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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Opinion] 장르 따위 없다! 새 시대 새 음악의 밴드들 [음악]
지구 반대편, 그리고 같은 듯 다른 ‘새소년’과 ‘Boy Pablo’의 음악들
때는 2015년 초, 한동안 새로운 음악을 멀리했다가 불현듯 무엇인가에 홀린 듯 신보들을 미친듯이 탐색해가며 듣기 시작했던 때가 있다. 그 때 들었던 수많은 노래들 중 특히 듣는 내내 굉장히 신선한 충격에 사로 잡혔던 노래가 한 곡 있었는데, 바로 혁오의 ‘Panda Bear’ 였다. 내가 그동안 들어 왔던 한국 음악에서는 전혀 느껴보지 못한 색깔임과 동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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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지 에디터
2018.06.21
리뷰
도서
[Preview] 시간을 파는 서점 - 잊혀져 가는 책의 시간들을 지키다 [도서]
어릴 때 책을 정말 좋아했던 기억이 있다. 학교에서도 항상 책을 읽으며 시간을 보냈고, 친척집에 놀러가면 가장 먼저 보는 게 책꽂이였다. 가장 좋아했던 책은 ‘소공녀’였는데, 그 책을 너무 좋아한 나머지 각 출판사에서 펴낸 ‘소공녀’를 여러 번 읽어볼 정도였다. 영화관에 들어가면 사방이 깜깜하고 영화 스크린만 쳐다볼 수 있는 것처럼, 책을 읽으면 나를 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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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지 에디터
2018.06.16
리뷰
전시
[Review] '마르크 샤갈 특별전 –영혼의 정원展', 샤갈이 사랑했던 것들. [전시]
샤갈이라는 화가의 이름을 듣게 되면, 중학교 때 도서관에서 보았던 큰 그림 동화책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아마 그 책을 통해 샤갈의 이름을 처음 접했던 것 같은데, 그때 보았던 샤갈 작품의 푸르고 몽환적인 색감들, 그리고 예쁜 색깔을 쓴 피카소 같다고 느꼈던 나의 기억들이 지금도 선명하게 다가온다. 내게 강한 인상을 준 느낌처럼, 샤갈은 그의 독창적인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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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지 에디터
2018.06.08
리뷰
전시
[Review] 내게 웨딩드레스란: 표현되거나 가려진 우리의 삶들. [전시]
내게 웨딩드레스란: 표현되거나 가려진 우리의 삶들 이번 <디어 마이 웨딩드레스(Dear My Wedding Dress)>전시를 위해 서울미술관을 다시 방문하게 되었다. 서울미술관은 방문할 때마다 다른 이미지를 주는 곳이다. 이번 전시까지 해서 총 4번을 방문하게 되었는데, 5월의 서울미술관은 봄과 여름 사이, 푸릇푸릇한 나뭇잎이 돋아나고 있는 생기 있는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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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지 에디터
2018.06.03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세상 사이의 ‘우주’를 건너- 『우리는 언젠가 만난다』 [도서]
나, 당신, 모든 우리의 ‘관계’, 그리고 세계
몇 해 전의 일이었다. 그 날도 어김없이 이른 아침부터 오후까지 이어지는 몇 개의 수업을 꾸역꾸역, 잘 넘어가지 않는 밥을 삼키듯이 듣고 난 후였다. 계절은 꼭 지금처럼 초여름의 옷을 입고 있었고 해가 지자 선선한 바람이 불어왔다. 늘상 그러하듯이 버스에 올라타 휴대폰에 이어폰을 꾹 꽂아 넣고, 들으면 좋을 만한 노래 몇 곡을 골라 플레이리스트에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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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지 에디터
2018.05.31
리뷰
전시
[Preview] 마르크 샤갈 특별전 – 영혼의 정원展을 통해 드러나는 샤갈의 내면세계 [전시]
마르크 샤갈 특별전 – 영혼의 정원展 전시 소개 M컨템포러리에서 진행하는 마르크 샤갈 특별전은, 이번 여름 샤갈이 여생을 보냈던 프랑스의 마을 ‘생폴드방스’를 방문할 계획이어서 더 눈길이 가는 전시였다. 샤갈은 교과서에서 빼놓지 않고 등장하며, 미디어나 대중적으로도 유명한 화가이기 때문에 익숙하지만 정작 샤갈의 생에 대해서는 그 작품만큼 알려지지 않았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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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지 에디터
2018.05.2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사랑의 여러 단면을 그리는 영화들 [영화]
사랑이 가진 무수한 얼굴과 이야기들에 대해서.
