만들어 보았다
[재조명] 어떤 대상의 의의나 가치를 다시 들추어 살핌 익숙한 대상과 사건들이 다시 새롭게 보이는 중입니다 이 글은 당연함에 가려졌던 그 가치를 재조명한 작업입니다 “세희야!” 얼마 전 아빠가 엄마를 부르는 말에 나까지 대답한 적이 있다. 그건 그냥 날 부르는 이름이었는데. 엄마가 거의 나와 동시에 내 이름에 대답한 걸 들었지만 그러려니 했다. 부모님 세
by
한세희 에디터
2025.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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