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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Opinion] 다른 온도의 시선이 만나는 곳, The table [영화]
누군가를 떠오르게 하는 영화
한적한 길가 한 켠의 카페 창가에, 테이블이 있다. 완연한 아침햇살 아래의 테이블 위에 싱그러운 꽃 두송이가 담긴 조그만 물컵 하나가 놓인다. 이 테이블 하나를 사이에 둔 네 가지 이야기가 영화를 이루고 있다. 그 하루동안 인물들이 바뀔 때마다, 창밖의 온도가 바뀌고 무릎 맡의 잔 속 온도가 바뀌고 두 송이 꽃의 온도가 바뀐다. 말간 햇살이 피었다가, 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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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우정 에디터
2017.09.04
리뷰
도서
[Review] '그들이 사는 세상’으로 – "오늘은 바람이 좋아, 살아야겠다!"
11명 작가의 창작 노트를 들여다보면서 이렇게까지 몰입할 수 있을거라 생각지 못했다. 단지 글로도 마치 내가 그 장소에서 작가들과, 시인과 함께 여행을 하고 있는 것 같은 착각이 들었다. 책을 읽는 내내 나는 프랑스와 프라하를 오가고, 그들과 티타임을 즐겼다. 일상에 소소한 힐링 선물해준 김상미 시인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세계 명작을 읽다 보면 때론 그 작가의 삶이 궁금해질때가 있다. 아니 많았던 것 같다. 특히 우리와 같은 동양권 문화에선 서양문화에 대한 막연한 동경이 존재하고, 작가들이 책 속에 담은 그들이 살았던 풍경이나 음식, 사건의 발생을 구경하다 보면 ‘내가 그곳에 있었다면 어떨까’ 라는 생각을 하곤 한다. 아마 필자만 그렇진 않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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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연 에디터
2017.08.16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옥자야, 옥자야' 인간의 이중성을 향해 부르짖다 [영화]
2017 봉준호 감독의 신작
좋은 영화를 말하는 기준은 수없이 다양하지만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는가'도 그 중 하나가 될 것 같다. 영화는 자체의 아름다움으로써 그 순간 향유되기도 하지만 누군가의 삶에서 오래도록 남아 기억되기도 한다. 모든 이들은 다른 생각과 경험을 가지고 다른 시각에서 영화를 바라보기에 그것은 결코 일률적이지 않지만, 때로는 영화가 누군가에게 하나의 '계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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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우정 에디터
2017.08.10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박열, 일본의 제국주의에 맞서다 [영화]
명불허전 '믿고 보는 이준익'
<사도>, <동주>를 이을 이준익 감독의 새로운 역사 시대극이 등장했다. <박열>, 앞선 두 작품들과는 달리, 대중들에게 매우 생소한 인물이며 대한민국이 아닌 1920년대 일제강점기의 '일본'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이준익 감독은 20년 전 한 영화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독립운동 서적 속 '박열'을 만난 이후 오랫동안 이 작품을 준비해왔다고 한다. 그 오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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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우정 에디터
2017.08.09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명심보감 交友篇 (교우편) [문학]
‘군자의 사귐은 담박하기가 물과 같고, 소인의 사귐은 달기가 단술과 같으니라.’는 말을 명심해 의미 있는 우정을 이어나갈 수 있길 소원해본다.
명심보감 - 交友篇 (교우편) - 명심보감을 처음 접했던 건 초등학생 시절이었던 것 같다. 아직도 기억난다. 할아버지가 사주셨던 만화로 읽는 명심보감. 그 때는 어렸기 때문에 그저 만화를 읽는다는 재미로 책장을 넘겼던 것 같다. 그리고 10년이 넘는 시간이 지나서 명심보감을 중고서점에서 발견했을 때 반가움이 컸다. 그때보다 성장했기 때문에 잘 이해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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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안 에디터
2017.08.07
리뷰
도서
[Preview] 우리가 사랑한 작가들의 그 시절 – “오늘은 바람이 좋아, 살아야겠다!”
