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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 웃음과 진심을 알린 제작발표회, 뮤지컬 '미세스 다웃파이어' [공연]
브로드웨이와 웨스트엔드를 거친 글로벌 히트작 미세스 다웃파이어가 3년 만에 한국 무대에 돌아온다. 황정민·정성화·정상훈이 트리플 캐스팅으로 합류해 웃음과 가족의 진심을 전하는 세 가지 다니엘을 선보인다.
가족 뮤지컬 <미세스 다웃파이어>가 3년 만에 한국 무대로 돌아온다. 1993년 개봉한 동명의 영화가 원작인 이 작품은 이혼 후 아이들과 떨어져 지내게 된 아버지 다니엘이 다시 가족 곁에 서기 위해 분장과 목소리, 옷차림까지 바꿔 '다웃파이어'라는 새로운 인물로 변신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웃음과 감동이 교차하는 작품으로 브로드웨이와 웨스트엔드를 거쳐 세계
by
김서영 에디터
2025.09.08
리뷰
PRESS
[PRESS] 가야금과 아쟁, 대금과 장구가 전해준 매향리의 이야기
포탄 소리 같던 북 소리가 심장 박동 소리로 변하는 순간
영화 <씨너스>에는 색소폰 연주자 '슬림'이 신참내기 블루스 가수인 '새미'에게 인종차별로 비참하게 죽은 친구 이야기를 들려주는 장면이 있다. 이야기를 이어나가던 슬림은 말을 다 마치지 못하고 돌연 블루스 한 소절을 부른다. 그 순간 관객은 아무런 설명 없이도 1930년대 미국 흑인 사회의 슬픔과 분노, 체념의 정서까지 한꺼번에 알아차린다. 음악은 오랫동
by
김소원 에디터
2025.09.07
리뷰
PRESS
[PRESS] 함께하는 마음 - 이제 오븐을 켤게요
빵과 베이킹 그리고 을지로, 꿈꾸는 삶에 대한 이야기
베이킹은 함께하기 좋은 취미다. 지켜야하는 공정이 있다보니 수십개를 만드는 노력과 열개 남짓을 만드는 노력에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그러니 자연스레 손은 커진다. 건강을 생각해서라도 다 먹지 못한 디저트는 주변 사람의 몫이 된다. 간단히 포장해서 나누면 좋아해주는 사람도 많고 가볍게 이야기를 틀 수 있는 좋은 핑계거리가 된다. 시간이 허락한다면 함께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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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규 에디터
2025.09.07
리뷰
PRESS
[PRESS] 우리에겐 의미를 부여하는 힘이 있다 - 모두를 위한 철학 입문
인생은 피할 수 없는 고통의 연속에 불과한 비극이 아니라, 우리가 함께 웃으며 완성해가는 희극일 수 있지 않을까.
우리에겐 의미를 부여하는 힘이 있다 세상이 우리에게 부여한 온갖 과업으로 몸과 마음이 지칠 때면 스물스물 올라오는 생각들이 있다. 잠복기를 거친 바이러스가 활동을 시작하듯, 그 생각들은 우리가 취약해진 틈을 타 정신의 이곳저곳을 찔러댄다. 쳇바퀴처럼 돌아가는 일상, 지울 수 없는 권태, 그럼에도 선명하게 느껴지는 고단함. 결국 항상 똑같은 결론으로 흐른다
by
황수빈 에디터
2025.09.05
리뷰
PRESS
[PRESS] 아냐! 웨이스티드 - 뮤지컬 웨이스티드 [공연]
록 음악과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펼쳐지는 웨이스티드는 잊힌 목소리들을 다시 불러낸다. 사라진 자매들의 열망과 흔적은 무대 위에서 되살아나며 관객에게 따뜻한 위로를 건넨다.
고정관념을 깨는 브론테 이야기, 뮤지컬 <웨이스티드> 『제인 에어』와 『폭풍의 언덕』으로 잘 알려진 브론테 자매는 지금까지도 다양한 방식으로 재조명되어 왔다. 하지만 뮤지컬 웨이스티드는 관습적인 전기극의 틀을 벗어나 다큐멘터리적 형식과 격렬한 록 음악으로 그들의 삶을 완전히 새로운 시선에서 해석한다. 뮤지컬 <웨이스티드>는 독특한 형식으로 관객을 사로잡는
by
김서영 에디터
2025.09.03
리뷰
PRESS
[PRESS] 바다를 그린 화가, 바다를 읽는 시인 - 모네와 카유보트는 왜 트루빌로 갔을까? [도서]
시인의 시선으로 다시 만나는 명화 속 바다
현대인들에게 ‘바다’는 어떤 의미일까. 매일 같은 공간을 오가며 쳇바퀴 같은 삶을 사는 우리는 자주 “바다를 보러 가고 싶다”는 말을 내뱉곤 한다. 그만큼 바다는 많은 이들에게 휴식과 휴양을 상징한다. 그러나 예술가들에게 바다는 단순한 쉼터가 아니었다. 그들에게 바다는 영감의 원천이자 삶의 투영이었고, 때로는 자유의 무대이자 두려움의 경계였다. ‘모네와
by
김효주 에디터
2025.08.31
리뷰
PRESS
[PRESS] 단절된 의식 속의 증언, 남아 있는 인간 - 도서 '치매에 걸린 뇌과학자'
그 호흡은 우리에게도 오래 남아, 언젠가 각자의 쇠락을 맞이할 때 작은 등불처럼 빛을 비출 것이다.
