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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Preview] 현재를 즐겨라! 연극 '퍼펙트 라이프'
현재를 즐겨라! 연극 '퍼펙트 라이프' 아마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를 본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그 가슴 속에 로빈스 윌리엄이 남아있지 않을까 싶다. 혹은 그 유명한 대사, '카르페디엠'이거나. <죽은 시인의 사회>와 닮은 연극이 올 봄 첫 무대에 올랐다. 바로 <퍼펙트 라이프>다. 연극 <퍼펙트 라이프>는 선배들의 입시성적이 저조하다는 이유로 해체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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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현 에디터
2016.04.28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영국의 천재시인 John Keats의 미녀 [문학]
John Keats (1795-1821) 영문학을 공부하면서 영국 낭만주의를 대표하는 시인으로 바이런, 셸리와 더불어 존 키츠를 절대로 빼놓을 수 없지요. 그는 25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했지만 짧은 생애동안 많은 작품을 남겼고, 그가 세상을 떠난 뒤에는 셰익스피어를 이을 만한 재목으로 평가받았습니다. 키츠의 생애를 조명했던 많은 사람들은 특히 키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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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나원 에디터
2016.04.20
칼럼/에세이
에세이
[시인의 저녁편지6] 청혼 1
그는 사랑이 많은 사람입니다. 사랑이 많은 사람답게 여자들에게 자주 반합니다. 어느 날 그가 여자를 만나러 가는 부산여행 길에 동행합니다. 바다! 좋아요. 같이 가요. 기차 안으로 청춘의 파도가 넘실댑니다. 그를 대신해서 내가 여자의 집으로 전화했을 때 여자의 어머니가 말합니다. 사상 갔어요.
시인의 저녁편지6 청혼 1 글 - 최 정 란 우리 심심한데 결혼이나 할까? 능란한 개그맨이 순도 높은 농담을 던지듯 정색한 얼굴로 철 지난 유행어가 날아옵니다. 결혼? 어이없습니다. 노노노노노. 나는 집게손가락 하나를 세워 입술에 대고 가볍게 흔듭니다. 그의 청혼이 농담이니 나의 거절도 농담일 수밖에요. 우심깜뽀하? 우심결하? 웃음이 터져 나옵니다. 냉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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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지 에디터
2016.03.29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우울이 사람이라면, 우울이 시를 쓴다면 [문학]
기형도 시인의 시집 '입 속의 검은 잎'리뷰
사랑을 잃고 나는 쓰네잘 있거라, 짧았던 밤들아창밖을 떠돌던 겨울 안개들아아무것도 모르던 촛불들아, 잘 있거라공포를 기다리던 흰 종이들아망설임을 대신하던 눈물들아잘 있거라 더 이상 내 것이 아닌 열망들아장님처럼 나 이제 더듬거리며 문을 잠그네가엾은 내 사랑 빈집에 갇혔네기형도/빈집 랭보의 시를 읽고 굉장히 놀랐던 기억이 있다. 랭보의 우울함을 가늠할 수 없
by
안세영 에디터
2016.03.28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천상병 시인 [문학]
문단의 마지막 순수시인, 문단의 마지막 기인으로 불리는 천상병시인에 대해 알아보자.
∙ 이름 천상병 ∙ 출생-사망 1930.1.29. ~ 1993.4.28 ∙ 활동분야 문학, 시 ∙ 가족 배우자 목순옥 ∙ 데뷔 1952 문예 '갈매기' 등단 ∙ 대표작 <새>(1971), <귀천歸天>, <요놈 요놈 요 이쁜 놈> 맑고 순수한 웃음을 짓는 천상병시인. 그 모습은 마치 천진난만한 어린 아이를 연상케 한다. 그는 문단의 마지막 순수시인이자 마지막
by
김희주 에디터
2016.03.12
칼럼/에세이
에세이
[시인의 저녁편지10] 숨,
숨의 속도는 삶의 속도 같아요. 쉼의 속도이고 기다림의 속도 같기도 해요. 성급하게 살아온 생의 순간들을 반성하게 되요. 서둘렀고 진득하게 견디거나 기다리지 못했어요. 규칙적으로 성실하게 조금씩 연습하다보면, 언젠가 높고 낮고 길고 짧게 자유자재로 숨 쉬게 되는 날도 올까요.
