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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오피니언] 한편의 동화 같은 삶을 꿈 꿀 때가 있었다 [음악]
동화 같은 꿈을 꾸고 싶을 때 들으면 좋은 노래들
어릴 적부터 아이돌을 좋아해서 그랬을까, 학창 시절의 나는 음악이 주는 환상에 흠뻑 빠져있을 때가 있었다. 이어폰을 꽂는 순간 눈앞에 놓인 것들은 하나도 달라지지 않았는데도 다른 세계가 열릴 것만 같은 두근거림을 느끼는 순간들 말이다. 아이돌은 환상을 파는 직업이라고 하니, 어쩌면 이런 감정을 느끼는 것이 그리 유별난 게 아닐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불구하
by
김민정 에디터
2024.10.27
리뷰
공연
[Review] (여성의) 몸을 해체하고 파괴하기 - 내가 물에서 본 것
여성의 몸과 과학 기술의 결합은 어떤 형상을 하고 있을까? 국립현대무용단의 신작 <내가 물에서 본 것>이 10월 17일부터 19일까지 LG아트센터 서울에서 이 질문에 대한 답을 내놓았다.
여성의 몸과 과학 기술의 결합은 어떤 형상을 하고 있을까? 국립현대무용단의 신작 <내가 물에서 본 것>이 10월 17일부터 19일까지 LG아트센터 서울에서 이 질문에 대한 답을 내놓았다. 김보라 안무가는 이번 작품이 지난 3년간 자신이 경험한 보조생식기술에서 시작되었다고 설명한다. 2022년 한국의 신생아 10명 중 1명은 시험관 시술을 통해 태어났을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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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 에디터
2024.10.27
리뷰
공연
[리뷰] 내 몸 안에서 벌어지는 수많은 우연한 일들에 관하여... - 무용 '내가 물에서 본 것'
무용 '내가 물에서 본 것'은 지금 이 시대 난임으로 고통받는 이들, 그리고 더 나아가 무언가를 원하지만, 신체적으로 내 뜻대로 되지 않는 이들에게 ‘몸의 움직임’, 즉 춤을 통해 관객을 따스하게 안아주는 작품이다.
국립현대무용단(단장 겸 예술감독 김성용)의 신작 <내가 물에서 본 것>은 안무가 김보라가 선보이는 작품이다. 보조생식기술(ART, Assisted Reproductive Technologies)을 중심으로 현대 사회에서의 기술과 몸의 관계를 탐구하며 비판적 포스트휴머니즘과 페미니스트 과학기술학의 관점에서 인간의 몸을 재조명하고자 한다. 안무가 김보라를 중
by
김소정 에디터
2024.10.27
칼럼/에세이
에세이
[Essay] 나는 내가 구해야 한다 -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
목마른 사람이 제 우물을 파는 비극
가끔은 살려고 노력하느라 진짜 살 시간이 없는 것 같아. 흥청망청 되는대로 하루하루 살다가 갑자기 30일만이 남았다고 하면 무슨 선택을 해야 할까. 평소대로 살 것 같다고 매번 답하지만 절대 그렇게 태연히 굴지 못하리라. 모든 순간이 촉박해진 일상은 전처럼 여유로울 수 없다. 하지만 론 우드루프(매튜 맥커너히)는 치료제를 구하기 위해 동분서주한다. 독주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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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연 에디터
2024.10.26
리뷰
공연
[Review] 기술 위를 비추는 그 여자의 수많은 몸 - 무용 '내가 물에서 본 것'
고통스럽지만 풍요롭고, 작지만 중요한 몸
물질은 형태와 모양을 바꿀 수 있지만, 그 총질량은 바뀌지 않는다. 물질은 다양한 환경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변화한다. 변화한 모든 것들이 그 물질이지만, 변화무쌍하다는 사실은 그만큼이나 취약하다는 것을 의미할지도 모른다. 취약하고 변화무쌍한, 가장 근거리에 있는 물질 중 하나는 물(몸)이다. 나는 물을 통해 무용극에 관한 리뷰를 쓴다. 무용극을 보았던 것
by
이승주 에디터
2024.10.26
리뷰
공연
[리뷰] 기술 그리고 물의 이미지로 새로운 모성을 탐구하다 - 내가 물에서 본 것
순간들이 만들어내는 새로운 형태의 숭고는 기술과 신체의 관계를 재고하게 하는 동시에, 현대 무용이 나아갈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다.