할머니를 잠깐 돌본 적이 있다. 그녀는 거동조차 하지 못했고, 말도 거의 하지 않았다. 말을 하면 쳐다보기만 하시고, 대답을 하지는 않으셔서 할머니가 생각을 하고 있는지도 알 수 없었다. 내가 할머니의 상태에 대해서 아는 사실이라고는 뇌에 문제가 있다는 것뿐이었다. 그 모습은 마네킹 같았다. 표정도, 말도, 움직임도 없이 앉아 계셨다. 그러나 엄마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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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주 에디터
2025.08.24
리뷰
PRESS
[PRESS] 기억하는 한, 우리는 사라지지 않는다 - 치즈 이야기
썩음과 발효, 혐오와 사랑 사이에서 피어나는 이야기들
살면서 너무 찝찝한 꿈을 꾼 적 있는가. 지금 기억나는 아주 불쾌한 꿈은 아끼는 파우더를 아주 땀범벅에 냄새나는 사람이 머리부터 발끝까지 써서 짜증이 난 정도다. 그 정도로 내가 꾸는 꿈은 친구들에게 웃고 넘길만한 꿈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치즈 이야기』의 첫 장면은 부모님이 치즈로 변하는 꿈 이야기를 시작으로 독자를 곧장 낯설고 기묘한 감각으로 데려간다
by
박지영 에디터
2025.08.22
리뷰
PRESS
[PRESS] 서양 열강의 식민적 욕망이 투영된 설탕 산업의 역사 - 설탕 전쟁 [도서]
커피와 설탕 시럽을 손쉽게 먹을 수 있는 지금 시대의 모습에서 혹독한 노동에 시달린 아프리카 노예와 브라질 원주민들 그리고 이후의 아시아 노동자들의 고됨이 고스란히 느껴져 숙연해지기도 했다.
나는 하루에 기본적으로 커피 한 잔을 꼭 마시곤 한다. 심한 감기에 걸리지 않은 이상, 한겨울에도 특히 아이스 카페 라떼를 마신다. 그런데 이때 커피에 가하는 나만의 의식(?)이 있다. 그것은 바로 설탕 시럽 한 펌프를 커피에 넣는 것이다. 이때 시럽을 넣는 이 행위가 결코 달달한 커피를 마시기 위함은 아니라는 점을 미리 밝혀두고자 한다. 누군가는 두 펌
by
이유빈 에디터
2025.08.22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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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 문학 거장 뒤 숨겨진 '인간 브론테'의 삶 - 뮤지컬 웨이스티드 [공연]
뮤지컬 <웨이스티드>는 '제인 에어'의 샬롯 브론테 등 문학적 업적 뒤에 가려진 브론테 남매의 실제 삶을 다룬다. 가난과 사회적 한계를 넘어 창작에 매달렸던 그들의 이야기는 8월 6일 플러스씨어터에서 관객을 만난다.
뮤지컬 '웨이스티드', 펜 대신 마이크 든 브론테 남매 8월 6일 막을 올린 뮤지컬 <웨이스티드>가 마이크를 든 브론테 남매의 모습을 담은 캐릭터 포스터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고전 문학의 거장들이 아닌 시대를 앞서간 예술가로서의 뜨거운 열망을 담아낸 이번 포스터는 작품의 독창적인 분위기를 고스란히 전한다. <웨이스티드>는 소설 『제인 에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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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영 에디터
2025.08.22
리뷰
PRESS
[PRESS] "로스를 로스로" 청춘들의 여정 - 뮤지컬 타조소년들 [공연]
㈜뉴프로덕션이 9월 4일부터 대학로 TOM 1관에서 창작 뮤지컬 <타조 소년들>을 선보인다. 영국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은 친구의 죽음을 계기로 세 소년이 유골함을 들고 스코틀랜드 ‘로스’로 향하는 여정을 그리며 십대의 불완전한 우정과 성장을 음악으로 담아낸다.
뉴프로덕션, 뮤지컬 <타조 소년들> 9월 개막 ㈜뉴프로덕션이 뮤지컬 <올랜도 in 버지니아>, <와일드 그레이>, <모리스>의 성공에 이어 2025년 하반기 신작 <타조 소년들>을 선보인다. 영국 작가 키스 그레이의 베스트셀러 소설 'Ostrich boys'를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오는 9월 4일부터 11월 23일까지 대학로 TOM 1관에서 관객들을 만
by
김서영 에디터
2025.08.22
리뷰
PRESS
[PRESS] 여전히 반복되는 모순을 짚다 - 여자에 관하여
수전 손택의 대표작과 국내 초역 에세이들을 소개하는 시리즈 [수전 손택 더 텍스트] 중 첫 번째 권인 여자에 관하여는 여성들이 느끼는 감정과 현상을 논리적으로 전개하며 그 첫 단추를 힘차게 시작한다. 그 시작에 있어 더 다양한 이들이 그의 글과 고찰을 엿볼 수 있길 바라며 강력히 추천한다.
페미니즘을 알게 된 건 2016년 강남역 살인사건이 시작이었다. 학교라는 사회에서부터 경험하는 이질감과 불쾌함이 겨우 중학생이었던 내게도 영향을 주기 시작했던 것 같다. 당시 남학생들은 인터넷 생방송 BJ들의 걸은 말을, 더 나아가 성인물 배우들의 신음이나 대사들을 모방하기 시작했다. 그 앞뒤 없는 모욕적임에 분개하면서도 한둘이 아닌 그들에게, 어쩌면 그
by
노현정 에디터
2025.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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