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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문학
[Opinion] 이야기해 그리고 다시 살아나 [문학]
악행이 퍼붓는 비처럼 찾아들 때, 어느 누구도 "그만!"이라고 외치지 않는다. 죄악은 쌓이기 시작하면 우리 눈에 보이지 않게 된다. 참을 수 없는 울부짖음은 더 이상 들리지 않는다. 여름날 소나기처럼 우리 머리 위로 쏟아질 뿐.
철학은 보편성을 추구한다. '내가 느끼기에는 ~'이나 '내가 생각하기에는 ~'과 같은 표현은 철학적 논쟁에서 논리적인 힘을 지니지 않고 철학이 추구하는 본질적이고 불변하는 합리적인 진리에 어긋난다. 하지만 동시에 철학은 다른 여타 학문들과 같이 서구 백인 남성의 관점에서 합리적인 학문이기도 하다. 이에 대해 버지니아 헬드는 "철학은 과거로부터 지금까지, 본
by
최서영 에디터
2017.10.22
문화소식
전시
하태범 개인전,「Ambivalence (대립의 공존)」
「Ambivalence (대립의 공존)」 ■전시기간: 2017. 10. 20 (금) ~ 2017. 12. 09 (토) ■오 프 닝: 2017. 10.20 (금) pm 6시 ■전시장소: 아트스페이스 와트(서울시 종로구 성균관로4길 21, 2층) ■관람시간: 11:00 ~ 18:00/ 일,월요일 휴관 ■ 후 원: 서울시, 서울문화재단, 문화예술위원회, 한국메세나협회, 호텔베르누이, Media Art Platform
하태범개인전 「Ambivalence (대립의 공존)」 「Ambivalence (대립의 공존)」 ■ 전시기간: 2017. 10. 20 (금) ~ 2017. 12. 09 (토) ■ 오 프 닝: 2017. 10.20 (금) pm 6시 ■ 전시장소: 아트스페이스 와트(서울시 종로구 성균관로4길 21, 2층) ■ 관람시간: 11:00 ~ 18:00/ 일,월요일 휴관
by
아트스페이스와트 에디터
2017.10.18
오피니언
공연
[Opinion] 낭만적 미스터리로 풀어낸 근대적 개인의 여정 : 뮤지컬 < 사의 찬미 > [뮤지컬]
뮤지컬 < 사의 찬미 >는 미스터리하고 음울한 분위기로 주조된 관부연락선에서 곧 네 번째 출항을 마친다. 극은 사내라는 가상 인물의 개입을 통해, 투신까지의 긴장과 미스터리함을 증축시켰고, 그 이면에는 근대적 개인의 여로라는 중요한 '가지'를 포착해냈다.
선택과 배제를 통한 '기억하기' 기억엔 선택과 배제의 메커니즘이 작동한다. 어떤 사건을 선택했을 때, 다른 사건은 배제된다. 그리고 선택된 것은 완결한 사실의 저장인 양 여겨진다. 그것이 기억이다. 특히나 강렬한 굴종의 체험과 해결되지 않은 과거사 문제는 1910년부터 1945년까지의 조선을 ‘수난과 저항의 역사’라고 기억하게 한다. 일본 제국주의가 조선에
by
김나윤 에디터
2017.10.16
리뷰
공연
[Review] 살아남았기에, 울려 퍼지는 귀곡성 - 연극 ‘트로이의 여인들’ [공연]
전쟁에서 건져 낸 개인의 아픔
불화의 여신이 내던진 사과 한 알은 전쟁을 야기했다. 승리의 열쇠가 된 ‘트로이의 목마’라는 작전은 외부에서 들어온 요인이 내부를 무너트리는 것을 가리키는 용어로 쓰이고 있다. 전쟁과 유명한 작전의 이름을 제외하고 ‘트로이’가 언급되는 부분은 많지 않다. 신화와 역사는 조금 다르지만, 트로이의 존재와 외부에 의한 멸망이 확인되었으니, 마냥 신화 속의 이야
by
김마루 에디터
2017.08.28
리뷰
도서
[Preview] 개인에게 바다가 지닌 의미에 대하여 : 도서 '나만의 바다'
사람들이 자신만의 바다를 찾았으면 좋겠다.
자연 그 이름은 존재 자체만으로도 위대함을 인간에게 전달하고는 한다. 그러나 바다에게서는 가끔 그것만이 아닌 특유의 힘이 느껴질 때가 있다. 순수함 일 것이다. 어린아이의 동심만이 아니다. 하얀 백지가 되는 그런 기분. 아주 솔직히, 바다를 바라보고 있자면 아무 생각이 없어진다. 나에게만 해당되는 이야기일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나만의 바다는 그렇다. 철썩거
by
맹주영 에디터
2017.08.26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영화 '최악의 하루'에 대한 지극히 개인적인 리뷰. [영화]
영화 '최악의 하루'에 대한 지극히 개인적인 리뷰. "최악의 하루, 그 엔딩만큼은 해피엔딩일거예요." 최악의 하루 감독 김종관 출연 한예리, 이와세 료, 권율 개봉 2016, 대한민국 영화를 보기 시작하면서 '이게 무슨 영화인가'하는 느낌을 주었지만 보면 볼수록 빠져들고 '지금 이 영화를 다 이해하지는 못할 것 같지만 꼭 다시 한 번 보고 싶은 영화다'라는
by
고혜원 에디터
2017.08.15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명상과 휴식, 개인의 행복에 관하여 [문화 전반]
명상은 개인의 행복을 위한 일상적 마음가짐의 방법론이다. 그러나 특정 목표를 위한 명상에 집중하기보다는 이를 필요로 하는 스스로에 대한 성찰이 우선시되어야 할 것이다.
