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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기고
The Artist
[wal space] 매니큐어
제일 칠하기 어려운 부분은 약지이다.
그날따라 빨간색 매니큐어가 눈에 띄었다. 내 손은 생각과 달리 바로 행동에 옮겼고. 결국 구매를 하게 되었는데, 그다음이 문제였다. 매니큐어를 샀으나, 손 떨림이 심해서 바르는데에 어려움을 겪는다. 어쨌거나, 이건 둘쨰치고 바르는데에 집중하기로 한다. 떨리는 두 손으로, 베이스를 먼저 바르고 그다음 매니큐어를 바를 차례였다. 웬만하면 튀어 나가지 않도록
by
강하연 에디터
2019.09.07
문화소식
공연
(~09.12) 숨 : 숲 [연극,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이음아트홀]
아이들의 속도로 보고, 만지고, 관찰하고, 움직이며 경험하는 공연
숨 : 숲 - 9명의 장애 어린이 관객을 위한 공연 - 아이들의 속도로 보고, 만지고, 관찰하고, 움직이며 경험하는 공연 <시놉시스> 고목나무가 만든 아름다운 곳. 고목나무가 만든 깊고 깊은 숲의 숨. 재깍재깍, 재깍재깍. 오늘도 외로운 고목나무 손짓하네. 이리와 함께 하자고. 째깍째깍, 째깍째깍. 안녕? 안녕! 안녕~ 흔들리는 바람소리에 노랫소
by
박형주 에디터
2019.09.04
작품기고
The Artist
[몸의 언어] 사랑을 배워
그래, 사랑은 이렇게 하는 거였지. 이렇게 섬세한 마음이었지.
COPYRIGHTⓒ 2019 BY 나른 NAREUN. ALL RIGHTS RESERVED. 많은 경우, 사람들은 사랑이란 깊은 감정만 있으면 잘 해낼 수 있는 것이라 생각해. 하지만 관계는 처음부터 능숙히 해낼 수 있는 게 아니라 배우고 익혀야 하는 거지. 실수하고, 틀리고, 실패하면서. 사랑을 도무지 할 줄 몰랐던 나는 이제야 사랑을 배워. 관념 속의 모
by
장의신 에디터
2019.08.31
작품기고
The Artist
[wal space] 수수께끼
수수께끼에 대한 답을 찾을수록 꽃을 피우는데 더 좋은 거름이겠죠.
illust by Miwok 앞은 알 수 없고, 뒤는 후회로 남는다. 아직 주저앉지 않았다면, 다행이다. "20" 한창 꽃 피울 나이이고 어엿한 성인이라는 태그를 얻는다. 그러나 아직은 미숙한 어른. 그전에 없었던 것들이 새롭게 생기고 적응해나간다. 매일 나타나는 수수께끼는 답을 찾는 데 시간이 걸린다. 스톱워치처럼 첨가되는 숫자는 꽃을 피우기까지의 기록이
by
강하연 에디터
2019.08.31
문화소식
공연
(~10.27) 2019 서로단막극장 [연극, 서촌공간 서로]
작고 소소함의 '특별함', 우리가 쉽게 지나친 일상 속의 '위대함'
2019 서로단막극장 - One Act Play - 작고 소소함의 '특별함' 우리가 쉽게 지나친 일상 속의 '위대함' <시놉시스> 단막극[one act play] - 형식적으로는 막이 여러 개인 극과 대비되어, 막이 하나인 극으로 하나 이상의 장면으로 이루어져 있다. 최근에는 단막극의 하위 장르로서 10분짜리 짧은 드라마인 "플래시 드라마"가 유
by
박형주 에디터
2019.08.31
문화소식
공연
(~09.29) 혼마라비해? [연극,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여긴 누구, 나는 어디? 한국과 일본. 한국인과 조선인.
혼마라비해? - 극단 실한의 2019 두 번째 프로젝트 - 여긴 누구, 나는 어디? 한국과 일본. 한국인과 조선인. <시놉시스> 대학로에서 연극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신영주'. 2009년 여름, 영주는 일본 극단 '마사루'의 작업을 돕기 위해 일본 오사카를 방문하게 된다. 외로운 타지 생활이 될 뻔 했으나, 거기서 알게 된 재일동포 ‘지숙’의
by
박형주 에디터
2019.08.26
칼럼/에세이
칼럼
[인터미션] #3. 세상에 같은 공연은 없다 -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봤던 걸 왜 또 봐? 안 봤으니까요.
