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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Review] 서울시극단 창작극 - 함익 : 우리의 삶과 맞닿은 고전의 재해석
결국, '우리'의 이야기
* 공연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함익은 겉으로 봐선 남부러울 것 없어 보이는 사람이다. 제3자의 눈으로 바라봤을 때에는 적어도 그렇다. 대기업 회장의 장녀이고, 영국으로 유학도 다녀왔으며, 대학 교수라는 안정적인 직업까지 가졌다. 하지만 그녀는 지독히도 외롭다. 정략인 듯 아닌듯한 또 다른 대기업 아들과의 결혼도 내키지 않고, 교수라는 자리에도 크게 흥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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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연 에디터
2019.04.21
리뷰
공연
[Review] 새로운, 그리고 여전히 살아있는 햄릿의 이야기: 연극 - 함익
"이 말은 정말 다시는 하고 싶지 않았는데 정말 다시는 뱉고 싶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어떻게든 이 말을 안 하려고 했는데 인생이라는 무대에 섰다면 누구도 피해 갈 수 없는 대사래. 사느냐, 죽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 연극 <함익>의 대사 중 일부 서울시극단에서 이번에 올린 공연, <함익>은 너무나 유명한 작품인 셰익스피어의 햄릿을
by
윤소윤 에디터
2019.04.20
오피니언
공연
[Opinion] 과거의 자신에게 건네는 위로 [공연예술]
우리가 한 번쯤은 겪어보았을 일이니까.
공연을 보다 보면 사랑했던 극이 떠나는 순간이 오고, 또 다른 사랑이 찾아오는 순간이 오고, 예전의 사랑이 돌아오기도, 영영 떠나버려 하염없이 울게 되는 순간도 있다. 그리고 가끔은 사랑했던 극이 돌아왔지만 더는 사랑하지 않게 되는 때가 있다.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배우나 연출이 바뀌었다는 직접적인 이유도 있지만 유독 서러운 때는 상황적인 요소가
by
김효경 에디터
2019.04.16
오피니언
공연
[Opinion] 뮤지컬도 시대의 흐름에 발맞출 수 있을까? [공연예술]
유난히 시대의 흐름과 동떨어진 듯한 뮤지컬. 뮤지컬은 왜 사회 변화와 멀리 떨어진 듯 보일까? 뮤지컬도 사회의 발걸음과 길을 같이할 수 있을까?
며칠 전, 유명 뮤지컬 공연기획사 오디컴퍼니가 자사 SNS 계정에 업로드한 한 게시물이 논란을 빚었다. 오디컴퍼니가 제작하여 현재 공연되고 있는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에 출연 중인 한 배우의 인터뷰 내용이 문제였다. 극중 캐릭터의 시각에서 답변한 내용이었지만, 다분히 여성혐오적이라 해석될 수 있는 발언에 뮤지컬 팬들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by
이승하 에디터
2019.04.15
오피니언
공연
[Opinion] "그래도 지구는 돈다”고 한 적 없다 - "최후진술" 파헤치기 2 [공연예술]
극 막바지에 갈릴레오가 밤하늘을 가로질러 무수히 펼쳐진 별빛 한 가운데 자리를 잡는 것 자체가 그에게는 천국이 아니었을까.
