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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나를 잃어버렸던 장소
인생이라는 한복판에서 나를 잃어버린, 다시 되찾을 이야기
나라는 사람이 사방으로 파편화된 기분을 느꼈다. 내가 누구인지, 어떤 사람인지 너무나 잘 알았다고 확신한 채 기뻐했던 어느 날이 머쓱할 만큼. 내 정신과 감정의 주인이 내가 아니라 이 세상 다른 어딘가에 던져져 있는 것만 같다. 분명한 건 꽤 오랫동안 '나 자신'에게 적절한 관심과 흥미를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나를 잃어버린 것이 분명하다. 나를 찾고 싶
by
신지예 에디터
2022.02.21
작품기고
The Artist
[나른한 동거] 옷 입히기
느낌대로 결정하는 나와, 신중하게 결정하는 K
COPYRIGHTⓒ 2022 BY 나른 NAREUN. ALL RIGHTS RESERVED. 느낌대로 결정하는 나와 신중하게 결정하는 K
by
장의신 에디터
2022.02.01
칼럼/에세이
에세이
[어쩌다, 예술로 산책] #9. 아무튼, 예술로 산책
예술을 사랑하는 어느 한 산책자의 고백. 어쩌다, 우연히 마주친 예술조각들로 아무튼, 즐거운 산책길이 되길 바라며.
선릉역 포스코 센터에서 연말을 무사히 보내고 다시 연초가 시작되면 자연스럽게 모든 일의 시작을 떠올리게 된다. <어쩌다, 예술로 산책>글을 시작할 때 즈음 예술이라는 다양하고 불완전한 경계에서 ‘삶의 자극제’ 같은 알 수 없는 긍정적인 힘을 느낀 나는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졌다. ‘예술의 쓸모란 무엇인가.’ 그 질문에 나는 ‘오히려 예술이 없는 삶을 떠올리
by
신송희 에디터
2022.01.31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한적하지만은 않은 글쓰기
그리고 그 속에서 태어난 마음
1. 서재가 된 방 2020년 여름, 나의 방은 서재가 되었다. 내 방에 갑자기 새 책이 불어나거나 멋들어진 서재 인테리어를 한 게 아니다. 내 방은 그냥 그대로 있었다. 다만 내 마음이 바뀐 것이다. 내 방이 글 쓰는 서재가 된 순간을 기억한다. 더운 여름, 여느 날과 같이 창문을 열어놓고 글을 쓰고 있었을 때였다. 집에 단 한 대 있는 에어컨은 거실에
by
신성은 에디터
2022.01.30
칼럼/에세이
에세이
[찐따 박성빈] 왜냐면 그건 내 일이 아니니까
나는 나와 무관한 일에는 공감하지 못하는 사람
형을 처음 본 건 패스트푸드 매장에서 일하면서입니다. 나는 형이 싫었습니다. 좁아터진 주방에서 몸을 비켜서지 않는 건 형이 유일했습니다. 어깨를 치고 지나가는 당신이 일부러 그러는 줄 알았습니다. 형이 내게 시비를 거는 걸로 해석했습니다. 형에게 어떤 의도가 없다는 건 금방 알 수 있었습니다. 내가 근무하는 패스트푸드 체인은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by
박성빈 에디터
2022.01.21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상처 받을 바에는 고독할래
상처 받기 싫어 혼자인 게 좋아졌습니다
하루 중 소리로부터 완벽하게 벗어나는 순간이 얼마나 있을까? 무선 이어폰의 탄생 이래로 귀는 이전보다 쉴 시간이 더욱 줄어들었다. 식사를 하면서 넷플릭스와 유튜브를 보거나 길을 걸으며 음악을 듣는 등 사람들은 수면 시간을 제외하고는 늘 무언가를 듣고 있다. 나부터도 그렇다. 어딘가를 걸으며, 또 무언가를 하면서 늘 노래를 틀어놓는다. 같은 음악이 질릴 때
by
박도훈 에디터
2022.01.21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결국 다른 방식의 삶이 있음을
결국 다른 방식의 삶이 있음을, 그 삶에는 아무도 외롭지 않고 따뜻하기를.