명상? 흔히 명상이라고 하면 잡념을 끊어내는 불교의 좌선과 같은 것을 떠올리기 쉽다. 불교에 대해서 공부해보거나, 템플스테이에 참여해본 사람이라면 종교적 수련을 위한 명상이 얼마나 생활화되어있는지를 알 수 있다. 이처럼 명상은 종교적인 것과 연결되어있다. 하지만 또다른 대중적인 측면에서는 명상이 '휴식', '체력 회복'과 같은 재충전의 느낌으로 받아들여지
by
주유신 에디터
2017.08.10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분홍, 한계를 실험하다 [시각예술]
신선한 공간, 독특한 전시 : 데하라 유키노리 전시 in 에브리데이몬데이
분홍색을 좋아하지 않는다. 아니 오히려 싫어하는 쪽에 가깝다고 해야 하나. 분홍색은 연약하고 뚜렷하지 않은, 어딘가 묶여있는 색이었다. 난 자유롭고 강렬한 파란색을 좋아했다. 호기심이 생긴 건 대학교 1학년 때 P를 만나고서부터다. 유난히 흰 피부가 돋보였던 P는 연한 분홍색을 좋아했다. 분홍색 필통을 열어보면 몸통이 분홍색을 띠는 펜들이 가지런히 놓여있
by
이형진 에디터
2017.08.05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마리 앙투아네트, 그녀의 삶에 관한 상상과 기록 [영화]
마리 앙투아네트 개인의 삶으로 역사적 상황에 대한 외면을 이해할 수 있을까
마리 앙투아네트, 그녀의 삶에 관한 상상과 기록 Prologue. 마리 앙투아네트를 마주한 것은 아주 오래 전이었다. 모두가 그러하듯 나는 그녀를 프랑스 혁명의 역사 속에서 처음으로 접했고, 역사적인 맥락에서 그녀는 자신의 사치스러운 생활에 전념하느라 국정에 관심이 없었던 왕비였기에 결코 좋은 이미지로 기억되지는 않았다. 당시의 프랑스는 어지러웠던 국정과
by
차소연 에디터
2017.07.30
리뷰
전시
[Review] 사진, 명화를 재현하다. 보그 라이크 어 페인팅展(VOGUE like a painting)에 대한 지극히 개인적인 리뷰.
사진, 명화를 재현하다. 보그 라이크 어 페인팅展 (VOGUE like a painting)에 대한 지극히 개인적인 리뷰. "예쁘다." 이번 아트인사이트 문화초대로 관람하게 된 보그 라이크 어 페인팅 展은 현재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 3층에서 진행되고 있는 전시입니다. 패션 잡지 보그의 이름만 들었을 뿐, 한 번도 펼쳐보지 못한 저는 이 전시를 기대할
by
고혜원 에디터
2017.07.29
칼럼/에세이
에세이
[美術紀行] 대안공간 루프 < 김일용 개인전_벌거벗음(nudity) > - 작가인터뷰
대안공간 루프 < 김일용 개인전_벌거벗음(nudity) > 2017.07.06 ~ 2017.07.30
대안공간 루프 < 김일용 개인전_벌거벗음(nudity) > 2017.07.06 ~ 2017.07.30 관람시간 매일 오전10시 ~ 오후7시 안녕하세요. 아트인사이트 ‘美術紀行’ 전문 필진 박이슬입니다. 안녕하세요. 작가 김일용입니다. 자신에 대한 간단한 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허허) 어려운 질문이네요. 저는 저에 대해서 항상 고민을 하면서, 내가 어떤 사
by
박이슬 에디터
2017.07.18
리뷰
전시
[Review] '프랑스 근현대 복식, 단추로 풀다' 리뷰
단추 하나하나마다, 옷 하나하나마다 가득했던 프랑스인들의 예술과 아름다움에 대한 열망, 열정. 그리고 이를 향한 수집가의 순수한 열정으로 이렇게 좋은 문화적 자산을 만날 수 있음에 기뻤고, 그 순수한 열정이 느껴져서 함께 기분이 좋았던. 프랑스 의복사를 단추로 만나보았다. 그 속에서 느낀 기쁨과 아쉬움에 대해.
[Review] '프랑스 근현대 복식, 단추로 풀다' 아름다움을 향한 프랑스인의 열망, 개인의 열정, 그리고 조금의 아쉬움 프랑스는 문화 발전이 전반적으로 눈부셨던 유럽 지역에서도 유난히 '문화', '예술'로 유명한 나라다. 이는 과거부터 이어져온 프랑스인들의 미(美)의식, 미적 감각 때문일 것이다. 프랑스인들의 섬세함과 동시에 낭만주의(romanticis
by
김나연 에디터
2017.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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