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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에세이] 당신의 몸이 꿈을 흘리는 때에 - 2026 서울시향 얍 판 츠베덴의 브루크너 교향곡 4번을 기다리며 [공연]
공연이 시작되기 전, 소리에게 먼저 건네보는 질문들
“어쩌면 오케스트라가 몸이고, 바이올린이 꿈이라고 말할 수도 있을 겁니다.” 이번 서울시향 4월 정기공연을 앞두고, 바이올리니스트 시모네 람스마는 존 애덤스의 바이올린 협주곡 2악장을 이렇게 설명했다. 다시 읽어보자. 오케스트라가 몸이 되고, 바이올린이 꿈이 된다. 몸과 꿈이다. 4월의 서울시향은 존 애덤스의 바이올린 협주곡과 브루크너의 교향곡 제4번 ‘
by
장유진 에디터
2026.03.29
작품기고
The Artist
[언어가 머무른 자리] 자상(刺傷)
지나는 겨울
illust by 아현(雅玄) 칼날 위를 걸어서 간다 한걸음 한걸음 내디딜 때마다 피는 나지 않는다 눈이 내린다 보라 칼날과 칼날 사이로 겨울이 지나가고 개미가 지나간다 칼날 위를 맨발로 걷기 위해서는 스스로 칼날이 되는 길뿐 우리는 희망 없이도 열심히 살 수 있다 정호승, 「칼날」 전문 가끔은, 별 수 없을 때가 있다. 애써 붙잡고 있던 미련 한 줌을
by
손가인 에디터
2026.03.29
문화소식
영화
[영화] 노멀
평범한 마을에 숨겨진 거대한 비밀.
평범한 마을에 숨겨진 거대한 비밀. '존 윅', '노바디' 제작진이 선사하는 뉴 노멀 액션. <존 윅> 제작진과 <노바디> 밥 오덴커크의 뉴 노멀 액션 영화 <노멀>이 4월 개봉을 확정했다. [제목: 노멀(NORMAL) | 감독: 벤 휘틀리 | 각본: 데릭 콜스타드, 밥 오덴커크 | 출연: 밥 오덴커크 外 | 수입: ㈜스튜디오 오르카 | 배급: ㈜팝엔터테
by
박형주 에디터
2026.03.28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발돋움을 향해 걸어가는 여정 [자기소개]
세상 물정에 서툰 이의 짧은 회고록
'나'를 하나의 색으로 표현하자면 흰색이다. 새하얀 도화지에 여러 그림을 그리기도 지우기도 하며, 색을 다양하게 입혀갈 수 있듯이 어떤 모습이든 스스로가 시간의 흐름에 따라 꾸준히 변화하고 있음을 느낀다. 분명히 과거의 ‘나’도 나였고, 현재의 ‘나’도 나 자신이며 미래의 ‘나’도 변함없이 ‘나’일 것이다. 하지만 어쩐지 모르게 나의 세계는 과거에 비해
by
정예진 에디터
2026.03.27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아트인사이트 1주년 회고기
아트인사이트 1주년을 기념하며
벌써 1년이다. '시작'이라는 단어가 주는 묘한 떨림이 아직 손끝에 남아있는데, 어느덧 아트인사이트와 함께 사계절을 한 바퀴 돌아 제자리에 섰다. 작년 이맘때, 우연히 인스타그램 피드를 넘기다 발견한 모집 공고가 모든 것의 시작이었다. 그때의 나에게 '에디터'라는 세 글자는 무척이나 근사한 동경의 대상이었다. 종이 매거진의 빳빳한 질감부터 스마트폰 화면을
by
여정민 에디터
2026.03.27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글을 왜 쓰는가
글을 왜 쓰는가. 무엇을 위해 글을 쓰는가.
