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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Preview] 누구에게나 영감을 선사할 지중해 여행_장 그르니에, 『지중해의 영감』
‘인간은 누구나 행복을 위해 미리 정해진 어떤 장소들이, 어떤 풍경들이 존재한다.' 여름의 지중해는 저에게 있어서도 오감의 영감이 넘쳤던 장소였습니다.
올 여름, 지중해를 다녀왔습니다. 2달 간의 유럽여행 중 이탈리아, 프랑스, 크로아티아, 그리스, 이집트 정도가 제가 다녀온 지중해 연안 국가라고 할 수 있겠네요. 거의 한 달을 넘게 지중해 연안에서 보낸 셈입니다. 여름의 지중해는 뜨거웠고, 많이 건조했고, 더웠습니다. 물론, 그게 전부는 아니었습니다. 오감의 영감 장 그르니에는 『지중해의 영감』 서문에서
by
김다혜 에디터
2018.11.29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순수예술의 발명』 시리즈: ③ 예술의 지위 상승 [시각예술]
샤이너의 책 '더' 쉽게 읽기
중세를 지나 르네상스 시대가 도래하자, 현대적 순수예술체계로 넘어가는 느린 변화의 과정이 조금씩 진전되기 시작했다. 하지만 르네상스 시대에 급진적인 변화가 일어나서 하루 만에 천지개벽이 이뤄진 것이라고 착각해서는 안 된다. 변화는 싹을 트기 시작했을 뿐, 소수의 엘리트층에서 새로운 관점이 나타났다고 해서 대부분의 관행이 순식간의 고대의 그림자를 지울 수 있
by
한선아 에디터
2018.11.28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순수예술의 발명』 시리즈: ② 아퀴나스의 톱 [시각예술]
샤이너의 책 '더' 쉽게 읽기
중세: 기계적 예술? 자수가 회화와 동등한 지위를 가졌던 중세시대엔 오늘날과 달리 순수예술과 ‘단순’수공예가 분리되어 있지 않았다. 5세기부터 13세기까지, 예술이라는 큰 범주 아래엔 혼란스러우리만큼 다양한 분야가 속해있었는데, 요리, 공 던지기 묘기 등 또한 포함되어 있었으니 자수가 회화와 동류의 활동이라고 인식된 것이 별로 놀랍지도 않을 정도이다. 또한
by
한선아 에디터
2018.11.25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순수예술의 발명』 시리즈: ① 고대 그리스의 '순수예술'? [시각예술]
샤이너의 책 '더' 쉽게 읽기
소개 래리 샤이너의 『순수예술의 발명』은 우리가 현재 이해하는 ‘예술’이라는 것의 체계가 자연적으로 존재했던 것이 아닌, 200년 전 유럽인들에 의해 ‘발명’된 것이라는 입장에서 순수예술의 체계가 발전될 수 있던 ‘예술분리’의 과정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과거의 광범위하던 예술의 체계에서 18세기에 예술의 체계가 형성되기까지, 그리고 이러한 체계가 깨지고
by
한선아 에디터
2018.11.17
오피니언
도서/문학
[Opnion] '허무주의 격파' 실용도서 『모든 것은 빛난다』 [도서]
책 『모든 것은 빛난다』 『모든 것은 빛난다』는 현대인이 처한 허무와 무기력을 대상으로 삼아 탐구하고 그 해결 방안을 과거의 작품들 속에서 찾아가는 책이다. 보통 사람들이 일상을 살아가다가 그저 이상한 기분이라고 넘겨버릴 일에서 저자들은 문제를 캐치하고 그 원인을 정확히 짚고 넘어가자고 한다. 역사상 가장 발전했으며 풍요로운 이 시대에서 현대인은 정확히 어
by
이란희 에디터
2018.10.22
리뷰
공연
[Review] 극장 산울림의 『이방인』 감상 포인트 3가지 [공연]
우리는 모두 죽는다. 나의 삶의 안에서 죽을지, 밖에서 죽을지 결정할 수도 없다. 그래도 할 수 있는 한, 발버둥 쳐야만 한다.
