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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in Story
[Interview] "완벽한 인생은 없다는 걸 리소프린트에서 배워요." - 일러스트레이터 고수진
어긋나서 ‘오히려 좋은’
지난 서울일러스트페어는 700여 개의 부스와 그 부스를 찾은 사람들로 인산인해였다. 그중에서도 시선을 잡아끄는 부스는 있기 마련이다. 브랜드 이름이나 활동명이 아닌 ‘고수진’이라는 이름 석 자 아래에 형광색이 도드라지는 색감의 포스터와 카드가 가득했다. 그 한켠에는 프린트기에 쓰이는 드럼이 놓여 있었다. 호기심을 보이는 사람들에게 손짓을 하며 열심히 설명
by
김소원 에디터
2022.07.27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5가지 무물로 알아보는 Me, Myself and I
2022ver. 자기소개
새해가 된 지 얼마나 됐다고, 2022년의 상반기가 지났다. 추워서 옷을 겹겹이 껴입던 계절이 지나가고, 매미가 우렁차게 우는 계절이 다가온 것이다. 바쁜 한 학기를 끝내고 방학을 맞이한 그녀. 작년 인터뷰 이후 얼마나 달라졌을지 내심 궁금해진다. 작년부터 지금까지 아트인사이트에서 활동 중인 반가운 얼굴, 김민지 컬쳐리스트를 다시 만났다. 안녕하세요, 민
by
김민지 에디터
2022.07.23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나는 그의 피부 속에 살아있다.
옅어진들 지워지진 않을 우리의 한 시절
L은 네 개의 타투를 가지고 있다. 오른쪽 팔뚝에는 아빠의 고향인 아프리카 대륙을 새겼고, 손가락에는 할아버지의 성을 새겼으며, 발목에는 언니의 이니셜을, 손목에는 어릴 때부터 어머니가 그려줬던 꽃을 새겼다. 이처럼 L의 몸에 새겨진 모든 타투는 그의 가족을 상징한다. 만난 지 얼마 안 되었던 어느 날, 타투의 의미를 하나하나 짚어주며 그는 자랑스럽게 웃
by
김지은 에디터
2022.07.21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오늘도 인류애 상실
“어떻게 인류애를 잃지 않을 수 있나요?”
당신은 인류애가 있는 사람인가. 예 혹은 아니오. 나는 이 질문에 자주 ‘아니오’라고 대답해왔다. 인터넷상에서 가볍게 쓰이는 ‘인혐(인간 혐오)’라는 말처럼 인간을 미워하는 건 아니다. 오히려 그 누구보다도 인간을 필요로 하고 사랑하는 쪽에 가깝다. 다만 인류 전체를 사랑하느냐는 질문에는 대답을 주저하게 된다. 아무리 생각해보아도 난 전 인류를 사랑할 자
by
김희진 에디터
2022.07.11
사람
ART in Story
[Interview] 세상의 모든 여행이 기다리는 곳, 언제라도 여행
어제의 여행을 추억하고 내일의 여행을 기약하다.
여행다운 여행을 다녀온 기억이 2019년에 멈춰 있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여행사와 여행객들만이 아니라 여행 도서를 펴내던 출판사들과 여행작가에게도 지난 2년은 힘겨운 시기였다. 그 터널의 끝이 보이나 싶던 지난 2월, 여행 콘셉트의 문화 복합 공간인 ‘언제라도 여행’이 문을 열었다. 널찍한 공간에는 다양한 여행 도서는 물론이고 여행의 ‘향’을 느낄 수
by
김소원 에디터
2022.07.06
사람
ART in Story
[Interview] 괜찮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 뮤지컬 '유진과 유진' 김솔지 작가
"‘손 내밀어 Rep.’의 가사처럼 괜찮지 않을 때도 있겠지만 다시 괜찮아지길 바란다고 말하고 싶어요."