인간의 역사는 곧 사랑의 역사다. 인간이 처음 생겨날 때 사랑은 생겨났고, 인간이 세상에 보다 깊게 뿌리를 내리고 번영해 갈수록 사랑의 모습도 따라서 늘어만 갔다. 인간이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을 때 곧 사랑이 노래되어지고, 글자를 쓰기 시작했을 때에는 사랑이 글로 쓰여지기 시작했다. 인간은 누구나 세상에 태어나면 사랑을, 특히 완벽하게 타인이었던 사람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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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지 에디터
2018.05.20
리뷰
전시
[Preview] 디어 마이 웨딩드레스, 나에게 웨딩드레스란. [전시]
디어 마이 웨딩드레스 Dear My Wedding Dress展 Dear my wedding dress, 결혼은 아직 먼 이야기처럼 들리지만, 웨딩드레스를 볼 때마다 설레는 것은 사실이다. 웨딩드레스는 단순히 결혼할 때 입는 옷이라는 것 이상으로 특별한 의미를 지니기 때문이다. 웨딩드레스는 그 단어부터가 주는 일종의 환상이 있다고 생각한다. 순백의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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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지 에디터
2018.05.16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계절이 떠나가는 봄, 밤에 [기타]
결국은 지나가는 일, 그리고 떠나 보내는 것들에 대한 단상
곧 하늘이 흐르며 별자리가 바뀔 것이다. 소리없이 또 다시 여름이 오고 있다. 오롯이 푸르른 계절을 위해, 세상의 모든 것들은 서둘러 옷을 갈아입기 시작했다. 달리 말해보면, 끝끝내 아득하게만 느껴졌던 봄의 일들이 스치듯 또 우리를 지나가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선명하게 한 계절이 떠나가고 있다. 유독 짧았던 올해의 봄날들, 어느덧 벚꽃 잎의 흔적은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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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지 에디터
2018.04.30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네모의 힘, ‘카드’의 시대 [문화 전반]
정보를 한입에 넣는다, 지금은 ‘카드뉴스’의 세상
얼마 전의 일이었다. 어쩌면 네모는 아주 오래 전부터 세상을 지배해오고 있었을 지도 모르겠다, 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단적으로 ‘보편적인 책상 위’라는 작은 공간에 한해서만 한 번 얘기해볼까? 일단 나의 것이 그러하듯이 대부분의 책상들은 거의 그 자체로 사각형이다. 그리고 그 위에 올려진 책꽂이와 많은 책들, 공책과 A4 용지, 지우개를 보라. 전화를
by
김현지 에디터
2018.04.16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우울에 관하여, 『아무것도 할 수 있는』 [도서]
우울에 관한 이야기. ‘아무것도’ ‘할 수 있는’ 이라는 제목에서 모순이 느껴진다. 부정적 의미의 ‘아무것도’ 와 긍정적 의미인 ‘할 수 있는’ 이 섞여 마냥 희망찬 것도 아니고, 한없이 좌절하는 의미도 아니게 되었다. 우울이라는 게 이런 느낌일까? 이 세상에 자신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것처럼 절망적이지만, 가슴 구석에서는 할 수 있다며 희망을 품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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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영 에디터
2018.04.14
리뷰
도서
[Review] ‘카피 공부’, 어쩌면 ‘인생 공부’ [도서]
이 책 ‘카피 공부’는 한마디로 ‘시집의 형식에 언뜻 자기 계발서 같은 성격을 띠는 카피 라이팅의 지침서’라고 정의 내릴 수 있겠다. 사실 이 책의 초반부, 그러니까 약 두 챕터 즈음을 읽어내려 갈 때까지 나는 짐짓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내가 예상했던 형식과는 전혀 달랐던 것이다. 보통 이런 특정 직업군에 대한 지침서 류의 책은 대부분, 각 챕터 별로
by
김현지 에디터
2018.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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