시인의 저녁편지10 숨, 글 - 최정란 사진 - 김정옥 쉿! 산수유 꽃눈이 숨을 참고 있어요. 아, 바라보기만 해도 숨이 가빠요. 꽃눈 위에 쌓인 봄눈의 무게까지 다 견디고 나면, 마침내 산수유는 겨우내 참았던 숨을 활짝 토하겠지요. 나날이 살 올라 볼록해지는 꽃눈들 앞 다투어 터지고, 잇달아 수 천 수 만의 잎눈들 터지면, 연두빛 숨길이 열린 숲에는 생명
by
박형주 에디터
2016.03.09
리뷰
공연
[REVIEW] 토크가 있는 가곡 - 그로스앙상블 토크앤송 '슈만과 시인의 사랑'
2월 27일, 마리아 칼라스 홀에서 그로스 앙상블의 토크앤 송, '슈만과 시인의 사랑'이라는 공연을 관람했다. 이번 공연은 단지 가곡을 듣는 것 뿐만 아니라 그 가곡에 대한 설명까지 토크쇼 형식으로 이루어지는 조금은 신선한 공연이다. 아트인사이트를 하면서 연극이나 뮤지컬을 제외한 공연을 많이 신청한 적이 없었는데 마침 기대가 되어 관람해보았다. 어려워서 거
by
정건희 에디터
2016.03.06
리뷰
공연
[Review] 그로스앙상블 - 슈만과 시인의 사랑
그로스앙상블 토크앤송 Ⅱ 슈만과 시인의 사랑 다시찾은 마리아칼라스홀.. 슈만의 어린이의 정경이 울려나오며 마리아칼라스홀 무대 조명이 밝아왔습니다. 타이틀의 시인은 독일의 문호 하이네를 이야기하는데요 슈만과 하이네...1828년 라이프치히 법과대학에 입학하게 된 슈만은 그해 가을 남독일 지역을 여행하게 된답니다. 이때 뮌헨에서 그가 평생에 걸쳐 영향을 받게
by
김은경 에디터
2016.03.05
리뷰
공연
[리뷰] 가곡을 통해 듣는 사랑의 시작과 끝 - 시인의 사랑
단지 가곡을 듣는 것에서 끝내는 것이 아니라, 그 가곡에 대한 이해까지 유쾌한 토크쇼와 함께하고 싶으신 분에게 추천합니다.
사랑의 시작과 끝, 누구나 겪는 보편적 경험 누군가가 연애를 시작합니다. 혹은 짝사랑을 시작합니다. 이성이 아닌 감정적 사건에 입수한 누군가에게 사랑의 대상은, 떠올리면 "마음에 꽃들이 피어나는 것 같고", "싱그러운 산들바람이 부는 것만 같은" 청량하고도 찬란한 느낌을 선사하고는 합니다. 마음 속에 선연하게 피어나는 설레임과 향긋한 감성은 "그와 함께하
by
최서연 에디터
2016.03.04
칼럼/에세이
에세이
[시인의 저녁편지9] 신발책
지하철을 타면 책이 잘 읽힌다. 내가 읽은 책 가운데 제법 많은 부분이 지하철을 타고 읽은 것이다. 지하철에서는 집중이 잘 된다. 이따금 가벼운 책 한 권을 들고 종점까지 갔다가 돌아오기도 한다. 그러나 이런 경우보다는 약속이 있어 지하철을 타고 시내로 나가는 동안 책을 읽는 때가 많다. 재미있는 책일 때는 내릴 역을 놓치게 된다.
시인의 저녁편지9 신발책 글 - 최 정 란 지하철을 타면 책이 잘 읽힌다. 내가 읽은 책 가운데 제법 많은 부분이 지하철을 타고 읽은 것이다. 지하철에서는 집중이 잘 된다. 이따금 가벼운 책 한 권을 들고 종점까지 갔다가 돌아오기도 한다. 그러나 이런 경우보다는 약속이 있어 지하철을 타고 시내로 나가는 동안 책을 읽는 때가 많다. 재미있는 책일 때는 내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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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지 에디터
2016.02.25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사람의 이름은 언제나 예쁘다, SNS 또 한명의 감성시인의 등장 [문화전반]
소비적인 광고와 자극적인 영상이 넘치는 SNS에서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짧은 글귀를 보신 적 있으신가요. 독특한 글씨체에 청페이프, 그리고 A4용지 한장에 쓰여진 공감과 위로가 되는 짧은 한마디. 수업시간 연습장 한 귀퉁이에다 몰래 생각나는 대로 적은 것 같은 친근한 시. 기존에 시라고 생각했던 보편적인 형식과 내용에서 탈피해 같은 세대에서 공감하고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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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송주 에디터
2016.02.24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현재를 즐겨라! [문학]
중학교에 다닐 적에 문학적 감성이 뛰어났던 친오빠에게서 처음 이 책을 추천 받았다. 그때 나는 책 읽기를 좋아하는 편도 아니었고, 읽는 속도도 굉장히 느렸었다. 그러던 내가 아마 해리포터 시리즈를 읽은 뒤로 꽤 오랜만에 강렬한 흡입력에 휩싸이게 된 책 일 것이다. 한참을 읽다가 잠깐 덮고, 심호흡을 한번 하고 다시 펼치기를 반복했던, 그만큼 여러모로 느껴지
by
김희주 에디터
2016.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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