* 본문은 김초엽 저자, 《행성어 서점》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11월 1일 출간된 김초엽의 《행성어 서점》은 “산뜻한 이야기의 마을”에서 수집해온 열네 편의 짧은 이야기들이 담긴 소설집이다. 이야기는 크게 두 파트로 나뉜다. 첫 번째, “서로에게 닿지 않도록 조심하면서”와 두 번째 “다른 방식의 삶이 있음을”. 김초엽의 이야기는 낯설지만 마
by
신송희 에디터
2022.01.13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연말 연초는 반성과 다짐이니까
당신의 반성과 다짐은 무엇입니까?
지나온 한 해를 반성해 보고 다가온 새해를 맞이하는 마음가짐을 담은 진부한 레퍼토리의 에세이를 써보려고 한다. 분명 이런 형식의 글이 많이 올라올 것이라 생각해 어떤 색다른 주제의 글로 나의 2022년을 열어볼까 고민했다. 그러나 결국 이 글을 통해 마치지 못한 지난해의 고민과 끝내지 못한 새해 다짐에 마침표를 찍기로 마음먹었다. 반성과 다짐 이렇게 표현
by
박도훈 에디터
2022.01.07
사람
ART in Story
[Interview] Rain on me, Light on me
한 해를 돌아보는 셀프 인터뷰. 슬픔과 고민도 결국은 빛이 될 거예요.
* 해당 서면 인터뷰는 필자가 한 해를 돌아보며 2021년 12월 31일에 완성한 글로, 글을 올린 날과 다소 시차가 있는 표현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인터뷰의 생생함을 위해 연말의 완성본을 그대로 올렸음을 밝혀둡니다. Q. 오늘 인터뷰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A. 예전부터 아트인사이트에서 공통 주제로 글을 쓰시는 분들이 조금 부러웠어요.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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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은 에디터
2022.01.06
칼럼/에세이
에세이
[찐따 박성빈] 자존감 수업은 전부 꺼지라고 해
왼발 오른발 맞춰가야만 앞으로 나가는 건 아니잖아.
나를 사랑하고 싶다고 쓴 적 있다. 나를 사랑하지 않는 건 뒤틀려서였다. 내가 뒤틀린 까닭은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지 않아서다. 말하자면, 자존감이 낮아서라고 여겼다. ‘자존감이 낮아서.’라는 문장이 나를 정의했다. 내가 눈치를 보고, 예민하게 구는 건 ‘자존감이 낮아서’였다. 그 문장이 나를 설명했다. 높은 자존감의 개인이 되려면 있는 그대로의 나를
by
박성빈 에디터
2022.01.05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2021년, 휴학하고 인턴하겠습니다. - 4분기
나를 위해 나를 성장시킬 수 있는 방법
벌써 퇴사를 하게 되었다. 작년 겨울부터 인턴을 해야 할 것만 같다는 의무감에 계속해서 지원했지만, 서류부터 버려졌던 탓에 자포자기 심정으로 마지막 서류를 보내고 개강을 맞이했다. "휴학하고 인턴할거야"라는 다짐은 수포로 돌아갔다고 생각했던 게 벌써 9달 전이라니 믿기지 않는다. 1년을 분기별로 나누어 그 다짐을 이뤄나가는 과정을 담아보려고 한다. [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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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진 에디터
2021.12.17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우리는 모두 해석되지 않는 언어를 사이에 두고 있기에
수많은 모순으로 삶을 완성하는 존재의 이야기
* 이 글은 책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언젠가부터 우리는 행복해야만 하는 시대를 살고 있다. 각종 지표에서 나타나는 불행을 노력이 부족한 탓으로 떠넘기곤 했던 여론에 대한 반발과 함께 성과주의와 집단주의에 근거한 성공보다 개인의 행복을 더욱 중요시하는 흐름이 보편화되었고, 그것은 실제로 많은 사람이 간과하고 있던 내적 건강의 중요성을 드러내는 계
by
조현정 에디터
2021.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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