Intro 홍대 번화가에서 조금 떨어져 있는 한적한 어느 곳에 극장 산울림이 있다. 큼직한 건물이지만 오랜 시간이 쌓여 여기저기 낡은 부분들이 눈에 띄었다. 시작 15분 전, 입장하면서 한번 둘러 본 내부는 소극장 치고는 규모가 있었다. 혜화에서 하는 로맨스 극장의 1.5배 정도로 짐작되었다. 무대 한 가운데에는 길쭉한 탁자가 홀로 놓여있었다. 파란 빛을
by
배지원 에디터
2018.09.10
리뷰
도서
[Review] 전 무용한 것들을 좋아합니다 [도서]
『사울 레이터의 모든 것』을 읽고 새롭게 보이는 것들에 대하여
#탐색 오늘 도서관을 탐색했다. 가장 큰 성과는 나무 이름이었다. 언제부턴가 도서관 주위에 나무들이 심어졌다. 일주일에 최소 3번은 지나다니면서 늘 보아왔지만 내 눈엔 다 그게 그거였다. 그 잎이 그 잎 같았고, 모든 색이 초록색 같았다. 하지만 놀랍게도 탐색의 결과 단풍나무, 매실나무, 주목, 소나무, 자작나무, 은행나무, 느티나무, 모과나무, 스트로브잣
by
김현지 에디터
2018.09.03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다시 한번 별을 바라보게 되었노라 ,『보이는 어둠』 [도서]
우울은 어느 순간 나를 덮쳐온다. <아무것도 할 수 있는> 이후로 우울증에 대한 책을 본 건데, 다가오는 의미가 다르다. <아무것도 할 수 있는>을 읽을 때는 우울이라고는 느껴보지 못했을 때이다. 이후 갑자기 찾아온 우울이 나를 덮었을 때 이 책을 읽으면서 울기도 많이 울었다.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무기력에 시달리고 있으면서도 꾸역꾸역 책을 넘겼다. 이
by
오지영 에디터
2018.08.22
리뷰
도서
[Review] 클래식의 세계로 가는 길잡이, 『클래식 음악 연표』 [도서]
『클래식 음악 연표』는 정직하다. 군더더기 없이 제목에 충실한 책이다. 음악사에서의 중요한 순간들을 아카이브와 연표로 정리하고자 했다는 엮은이의 말처럼 설명을 최소화하고 연표의 역할에 충실했다. 그래서 이 책은 여러 번 손이 갈 것 같은 책이다. 첫 장부터 술술 읽어 내려가면 1501년 최초의 상업적 악보 <오데카톤>이 출판되었을 때부터 2018년 현재까
by
채현진 에디터
2018.08.20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JP 덜레이니 장편 소설 『더 걸 비포』 [도서]
"아무도 영원히 남지는 못했어요. 아시다시피, 그게 바로 핵심이죠." -본문에서
완벽한 집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당신은 어떤 것까지 감수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까? 더 걸 비포 THE GIRL BEFORE 더 걸 비포 JP 덜레이니|문학동네 1. 당신의 인생에서 없어서는 안 될 소유물을 빠짐없이 목록으로 작성하시오. 5a. 당신은 미켈란젤로의다비드상과 거리의 굶주린 아동 중 어느 한쪽을 구할 선택권이 있습니다. 어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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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 에디터
2018.08.15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자기 자신에 대한 이야기, 『젊은 예술가의 초상』 [문학]
두꺼운 책을 읽느라 시간이 오래 걸렸다. 400p에 달하는 책을 읽는 동안 그만 읽고 싶은 생각이 계속 들었지만, 중간 중간에 공감하는 구절이 있어서, 끝까지 읽었다. 이해하지 못한 부분이 많긴 해도, 중요한 부분을 조금이라도 이해해서 작가가 말하고 싶은 걸 조금이라도 이해했다. <젊은 예술가의 초상>은 작가 제임스 조이스의 자전적 소설이다. 주인공인 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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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영 에디터
2018.07.30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죽음과의 투쟁 이야기, 『죽음의 수용소에서』 [도서]
슬픈 불멸주의자에 이어서 빅터 플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를 읽었다. 작가인 빅터 플랭클은 정신과 의사의 관점에서 바라본다. 그가 잔인한 고문과 가축, 혹은 가축보다 더 잔인한 대우를 받는 수용소의 사람들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책을 읽기 전에는 수용소에서의 일을 조금 감성적이고 감동적으로 이어나갈 거라고 생각했지만, 예상과 다르게 작가는 그들의 모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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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영 에디터
2018.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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