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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에세이
에세이
[나의 사적인 폭력] 23. 사랑할수록 아픈 케이팝
사랑한다는 이유만으로 그만 아프고 싶다
‘내 안에 사랑이 이렇게 많았나?’ 내가 A군을 좋아하고 나서 제일 많이 한 생각이었다. 사랑에 대해 논한 작품을 수도 없이 봤지만, 오히려 그럴수록 ‘사랑’에 대한 나의 반감은 더욱 짙어지기만 할 뿐이었다. 타고난 반골 기질 때문인지 누구나 숭고하다고 찬양하는 그 ‘사랑’이 대단한 게 아니라고 깎아내리고 싶은 마음만 가득했다. 살면서 많은 사람과 관계를
by
진금미 에디터
2024.06.01
사람
ART in Story
[Interview] 시(詩)가 되는 1980년 광주의 시간, 연극 '시간을 칠하는 사람'의 윤시중 연출
시(時)를 시(詩)로 만드는 것은 극단 하땅세가 1980년 광주를 기억하는 방식이자, 윤시중 연출가가 연극을 대하는 방식이기도 하다.
5·18민주화운동 44주년을 맞은 올해,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하 ACC)의 대표 레퍼토리 공연으로 호평받아 온 <시간을 칠하는 사람>이 서울을 찾았다. 눈여겨 볼 만한 점은 작은 가정집을 개조한 '라이트하우스'를 무대로 삼았다는 것. 아시아 최대 규모의 블랙박스형 극장을 자랑하는 ACC 공연과는 또 다른 공연이 펼쳐지리라는 예상이 뒤따랐다. 극단 하땅세는
by
김나윤 에디터
2024.06.01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오월 마지막 날의 일기
이대로 봄을 보내기에는 아쉬운 마음이라서
굳이 따지자면 봄을 특별히 좋아하지는 않는 편이었다. 온화한 날씨와 오색찬란한 풍경. 싫어하기에는 딱히 나쁠 이유가 없는 평화로운 계절이지만, 그렇다고 목이 빠지게 기다릴 만큼 좋아하지도 않았다. 직전의 계절과 대비되기에 더 그런 걸까? 봄이 오면 꽃놀이를 가고 제철 음식을 챙겨 먹는 등, 사람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새 계절을 즐기곤 하지만 나는 딱히 시간
by
김소형 에디터
2024.05.31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우린 넘어져도 다시 일어날 거야
가능성과 함께 뻗어나가는 것이 진정한 아이돌의 모습이 아닐까
K-POP 4세대가 한국 음악 시장을 힘차게 끌어가고 있다. 끊임없이 새로운 걸그룹과 보이그룹이 런칭되고 있는 가운데, 하이브의 산하 레이블인 ‘어도어’에서 지난 2022년 ‘뉴진스’가 런칭됐다. 민희진의 프로듀싱으로 탄생한 이 그룹은 New Jeans라는 이름이 뜻하는 것처럼, 질리지 않는 시대의 아이콘 포부가 담겼다. 그 시작도 놀라웠다. 데뷔곡 ‘A
by
박정빈 에디터
2024.05.31
작품기고
The Writer
[소설] 바다의 보물을 찾아서
바다에 숨겨진 보물에 대한 전설. 그리고 보물을 쫓는 한 여인의 하루에 대한 이야기
푸른 물이 찰랑거리는 캐리비안의 바다. 한때는 해적들이 배를 타고 바다를 누볐던 이곳은 과거와는 달리 차분하고 잔잔한 장소가 되어 있었다. 시끄러운 외부 세계로부터 단절된 하나의 캡슐, 바다와 해변과 하늘이 만나서 조각해낸 이곳의 풍경은 아름다웠다. 해변을 찾는 사람들은 많지 않았지만 그래서 더욱 정갈한 파라다이스 같은 느낌을 풍겼으며 아이스크림처럼 부드
by
하지석 에디터
2024.05.31
작품기고
The Writer
[소설] 인어공주와 마법의 거울
바다를 누비다 신비로운 발견을 한 인어공주, 그녀의 인생을 뒤바꾼 작지만 큰 순간
프롤로그 아름답고 깨끗한 바다에서 피어난 꽃처럼, 바다 왕국은 자연과 조화를 이루면서 서서히 발전해 나갔다. 그 중심에는 왕국을 통치하는 지혜롭고 아름다운 인어 여왕이 있었다. 바다 왕국은 인어 여왕이 죽은 이후에는 육지로까지 이동하며 새로운 문명과 발전을 이룩해 나갔다. 그렇게 수많은 세월과 세대가 지난 후, 문명인들은 전설로만 전해져 오던 인어 여왕,
by
하지석 에디터
2024.05.30
문화초대
[리뷰 URL 취합] 새들의 무덤
희망을 찾기 위한, 그리고 희망을 잃지 않기 위한 연극
새들의 무덤 * 댓글로 기고한 리뷰 링크를 기입해 주세요! 자신의 글 외에도, 다른 구성원분들이 쓴 글을 이 공간에서 스스럼없이 향유해 보셨으면 합니다. 문화예술은 서로 소통을 하고 함께 향유했을 때에 더욱 다채로워지고 풍요로워집니다. ** 이름 + URL 링크 자신의 글을 보실 분들께 하실 말씀! 을 기입해 주시면 됩니다 ^^
by
박형주 에디터
2024.05.29
칼럼/에세이
칼럼
[Sillage를 따라서] 모국어로써의 향
향의 언어를 사랑하는 이유.