* 1편 보기 셋째, 넘버 가사를 뜯어보자. 대화의 속편을 새로 저술하여 지동설을 지지하는 듯한 주장을 철회하고 오로지 교회의 영광을 위해 쓰겠습니다. - 최후진술 → 갈릴레오의 ‘대화’는 총 4일간의 대화로 이루어져 있는데, 갈릴레오는 종교재판 2차 심문에서 ‘대화’의 닷새째와 엿새째를 추가하겠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정말 교회를 설득할 목적이었다면 책을
by
정지은 에디터
2019.04.11
오피니언
공연
[Opinion] 모차르트와 말러로 보는 클래식 이야기 [공연예술]
모차르트의 클라리넷 협주곡, 그리고 말러의 교향곡 5번 #C단조
아트센터인천, 모차르트와 말러를 만나러 가는 멋진 길목에서 한 달 전쯤 지하철에서 내려 집으로 돌아가던 중 내 시선이 향했던 곳은 출구 방향이 아닌 지하철 기둥에 붙어있는 한 포스터였다. 대학교 1, 2학년 때로 거슬러 올라가보면 보고도 지나쳤을 오케스트라공연 포스터였지만, 갑자기 커져버린 키처럼 훌쩍 4학년이 돼버린 지금의 나는 호기심에 부푼 마음을 안
by
이소희 에디터
2019.04.10
오피니언
공연
[Opinion] 6펜스의 세계에서 달에 대해 생각하기 [공연예술]
소설 <달과 6펜스>와 뮤지컬 <달과 6펜스>
달과 6펜스 사, 오 년쯤 전에 잠깐 민음사 세계문학 전집을 모으고 싶었던 적이 있었다. 스무권도 채우지 못하고 그만두었지만, 그때 당시엔 간간히 중고서점을 들르는 날마다 한권씩 구매하고는 했던 것 같다. 당시에 읽었던 책 중 ‘거미여인의 키스’, ‘페스트’ 그리고 ‘파리대왕’은 지금까지도 아주 좋아하는 책 중에 하나다. 물론 책장에 줄지어 꽂아둔 뒤, 거
by
김민혜 에디터
2019.04.09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우리 이대로 영원히 괜찮을 수 있는거야 – Dear Evan Hansen [공연예술]
네가 다쳐 쓰러져 있을 때에도 누군가는 반드시 너를 찾아낼 거야
뮤지컬 <Dear Evan Hansen>은 Steven Levenson의 원작 소설과 Benj Pasek & Justin Paul 듀오의 음악이 만나 탄생한 브로드웨이 뮤지컬이다. 2017년 토니어워즈에서 6관왕을 달성했으며 지금도 브로드웨이에서 가장 사랑받는 뮤지컬 중 하나로 손꼽히는 <Dear Evan Hansen>을 대표적인 넘버
by
이현지 에디터
2019.04.07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연극 - 언체인, 풀리지 않는 진실 [공연예술]
연극 속 두 인물은 풀리지 않는 진실을 계속해서 서로에게 묻고(inquire) 누군가는 저 깊숙이 진실을 묻고(bury), 거짓을 행위하고 있다. 관객은 여기서 진실을 풀어야만 한다.
연극 속 두 인물은 풀리지 않는 진실을 계속해서 서로에게 묻고(inquire) 누군가는 저 깊숙이 진실을 묻고(bury), 거짓을 행위하고 있다. 관객은 여기서 진실을 풀어야만 한다. 단순하면서도 복잡한 극 이 연극은 두 배우의 연기로 이루어진다. 단순하게 두 배우가 몇몇 역할을 연기하며 서로 이야기를 주고 받는다. 그러한 점에서는 참 단순하다. 그냥 벽난
by
이수진 에디터
2019.04.07
오피니언
공연
[Opinion] 가장 중요한 건 눈에 보이지 않아 [공연예술]
바오밥 나무를 닮은, 감성을 잃은 으른들을 위해서.
01. 어른들을 위한 동화 사실 필자는 ‘어린 왕자’ 텍스트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어린이 필독도서 목록에 꼭 하나씩은 있던 그 책을 처음 접했을 때는 너무 어렸기에 이해도 안 되고 재미도 없었다. 그렇게 어린 왕자와 화해하지 못한 채 십 년 정도의 시간이 흘렀고, 이번에 다시 이 텍스트를 접했을 때야 비로소 깨달을 수 있었다. 왜 ‘어른들을 위한 동화’
by
김효경 에디터
2019.04.05
리뷰
공연
[Preview] 햄릿으로 태어나 줄리엣을 꿈꾼 그녀, 연극 "함익"
서울시극단(예술감독 김광보)은 4월 12일(금)부터 28일(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창작극 〈함익〉을 공연한다. 〈함익〉은 2016년 셰익스피어 타계 400주기를 맞아 고전 ‘햄릿’을 새로운 시선으로 재창작한 연극이다. 김은성 극작가의 세련된 대본과 김광보 예술감독의 미니멀리즘 연출로 2016년 초연 당시 가장 주목받았던 작품이기도 하다. 특히 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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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소윤 에디터
2019.04.02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지킬과 하이드를 빼면 과연 무엇이 남는가 [공연예술]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를 보고
<지킬앤하이드> 기간 : 2018. 11. 13~2019. 05. 19 장소 : 샤롯데씨어터 <지킬앤하이드>의 명성 2018년 하반기와 2019년 상반기를 통틀어 뮤지컬계의 화제는 단연 <지킬앤하이드>였다. 조승우, 홍광호, 박은태 등 내로라하는 배우들을 캐스팅해 이른바 초호화 캐스팅으로 불렸으며, 특히나 조승우는 회차마다
by
임하나 에디터
2019.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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