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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Opinion] 시인 김춘수의 꽃은 무슨 꽃이었을까 [사람]
그에게 난, 어떤 꽃이었을까? 내 기억 속 내 모습은 '백일홍' 같았다.
원래 긴 글을 좋아하지 않지만, 글을 쓸 때면 항상 글이 길어졌다. 짧은 글일수록 쓰기 어렵다던데, 난 할 말을 다 설명해야 하는 스타일이라서 내겐 글솜씨가 없다고 여겼다. 항상. 그래서인지 몰라도 난 문학을 좋아하지 않았다. 특히 시와 소설. 요즘 무기력해지고 지쳐간다. 설렘이 없고 신남과 놀라움이 없다. ‘새삼스러움’이 사라졌다. 내 눈엔 모든 게 흑
by
홍서원 에디터
2020.06.10
작품기고
[COR CORDIUM] 저마다의 마음
꽃을 받으면 기분이 이상해진다.
Illusted by CHOI HYEON SEON 꽃을 받으면 기분이 이상해진다. 나에게 꽃을 건네주는 상대의 표정, 몸짓, 그리고 내가 꽃을 받는 장소에 따라. 사실 꽃을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 해도 받으면 기분은 좋아진다. 누군가 나를 위해 정성스레 한 다발 또는 한 송이 골라 어떤 마음으로 가져왔을지가 느껴지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꽃에도 참 많은 이
by
최현선 에디터
2020.05.14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피어나는 삶들, 그 안을 거닐며 - 꽃을 기다리다 [도서]
애정 어린 관찰자의 시선으로 식물의 삶에 함께 해보자
3월의 마지막 수요일, 어쩐지 아침 일찍 눈이 떠졌다. 잠이 항상 아쉬운 나인데 어쩐 일일까, 하면서 몸을 일으켰다. 포근하고 맑은 3월의 아침, 모두의 일상이 그 날씨를 맘껏 즐길 수 없는 상황이지만 잠깐이나마 외출로 누리고 싶었다. 당시는 집에서 일하면서 지내던 차라 이미 직장인들의 출퇴근 행렬이 사라진 거리를, 광장과 빌딩 사이를 그저 마냥 걸었다.
by
강지예 에디터
2020.05.01
작품기고
The Artist
[스누피의 그림정원] 청춘
[청춘] : 만물이 푸른 봄철
*** 그대에게만 아름다운 꽃이 되고 싶어요 나를 불러줘요 널 비출 수 있게 - 우효, <청춘(Day)> -
by
전예연 에디터
2020.04.22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시간의 흘러감을 따라서
비움인지 공허인지 시간은 흘러가네
작은 핸드폰 화면 속에 계속 울려대는 ‘거리 두기’라는 글자들. 이 작은 나라에서뿐만 아니라 전세계에서 사람들은 거리를 두고 있다. 갑작스럽게 등장한 코로나 바이러스에 놀란 마음은 이렇게나 전세계적으로 심각한 이슈가 될지 몰랐던 채 벌어진 일들에 다시금 놀라버렸다. 꽃은 피는데 마음에 봄은 오지 못하고 마스크 없이 돌아다니던 날들이 이렇게 그리울 수가 없
by
김유라 에디터
2020.04.16
작품기고
[ART AGIT] 꽃말
생각해보니 꽤 낭만적인 이름이다.
해바라기의 꽃말은 "당신만을 사랑합니다"라고 한다. 태양만을 바라보고 기다리는 꽃이기 때문일 것이다. 해바라기 그림이 재물을 불러온다는 말만 많이 들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꽃말과 이름을 곰곰히 생각해보니 참 낭만적인 꽃이 아닐 수가 없다.
by
지수정 에디터
2020.04.13
작품기고
The Artist
[순간을 기록하다] 봄을 알리는 향기를 기록하다
봄을 알리는 은은한 향기
봄이 왔음을 알려주는 은은한 향기를 기록하다
by
이유진 에디터
2020.04.08
리뷰
전시
[REVIEW] 마음속 꽃이 피어나는 순간 - 볼로냐 일러스트 원화전 2019
살며시 다가온 봄을 반겨줄 때
인스타그램을 하다 보면 하루에도 수십, 아니 수백 가지의 이미지들을 보게 된다. 여러 단편적인 사진들이나 영상을 아무 생각 없이 스크롤 하다가 어느 순간부터는 초점 없이 흐르는 나의 시선을 발견하기도 한다. 아무리 화려하고 독특한 이미지라도 별 의미 없이 무색하게 지나치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그런 와중에도 잠시 시선을 멈추게 하는 것이 있는데 바로 사람들
by
김지아 에디터
2020.03.23
리뷰
영화
[Review] 사는 게 뭘까 - "찬실이는 복도 많지"
사람도 꽃처럼 돌아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영화는 감독의 죽음으로 한순간 백수가 된 프로듀서 찬실을 그린다. 경치는 아주 좋지만 아주 부지런히 올라가야 하는 집으로 이사하고, 친한 배우인 소피의 가사도우미로 일하게 된 찬실. 결혼은 못 해도 영화로 밥 벌어 먹고살 줄 알았지만, 영화가 없는 삶을 생각해봐야 하는 현실이 된 것이다. 그런 현실을 다시 한번 일깨우라는 듯, 찬실을 찾아온 영화제작사 대
by
김현지 에디터
2020.03.16
리뷰
영화
[Review] 사랑도 꽃처럼 돌아오면 얼마나 좋을까 : 찬실이는 복도 많지 [영화]
'복'많은 그녀의 일상
포스터가 눈에 띄었다. 찬실이는 어떤 복이 많다는 걸까? 슬레이트가 쌓여 있는 가파른 계단 입구에 앉아 모든 이들은 웃고 있으며 앞에는 의문의 속옷 차림의 남성이 서 있다. 벌써부터 뭔가 많다. 그렇게 풀리지 않는 호기심과 기대를 마음속에 가득 담아 개봉 첫날 영화관으로 향했고, 영화를 보고 나니 이 포스터는 영화와 참 잘 어울리고 더 매력적으로 느껴진다
by
정두리 에디터
2020.03.06
문화는 소통이다
ART insight
[ART insight] 흔들리며 피는 꽃 말고, 흔들리는 물결처럼
흔들리며 빛나는 윤슬, 나의 청춘의 단어
스물세 살의 여름, 프랑스 남부의 작은 도시 니스로 여행을 갔다. 여름휴가의 막바지, 전 세계에서 모여든 사람들이 에메랄드빛 바다에서 수영과 물놀이를 즐기고 있었다. 안타깝게도 수영은커녕 물에도 뜨지 못하는 나는 그 넓은 해변에서 유일하게 허리에 튜브를 끼고 있는 사람이었다. 같이 여행 중이었던 친구는 물을 무서워해서 나는 홀로 떠다니며 놀 수밖에 없었다.
by
이지현 에디터
2020.03.01
작품기고
The Artist
[wal space] 하루
밥 잘 챙겨줄게. 열심히 하자
사장님 출근했습니다. 사장님 가시에 찔렸어요. 사장님 가게가 지저분해요. - 꽃다발 주문 받아라 - 네-엡 - 링 링 링 - - 네 모스 꽃집.. - 엉망진창이잖아요. 환급해주세요! "너희 셋 다 오늘 저녁밥은 없다." - ..... 너무해 일은 잘 안 풀리고, 속은 타들어 갑니다. 정말이지 덩어리가 어지간히 붙어있습니다. 고약하고 짜증 나는 덩어리지만,
by
강하연 에디터
2020.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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