어느 날, 헬렌 켈러의 이야기를 읽었다. […헬렌 켈러는 숲 속을 한참 산책하고 돌아온 친구에게 무엇을 관찰했느냐 물었다. “별로 특별한 건 없었어” 친구의 대답에 놀란 헬렌 켈러는 깨달았다. ‘눈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은 오히려 많은 것을 보지 못하게 한다’…] 우리는 일상의 대부분을 시각에 의지한다. 본다는 것은 얼마나 강력한지 다른 감각으로 느꼈던 정
by
김유라 에디터
2024.05.27
사람
ART in Story
[마스터피스] 타협하지 않는 북디자이너 지완의 세계
백발 할머니가 되어서도 그림을 그리고 그래픽 디자인도 하는 멋있는 할머니가 되고 싶어요.
그들의 시선과 역사를 빌려 완성합니다.
by
김푸름 에디터
2024.05.27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무리의 우물에서 벗어나기
‘후회 없다’는 지긋지긋한 안심과 레퍼토리로 스스로를 토닥였다.
무리의 우물을 벗어나고 싶다. 언제쯤 무리하지 않는 일상을 손에 쥘 수 있을까. 머나먼 곳으로 몸을 옮기면 이전과 달리 보다 평온하고 여유로운 삶이 펼쳐질 줄 알았다. 그런데 그 기대가 현실이 되기까지는 아직도 너무나 멀게만 느껴진다. 어느덧 100일 넘게 홀로 해외에 사는 지금. 벌써 4일이 넘도록 방에서 나가지 못하고 골골 거리며 누워있다. 천성이 반
by
신지예 에디터
2024.05.26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나의 아픈 손가락에게
다시 읽어보는 못난 글의 이야기
5번의 도전에 아트인사이트 에디터가 됐다. 처음에는 호기롭게 시작했다. 내가 쓰고 싶은 글을 마음껏 쓰고 즐길 줄 알았다. 하지만 매주 1회씩 마감일을 지키는 건 생각보다 힘든 일이었다. 쓰는 건 생각보다 만만치 않은 작업이다. 우선 자리에 앉아 오늘의 글감을 어루만지는 시간을 가진다. 소재가 다른 이와 겹쳤다면 어떤 점에서 차별화할 수 있는지 생각도 해
by
오금미 에디터
2024.05.26
작품기고
The Artist
[까막별] 소우주
네 눈 속의 작은 우주
[illust by EUNU] 별똥별 한 방울 떨군 듯 혜성처럼 깊은 너의 두 눈 그곳에 나의 우주를 줄게 이제 너의 우주로 따라 들어가 너의 혜성이 되어 너의 세계를 항해해 * 사람의 눈빛을 보면 그 사람의 세계관을 가늠할 수 있다고 하죠. 진실하고 올곧은 사람들은 눈에서 그 깊이를 알 수 있습니다. 우주를 머금은 듯 맑고 깊숙한 빛을 담고 있거든요.
by
박가은 에디터
2024.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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