이름도 성도 같은 두 유진은 중학교 2학년이 된 첫날 서로를 만난다. 큰 유진은 같은 유치원을 나온 작은 유진을 알아보고 ‘그 사건’을 언급하지만, 작은 유진은 사건은 물론이고 큰 유진에 대한 기억조차 전혀 없다. 두 사람에게는 어떤 일이 있었던 것일까. 어떤 시간을 지나왔느냐에 따라 같은 사건도 다른 모양으로 기억되곤 한다. 제대로 봉합하지 못한 상처는
by
김소원 에디터
2022.07.03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모두가 되고 싶은 어른이 되는 건 아니다
내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영화를 좋아하는 이유
가장 좋아하는 영화감독을 한 명만 꼽아보라면 주저하지 않고 ‘고레에다 히로카즈’를 꼽는다. 첫 장편 데뷔작이었던 <환상의 빛>을 시작으로 최근의 <브로커>까지. 국내에서 개봉하지 않았던 <디스턴스>를 제외하면 그의 작품은 모두 본 셈이다. 그렇다면 나는 왜 이렇게 그의 작품을 좋아하는 걸까? 물론 해외 영화제에서도 인정을 받고 있고, 국내에서도 많은 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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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민 에디터
2022.07.01
칼럼/에세이
에세이
[Essay] 요즘 꾸는 나의 잔혹사
신입사원의 첫 출근/수학여행, 소리 없는 아우성/주적은 누구인가
요즘 꿈을 유독 자주 꿔. 대부분의 꿈을 잊어버린다고 하는데, 특히 요즘 들어선 더 기억을 많이 하는 것 같아. 특히 기분 좋은 꿈보다는 기분 나쁜 꿈 때문에 눈살 찡그리면서 깬 적이 많아. 무의식이 반영된 꿈인 걸까? 그냥 오랜만에 너무 많이 자서 그런 걸까? 그래서 더 기억하고 뇌리에 박힌 것일지도 모르겠어. 다소 잔인한 이야기가 들어있으니 유의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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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진 에디터
2022.07.01
작품기고
The Artist
[순간을 기록하다] 오늘의 습도를 기록하다
물속에서 숨 쉬는 듯한 요즘.
(핀터레스트 사진 참고) 물속에서 숨 쉬는 듯한 요즘. 엄청난 습도 때문에 괴롭다가도 씻은 후 몰려드는 개운함에 기분 좋게 하루를 마무리한다.
by
이유진 에디터
2022.06.30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1 공간을 추억하는 방법
공간을 기억하는 방법 에세이 #1
처음 사진을 찍기 시작한 계기는 음식이었다. 내가 먹는 음식이 너무나도 맛있어서 감동을 받으면, 누군가와 함께 나누고 싶었다. 같이 식사를 하고 있는 사람에게도 내 감동을 표정과 액션으로 전하고 싶었고, 지금 함께하고 있지 않은 사람과도 함께 나누고 싶었다. 핸드폰을 꺼내 음식 사진을 찍어 친구에게 보내 너무 맛있다고 호들갑을 떨고, SNS에 게시해 너무
by
김상현 에디터
2022.06.27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무진장 행복한 그곳, 무주 산골 영화제
나란히 우비를 쓰고, 무주의 자연과 영화를 담다
Scene#1. 영화제에 가다 축제를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 좋아하는 사람들을 좇아 잠실과 올림픽공원은 물론, 자라섬과 남이섬, 인천 앞바다까지 갈 수 있는 데라면 어디든 따라나섰다. 먼 유럽에서 교환학생으로 지낼 땐 무리에 무리를 거듭해 이웃나라 페스티벌로 향했다. 축제장에 캐리어를 끌고 들어선 유일한 한국인 무리였다. 코로나로 하나둘 사라졌던 축제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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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현 에디터
2022.06.24
칼럼/에세이
에세이
[한 문장의 예술가] 호흡하는 평면, 고요하고 치열하게
최명영 Choi Myoung Young
‘평면적’이라는 표현은 층위의 가능성, 변화 혹은 새로운 해석의 여지가 없다는 의미로 주로 쓰인다. ‘평면의 깊이’라는 표현은 그 자체로 모순이다. 그러나 어린 시절 단조로이 반복되는 벽지의 패턴에 하릴없이 시선을 빼앗겨본 경험이 있다면, 우리는 평면에도 공간과 깊이가 있으며 무한의 가능성이 열릴 수 있음을 이미 알고 있는 것이다. Conditio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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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현진 에디터
2022.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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