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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기고
[기억의 열쇠] 하루의 끝
수고했어요. 고생했어요.
illust by 은경 오늘도 어쩌면 행복했을 하루, 어쩌면 힘들었을 하루, 어쩌면 어제와 똑같은 일상이었을 하루 그런 하루를 보내고 집에 가는 길, 예쁜 노을이 저를 위로해주었습니다. 오늘도 수고많았고 고생했어요.
by
안은경 에디터
2018.06.01
작품기고
[그대 삶의 쉼표] 어느 5월의 오후 5시
시원한 바람이 살폿 불어오고눈부시게 반짝이는 햇볕은나무 틈 사이로 부서지듯 내려온다. 귓가에는 잔잔히 흘러가는 물소리와사람들의 재잘재잘 목소리가 맴돈다. 몸을 감싸는 기분 좋은 따뜻함에내 마음은 몽글몽글해진다. 나는 아무 걱정 없이, 티 없이 해맑게 뛰어놀던순수한 5살의 어린이가 되어 어느 5월의 5시를 보낸다.
by
곽미란 에디터
2018.05.31
작품기고
[작은일기] 한 선
[illust by 박주현] 누군가 그어놓은 한 줄, 그 지평선 아래. 다섯 줄이 놓이면 오선지가 되어 음표라도 그릴 텐데 무심코 올려다보니 찍- 그어진 그 한 줄, 지평선이 거슬려 한참을 바라봤다. 심술이 나 그어버린 선처럼 하늘만 남기려다 심술이 나 그 선까지 남겼다.
by
박주현 에디터
2018.05.27
작품기고
[vulnerant] Musik mit Illust 08. サイレント・マジョリティ
Musik mit Illust 일러스트와 음악 아홉 번째, the 105th day
## 음악을 틀어주세요 ## 花たん - サイレント・マジョリティ 하나땅 사일런트 메져리티 足りないのはただ温もりなんでしょう 타리나이노와 타다 누쿠모리난-데쇼-부족한건 그저 따뜻함 뿐이거죠願ったのは 淡い夢네갓-타노와 아와이유메바랬던건 희미한 꿈 * 왜 빨간망토를 차용한 이야기는, 대부분 빨간 망토가 여자아이고 늑대가 남자(수컷)일까-
by
배지은 에디터
2018.05.27
칼럼/에세이
칼럼
[TAROTEA] THE EMPRESS 3: 천국의 어머니를 경배하라
[TAROTEA] THE EMPRESS 3: 천국의 어머니를 경배하라 당신의 이름에선 새색시 웃음 칠한 시골집 안마당의 분꽃 향기가 난다 -이해인 땅은 모든 것의 시작이다. 땅 없이는 생물이 존재할 수 없다. 많은 초기신화에서 대지모신은 모든 예배와 신화의 중심이었다. 대지는 모든 공간과 사물, 시간을 지배하는 창조와 소멸을 주관하는 거대한 힘이었다. 악한
by
손진주 에디터
2018.05.26
작품기고
[달에 쓰는편지] 소소하게
무엇이든 행복하게 주세요.
소소한 행복 초코빵에 초콜릿 가득 들어있는 길 가다 보는 아기 고양이 근무 중 딴짓하기 퇴근 후 마시는 맥주 소중한 사람들과 일상 이야기 소소한 행복 무엇이든 행복하게 주세요. 아주 소소하게 아주 평범하게
by
이채연 에디터
2018.05.25
작품기고
[기억의 열쇠] 호수
호수를 보며 떠올리는 그리움
illust by 은경 가평의 청평호를 컬러 필름 카메라로 담은 사진입니다. 이 사진을 보고 있자니 시 한편이 떠오르네요. * 호수 - 정지용 얼굴 하나야 손바닥 둘로 푹 가리지만 보고싶은 마음 호수만하니 눈감을밖에
by
안은경 에디터
2018.05.25
작품기고
[기억의 열쇠] 통학생의 하루
지하철 역을 흑백 필름카메라로 담다.
illust by 은경 학교 가는 길, 통학생의 하루 하루를 시작하고, 또 하루를 마무리하는 곳 늘 이용하는 곳이지만, 필름카메라를 통해 제대로 바라본 지하철의 풍경은 익숙한 듯 새로운 느낌을 줍니다.
by
안은경 에디터
2018.05.18
작품기고
[작은일기] 그 여름
[illust by 박주현] 나는 아직 행복했던 그 여름에 살아
by
박주현 에디터
2018.05.18
작품기고
[그대 삶의 쉼표] 노을
뜨겁게 타오르던 햇살이 주춤하며 은은하게 따뜻한 노을로 물들어 간다. 그렇게 하늘은 어둠을 준비한다. 나는 노을로 물들어 가는 시간이 좋다.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공기가 잔잔하고 평화로운 기분을 느끼게 한다. 나는 노을로 물들어 가는 시간이 좋다. 뜨겁던 열정을 뒤로하고 마음을 조금씩 내려놓는 과정처럼 느껴진다. 해내지 못했음에 좌절하는 것이 아닌 받아
by
곽미란 에디터
2018.05.15
작품기고
[Hearing Heart] 행복회로가 필요해
우리는 이상적인 최고의 기준을 맞추지 못했더라도, 우리에게 주어진 상황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나름대로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었다.
행복회로가 필요해 Illust. by 정현빈 우리는 때로 스스로에게 거는 기대치가 지나치게 엄격하고 높기 때문에, 자신을 자책하는 경우가 있다. 특히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더더욱 그렇다. 그러나 곰곰이 생각해보면 우리는 이상적인 최고의 기준을 맞추지 못했더라도, 우리에게 주어진 상황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나름대로
by
정현빈 에디터
2018.05.14
칼럼/에세이
칼럼
[TAROTEA] THE HIGH PRIESTESS 2 : 우리에겐 지켜야할 것이 있다
[TAROTEA] THE HIGH PRIESTESS 2 우리에겐 지켜야할 것이 있다 마리아 이르되 주의 여종이오니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 하매 천사가 떠나가니라 -누가복음 1:38- '순명'이라는 단어를 아는가. 가톨릭 사전에 따르면, 순명이란 자유의지를 가지고 명령에 따르는 삶을 일컫는다. 언뜻보기에 모순적인 이 단어는 자유와 개인의 권리가 최고의
by
손진주 에디터
2018.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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