시인의 눈으로 바라본 작가들의 세상은 어떨까, 그들이 살았던 세상은 본인에게 어떤 새로운 시각을 선물 해줄지 기대가 된다. 마치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서프라이즈 선물을 받은 것처럼 긴장과 설렘을 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인생은 짧지만 예술은 길다" 라는 말이 있다. 그만큼 예술작품은 수 백 년이 아니라 수천년이 지나도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후대 예술가들의 영감이 된다. 그래서 가끔 우린 세계 유명 작가들의 문학작품이나 예술작품을 감상 할 때면 그들이 살았던 세상을 상상해보곤 한다. 박인환 문학상, 시와표현 작품상을 수상한 김상미 시인은 문학소녀 시절부터 자신이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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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연 에디터
2017.08.01
리뷰
공연
[Review] < 여우락페스티벌 > '컨템퍼러리 시나위'의 전율
눈을 뗄 수 없었던 70분의 러닝타임
'달강달강-, 워리달강-, 달강달강-, 워리달강-' 낯선 소리처럼 들리지만 우리의 민요 속 아이를 어르는 소리이다. 지난 7월 7일부터 국립극장에서 열린 <여우락페스티벌>에서 '국립국악관현악단'과 'TIMF앙상블'이 연주한 '컨템퍼러리 시나위' 무대의 주요 가락이기도 했다. 본 무대는 두 층계의 무대로 구성되어 관객과 더 가까운 쪽에는 국립국악관현악단이,
by
강우정 에디터
2017.07.24
작품기고
밤의 이야기 19 - 'Workaholic'
선우정아, Workaholic
인맥의 바다를 헤엄치는 인어공주는 말보로에게 목소리를 팔고 껍질만 남은 위안을 벗고 꿈을 꾸네 바깥 세상을 아아아아 <선우정아, Workaholic> 요즘 들어서 더 자주듣게 되는 노래 중 하나. 이 노래를 통해서 선우정아라는 아티스트를 처음 알게 되었다. 나에겐 좋은 아티스트를 알려준 매우 고마운 노래. 그리고 문득 드는 생각, 나는 뭘 위해서 이렇게
by
김유나 에디터
2017.07.17
리뷰
공연
[Preview] 우리 시대X우리 음악, 놀아-보자!
< 여우락樂 페스티벌 > 전통을 재해석하다
7월 7일 부터 22일까지 2017 국립극장 '여우락 페스티벌'(이하 '여우락')이 개최된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한 이 페스티벌은 한국음악 기반의 과감한 시도로 주목받는 음악가들과 다양한 영역의 예술가들이 참여해온 '우리 음악 페스티벌'이다. 우리 음악과 페스티벌이라니 무척이나 낯선 조합으로 들릴지도 모르지만, 2010년 시작 이래 여태껏 무려 4만 8
by
강우정 에디터
2017.07.08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당신의 영화'는 무엇인가요? [시각예술]
영화 매니아의 본격 영화 예찬론
영화 티켓을 끊고 포스터를 한 장 집어들어 상영관에 들어갑니다. 의자에 기대어 가만히 스크린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곧 영화를 여는 음악이 흘러나옵니다. 순식간에 앞이 어두워지고 스크린이 환해지는 그 순간은 늘 이루 말하기 힘든 까마득한 전율을 일으킵니다. 조곤조곤 들리던 말소리가 일순간 잠잠해지며 나는 꼭 요란하게 떨리는 마음으로 미지의 세계로 향하는 '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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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우정 에디터
2017.07.06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 파수꾼 > 사랑할 줄 몰라서 지키지 못했다 [시각예술]
"언제 친구라고 생각한 적이 있었냐?"
파수꾼, 소중한 것을 지키려 경계하는 사람을 일컫는다. 10대 남학생들의 이야기 속에서 '기태'는 무엇을 그토록 지키려 했을까. '파수꾼'에 대한 이야기는 어디에도 직접적으로 등장하지 않지만 영화 전체에 녹아있다. 소중한 것을 잃고 자신의 목숨을 끊어버린 기태의 아버지가, 친구들로부터 기태의 이야기를 찾는 상황으로부터 영화는 시작된다. 사건을 조각조각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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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우정 에디터
2017.06.30
작품기고
밤의 이야기 18 - '비 온다'
비가 오는 26일.
때가 탄 마음 흐려지는 꿈 이미 익숙해진 미련들의 분리수거 잊을 만하면 자꾸 나타나는 어린 애가 실망한 눈으로 날 지나치며 소리치네 비 온다. <선우정아 , 비 온다> 비가 오고 기분이 안 좋을 때 항상 생각나는 노래다. 가끔은 힘내라는 노래보다, 그냥 내 마음을 더 잘 알아주는 노래에 위로를 받을 때가 있으니까. 비라는 존재는 위로를 줄 때도 있고, 내
by
김유나 에디터
2017.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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