글을 왜 쓰는가. 잘 써서, 잘 쓰고 싶어서, 써야 해서. 그런 겉치레 말고 좀 더 깊숙이 들어가 다시, 글을 왜 쓰는가. 들이는 품에 비해 품삯도 적고. 세상사 딱히 도움이 되는 일도 아닌데, 글을 왜 쓰는가. 단어 하나 쓰지 못해 두통에 시달릴 바에야 영어 단어 하나 더 외우고, 마감 시간에 쫓겨 다리를 떨 바에야 수다를 떠는 게 훨씬 더 경제적이지 않
by
윤제경 에디터
2026.03.27
작품기고
The Artist
[那의여백] 우주
지구의 땅이 품고 있는 것
ILLUST by. 유나 인간의 삶을 태아의 우주가 넓어지는 과정으로 이해해 봅시다. 지구라는 땅 위에서 맺어진 태아의 삶은 약 100년을 주기로 순환합니다. 비록 우주적 관점에서의 100년은 찰나에 불과할지라도, 찰나의 100년이 여러 겹으로 포개진다면 시간의 집합은 거대한 응축을 이룰 것입니다. 태아에 기원한 우주들이 땅으로 돌아오며 새로운 순환의 씨
by
노유나 에디터
2026.03.27
문화초대
[리뷰 URL 취합] 우아한 사고를 위한 철학
어떻게 정신적 빈곤에서 벗어날 것인가.
우아한 사고를 위한 철학 * 댓글로 기고한 리뷰 링크를 기입해 주세요! 자신의 글 외에도, 다른 구성원분들이 쓴 글을 이 공간에서 스스럼없이 향유해 보셨으면 합니다. 문화예술은 서로 소통을 하고 함께 향유했을 때에 더욱 다채로워지고 풍요로워집니다. ** 이름 + URL 링크 자신의 글을 보실 분들께 하실 말씀! 을 기입해 주시면 됩니다 ^^
by
박형주 에디터
2026.03.25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네 편의 영화로 표현하는 나 [자기소개]
음악에 이어 영화로 보여주는 '나'
작년 이맘때쯤, ‘Project 당신’의 하나로 나를 소개한 적이 있다. 그때는 플레이리스트에 늘 담겨 있던 네 곡을 통해 나를 설명했다. 그리고 올해, 다시 나를 소개할 기회가 생겼다. 이번에는 어떤 방식으로 ‘나’라는 사람을 풀어낼 수 있을지 한동안 고민했다. 요즘 유튜브 채널 ‘머니그라피’의 비주류 초대석을 자주 보고 있다. 그 안에서 한 출연자가
by
박지영 에디터
2026.03.25
문화소식
도서
[도서] 우아한 사고를 위한 철학
어떻게 정신적 빈곤에서 벗어날 것인가.
어떻게 정신적 빈곤에서 벗어날 것인가. 스페인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철학자가 제안하는 현대인을 위한 삶의 처방전, 우아함. 사람의 눈보다 화면을 더 자주 마주하는 시대. 인터넷과 SNS의 일상화로 전 세계는 물론 개개인까지 촘촘하게 연결되었고, 현대인은 많은 시간을 화면 속 세상에서 보낸다. 그러는 동안 '행복한 삶'이란 것이 머릿속에 주입되고, 주변의
by
박형주 에디터
2026.03.24
칼럼/에세이
에세이
[Essay] 육십하고 육십하나
그렇게 이기적인 사랑은 해도 되고, 해야 한다.
엄마, 좋아? 그럼. 좋지. 너무 좋지. 묻지 않아도 알지만 굳이 물어본다. 친구나 연인도 표정만으로 기분을 알아차릴 수 있을 텐데, 하물며 평생을 같이 지낸 엄마 마음을 모를 리가 없다. 엄마는 오늘 행복하다. 그 마음 자꾸만 확인하고 싶은 건 못난 아들의 욕심이다. 이럴 때 아니면 언제 또 생색을 내볼까 싶어서다. 평소에 호강은커녕 은밀한 걱정만 끼쳐
by
차승환 에디터
2026.03.24
문화초대
[리뷰 URL 취합] 정희
'나의 아저씨' 스핀오프.
정희 * 댓글로 기고한 리뷰 링크를 기입해 주세요! 자신의 글 외에도, 다른 구성원분들이 쓴 글을 이 공간에서 스스럼없이 향유해 보셨으면 합니다. 문화예술은 서로 소통을 하고 함께 향유했을 때에 더욱 다채로워지고 풍요로워집니다. ** 이름 + URL 링크 자신의 글을 보실 분들께 하실 말씀! 을 기입해 주시면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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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주 에디터
2026.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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