저녁이면 찬바람이 부는 걸 보니 이제 슬슬 여름이 물러가려나 보다. 낮에는 여전히 매미소리도 쩌렁하게 울리고, 햇빛도 칼날처럼 내리꽂혀 여름인 걸 실감하지만 바람의 온도는 확연히 낮아진 듯해 가을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여름 내내 푹푹 찌는 더위와 습기에 불평하면서 제발 가을 좀 와라, 염불을 외듯 빌었지만 막상 여름이 한 걸음 물러나니 한 번이라도 휴
by
정지은 에디터
2019.08.25
작품기고
The Artist
[wal space] 구멍
유독 큰 구멍은 덮는 게 힘들다.
illust by Miwok 사람마다, 구멍이 생긴다. 쉽게 그 자리가 메워지는 구멍이 있다면, 잘 메워지지 않는 구멍도 있다. 이 구멍을 보면, 도저히 삽으로 채워 넣을 수 없다. 그 깊이를 알 수 없어서, 또는 잊고 싶지 않아서. 그렇게 몇 시간, 몇 달 몇 년이 걸려서, 그만 그 구멍을 덮으려고 한다. 막상 덮고 나면 허무하다. 쉽게 덮을 수 있었던,
by
강하연 에디터
2019.08.24
문화소식
공연
(~11.17) 킬롤로지 [연극,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2관]
우리 사회의 만연한 폭력, 과연 당신은 그 책임으로부터 자유로운가?
킬롤로지 - Killology - 우리 사회의 만연한 폭력, 과연 당신은 그 책임으로부터 자유로운가? <시놉시스> 2018 공연사진 [데이비] "절대 돌아갈 수 없어요. 그래서 이게 꿈이란 걸 알아요." 늘 혼자다. 소풍도, 댄스파티에도 갈 수 없고, 집으로 친구를 데려오지도 못한다. 9살 생일 이후 한번도 아빠를 본적이 없다. 그리고 매일 밤,
by
박형주 에디터
2019.08.23
칼럼/에세이
[기획 노트] 마지막 동화 - 2019 신진연출가전
동화작가, 약한 사람을 위해 동화를 쓰기 시작하다.
마지막 동화 - 2019 신진연출가전 - 글 - 극단 RESET '동화'는 어린이를 위하여 지은 이야기이지만 사회적인 의미로 보았을 때 아동들에게는 도덕적 가치와 기초적인 삶의 방향성을, 성인들에게는 어린이의 내면세계를 이해하고 동심과 초심을 되찾게 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우리는 동화를 통해서 교훈을 얻고 그것을 법률이나 규범보다 더 기초적인 삶의 가치로
by
박형주 에디터
2019.08.20
문화소식
공연
(~09.08) 모던걸타임즈 [연극, 삼일로 창고극장]
일제강점기부터 해방 이후를 살아간 보통 여성들의 일상적인 노동이야기
모던걸타임즈 - Modern GIRL Times - 일제강점기부터 해방 이후를 살아간 보통 여성들의 일상적인 노동이야기 <시놉시스> 일하는 여성을 통해 본 모던타임즈 역사를 통과하는 여성의 몸과 말 경성 제일의 미용사, 임형선 부산 패션계의 큰손 양재사, 이종수 카네보 상사의 유일한 조선인 타이피스트, 양충자 일제강점기부터 해방 이후를 살아간 보
by
박형주 에디터
2019.08.18
칼럼/에세이
에세이
[청음] 취준부터 인턴까지 - 나의 여름, 나의 음악
나의 상반기부터 여름까지 함께해준 음악들. 우울하고 차분했다가, 이렇게 살고 싶지 않다고 욕하다가, 자기 위로를 하다가, 이제는 힘을 내서 출근을 하는 상태. 나는 이런 상반기를 보냈구나, 하고 되돌아본다.
오랜만에 음악글을 쓰려니 참 어색하다. 작년 상반기부터 취준과 인턴 생활을 이어오며 거의 음악글을 쓰지 못했다. 고백하자면 아트인사이트에도 오랜만에 글을 쓴다. 못 쓰던 사이 이곳에는 좋은 글이 많아졌다. 아트인사이트에 음악글을 처음 쓴 것이 4년 전의 8월이었으니, 4년 동안 나도 아트인사이트도 참 많이 변했음을 느낀다. [청음]은 대중음악 전반을 다루
by
김나연 에디터
2019.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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