국립현대무용단의 신작 <내가 물에서 본 것>이 지난 10월 17일부터 19일까지 LG 아트센터 서울에서 공연되었다. 2022년 한국의 신생아 10명 중 1명이 시험관 시술로 태어날 만큼 보조생식기술은 이미 일상이 되었다. 그러나 이 기술을 둘러싼 기존의 서사들은 여성의 몸을 '주체성'과 '대상화'라는 이분법으로 재단하거나, 그 과정을 단순히 '성공'과 '
by
신동하 에디터
2024.10.26
리뷰
공연
[Review] 가장 역동적인 탐구 - 내가 물에서 본 것 [공연]
무용이 보여주는 무용
질환이나 증상으로 병원에 꾸준히 내원한 이들은 공감할 것이다. 의사 앞에서 개인의 정체성은 사라지고 증상이나 병명으로 치환되는 경험을 종종 한다. 김보라 안무가를 필두로 제작된 무용 공연 “내가 물에서 본 것“은 개인적인 경험으로 파생되었다. 자발적으로 난임 시술에 참여한 김보라 안무가는 난임 시술이 개인의 선택으로 시작되었지만 그 과정에서 개인 자신의
by
노현정 에디터
2024.10.26
리뷰
공연
[리뷰] 한(?) 여성의 시험관 시술 후기 - 내가 물에서 본 것
뒷걸음친다. 발끝이 선다. 흘러내린다. 다른 몸과 붙는다. 붙으며 동시에 밀어낸다.
난자 냉동을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는 나로서, 이번 공연은 꼭 보고싶었던 것이였다. 평일 저녁 퇴근 하는 사람들로 붐비는 공항철도를 타고 LG 아트센터로 향했다. 시작부터 평소에 보던 무용과는 다르다. 음악스러운게 있나 싶더니 10명 가까이 되는 무용수들이 무대의 비닐을 벗기기 시작하자 모든 소리가 묻힌다. 유리창이나 아크릴판, 칠판, 그 외에 그 비슷한
by
한승민 에디터
2024.10.26
리뷰
PRESS
[PRESS] 내 눈에 비친 당신이 악마인가 당신 눈에 비친 내가 악마인가 – 고해실의 악마 [도서]
고해실의 악마는 내 눈에 비친 당신이었을까 아니면 나 자신이었을까. 고해실의 신부는 자신의 애인을 살해한 죄에 대해 고백하는 한 남자를 만나게 되고 그를 마주하여 그 신부는 신의 사제이기 전에 인간으로서의 칼날을 뽑아 든다.
* 이 글은 <고해실의 악마>의 스포일러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신이시여, 나의 죄를 용서할 수 있겠나이까.” “너와 나 사이의 거리는 인간과 신의 거리를 초월한다.” “윤리적 인간이기 이전에 나는 뜨거운 심장을 가진 사람이었다.” 고해실의 악마는 내 눈에 비친 당신이었을까 아니면 나 자신이었을까. 고해실의 신부는 자신의 애인을 살해한 죄에 대해 고백하
by
정소형 에디터
2024.10.24
리뷰
공연
[리뷰] 내가 '투란도트'를 보며 한 생각들 – 오페라 투란도트 아레나 디 베로나 오리지널 [공연]
서사를 중심으로 투란도트 톺아보기
<투란도트> 줄거리 고대 중국의 공주 투란도트는 자신에게 청혼하러 온 남자들에게 세 가지의 수수께끼를 낸다. 모두를 맞추는 남자는 그녀와 결혼하지만, 그렇지 않으면 참수형을 당한다. 수많은 남성이 투란도트의 미모에 반해 수수께끼에 도전했다가 참수형을 당한 바 있다. 그 무렵 전쟁으로 나라를 잃은 이방인 칼라프 왕자는 투란도트에게 첫눈에 반하게 되고, 수수
by
권기선 에디터
2024.10.24
리뷰
도서
[Review] 그래서 나는 다시 일기를 쓰기로 했다 - 내가 확실히 아는 것들
나에 대한 확신이 필요한 당신께 전하는 다정한 삶의 지침서
아예 모르는 것과 ‘확실히’ 모르는 것 사이에는 분명한 차이가 있다. 그리고 이 두 종류의 ‘무지(無知)’ 중 살아오는 과정에서 나를 더 괴롭게 했던 것은 언제나 후자의 경우에 더 가까웠다. 가령 시험을 볼 때 전혀 정답을 유추하지 못하겠는 문제보다도 더 식은땀이 나는 것은 확신하지 못한 채 적어낸 답이었다. 그냥 막 찍은 숫자가 운 좋게 정답이라면 뜻밖
by
김소형 에디터
2024.10.12
리뷰
도서
[Review] 나를 위해 마음을 다잡는다는 것 - 내가 확실히 아는 것들
오프라 윈프리의 <내가 확실히 아는 것들>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일부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일상을 단단하게 다잡기 위해 안정적인 일상을 영위한다는 것. 평범함을 추구하는 것이 사실은 가장 어렵고 도전적일 일이라는 누군가의 말처럼, 차분하고 온전한 마음가짐으로 일상을 살아가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나는 여전히 조그마한 일에도 휘청거리고, 자주 중심을 잃고, 내가 누구일지에 대해 골몰하는 시간을 가진다. 나를 알고 나를 소중히 다루는 일은
by
황지은 에디터
2024.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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