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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공연
[Review] 에바 페론, 한 시대를 넘어 - 에비타 [공연]
14년 만에 귀환한 뮤지컬 〈에비타〉
뮤지컬을 다시 찾기까지 꽤 시간이 걸렸다. 영국에서 두 편의 공연을 본 뒤로 거의 2년 만이었으니 의식적으로 멀리한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곁에 가까이 두지도 않은 셈이다. 남들만큼 자주 발걸음을 옮기는 편은 아니지만, 누군가의 반짝이는 모습이 유독 그리워질 때면 자연스레 뮤지컬을 떠올리게 된다. 내게 뮤지컬은 꿈으로 빛나는 이들의 모습을 가장 선명하게 확
by
강채연 에디터
2025.12.28
리뷰
PRESS
[PRESS] 얼음 위로 날아오른 메가히트작 - 액션 퍼포먼스 뮤지컬 ‘나 혼자만 레벨업 on ICE’ [공연]
아이스쇼와 퍼포먼스 뮤지컬을 결합한 <나 혼자만 레벨업 on ICE> 프레스콜이 2025년 12월 23일 목동아이스링크장에서 열렸다.
OSMU(One Source Multi Use : 하나의 콘텐츠를 영상, 게임, 공연 등 다양한 방식으로 개발하여 판매하는 전략)가 가능한 탄탄한 콘텐츠는 어느 시장에서나 환영받는다. 잘 만들어진 하나의 이야기로 웹소설·웹툰·게임·애니메이션·드라마·영화까지 장르를 확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매력적인 스토리는 황금알을 낳는 거위인
by
이진 에디터
2025.12.28
리뷰
공연
[Review] 평범함을 넘어선 한 여성의 이야기 - 에비타
에바 페론이 오늘날 우리에게 던지는 질문
1978년 웨스트엔드에서 첫 막을 올린 뮤지컬 <에비타>는 반세기가 지난 지금까지도 세계 각지에서 공연되며 시대를 초월한 작품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에비타>는 실존 인물인 아르헨티나의 퍼스트레이디 ‘에바 페론’의 삶을 다루고 있지만, 이 작품은 단순히 역사적 인물을 재현하는 데에 머무르지 않는다. 찬사와 비판의 평가가 극명하게 엇갈리는 그녀의 내면을 깊
by
백소현 에디터
2025.12.28
리뷰
공연
[Review] 전설 혹은 가십이 된 여인 - 에비타
화려한 무대 뒤에 남은 질문들
SYNOPSIS “전 여러분을 사랑하고 여러분도 저를 사랑하길 바랍니다.” 아르헨티나 시골 마을에서 사생아로 태어난 에바는 더 나은 삶을 향한 야망을 키워간다. 열다섯 살이 된 에바는 마을을 방문한 탱고 가수 마갈디를 유혹해 수도인 부에노스 아이레스로 떠난다.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영화배우로 첫발을 내디딜 즈음인 1944년, 에바는 대지진으로 인한 난민구
by
진금미 에디터
2025.12.28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이번에는 정말 다를 것만 같은 사랑 이야기, 뮤지컬 '하데스타운' [공연]
지옥행 열차를 타고 떠나간 봄이 다시 오기를 기다리며
매 해 겨울의 복판에서 봄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함께 기다리게 되는 뮤지컬이 있다. 봄을 데려오는 시인 오르페우스와 그의 연인 에우리디케를 다룬, ‘지금 여기, 그리고 어디에나 존재하는 사랑에 관한 이야기’. 바로 2021년 한국 초연에 이어 지난해 재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뮤지컬 <하데스타운>이다. <하데스타운>은 고대 그리스 신화를 통틀어 가장 유명한,
by
김그린 에디터
2025.12.27
오피니언
음악
[Opinion] Happy New Year, 그리고 나아가자! [음악]
1월 1일 첫 곡으로 듣기 좋은 뮤지컬 넘버 모음
12월 31일에서 1월 1일로 넘어가는 그 순간에 듣는 노래가 한 해의 운과 목표를 결정한다면 믿으시겠습니까? 가벼운 미신이지만 저는 매년 한 곡을 정해 제야의 종소리가 울리는 순간에 노래를 듣곤 했다. 작년에는 katy perry의 ‘firework’를 들었던 기억이 있다. 올해는 아직 어떤 곡을 들을지 정하지 못해서, 이번 기회에 함께 정해 보려고 한
by
최다정 에디터
2025.12.27
오피니언
공연
[Opinion] 한 해의 커튼콜, 다음 해를 향한 서곡 [공연]
공연을 좋아하는 나에게 연말은 한 해를 돌아보고 다음 해를 기대하는 시간이 된다. 올해 무대 위에서 만난 이야기들을 되짚으며 아직 오지 않은 공연들로 가득 찬 2026년을 기다린다.
