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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Opinion] 2026년 16회 발레 축제를 물들인 5월의 세 공연들 [공연]
서울시발레단 ‘In the Bamboo Forest’, 기획공연 <정구호의 ‘tale of tales’>, 광주시립발레단 <해적>
서울시발레단 ‘In the Bamboo Forest’ 2026년 5월 15일부터 17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서울시발레단(Seoul Metropolitan Ballet)의 창작 신작이자 발레축제 공식 초청작인 ’In the Bamboo Forest’가 공연되었다. 국립발레단 솔리스트이자 <허난설헌 수월경화>, <호이 랑>, <요동치다> 등을 안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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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연 에디터
2026.06.01
리뷰
공연
[Review] 마구 흔들리면서도, 혼란하면서도 - 아이들 [공연]
극단 돌파구, 연극 <아이들>
영웅에 대해 생각해 본다. 어떤 인간이 영웅이 되는 걸까. 인간의 어떤 성정이 그를 영웅으로 만드는 걸까. 천부적인 희생정신? 티 없는 도덕성? 또는 타고나길 겁이 없는 용자라던가. 타인을 위해 나의 일부가 훼손되는 일을 기꺼이 할 수 있는 누군가는 분명 영웅일 테다. 다만 한 인간이 누군가를 위해 ‘기꺼이’ 어떤 희생을 감수할 수 있다는 것엔 언제나 의
by
차수민 에디터
2026.06.01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합주실 425호에는 흰 꽃도 새파란 잎사귀도 있다 - Youn Class Semester Final Recital [공연]
5월은 끝나가고 있었고, 나는 아직 적응 중이었다
사람 일은 알 수가 없다지만, 이렇게 갑자기 다시 일을 시작하게 될 줄은 몰랐다. 4월 말, 설마 되겠어 했던 곳에서 면접을 보게 되었고, 그날 바로 합격 통보를 받았다. 그렇게 나는 얼결에 5월 중순부터 출근하게 된 사람이 되었다. 오랜만에 주어진 짧은 봄방학이었다. 갑작스레 주어진 자유시간 앞에서 나는 뭘 해야 하나 싶었다. 어떻게든 잘 쉬어보자, 하
by
장유진 에디터
2026.05.31
리뷰
공연
[Review] 도망칠 곳 없는 세계에서 마주친 책임과 가능성 - 연극 '아이들' [공연]
무엇을 할 수 있고, 무엇을 해야만 하는가.
* 본 리뷰는 연극 <아이들>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거대한 재난 앞에 선 개인은 어떤 행동을 취할 수 있으며, 또 어떤 행동을 취해야만 하는가. 이건 가능성과 책임에 대한 문제다. 순식간에 삶을 무너뜨리는 재난 앞에 선 개인이 쥘 수 있는 가능성은 무엇이고, 짊어져야 할 책임은 또 무엇일까. 극단 돌파구의 연극 <아이들>(루시 커크우드 작, 전
by
손현진 에디터
2026.05.30
오피니언
공연
[Opinion] 누구나 악마죠, 때로는 - 뮤지컬 '미드나잇: 액터뮤지션' [공연]
그날 밤 문을 두드린 낯선 손님
누군가 내게 ‘누구나 때로는 악마’라는 말에 동의하는지 물어온다면, 어떻게 대답할 수 있을까? ‘누구나’라는 말에 타인의 어두운 면모를 떠올리고, 내 속의 악마를 애써 부정하며 그렇다고 대답할 것 같다. 누구나 들키고 싶지 않은 불편한 감정 하나쯤은 가지고 있을 것이다. 그것이 아주 사소한 것일 수도 있겠지만, 드러나는 순간 신뢰가 깨지고 더 이상 이전으
by
박선주 에디터
2026.05.30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전설적 밴드 '너바나'와는 별 관련 없는 '너바나 더 밴드' 콤비의 공연 대소동 [영화]
이런 낭만 없인 죽은 거나 다름 없지. 안 그래?
