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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작품기고
[기억의 잔상] 세상
익숙한 듯 낯선 세상
illust by lovehenz 익숙한 듯 낯선 세상에 적응하기 위해 오늘도 혼자만의 노력을 한다. 긍정적인 결과일지는 나도 모르고 아무도 모른다.
by
황현지 에디터
2020.06.02
리뷰
공연
[Preview] 연극 '고기 잡이 배' - 작은 배 위의 사건으로 보는 인간의 권리와 잔혹성이 뒤섞인 우리 사회의 참상 [공연]
고기잡이배위에서 일어난 참상은 우리사회의 무엇을 비추는가
2017년 공연 사진 1996년의 어느 여름날, 광활한 남태평양 위를 항해 중이던 조그맣고 낡은 배 한척에서 일어난 일이다. 항해에 익숙하지 않았던 교포선원들은 수차례에 걸친 작업 설명에도 손이 느려 일을 제대로 하지 못했고, 이를 답답하게 여기고 있던 갑판장에게 구타를 당한다. 배 안에서는 이로 인해 이미 험악한 분위기가 형성되어 있었고, 언제라도 무슨
by
박다온 에디터
2020.05.30
리뷰
공연
[Preview] 원양어선이라는 공간과 인간의 잔인함 - 고기잡이 배 [공연]
우리의 모습을 비추는 아주 사실적인 연극, <고기잡이 배>
감시도 없고 도망칠 수도 없는 ‘원양어선’이라는 공간 배는 육지와 단절되어있다. 세상과 소통이 끊긴 배 안에서는 선장이 곧 왕이다. 사방은 망망대해다. 어선 안이 어떻던, 도망칠 수도, 숨을 수도 없다. 권력을 쥔 지배자는 절대자가 되어버린다. 다른 권력에 간섭받지 않고 그 권리를 마음껏 행사할 수 있으며 그런 권리를 행사하고 싶은 욕망이 생기는 공간,
by
한은현 에디터
2020.05.29
작품기고
[기억의 잔상] Tip of the iceberg
내 심장박동은 오롯이 나만 느낄 수 있듯이
[Tip of the iceberg] illust by lovehenz 빙산에서 보이는 부분보다 감춰진 부분이 더 큰 것처럼 사람들의 감정도 겉으로 드러나는 것보다 숨겨진 것이 더 많다. 진실의 감정은 그 어느 누구도 알지 못하며 내 몸만이 그 순간을 기억한다. 마치 내 심장박동은 오롯이 나만 느낄 수 있듯이
by
황현지 에디터
2020.05.26
리뷰
영화
[Review] 노동과 정체성의 회복에 대한 잔잔한 이야기, 영화 '파도를 걷는 소년'
The Boys from Now here
서핑, 노동감독의 특이한 소재 최창환 감독은 '노동 영화감독'이다. 그는 대구를 기반으로 비서울, 외국인 노동자 등 사회의 하층부에 몰린 자들이 서로를 착취하는 서글픈 상황을 잡아내는 작품을 발표해왔다. <그림자는 없다> <호명인생>은 노동현장에서 그려지는 차갑고 냉혹한 노동자의 현실을 담아내고 있는 작품이고, 최근 전태일 재단이 운영하는 '아름다운 청년
by
손진주 에디터
2020.05.20
작품기고
[기억의 잔상] connect
알 수 없는 세상이 나를 물들이고있다.
illust by lovehenz 눈에 보이는 것들은 저 멀리 사라졌다. 보이지 않던 것들이 시야에 나타났고, 생각지도 못했던 상황이 나를 변화시켰다. 알 수 없는 세상이 나를 물들이고있다.
by
황현지 에디터
2020.05.18
작품기고
[기억의 잔상] 봄비
마지막 봄비에 다 씻겨내려가기를...
봄비_ Oil pastel drawing_ 15x15 또다시 스멀스멀 올라오는 불안한 마음 마지막 봄비에 다 씻겨내려가기를...
by
황현지 에디터
2020.05.11
오피니언
음악
[Opinion] 나에게 음악이란 무엇인가 [음악]
음악은 가랑비 처럼 젖어든다
사실 나는 음악과 그닥 밀접하지 않은 삶을 살아왔다. 어렸을 적 여느 부모님들의 믿음처럼, 음악이 정서 발달에 좋다고 생각하신 부모님이 보낸 피아노 학원에서 나는 개인 연습 시간에 항상 피아노보다 피아노 건반 아래 처박힌 동전에 더 큰 관심을 뒀던 것 같다. 레슨 교재 위에 어지럽게 흩날린 음표들도, 달걀을 쥔 것 같은 모양을 유지해야 하는 손모양도 전부
by
박다온 에디터
2020.05.05
작품기고
[기억의 잔상] 용기
이번에도 용기가 안 나서 뛰어내리지 못했다.
illust by lovehenz 이번에도 용기가 안 나서 뛰어내리지 못했다. 줄이라도 붙잡아야 세상으로 내려갈 수 있는 나 언제쯤 두려움 따위 이겨낼까 언제쯤 두 팔 벌려 세상에 뛰어들 수 있을까
by
황현지 에디터
2020.05.05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여름밤 [사람]
애증의 여름
봄을 건너뛰고 여름이 다가오고 있다. 아침과 저녁의 일교차가 줄어든 것뿐만이 아니라, 며칠째 평균 온도가 25도를 유지하고 있다. 좋아하는 봄을 쥐도 새도 없이 앗아간 것이 원망스러워 미워하는 여름의 글을 써볼까 한다. 나에게 여름은 해가 길어진 탓에 분명 더 많은 시간이 주어졌던 것은 분명한데, 그래서 뭔가 항상 시끄럽고 정신 없었던 느낌은 나는데, 나
by
박수정 에디터
2020.05.04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박제된 기억에 대한 잔잔한 단상 [도서]
이 소설은 깊다. 시간에 대하여, 과거에 대하여, 그리고 인생에 대하여 이야기한다
뚜-욱, 뚜-욱 이 소설은 어둠 속에서 빛나는 어항을 바라보며, 물방울이 똑똑 떨어지는 소리를 듣는 듯한 느낌을 준다. 잔잔한 재즈 음악이 흐르고, 잔 속 얼음이 달그락 거리고, 멍하니 앉아 공상에 잠기는 그런 느낌을 말이다. 오랜만에 내가 종종 행하는 작은 모험에서 꽤 오래 동안 기억에 새길 책을 찾았다. 나는 자주 아무런 설명도 없이 서가를 돌아다니며
by
한나라 에디터
2020.05.02
작품기고
[기억의 잔상] Ready
세상을 한발 물러서서 바라보기
illust by lovehenz 쳇바퀴 도는 것과 같이 바쁘게 굴러가던 일상에 잠시 브레이크가 걸리자 세상을 한발 물러서서 바라보게 되었다. 걸어가던 길 주위에는 수많은 다른 길들이 보였으며, 계속해서 앞만 보고 걸어갔으면 만나지 못했을 소중한 인연들이 있었다. 어쩌면 모든 일에는 일어나는 이유가 있는 것일까?
by
황현지 에디터
2020.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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