한 해의 마지막을 실감하는 순간은 사람마다 다르다. 크리스마스를 맞이할 때일 수도 있고 갑자기 추워진 날씨 때문일 수도 있다. 공연을 좋아하는 나에게는 내년에 올라올 공연 리스트를 하나씩 훑어볼 때다. 이때 연말이 다가옴을 느낀다. 새해 다짐을 적듯이 내년에 보고 싶은 뮤지컬을 마음속으로 정해본다. 물론 새해 다짐이 쉽게 지켜지지 않듯이 보고 싶다고 마음먹
by
임혜인 에디터
2025.12.26
오피니언
공연
[Opinion] 넌 이미 훌륭한 코뿔소야, 이제 훌륭한 펭귄이 되는 일만 남았네? - 뮤지컬 '긴긴밤' [공연]
네가 있어 줬기에 완벽한 밤
밤이 너무 금방 찾아와버리는 계절이다. 하루 일과를 끝내고 창밖을 바라봤을 때 보이는 풍경은, 이제 여유로운 파랑이나 기다렸던 주황이 아니다. 헛헛한 검정이다. 거리를 나선다. 얼굴에 부딪혀오는 바람이 차가워 고개를 절로 숙이게 된다. 땅바닥만 보고 걸으며 몸은 움츠러들고, 발걸음은 괜히 더 무겁다. 그리고 얼른 행선지로 도착하고픈 마음이 간절해진다. 겨
by
임솔지 에디터
2025.12.26
리뷰
공연
[Review]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자부심, 뮤지컬 에비타 [공연]
김소향이 불러온 야망 어린 에바 페론
1년에 한 번 정도는 뮤지컬을 관람한다. 티켓값은 나날이 오르고 티켓팅도 점점 치열해지지만, 2시간 넘게 귀를 가득 채우는 뮤지컬 넘버들의 향연은 현장에서 들을 때 그 진가가 발휘되기에 매번 공연장을 찾을 수밖에 없다. 이번에 관람한 뮤지컬은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진행되고 있는 <에비타>로, 지난 11월 7일에 개막하여 1월 11일까지 공연 중이다.
by
원미 에디터
2025.12.26
리뷰
공연
[Review] '에바 페론'은 어떤 인물인가 - 에비타 [공연]
자신만의 관점으로 풀어보는 '에비타'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은 뮤지컬 <에비타>가 14년 만에 한국으로 돌아왔다. 2006년을 시작으로 2011년에 이어 다시 한번 관객들을 만나게 되었다. 이번 공연은 긴 세월이 흐른 만큼 새로운 해석과 함께 한층 더 성장하고 풍부해졌다. <에비타>는 아르헨티나 퍼스트레이디였던 ‘에바 페론’의 일대기를 담은 여성 서사 중심의 작품이다. 다사다난 했던 그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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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정 에디터
2025.12.26
리뷰
PRESS
[PRESS] 시지프스, 그 반복이 주는 차가운 희망 - 뮤지컬 시지프스 [공연]
카뮈의 '이방인'에 대한 뮤지컬적 각색을 통해, 모든 것이 페허가 된 세상에서 삶에 대한 강렬한 열망의 이야기를 살펴본다.
알베르 카뮈의 '부조리' 알베르 카뮈에 대해 생각해본다면 무엇이 떠오르는가? 그것은 아마도 '부조리'라는 단어일 것이다. 부조리란 일상적 의미로는 '부당한' 혹은 '비합리적인'과 같은 의미를 가지고 있지만, 카뮈의 철학 안에서는 다음과 같은 의미에 해당한다. 즉, 이 세상을 살아가는 인간이 자신이 살아가는 세상에 대해 의미를 찾을 수 없게 되면서, 그에
by
이유빈 에디터
2025.12.24
리뷰
공연
[리뷰] 신화가 된 목소리, 에비타 - 뮤지컬 에비타 [공연]
뮤지컬 에비타는 송스루 형식과 웅장한 음악을 통해 한 인물을 이해의 대상이 아닌 경험의 대상으로 제시한다. 에비타와 체의 대비 속에서 이 작품은 신화와 권력, 대중의 욕망이 만들어내는 구조를 오늘의 질문으로 남긴다.
공연을 보기 전 읽은 시놉시스는 다소 낯설게 느껴졌다. 그러나 막이 오르고 첫 음악이 울리는 순간 작품은 ‘이해해야 할 이야기’가 아니라 ‘경험해야 할 서사’로 관객을 끌어당긴다. 반복되는 “에바 페론의 죽음”이라는 선언은 인물의 생애를 따라가기 이전에 하나의 신화가 어떻게 탄생하고 소비되는지를 먼저 각인시키며 극의 방향을 제시한다. 웅장한 합창으로 시작
by
김서영 에디터
2025.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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