* 본 리뷰는 영화 <너바나 더 밴드>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진정한 친구라는 건 뭘까. 온갖 괴수들의 위협 앞에 기꺼이 자신의 등을 내어주는 것? 또는 바다에 빠진 친구와 100억원 짜리 다이아몬드를 보고는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친구를 구하러 물속으로 뛰어드는 것? 사실 그렇게 거창할 건 없다. 영화 <너바나 더 밴드: 전설적 밴드 '너바나'
by
손현진 에디터
2026.05.29
리뷰
공연
[Review] 우리는 언제 어른이 되는가 - 아이들 [공연]
책임을 지는 존재가 된다는 건
2011년 3월 지진해일이 일본을 덮쳤다. 원자력발전소가 무너졌다. 나는 그때가 잘 기억나지 않는다. 당시 나는 일곱 살이었다. 초등학교도 들어가지 않은 나이였다.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를 조금 더 제대로 인지한 것은, 학교에 입학한 후였다. 어린이용 잡지 한쪽에 원자력 발전 찬반에 대해 논하던 지면이 있었다. 어려운 문제라고 생각했다. 생각과 현실
by
손가인 에디터
2026.05.29
문화소식
공연
[공연] 워크맨
걷지 않고 일하지 않아 발생한 비극에 관하여.
걷지 않고 일하지 않아 발생한 비극에 관하여. 2060년 서울, 주 3일 3시간 노동의 시대. 고도화된 기술과 이상기후 속, 인간의 마음은 더 불안해졌다. 예술창작공장 콤마앤드(대표 이태린)의 SF연극 <워크맨>이 2026년 재연으로 돌아온다. 2025년 초연 당시 미래 사회를 배경으로 현대인의 정신건강과 노동, 기후위기, 인간 존재의 불안을 독창적으로
by
박형주 에디터
2026.05.28
리뷰
PRESS
[PRESS] 시간이 된다면, 네가 사랑받는 사람이라고 느꼈으면 좋겠어 - 에스메 콰르텟 10주년 리사이틀 [공연]
사랑받는 이름으로, 서로의 소리를 듣는 네 사람 - 에스메 콰르텟 10주년 리사이틀 프리뷰
에스메 콰르텟 에스메 콰르텟이 6월 2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10주년 리사이틀을 연다. 공연 소식은 알고 있었지만, 오늘은 그 이름이 먼저 눈에 들어왔다. ‘에스메’는 오래된 프랑스어로 ‘사랑받는’이라는 뜻을 지닌 이름이라고 했다. 사랑받는.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사랑받는다는 것. 이름의 뜻을 알고 나니 공연 프로그램보다 먼저 그 말부터 다시 보게
by
장유진 에디터
2026.05.27
문화소식
공연
[공연] 오지게 재밌는 가시나들
한글과 사랑에 빠진 할머니들의 유쾌한 인생예찬. 설렘이 시작된 순간, 삶은 비로소 시가 된다.
한국뮤지컬어워즈 3관왕에 빛나는 화제의 뮤지컬. 한글과 사랑에 빠진 할머니들의 유쾌한 인생예찬. 설렘이 시작된 순간, 삶은 비로소 시가 된다. 제10회 한국뮤지컬어워즈 3개 부문을 석권한 창작 뮤지컬 '오지게 재밌는 가시나들'이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2026년 공연예술창작산실 2차제작지원사업’에 선정되었으며, 국립극장 공동 주최로 재연을 올린다. 뮤지컬
by
박형주 에디터
2026.05.26
오피니언
공연
[Opinion] 그런데 어쩌나, 기쁨은 바깥에 있어서 - 2026 서울시향 마르쿠스 슈텐츠와 바딤 글루즈만 [공연]
익숙한 세계 밖에서, 덜 준비된 채로 자라나는 마음 - '2026 서울시향 마르쿠스 슈텐츠와 바딤 글루즈만' 프리뷰
서울시향의 5월 정기공연, 그러니까 브람스와 월턴을 생각하다 보니 기쁨은 자주 내가 익숙한 자리 바깥에 있다는 것을 알았다. 다 알고 있어서, 충분히 준비되어 있어서, 자신 있게 걸어간 자리보다 오히려 잘 모르겠고 조금은 겁이 나는 곳에서 더 오래 남는 마음이 자라났다. 어쩌면 브람스와 월턴의 음악을 통해 익숙한 세계 밖으로 나아가는 일과 덜 완성된 채로
by
장유진 에디터
2026.05.26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삶을 추동하는 동력이란 [공연]
무대에서 벌어지는 변화와 삶의 이야기
무대라는 마법의 공간 극장이라는 공간은 정말 특수하다. 현실에서는 일어날 수 없는 일이, 객석과 무대 간의 합의된 거짓을 통해 얼마든지 벌어질 수 있다. 정교한 시각 효과가 없어도, 화려한 무대 세트가 없어도, 배우가 허공에 대고 ‘이곳은 우주선이다’라고 선언하면, 그때부터 극장은 우주 한가운데를 표류하게 된다. 또는, 30년 뒤의 아포칼립스 세계에서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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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주 에디터
2026.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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