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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기고
[기억의 잔상] 봄비
마지막 봄비에 다 씻겨내려가기를...
봄비_ Oil pastel drawing_ 15x15 또다시 스멀스멀 올라오는 불안한 마음 마지막 봄비에 다 씻겨내려가기를...
by
황현지 에디터
2020.05.11
오피니언
음악
[Opinion] 나에게 음악이란 무엇인가 [음악]
음악은 가랑비 처럼 젖어든다
사실 나는 음악과 그닥 밀접하지 않은 삶을 살아왔다. 어렸을 적 여느 부모님들의 믿음처럼, 음악이 정서 발달에 좋다고 생각하신 부모님이 보낸 피아노 학원에서 나는 개인 연습 시간에 항상 피아노보다 피아노 건반 아래 처박힌 동전에 더 큰 관심을 뒀던 것 같다. 레슨 교재 위에 어지럽게 흩날린 음표들도, 달걀을 쥔 것 같은 모양을 유지해야 하는 손모양도 전부
by
박다온 에디터
2020.05.05
작품기고
[기억의 잔상] 용기
이번에도 용기가 안 나서 뛰어내리지 못했다.
illust by lovehenz 이번에도 용기가 안 나서 뛰어내리지 못했다. 줄이라도 붙잡아야 세상으로 내려갈 수 있는 나 언제쯤 두려움 따위 이겨낼까 언제쯤 두 팔 벌려 세상에 뛰어들 수 있을까
by
황현지 에디터
2020.05.05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여름밤 [사람]
애증의 여름
봄을 건너뛰고 여름이 다가오고 있다. 아침과 저녁의 일교차가 줄어든 것뿐만이 아니라, 며칠째 평균 온도가 25도를 유지하고 있다. 좋아하는 봄을 쥐도 새도 없이 앗아간 것이 원망스러워 미워하는 여름의 글을 써볼까 한다. 나에게 여름은 해가 길어진 탓에 분명 더 많은 시간이 주어졌던 것은 분명한데, 그래서 뭔가 항상 시끄럽고 정신 없었던 느낌은 나는데, 나
by
박수정 에디터
2020.05.04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박제된 기억에 대한 잔잔한 단상 [도서]
이 소설은 깊다. 시간에 대하여, 과거에 대하여, 그리고 인생에 대하여 이야기한다
뚜-욱, 뚜-욱 이 소설은 어둠 속에서 빛나는 어항을 바라보며, 물방울이 똑똑 떨어지는 소리를 듣는 듯한 느낌을 준다. 잔잔한 재즈 음악이 흐르고, 잔 속 얼음이 달그락 거리고, 멍하니 앉아 공상에 잠기는 그런 느낌을 말이다. 오랜만에 내가 종종 행하는 작은 모험에서 꽤 오래 동안 기억에 새길 책을 찾았다. 나는 자주 아무런 설명도 없이 서가를 돌아다니며
by
한나라 에디터
2020.05.02
작품기고
[기억의 잔상] Ready
세상을 한발 물러서서 바라보기
illust by lovehenz 쳇바퀴 도는 것과 같이 바쁘게 굴러가던 일상에 잠시 브레이크가 걸리자 세상을 한발 물러서서 바라보게 되었다. 걸어가던 길 주위에는 수많은 다른 길들이 보였으며, 계속해서 앞만 보고 걸어갔으면 만나지 못했을 소중한 인연들이 있었다. 어쩌면 모든 일에는 일어나는 이유가 있는 것일까?
by
황현지 에디터
2020.04.28
리뷰
도서
[Review] 다양한 삶, 그리고 존재 - 티끌 같은 나
'존재하면서' 아무것도 소유하지 못할 수도 있다. 그래도 '존재해야' 한다. 반면 모든 것을 가졌지만 존재하지 않을 수도 있다.
도서 리뷰를 남길 때면 대부분 시작글이 '책 제목에 이끌렸다'고 시작되는 듯 하다. 이번에도 전과 마찬가지로 책의 제목에 이끌려 책을 읽기 시작했다. <티끌 같은 나>.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고 있는 혹은 이미 적응이 끝나 '나'라는 존재에 생각해보고 있는 지금의 현실에 너무도 공감가는 한 줄이라 이끌렸을지도 모른다. 책을 읽으며 모국어가 아닌 타국의 소설
by
김태희 에디터
2020.04.23
작품기고
[기억의 잔상] 예측 불가능
예측 불가능한 미래, 우리는 과연 어디쯤에 있을까
illust by lovehenz 코로나19가 조금씩 완화된다고 하는데 과연 말끔히 종식될 수 있을까 세상이 다시 예전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새옹지마[塞翁之馬] 인생의 앞날은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다. 예측 불가능한 미래, 우리는 과연 어디쯤에 있을까
by
황현지 에디터
2020.04.2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내 생애 가장 인상 깊었던, '동주' [영화]
잔잔하지만 깊은 파도와 같은 삶을 영화로 그리다.
버킷리스트에는 ‘인생 영화 정하기’라는 소소한 목표가 적혀있다. 그리고 목표 밑에는 세 편의 영화가 적혀있는데 영화 <인턴>과 <죽은 시인의 사회>, <동주>가 그것이다. 그중에서도 고등학교 시절, 내가 ‘국어국문학과’라는 전공을 선택하고, 글과 말의 힘을 제대로 알고 사용하는 일을 하며 살겠다는 다짐을 하게 만든 작품이기에 나만의 말과 생각으로 이 영화
by
장미경 에디터
2020.04.18
작품기고
[기억의 잔상] 희망希望
모두의 간절한 소망들이 모여 다시 소중한 일상을 되찾는 그날까지
illust by lovehenz 희망(希望) 또는 소망(所望)은 자신이 바라는 어떠한 상황이 벌어질 것이라는 기대나 예측을 의미한다. 주로 실현 시간이 불명확하다. 2020년 초, 바이러스로 온 세상에 어두운 기운이 스며들었다. 모두의 간절한 소망들이 모여 소중한 일상을 다시 되찾는 그날까지 파이팅!
by
황현지 에디터
2020.04.14
작품기고
[기억의 잔상] 작업노트
이제는 과거가 된 나의 작업노트
illust by lovehenz 오래된 기억 속에는 아직 사라지지 않은 감정 조각들이 존재하고 있다. 그것들은 모두 빛바랬지만 하나의 추억으로 간직되고 싶어 한다. 하지만 그 기억이 시작되는 순간을 붙잡으려 하면 희미한 감정들은 사라지고 또렷한 현실로 변해버린다. 지나가버린 기억을 현실로 불러오게 되면 그것들은 더 이상 좋은 추억이 아니게 될 수도 있다
by
황현지 에디터
2020.04.07
작품기고
[기억의 잔상] 후회
표현에 서툴렀던 내가 시간이 흐르고 나서야 알게 된 것
illust by lovehenz 내 진심만큼이나 소중한 이 문장들을 왜 진작 네게 전해주지 못했을까 _inouff music 누군가에게 전하지 못한 말들을 마음 한구석에 담아두었다. 그땐 왜 말하지 못했을까 지금은 말할 수 있을 것 같은데 표현에 서툴렀던 내가 시간이 흐르고 나서야 알게 된 것
by
황현지 에디터
2020.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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